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익 포상 '동명대상'은 부산의 노벨상과도 같습니다." 제15회 동명대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수상 주인공인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은 "동명문화학원 설립자 강석진 회장님의 뜻대로 더 많은 봉사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도 "동명대상에 대한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강석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 사회의 봉사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노벨상과 같은 동명대상을 기억해 주시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동명대상 가치는 더 올라가야 한다"면서 지·산·학 협력을 통한 동명대-신라대, 동아대-동서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이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 강경수 상임이사, 동명대 전호환 총장과 함께 참석했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역대 수상자 등도 자리했다. 박수영 국회의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은 축전을 보내왔다. 동명대상은 2008년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 등 각계가 공동 제정한 부산 대표 공익 포상이다. 우리나라 수출과 산업화·근대화를 주도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등을 실천한 옛 향토 기업 '동명목재' 강석진 회장(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사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8 08:38:47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제15회 동명대상(산업·봉사부문) 수상자로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과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명근 회장은 1977년 8월 ㈜성우하이텍 전신 성우금속공업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47년간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1997년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최초 해외진출(인도 첸나이)을 시작, 세계 10여개국 22개 사업장에 진출했다. 2017년 수출 5억달러를 달성했고, 2023년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2024년 현재 국내외 14개 법인, 36개 사업장, 약 2만명 채용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40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수태 대표는 수질·대기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설비 기업으로, 선박용 황산화물 저감장치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한 ㈜파나시아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창조에 도전하는 기업'이라는 사훈 아래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 등 총 272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3억달러 수출탑 수상 등 매출액의 85% 이상이 수출로 외화 획득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수소 추출기 '파나젠'을 개발, 수소산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제15회 동명대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상금은 각 1000만원이다. 동명대상은 지난 2008년 부산시와 부산상의, BNK부산은행 등 각계가 공동 제정한 부산 대표 공익 포상이다. 우리나라 수출과 산업화·근대화를 주도한 옛 향토기업 동명목재 고 동명 강석진 회장(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사를 시상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02 19:08:23[파이낸셜뉴스] 성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우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성우는 1992년 설립 이후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원통형 배터리 부품 및 자동차 전장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 상단에 위치하는 ‘탑 캡 어셈블리(Top Cap Assembly)’다. 탑 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상온도 및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이후 내부 압력을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화재와 폭발을 방지한다. 더불어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담당하는 등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탑 캡 어셈블리는 탑 캡, 벤트, CID 등 다수의 부품을 결합하는 조립 제품이기에 각 부품의 우수한 결합력을 유지하고 완성 조립 제품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제품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거나 결함이 존재하는 경우 배터리 안전성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과 품질 관리를 위한 검사 기술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성우는 독보적인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1차 벤더사로서 탑 캡 어셈블리를 납품하고 있다. 성우는 매년 수억개에 달하는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하면서도 균일한 제품 성능을 유지하는 등의 품질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3년에 ‘LG에너지솔루션 품질개선 우수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성우는 자동차 전장용 부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성우는 구동 모터의 외형을 구성해 모터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모터 하우징’, 배터리 전류 공급 및 차단 기능을 수행하는 전기차 핵심 부품 ‘EV 릴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독보적인 기술력 및 관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년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67억원, 2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과 2022년의 매출액 809억원, 1349억원 대비 향상된 수치다.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원통형 배터리 부품 판매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성우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향후 관련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제품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초정밀 프레스 성형 및 금형 설계 기술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술 중심의 제조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성장이 예상되는 전방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과 생산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4 10:16:01[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성우하이텍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우하이텍은 현대·기아차 등에 자동차 차체를 제작해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2019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4개 중소 하도급 업체에게 자동차 차체용 부품의 제작을 위탁하면서 기술자료에 대한 수급사업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계약조건을 설정했다. 부품 개발 과정에서 수급사업자와 기술자료를 상호 교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비밀유지의무는 수급사업자만 일방적으로 부담하도록 하여, 수급사업자로 하여금 성우하이텍에게 기술자료 보호를 요청할 권리를 박탈한 것이다. 성우하이텍의 부당특약 설정행위는 성우하이텍이 수급사업자들과 체결한 ‘기본계약서’ 및 성우하이텍이 수급사업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징구한 ‘보안서약서’에서 확인된다. 공정위는 성우하이텍의 기술자료 서면 미교부 행위에 대해서도 제재했다. 성우하이텍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4개 하도급 업체의 노하우가 담긴 공법계획서 총 146건을 요구해 제출받으면서 요구목적, 권리 귀속관계, 대가 및 지급 방법 등을 정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2019년 부당특약 고시 제정 이후 기술자료 비밀유지의무와 관련된 부당특약 설정행위를 제재한 최초의 사례"라며 "기술자료와 관련된 수급사업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술자료 유용행위 뿐만 아니라 기술자료 보호 절차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 및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28 09:17:54[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억 17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올해 국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오른 크리에이터로 등극했다. 11일 구글코리아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집계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에서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주인공을 차지했다. 미스터비스트는 2억명이 넘는 구독자 수로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 구독자 전체 랭킹 1위는 구독자 수 2억 5400만명의 'T-Series'이지만, 해당 채널은 인도 발리우드 음반 제작 회사로, 개인으로만 놓고 보면 미스터비스트가 1위로 평가된다. 구글코리아는 미스터비스트의 구독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한 점을 꼽았다. 미스터비스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애니메이션 및 영화, 게임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명 성우 남도형(40)을 고용해 시청자에게 친숙한 음성을 제공한다. 미스터비스트에 이어 구독자 수가 급증한 유튜브 채널은 '지식인사이드', '짤컷', '뜬뜬 DdeunDdeun', 'ootb STUDIO', '이비온', '찐한형 신동엽', '띱 Deep', '피식대학 Psick Univ', '빠니보틀 Pani Bottle' 등이다.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200% 이상을 달성한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다해'가 차지했다. 다해는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편집한 '짧은 영상(숏츠)'을 주 콘텐츠로 제공해 화제가 된 유튜버다.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숏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국내 영상은 가수 이영지의 채널에 게시된 걸그룹 아이브(IVE)의 '아이 엠(I AM)' 댄스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가 차지했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조회수 2830만회를 기록했다. 쇼츠를 제외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영상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이다. 조회수 162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아이엠이 등극했다. 아이엠의 유튜브 조회수는 1억 9000만회다. 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는데,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영상은 ootb STUDIO '전과자' 시리즈의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차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1 10:45:03[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가 미소녀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아도르 : 수호의 여신(Adore : Goddess of Guardian)’의 성우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5일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아도르 : 수호의 여신’은 서기 2050년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남발한 세계대전의 끝에 DNA 변이로 탄생한 돌연변이들이 점령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사용자들은 마스터가 되어 뮤턴트들에 대적할 특별한 복제인간 ‘엘라(Ella)’를 통해 인류 수호 작전을 펼친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도르 : 수호의 여신’의 메인 캐릭터 6명 중 ‘레논’과 ‘조이’를 연기한 윤은서 성우의 인터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 <명일방주>, <붕괴 : 스타레일> 등 유명 서브컬처 게임에 참여,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호평을 받아온 성우 윤은서가 참여해 ‘아도르 : 수호의 여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성우 윤은서는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레논’과 ‘조이’를 연기하면서 느낀 캐릭터 성격을 각각 ‘활발, 애교, 발랄, 극강 텐션’과 ‘침착, 차분, 리더십’으로 표현했다. 또 각 캐릭터의 MBTI(성격유형검사)로 분석해 보는 등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아도르 : 수호의 여신’은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라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5 10:44:34현대성우쏠라이트가 북미 최대 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3(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s Expo 2023)’에 참여해 자사 브랜드 ‘쏠라이트’ 배터리 제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The Venetian Expo)에서 개최된 AAPEX는 1969년 첫 개최 후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했다. 본 행사는 자동차 관리 협회(Auto Care Association)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급 업체 협회(MEMA Aftermarket Suppliers)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 세계 유명 자동차 부품 공급사들의 기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AAPEX 전시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 2,650여 개의 자동차 부품업체의 업계 관계자 및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쏠라이트 배터리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AGM과 EFB 시리즈 등 다양한 자사브랜드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부스 측면에는 배터리 제품 이외에도 그룹사 제품인 알로이 휠과 주물 제품을 전시하여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성우쏠라이트의 CI 컬러인 블루와 BI 컬러인 쏠라이트 레드로 구성한 전시 부스는 브랜드 슬로건인 ‘BOOST UP LIFE’를 내걸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영상 제작물을 통해 방문객에게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부스 내 상담 공간을 마련해 기존 고객사 응대 및 잠재 신규 거래선 상담을 통해 세일즈 영역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경쟁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자동차 부품 업계의 동향과 니즈를 확인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글로벌 거래선이 부스에 방문해 제품의 특장점 홍보와 더불어 제품 개발 요청 관련 고객 상담이 이루어졌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이번 전시회 출품 결과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 고객사 만족도 향상, 북미지역 거래선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AAPEX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납축전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존 거래선들과의 대면 미팅을 통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당사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판매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79년 창립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차량 및 산업용 배터리 전문 제조 업체이다. 자동차, 선박, 농업, 산업 기계 전반에 걸친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 순정 납품 및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 해외 100여 개 국가 수출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3-11-09 15:41:58[파이낸셜뉴스]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1인칭슈팅게임(FPS) ‘더 파이널스'의 인게임 보이스에 생성 인공지능(AI)이 만든 음성이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 결국 AI가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AI 기술이 오히려 성우들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내레이션·캐릭터 음성 AI로 구현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더 파이널스'는 내레이션과 캐릭터 음성 일부를 AI '텍스트 투 스피치(TTS)' 기술을 통해 구현해 냈다. TTS는 문자를 사람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최근에 AI가 결합되며 보다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실제로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 7월 한 팟캐스트에서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캐릭터나 해설은 AI를 활용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성우들은 반발했다. AI가 성우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전문 성우인 지안니 마트라그라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더 파이널스 플레이 장면을 공유하며 "게임이 AI 목소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고려해서 누군가(성우)를 캐스팅하길 바란다"고 했다. 외신 포브스도 "호흡이 가끔 이상하고, 게임 퀄리티에 비해 (목소리가) 좋지는 않다"고 비판에 동참했다. "성우 일자리 위협" 우려 목소리 논란이 일자 엠바크 스튜디오 관계자는 미국 전문 웹진 IGN과 인터뷰를 통해 "성우 없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며 "TTS를 사용하는 경우 항상 실제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AI 기술이 성우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TTS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라며 "업데이트 때마다 매번 녹음을 진행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수도 있고, 오히려 성우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면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은 창작 업계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생성물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아직 부정적이다. 지난 5월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시작한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 1화가 생성형 AI로 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별점 테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제작사는 "작업의 마지막 단계에서 AI를 이용한 보정 작업을 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02 16:46:29[파이낸셜뉴스] "기존 터널 건설 공정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19일 경기 의왕시 인덕원IT밸리에서 만난 이평우 성우사면 대표이사(사진)는 '근접 병설터널 필라부 보강시스템(SW 시스템)' 신공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상행터널과 하행터널을 공사시 터널 사이를 강관·강연선(여러 가닥의 강철선을 꼬아서 만든 줄)으로 연결해 지반 강도를 높여주는 새로운 기술이다. 상행·하행차로 터널을 각각 굴착시 지반의 강도가 약해지는 등의 단점을 개선한데다가 전체 건설공정을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제965호)로 인정받았다. 터널과 터널을 단단히 잡아줘 지반뿐 아니라 터널간 침하, 주변 구조물의 변형 등을 차단해 안전성을 높인 셈이다. 기존의 다양한 공정은 단축돼 경제성까지 확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터널 주변에 교량 등 주요 구조물과 가깝고 암반 등 지형이 까다로운 곳에 적합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존에 근접 터널 공사시에는 암반·토사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획일적인 공법이 사용됐다"며 "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암반·토사 등에 따라 맞춤형 터널 공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기술은 부산 만덕3터널, 서초역~방배 서리풀터널, 세종-안성 13공구 방아다리터널, 광주용산지구터널, 대구 연호 도로 건설 공사, 서울 제물포터널 등의 터널 공사에 적용됐다. 이 대표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터널 설계에도 이 신기술이 적용된다"며 "도심지 터널은 지리적 여건상 상행과 하행 터널이 근접할 수 밖에 없어 향후 도심지 터널 건설 사업에 적합한 공법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 과정이 기존 17단계에서 9단계로 획기적으로 줄면서 기존 공법 대비 30%~40%까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양생공정 없이 터널 굴착이 가능한 '선천공 강관동시가압 그라우팅 공법'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87년 토목 회사에 처음 취직한 뒤 36년간 터널, 사면 등 토목 관련 분야에 종사하며 토목 건설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토목 기술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이 대표가 설립한 성우사면은 벤처기업이자, 기술연구소를 확보한 설계와 시공이 가능한 전문건설사다. 터널 관련 분야, 절취사면 보강 등을 연구 개발해 현장에서 직접 시공한다. 현재 신기술 1개와 특허 3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7-19 14:51:0514일 코스닥 시장은 상승 546개, 하락 958개, 보합 77개로 마감했다. 상승한 종목으로 성우테크론(045300) 30.0%, 디에이피(066900) 30.0%, 네오셈(253590) 29.8% 등이 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07-14 15: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