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판매 호조를 통해 올해 연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올해 3조50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리 없고, 회사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미국 현지 출장 중이라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주총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영업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 회장은 현재 미국에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판매명)'의 출시 초기 판매 성장을 이끌기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며 영업과 마케팅 전반을 직접 챙기고 있다. 특히 짐펜트라는 올해 셀트리온 실적 극대화의 주력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에서 신약으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짐펜트라는 바이오시밀러 대비 4~5배 가량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은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는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출시하면서 보름 전부터 미국 전역을 돌고 있다"면서 "미국에 염증성장질환(IBD) 관련 병원이 2800곳이고 의사가 7500명인데 짐펜트라를 이들에게 소개하고 조기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6월 말까지 병원을 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펜트라는 올해 최대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주력 제품인 유플라이마의 실적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5000억~6000억원 수준이고, 유플라이마의 성장도 기대되는데 올해 2~3배 높은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그동안 주총 진행을 맡았던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을 대신해 주총 진행을 맡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 이후 첫 주총에서 서 대표가 전면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기존 이사 보수총액 내지 최고 한도액을 기존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제 지급된 보수 총액을 56억원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26 18:10:5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올해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판매 호조를 통해 올해 연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올해 3조50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리 없고, 회사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미국 현지 출장 중이라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주총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영업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 회장은 현재 미국에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판매명)'의 출시 초기 판매 성장을 이끌기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며 영업과 마케팅 전반을 직접 챙기고 있다. 특히 짐펜트라는 올해 셀트리온 실적 극대화의 주력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에서 신약으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짐펜트라는 바이오시밀러 대비 4~5배 가량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은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는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출시하면서 보름 전부터 미국 전역을 돌고 있다”면서 “미국에 염증성장질환(IBD) 관련 병원이 2800곳이고 의사가 7500명인데 짐펜트라를 이들에게 소개하고 조기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6월 말까지 병원을 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펜트라는 올해 최대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주력 제품인 유플라이마의 실적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5000억~6000억원 수준이고, 유플라이마의 성장도 기대되는데 올해 2~3배 높은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그동안 주총 진행을 맡았던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을 대신해 주총 진행을 맡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 이후 첫 주총에서 서 대표가 전면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기존 이사 보수총액 내지 최고 한도액을 기존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제 지급된 보수 총액을 56억원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26 13:47:0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홀딩스가 이르면 연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전 세계 자본시장의 빅리그인 나스닥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첫 번째 연사로 참석해 지주사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해놨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국내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상장으로 조성되는 자금 중 5조원은 시드머니로 활용,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고 서 회장은 밝혔다. 그는 "여기에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메인트랙 세션에서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그 자금을 기반으로 10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 가능성 있는 젊은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겠다"며 "셀트리온이 앵커기업, 투자기업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5 18:44:27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6일까지 강원 강릉에서 열리는 2030 청년 200여명과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퓨리캠은 미래의 CEO를 꿈꾸는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비전캠프다. 이번 캠프는 △토크콘서트 △창업CEO 멘토링 및 네트워킹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봉사활동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400명이 지원한 퓨리캠은 200명을 선발하며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는 19세부터 38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스타트업 CEO, 군인, 교도관까지 다양한 지원자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핵개인의 시대' 저자인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캠프 첫날 연사로 나선 서정진 회장은 개막 강연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했다. 둘째 날 연사로 나서는 송길영 작가는 핵개인의 시대 도래를 알리며 삶부터 조직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전한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토크콘서트에 나서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국가 간 경계가 없어진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 연사인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들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리스크 관리를 통해 도전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14 19:20:22[파이낸셜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래의 CEO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은 오는 16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2030 청년 200여명과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퓨리캠은 미래의 CEO를 꿈꾸는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비전 캠프다. 이번 캠프는 △토크콘서트 △창업CEO 멘토링 및 네트워킹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봉사활동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400명이 지원한 퓨리캠은 200명을 선발하며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는 19세부터 38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스타트업 CEO, 군인, 교도관까지 다양한 지원자들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핵개인의 시대' 저자인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캠프 첫 날 연사로 나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개막 강연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했다. 둘째 날 연사로 나서는 송길영 작가는 핵개인의 시대 도래를 알리며 삶부터 조직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전한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토크콘서트로 나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국가 간 경계가 없어진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 연사인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들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리스크 관리를 통해 도전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퓨처 리더스 캠프는 미래의 CEO, 사회 각계 리더를 꿈꾸는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이해하고 리더의 소양을 갖추는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라며 "해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분야 리더 양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14 14:28:56【샌프란시스코(미국)=강중모 기자】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통해 10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 많은 사람이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의 혜택을 보게 하겠다." 서정진, "100조 헬스케어 펀드 조성"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메인트랙 세션에서 셀트리온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의약품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전세계 70억명의 인구 중에 불과 10억명 만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제약회사는 돈보다 인류를 더 건강하게 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원가를 낮추고 가격은 더 낮춰 많은 사람이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신약 쪽에서는 플랫폼 기업과 결합, 좋은 치료제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도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 회장은 헬스케어 펀드 조성과 투자를 꼽았다. 그는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그 자금을 기반으로 10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 가능성 있는 젊은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겠다"며 "셀트리온이 앵커기업, 투자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속적인 투자는 하겠지만 인수합병(M&A)은 하지 않겠다"며 "이번 JPMHC 행사에서 항체약물결합체(ADC)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M&A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단언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재산은 사람이기 때문에 단순히 회사를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셀트리온의 실적 목표에 대해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좋은 약을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하고, 투자자들은 투자 이익을 얻도록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합병 이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1조7000억원인데 내년에는 3조5000억원, 2026년에는 6조원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진석, "2030년 매출, 최소 5배 커질 것" 이날 메인트랙 발표는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가 진행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투자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바이오벤처들이 성장하기 어렵고, 결국 소수의 기업만 남는 과점화 시장"이라며 "셀트리온은 더욱 더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확충을 통해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5개의 제품을 추가해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할 계획이고, 연구개발(R&D)과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오는 2030년에는 누적 22개의 제품군을 갖출 예정이다. 그는 "신약 부문에서는 다음달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판매명)'가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후에도 ADC, 면역관문억제제,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 치료적 접근법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이 가진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산업이 융합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는 "오는 2030년 22개의 바이오시밀러에 신약 매출까지 더해지면 현재 매출 대비 최소한 5배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2030년 12조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향후 헬스케어 데이터뱅크가 단순한 의약품 판매 이상의 가치를 환자와 의사에게 전달한다면 셀트리온의 가치는 지금이 가장 낮은 시점일 것"이라며 "이같은 가치를 증명해 시장에서 신뢰받고 환자와 의사에게 약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셀트리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1 06:33:34[파이낸셜뉴스] "내년까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일명 '셀트리온 3형제'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한 뒤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 NH투자증권 대회의실에서 셀트리온그룹 합병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우선 서 회장은 올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진행한 후 내년까지 셀트리온제약의 합병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경구용 신약을 포함, 신약 플랫폼 4개를 통해 20여 개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추진 중"이라며 "짐펜트라의 미국내 신약 허가에 이어 양사의 합병안도 가결되면서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이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회장은 오는 2024~2025년 바이오시밀러 5개를 추가 론칭하는 등 2025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A)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병 후 2024년 매출 3조 5000억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BITA 3조원을 달성하면 1조원은 연구개발(R&D), 1조원은 투자, 1조원은 현금으로 보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셀트리온홀딩스 상장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회사는 서 회장이 지분 98%를 보유중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상장하면 바이오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투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는 23일부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는 합병 성공을 무산시킬 수도 있는 변수로 지목돼왔다. 청구권 행사 규모가 회사에서 준비한 1조원을 크게 넘는다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 측에 자신의 보유 주식을 정당한 가격으로 사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서 회장은 "합병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사전에 주식회수 자금을 준비해 불확실성을 끊어내려고 했다"며 "주식매수 청구에 대해 우려는 없으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회장은 합병이나 자사주 취득을 승계 문제와 연관 짓는 일부 시선에 대해 "이제 와서 승계와 관련한 편법과 우회 정책을 쓸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여세로 몇 조원은 내야 할 것이므로 승계할 방법도 없다"며 "회사가 성공할 줄 몰라서 상속 준비를 안 했고 지금은 상속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25 11:51:06[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 개미로 불리는 소액주주연대가 서정진 회장의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 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간 합병에 찬성, 적극적으로 합병 지지 전광판 광고까지 하고 있어서다. 소액주주연대는 올해 주총장에서 몸싸움도 벌일 정도로 회사측과 각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합병이 주주가치 및 주가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찬성을 넘어 적극적인 지지활동에 나선 상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13일부터 서울 삼성역, 인천 부평역 인근에 있는 초대형 전광판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간 합병 지지 및 합병 필요성에 대해 전광판 광고를 송출 중이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까지 전광판 광고를 송출키로 했다. 또 소액주주연대 측은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 전날까지 매일 셀트리온 주식을 1~100주씩 매수하는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일까지 주주를 대상으로 합병 반대의사 통지를 접수키로 한 만큼,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다. 셀트리온 그룹이 제시한 주식매수청구 가격은 셀트리온 15만 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 7251원이다.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는 셀트리온에 대해 2회에 걸쳐 항의 집회를 벌인 바 있다. 회사와 불편한 관계에 있었지만, 이번 서 회장의 비전에 통감해 찬성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안건이 가결되면 연내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3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해왔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 구조의 단순화로 회계 투명성도 높인다는 목표다. 한편, 의결권 자문기관 ISS, 글래스루이스, 한국 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도 이번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6 13:35:14[파이낸셜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 및 기관 관계들을 만나 그룹사 합병에 대한 청사진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서 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 로라 하워드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투자은행 선임고문과 대담 및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그룹사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1회를 맞았으며,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이날 서 회장은 "내년부터 매출의 성장 본격화를 앞두고 주가는 저평가된 현재 시점이 합병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통해 이전부터 준비된 결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상업화에 성공한 6개 제품을 넘어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0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가 예상되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글로벌 시장 및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내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는 약 1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회장은 세계적인 불황 속에 그룹을 직접 진두지휘하고자 지난 3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만큼,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 세계를 직접 돌며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빠른 시기에 EBITDA 7조원대 달성을 목표로 최전선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인류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펀드' 조성과 '원격진료'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투자자를 모으는 파트너로서 투자 파트너들과 함께 헬스케어 펀드를 구축하고, 생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며 향후 의미 있는 유산(Legacy)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에 있어 합병은 작은 이벤트일 뿐"이라며 "합병을 마무리해 빠른 시간 내에 매출과 이익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인류 건강에 대한 궁극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2 14:23:22[파이낸셜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은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을 마친 뒤에 필요할 경우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 회장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으로 자금이 마련된다면 지속해서 (홀딩스의) 지분율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는 지난 17일 기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단계 합병, 이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발표한 간담회에 이어 기관 및 일반투자자에게 셀트리온 3사의 합병,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서 회장이 직접 질의응답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병 이후 필요할 경우 셀트리온홀딩스 상장할 것 이날 서 회장은 온라인 간담회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1단계와 2단계 합병 이후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서 회장은 "추가적으로 자금이 생기면 지분율을 키우는 한편, 임원에게 주식을 사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홀딩스 역시 잉여자금이 생기면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고, 회사 지분에 대한 매각은 진행된 적이 없고, 앞으로 팔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서 회장은 이번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설명하며 합병으로 회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서 회장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의 핵심이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을 높이고 현금배당을 키워 주주들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회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부터는 현금배당률을 높여 향후 회사 이익의 30%를 현금배당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5조원 매출 무난..램시마SC 美 시장 기대감↑ 서 회장은 연내 1단계 합병을 마치고 이후 2단계 합병이 마무리되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합병 셀트리온의 매출액에 대해 서 회장은 3조5000억원까지는 무난할 것이라며 "이는 보수적으로 본 것이고, 충분한 근거가 있고 실적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매출을 미리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지만 합병 이슈가 있기 때문에 설명을 한 것"이라며 "내년 램시마SC가 유럽에서 4000억원 이상, 올해 10월 미국에서 램시마SC가 신약 '짐펜트라'로 허가가 되면 내년에 6000억원 이상 팔 것으로 보고, 유플라이마도 유럽에서 2800억원, 북미에서 2300억원은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시장이 크게 커지지 않겠지만 안정적인 거래처를 통해 판매해 실적을 유지하고, 베그젤마도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 병원 계약이 갱신되는 4·4분기 이후 내년에는 3000억원 이상 팔릴 것"이라며 "향후 졸레어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돼 판매될 경우 3조5000억원 매출은 무난히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램시마SC가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30년에 램시마SC의 매출은 4조~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시장의 특성상 정맥제제(IV)를 맞는 비용이 종합병원은 2000달러, 개인병원도 1000달러에 달하고, 병원 예약을 하는 것도 어렵다"며 "램시마SC는 피하주사(SC)로 투여가 쉬워 미국 장질환 환자 30만명 중 5만~6만명까지는 빠르게 환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 회장은 최근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당뇨병과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셀트리온제약에서 펩타이드 기반 비만과 당뇨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외에 케미칼 의약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24 18: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