[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2028학년도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하는 내용에 대해 지난 23일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은 총 80명이다. 석사과정(4년) 40명, 학·석사통합과정(학사3년+석사4년) 40명을 선발하는 이원적 학제를 운영해 왔다. 이후 치과대학으로 학제가 전환되더라도 의료인력 수급과 매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학제 전환 시점(2028학년도) 2년전인 2026학년도부터 치과대학 학생 80명을 선발하게 된다. 학·석사통합과정 모집인원 40명은 2025학년도부터 선발하지 않는다.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모집인원 40명은 2027학년도까지 모집한다. 이후 부산대는 학제 전환에 따른 2025,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변경사항에 대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 후 수정 공고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5 13:49:09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와 부산교육대학교(총장 박수자)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선정 이후 5개월여 만인 23일 오후 부산대 운죽정 2층에서 두 대학 통합에 대한 최종합의서에 서명, 이번주 내로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는 지난해 11월 13일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후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라는 글로컬대학 비전을 실현하고 대학이 만들어 내는 담대한 혁신을 시작하는 그 첫걸음으로 본선정 바로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14일 곧바로 두 대학의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통합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 5개월여 만에 최종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는 통합으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전국 대학 중 가장 빠른 합의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출범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7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두 대학 통합의 목적과 특성화, 대학운영체제 개편, 학사구조 개편, 교육여건 개선, 기존 각 대학에 대한 조치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 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두 대학의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부산대 교육부총장과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장을 공동부위원장, 양 대학 보직교수 13명이 추진위원으로 각각 참여하고 실무 논의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또 글로컬대학 계획안 수립 때와 마찬가지로 통합 추진과정에도 학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두 대학 학생처와 학생 대표들로 꾸려진 학생소위원회도 구성해 학생들의 의견을 통합신청서에 반영했다.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두 대학은 각 대학의 내외부 구성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대학 내 심의의결기구의 최종심의를 완료, 이날 최종합의서에 서명하게 된 것이다. 두 대학이 최종 합의한 통합신청서에 따라 오는 2027년 3월 1일 통합 부산대학교로 출범하게 된다. 교명은 '부산대학교'로 한다. 현 부산교대 캠퍼스는 '부산대학교 연제캠퍼스'로, 현 부산대 부산캠퍼스는 '부산대학교 금정캠퍼스'로 불릴 예정이다. 부산교대는 통합 부산대의 16번째 단과대학인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으로 재편돼 종합대학의 교육특화캠퍼스이자 개방형 캠퍼스로서 역동적 발전의 길로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교육대학원·교육연수원·평생교육원 등 두 대학의 교육기능을 연제캠퍼스로 일원화하고 유아·초등·중등·특수·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교원양성체제뿐 아니라 교육기능을 집약한 교육특화 캠퍼스 구축·특성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도 이전하게 된다. 연제캠퍼스를 전국 최고의 교육특화종합캠퍼스로 구축해가는 과정은 통합 이후부터 실현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이전부터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통합 이후에 더욱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3 19:32:23부산대학교는 헝가리 국립 아카이브와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협정을 15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두 기관은 △강의자, 직원 및 연구원의 교류 △학술자료와 출판물 및 정보 교환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술회의 조직 등 상호 교육 및 학술교류와 협력에 나선다. 이번에 부산대와 협정을 맺은 헝가리 국립 아카이브는 유럽 최초의 기록보존기관이다. 1944~1989년 북한·헝가리 수교기간 중 생산된 북한 관련 외교문서와 18세기 한국 영토·영해를 보여주는 고지도 등 한국 관련 기록을 다수 보존하고 있다. 부산대는 헝가리 국립 아카이브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헝가리 간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국제적인 학술 네트워크 확장과 학문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5 18:40:32[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헝가리 국립 아카이브와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위한 협정을 15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두 기관은 △강의자, 직원 및 연구원의 교류 △학술 자료와 출판물 및 정보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술 회의 조직 등 상호 교육 및 학술 교류와 협력에 나선다. 이번에 부산대와 협정을 맺은 헝가리 국립 아카이브는 유럽 최초의 기록보존기관이다. 1944~1989년 북한·헝가리 수교 기간 중 생산된 북한 관련 외교 문서와 18세기 한국 영토·영해를 보여주는 고지도 등 한국 관련 기록을 다수 보존하고 있다. 부산대는 헝가리 국립 아카이브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헝가리 간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국제적인 학술 네트워크 확장과 학문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5 14:04:25[파이낸셜뉴스] 부산대 앞 번화가에 길거리 담배꽁초 투기가 심각해지며 지역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바로잡고자 민·관이 힘을 합쳐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 금정구는 관내 최대 번화가인 대학가의 담배꽁초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특별 시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지역 번화가인 부산대학로 50번길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라 주점과 식당을 비롯한 100여개 상가가 밀집해 있다. 이에 담배꽁초 투기 문제 또한 뒤따르는 곳이다. 구에서 지난해 담배꽁초 투기 금지 캠페인 개최, 상가에 청소 협조 요청 등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막아 장마철 배수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새로운 대안으로 업주에 야외 재떨이를 지원하고 업소에서 영업 종료 후 꽁초를 봉투에 담아 가게 앞에 놓아두며 이를 익일 오전 환경관리원이 수거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이보다 앞서 구에서는 투기 실태 파악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 낮까지 3일간 담배꽁초를 미수거, 17일 오후 대대적인 예방 캠페인과 함께 청소할 예정이다. 구는 이날 청소 미실시에 따른 민원을 방지하고자 행사 전부터 각 업소를 찾아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담배꽁초 투기 방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새로운 청소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별시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서동 지역을 비롯한 관내 다른 상가 밀집지에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2 15:29:0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7000억원 전액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의료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부산대병원장이 "공간의 부족 문제가 있다"며 병동을 신축해 지역 거점병원으로 역할할 수 있게 병동 신축에 필요한 7000억원의 건립비용 지원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이 이같이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을 양 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하려면 부산의 의료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병동 신축 비용 전액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고 그 자리에서 약속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외에도 권역외상센터장은 "지역의 중증 외상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한다는 자부심이 있으나, 업무 강도 등으로 인력 이탈이 발생해 항상 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군의관들이 지역 외상센터에서 일정 기간 파견 나와 경험을 쌓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해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5 20:27: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필요한 7000억원 전액을 예산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한 뒤 간담회를 갖고 공간 부족을 호소한 부산대병원장이 병동 신축에 필요한 7000억원의 건립비용 지원을 요청하자, "병동 신축 비용 전액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약속했다. ■"환자들, 부산대병원과 같은 지역 최고 병원 외면하고 무작정 서울행" 윤 대통령은 이같은 7000억원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과 부산을 양축으로 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부산의 의료 인프라가 튼튼해야 함을 언급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 3월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방문 이후 매주 병원을 찾아 의료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는 윤 대통령의 지역 의료기관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환자의 응급소생, 수술 등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최종 기관으로, 17개 전국 권역외상센터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다. 실제 환자가 내원한 후 즉각 진료에 걸리는 소요 시간이 '1분'으로, 타 권역외상센터 평균인 '5분'보다 월등히 빨라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2일 피습 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 헬기 이송되면서 지역의료 패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윤 대통령도 그동안 환자들이 부산대병원과 같은 지역의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무작정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는 현실을 지적, 부족한 의료인력들이 수도권으로 쏠려 지역의료가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료개혁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해왔다. ■"의료개혁 초점, 의대증원만은 아냐" 이날 간담회에서도 윤 대통령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훌륭한 실력을 갖췄으나,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에 대한 차이가 크다"며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가 많이 취약해져 있어 근본적인 의료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개혁의 초점이 의대 증원만은 아님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 격차 해소 △필수의료 분야와 그 외 분야 간 보상 차이 해소를 위한 공정성 확보를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재 의사들도 우리 시스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서 스스로 바꿔 나가는 노력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내몰려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의료개혁"이라고 부연했다. 과거와 같은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는 재정 투자 방침을 밝힌 윤 대통령은 "의료계와 어느 부분에, 어떻게, 어느 정도의 규모로 재정 투자가 필요한지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권역외상센터장은 "자부심이 있으나, 업무 강도 등으로 인력 이탈이 발생해 항상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군의관들이 지역 외상센터에서 일정 기간 파견 나와 경험을 쌓고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해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진들의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면서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추진할 것을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조 장관에게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과 협의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5 19:39:02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약학대학 김영희 동문(73·사진)이 모교의 약학대학 지원을 위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출연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김영희 동문을 대신해 아들과 며느리, 손녀 등 가족들이 대신 참석했다. 부산대 약학대학 70학번인 김영희 동문은 지난해 2023년 11월 약학대학 학과 사무실을 통해 기부 의사를 전해오면서 이날 출연식을 하게 됐다. 부산대는 이날 발전기금 출연식 후 약학대학 건물로 이동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약학관 강의실 302호를 '김영희 기념강의실'로 지정하는 헌정식을 열고 기부자에게 헌정했다. 김영희 동문은 가족들을 통해 "이 기부금은 지금껏 저에게 주어진 기회와 은혜를 되돌려드리는 보답의 의미"라며 "부산대 약대에서의 학업은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이었다. 그곳에서 받은 장학금은 대학 시절 어려운 형편의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학업에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 응원이었다. 졸업 후 30여년간 약국을 운영하면서도 훗날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늘 품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주섭 기자
2024-03-19 19:24:26부산대병원 교수진이 전국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00명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면서 사직을 결의했다.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부산대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는 19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전날 의대 교수 555명에게 사직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참여한 356명의 79.5%가 자발적 사직 의사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지만 직접 필수의료를 담당해온 교수와 전공의들의 간절한 호소를 무시하고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을 고집하며 질주하는 정부에 의한 자유민주주의 파괴에는 저항하지 않을 수 없다"고 사직의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이들의 사직에도 중증환자를 돌본다든가 응급실을 지켜야 하는 의사들은 끝까지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교수협의회는 의대 교육체계를 고려했을 때 정부에서 주장하는 2000명 증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매년 3058명을 양성하는 한국의 의대가 1년 만에 2000명을 더 양성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부산대 의대의 경우 강의실, 해부용 시신 실습실 등 시설 모두 현 정원인 125명에 맞춰져 있으며 10∼20%의 여유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지금도 부족한 교육인력이 갑자기 늘어날 수 없다"며 "한 교과목을 가르치기 위해 30명 이상의 교수가 고도로 협력해 움직여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증원하면 결국 의대 교육체계의 파국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설 확충에는 4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교수들의 주장이다. 이날 빈 강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수들은 흰색 가운을, 의대생들은 검은 계열의 옷을 입은 채 '의사는 국민을 이길 생각이 없습니다' '대통령은 대화에 나서라'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었다. 교수협의회는 재차 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부산대 의과대와 병원 교수들은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교수들은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며 "정부가 조건 없는 토론에 나선다면 전공의와 학생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9 19:20:35[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약학대학 김영희(73·사진) 동문이 모교의 약학대학 지원을 위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출연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김영희 동문을 대신해 아들과 며느리, 손녀 등 가족들이 대신 참석했다. 부산대 약학대학 70학번인 김영희 동문은 지난해 2023년 11월 약학대학 학과 사무실을 통해 기부 의사를 전해오면서 이날 출연식을 갖게 됐다. 부산대는 이날 발전기금 출연식 후 약학대학 건물로 이동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약학관 강의실 302호를 '김영희 기념강의실'로 지정하는 헌정식을 갖고 기부자에게 헌정했다. 김영희 동문은 가족들을 통해 "이 기부금은 지금껏 저에게 주어진 기회와 은혜를 되돌려드리는 보답의 의미"라며 "부산대 약대에서의 학업은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이었다. 그곳에서 받은 장학금은 대학 시절 어려운 형편의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학업에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 응원이었다. 졸업 후 30여 년간 약국을 운영하면서도 훗날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늘 품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남경 부산대 약학대학장은 "대선배님의 따뜻한 마음이 후배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약학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9 10: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