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설씨 별세· 윤성은씨(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 부친상=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00
2024-05-17 11:16:04#.서울 종로구에서 15년째 김밥집을 운영하는 송모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김밥용 어묵을 볶고 있었다. 그는 다음달까지만 김밥 장사를 하고 가게를 접을 계획이다. 송씨는 "재료값은 계속해서 오르는데 손님에게 내놓는 가격(소비자가격)을 올릴 수 없다 보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내가 보게 된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힘에 부쳐서 더는 못 해 먹겠다"라고 말했다. 어묵과 참치캔, 커피 원두 등 서민용 식료품 원자재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 음식 재료값이 올랐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를 수시로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폐업을 고려해도 대출 때문에 적은 이윤이라도 장사를 지속하는 업자들도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김밥집 사장 "가격 쉽게 올릴 수 없어"16일 한국소비자원의 다소비 식품 가격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4개 품목 가운데 20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 1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묵(100g)이 지난 1월 평균 947원에서 지난달 평균 1074원으로 13.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참치캔(100g)은 2070원에서 2300원으로 11.1%의 상승률을, 간장(100㎖)은 782원에서 862원으로 1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밥집 등 서민용 식자재로 음식을 만드는 자영업자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송씨는 "이 근처에 김밥집이 여럿 있고, 김밥이란 식품 자체가 가격에 민감한 종목이므로 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종로에서 또 다른 김밥집을 운영 유모씨(50대)는 "요즘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가격이 모두 뛰었지만 소비자 가격을 못 높이고 있다"면서 "이곳에 오는 손님들 상당수가 돈을 아끼려고 김밥 1줄에 라면 1그릇 먹고 가는 사람들인데 여기서 가격을 올리면 바로 손님 방문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커피집 운영해"동네 커피숍도 마진이 급감중이다. 최근 1년새 원두값은 46.7% 급등했다. 약 2년 전부터 종로에서 비(非)프랜차이즈 커피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1년 사이 이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1년 전에는 매출의 45~50%가 이윤으로 가져갔다면, 지금은 30~25%만을 이윤으로 가져간다"라며 "테이블 10개 이상의 홀까지 마련된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질 좋은 원두를 써가며 아메리카노 1잔을 3000원대 초반에 팔고 있는데 이 정도 이윤율 가지고는 생활하기도 힘들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들이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자영업자가 많기 때문이다. 종로에서 프랜차이즈 커피를 운영하는 오모씨(30대)는 "소비자 가격은 본사에서 결정하는 거지만, 이렇게 커피집이 많은데 본사에서 쉽사리 커피 가격을 올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주변만 해도 커피집이 10곳 가까이가 되는데, 가격 경쟁력을 챙기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에서 납품하는 원두 가격은 최근 원두 동향에 따라 비싸졌는데, 결국 박리다매를 해서 먹고 살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16 18:25:29‘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핵심 인물로서 허위 자료를 제출해 500억원 넘게 빼돌리고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서울남부지법 제14형사부(장성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사장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이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전 부사장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전직 임원 A씨(45) 측은 "급여 관련 업무상 횡령 외에는 모두 부인한다"고 했고, B씨(50)는 기록 검토를 마치지 않아 공소사실 인부를 밝힐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다른 전직 임원 C씨(47)의 변호인은 "대체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C씨가 이 전 부사장, A씨 등과 함께 이슬라 카지노를 직접 실사했고, 불법 도박장 내용을 누락하고 리조트 매출액 등이 허위로 기재된 참고 자료를 A씨 등으로부터 전달받아 그대로 투자심사보고서에 기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슬라 리조트 카지노 인수 전반 대해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상사인 이종필 지시에 따라 수동적 관여했고 피고인이 경제적 이득을 취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16 18:14:19[파이낸셜뉴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16일 자신의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반도체 기술 분야 업계 리더로서 AI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새로운 방법 모색에 도전했다"며 "'DS 어시스턴트', '차세대 전사자원관리(N-ERP) AI' 등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 사장은 "DS 어시스턴트와 N-ERP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삼성 반도체가 고객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내부에서 끊임없이 AI 툴을 실험해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DS 어시스턴트는 생성 AI 접근 권한을 사업부에 부여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장·업체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여러 내부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N-ERP는 AI 기반 의사 결정과 광학 문자 인식(OCR)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차세대 ERP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DS어시스턴트와 N-ERP는 삼성전자 DS부문이 도입한 사내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SW)다. DS 어시스턴트는 지난해 말부터 삼성 내부에서 반도체 설계 등 임직원들의 업무 보조에 쓰이고 있고 N-ERP는 전 세계 삼성전자 법인에서 사용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16 16:59:42[파이낸셜뉴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핵심 인물로서 허위 자료를 제출해 500억원 넘게 빼돌리고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서울남부지법 제14형사부(장성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사장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이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전 부사장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전직 임원 A씨(45) 측은 "급여 관련 업무상 횡령 외에는 모두 부인한다"고 했고, B씨(50)는 기록 검토를 마치지 않아 공소사실 인부를 밝힐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다른 전직 임원 C씨(47)의 변호인은 "대체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C씨가 이 전 부사장, A씨 등과 함께 이슬라 카지노를 직접 실사했고, 불법 도박장 내용을 누락하고 리조트 매출액 등이 허위로 기재된 참고 자료를 A씨 등으로부터 전달받아 그대로 투자심사보고서에 기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슬라 리조트 카지노 인수 전반 대해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상사인 이종필 지시에 따라 수동적 관여했고 피고인이 경제적 이득을 취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12월 이 전 부사장 등이 메트로폴리탄 그룹에서 정상적인 사업에 투자를 받는 것처럼 라임 측을 속여 펀드 자금 300억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사실은 불법 도박장이 설치된 필리핀 이슬라 카지노를 인수하려는 목적이었다. A씨와 B씨는 라임 투자 결정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해 지난 2019년 4월에 개인 사업에 사용할 목적을 숨긴 채 허위 재무자료를 제출, 210억원을 챙긴 혐의도 적용됐다. 이때 인수한 법인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허위 급여를 지급하며 법인자금 64억원을 횡령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관련 특경법 위반 사건 재판을 받던 중 A씨에게 법정에서 위증하도록 요구하고, 이에 A씨가 위증해 각각 위증교사·위증 혐의도 적용됐다.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과 라임 자금이 투자된 메트로폴리탄 계열사 지분을 서로 나누면서 25억원을 받았는데, 이에 관해 A씨에게 서신을 보내 검찰 진술을 번복할 것을 종용했다.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13일 열린다. 한편 이 전 부사장은 지난 2022년 징역 20년과 벌금 48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태에서 추가로 기소됐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라임 몸통'으로 불리던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16 13:32:11▲ 이상희씨 별세· 홍기영(한국금융신문 부사장·전 매일경제신문 국장) 기성 진희씨 모친상· 양승규씨(디와이프라텍 상무) 빙모상=16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31)384-1247
2024-05-16 12:36:52방경만 KT&G 사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역 인근 시립 무료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에서 '사랑의 급식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 급식 나눔'은 KT&G가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무료급식 지원활동이다. 방 사장과 임직원 20여명은 밥과 반찬을 직접 배식하고 손수 만든 팥빙수를 전달하며 홀몸노인·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5-15 19:53:36[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사장님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7년 장사하는 동안 처음 받아보는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벤트 커피는 기사님 드리세요" 요청한 고객 이는 강동구 한 카페 사장이 올린 것으로, 배달 앱 주문을 확인한 그는 고객의 요청사항을 한참 들여다봤다. 사장은 "진짜 고객들 감당 안 될 때 많다"고 운을 뗐다. 진상 손님인가 싶었던 예상과 달리, 요청 사항에는 "리뷰 행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배달기사님께 전해달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사장은 도착한 배달기사에게 "우리 손님이 기사님께 커피 쏜대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사는 "이거 진짜 제 것 맞나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감동한 사장님은 서비스로 간식 선물 두 사람은 서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감동한 사장은 "이런 분들에겐 서비스가 아깝지 않다"며 작은 간식까지 제공했다. 그는 "이런 요청사항 받을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도 든다"며 "내가 어디 가서 이런 고객님들을 만나겠나 싶어서 너무 행복하다. 기사님도 참 매너가 좋으셨다"고 후기를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어떤 진상손님인가 했는데 이런 반전이.. 너무 훈훈하다" "이게 대한민국의 정이죠" "같이 욕하려고 했다가 뒷얘기 듣고 쏙 들어갔네요. 역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4 10:04:56[파이낸셜뉴스] 제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져 경찰까지 출동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계 때문에 경찰까지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버이날 용돈으로 부모님 두 분이 식사하러 부산 수영구의 한 고깃집을 갔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아무 생각 없이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렸다가 비계가 많은 것을 보고, 불판에서 고기를 내리고 직원을 불렀다”며 “직원은 ‘불판에 올린 고기는 안 바꿔드리는데’라고 안내했지만 마지못해 새 고기를 내줬다”고 했다. 부모님이 받았다는 삼겹살 사진도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한눈에 봐도 고기보다 비계 비율이 많은 상태였다. A씨는 “부모님이 식사하려고 하는데 고깃집 여사장이 들고 간 고기를 테이블에 던지더니 '다 계산하고 가라'고 소리를 쳤다”며 “직원이 죄송하다며 비계가 많은 것 같다고 인정하는데 사장은 직원 잘못 아니라며 ‘이런 사람들은 밟아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경찰을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안되는 거면 처음부터 바꿔주질 말든지, 설명도 없이 고함을 치고 사람들 앞에서 진상 취급 하며 무안을 주자 아버지도 화가 나서 언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오자 사장은 우리 어머니가 자기에게 ‘이년 저년’이라고 욕했다고 거짓말했다”며 “어머니가 황당해 하면서 CCTV를 보자고 하니까 오디오는 녹음이 안 된다며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버이날 기분 좋게 효도 하려다가 이런 낭패를 보니 너무 기분 나쁘다”며 “요즘 외식비도 비싸고 돼지고기 비계논란도 많은데 부모님이 벌벌 떠시면서 제게 전화를 하시는데 화도 나고 씁쓸하다”고 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무슨 삼겹살이냐 비계지” “절반이 불판닦는 용. 아무리 저렴해도 누가 돈주고 비계 70% 이상 삼겹살을 사먹나” “비계도 문제지만 사장의 대응 방식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제주에서도 비계 양이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을 판매했다는 글이 논란이 되며, 지자체가 관련 업체들을 전수조사에 나선 바 있다. 제주 서귀포시는 관광지 주변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 70여 곳 중 대표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벌였다. 또한 축산물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등 점검을 대폭 강화했다. 앞서 정부는 삼겹살에 붙은 지방 두께는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까지 제거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강제성은 없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0 20:45: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도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됐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제 및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 기부제 집중 홍보 기간 수도권 직장인을 대상으로 청정 전남의 우수 답례품을 홍보하고, 6월 말까지 집중 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전남도는 포스코센터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포스코 및 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일촌 맺기 이벤트 △청정 전남 우수 답례품 전시 △고향사랑 기부제 세액공제 혜택 등을 집중 홍보했다. 포스코 직원들은 고향사랑 기부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기부 실천 및 서포터즈 가입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을 비롯한 회장단 일행이 직접 홍보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고향사랑 활성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 현장 가입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향사랑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면서 "고향사랑 기부제 및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와 같은 지역을 살리는 좋은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과 전화 통화에서 "전남도는 올해를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삼고 인구 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 확충과 관계 인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고향사랑 기부제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과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주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되며,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농수축산물 판매 촉진, 관계 인구 확대를 통한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도가 추진하는 시책으로, 가입자 47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남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가입 시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하고 전남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를 비롯한 가맹점 253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5월 집중 홍보 기간 전국 주요 축제 등에 참여해 우수 답례품 및 기부제 혜택 등을 널리 홍보하고, 6월 말까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일촌 맺기 이벤트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0 08: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