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67세 A씨(여)는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고지혈증 등을 치료받던 지난 2월 하순 부산시내 한 병원의 검진에서 유방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오래 전부터 유방에 결절이 있음을 알고 관찰해오다 결절이 점점 커지면서 유즙분비물의 색이 검붉게 나타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맘모톰과 초음파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A씨는 곧바로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배영태 교수(전 부산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를 찾아갔고, 최종 침윤성 유관암종 확진을 받고는 지난 3월 21일 왼쪽 유방 부분절제술 및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받았다. A씨는 삶의 질을 고려해 종양절제와 유방 복원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원했고, 이 병원 배영태교수·정영래 교수팀의 집도로 성공적으로 수술 받았다. 최근 유방암 10년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A씨처럼 60대 이상의 고령 유방암 환자들이 종양 절제와 유방 복원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10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0기인 제자리 유방암의 경우 98% 이상이고, 1기 90% 이상, 2기 80% 이상, 3기까지도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기 유방암은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20%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배영태 교수는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총 2만4923건의 유방암이 발생해 전체 여성 암의 20.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연령대로 보면 35∼64세가 16,0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5∼84세 6961명, 15∼34세 3137명, 85세 이상 1310명 순이었다. 유방암은 주로 40, 50대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14세 이하에서는 단 한명의 유방암 환자도 없었다. 배영태 교수는 "의술의 발달로 유방암의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젊은 환자 뿐 아니라 고령의 여성 환자들까지 길어진 여명을 고려해 종양절제와 동시에 유방복원술을 받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온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50세 B씨도 지난 3월 중순 A씨와 같이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경과 관찰 중이라고 한다.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올해 1월 부산대병원 교수 출신 유방외과 명의인 배영태 교수를 영입하면서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 전문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스톱 종양성형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배 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부산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을 연 300건 이상 성공해 온 명의다. 일본 구루메 의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수에서 유방암 치료의 폭과 깊이를 확장했다. 유방암 진단법으로 보편화된 맘모톰 조직검사(Mammotome biosy)를 최초로 국내 도입한 배영태 교수는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평소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거울 앞에서 유방의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거나,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또 유방을 손으로 만져보면서 덩어리나 멍울이 있는지 살펴본다. 특히 유방암 자가진단은 매월 생리가 끝난 2∼7일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배 교수는 "30대부터는 자가진단과 함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유방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8 12:02:44[파이낸셜뉴스] 성형외과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의사를 '똥손'이라고 표현하고, 병원 실명을 알려준 50대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 여러 곳에 자신의 얼굴 성형을 담당한 의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글을 올리고, '저런 똥손으로 무슨 성형외과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글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이 병원 정보를 요청하자 A씨는 메신저로 해당 병원과 의사 실명을 알려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해당 글이 병원 측의 시술 후 관리 부실 등을 정보 차원에서 전달할 뿐 모욕의 고의가 없었다"며 "사회상규상 받아 들 수 있는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올린 글이 모욕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병원 측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의사 실명을 알리면서 실력이 없다며 '똥손'이라고 표현한 것은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 동기에 참작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병원 측에 불만을 표현할 다른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정당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2 06:51:56[파이낸셜뉴스] 지역구 소재 기업으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국회의원(58)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임 전 의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재선 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지역구 기업인들로부터 사업 지원 등에 대한 대가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총 1억1500만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우선 지역구 업체 대표 A씨(54)로부터 1억210만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와 집기류 비용 9710만원을 대납받고 무직인 자신의 아들을 해당 업체에 1년 간 직원으로 고용하도록 했다. 성형수술 비용 500만원을 대납받기도 했다. 실제 성형 비용은 935만원으로 할인 금액도 상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임 전 의원이 지역구 소재 스포츠테마시설에 관한 위탁운영권 유지와 운영 예산 확보, 관급 사업 수주 등에 대한 지원 대가로 A 대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축구장, 야구장, 캠핑장 등을 갖춘 시설로, 국비 20억원, 도비 192억원이 투입됐다. 또 다른 지역구 업체 임원 B씨(53)에게는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전 의원은 이 법인카드로 면세점, 골프장, 음식점 등에서 101회에 걸쳐 1196만원을 사용했고, 두 차례에 걸쳐 158만원 가량의 골프의류를 수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임 전 의원에게 뇌물을 지급한 A 대표, B 임원은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중요 물적 증거와 공여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임 전 의원의 조직적 은폐 정황도 확인해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받아냈다. 임 전 의원이 취득한 범죄수익은 전액 추징보전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임 전 의원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차단해 지역구 기업인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하면서 장기간 금품을 수수한 전형적인 정경유착 범행을 엄단했다"며 "고위공직자,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의 구조적 부패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2022년 3∼4월 선거사무원과 지역 관계자 등에게 금품이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의원에게 지난 8일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18 15:08:28[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한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가 “의대생이 늘어나면 여성 환자들이 불쾌할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써 비판이 일고 있다. 유튜버 겸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인 A씨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대생 때 실습을 돌며 생긴 일”이라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외과 교수님이 젊은 여성분의 가슴을 진료하셨다”며 “그 환자분은 샤워하다 가슴에 종물이 만져져서 내원했단다. 교수님은 초음파를 보시면서 양성종양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부탁을 하나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수님은 옆에 실습 학생들이 있는데 종양 부위를 만지게 해도 되냐고 촉진 실습을 부탁하셨고, 환자분은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괜찮다고 하셨다”며 “나 포함 3명이 돌아가면서 촉진했는데, 이제 의대생 정원이 2000명 늘면 3명이 아닌 5명이 그걸 해야 한다. 5명이 촉진 실습을 한다고 하면 여자 환자는 100% 쌍욕 퍼붓고 빤스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 씨 주장을 종합하면, 의대 정원이 증원된다면 실습 때 환자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더 많은 의사가 촉진하게 돼 환자들이 더 불편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예시가 부적절하다" "환자를 존중했으면 좋겠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14일 글을 삭제했다. 한편 집단사직과 동맹휴학으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15일 사직서 제출에 관한 결론을 내린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다. 이와 관련해 동아대 의대 교수진들은 전날 협의회를 결성하고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의대생) 2천명 증원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 학교를 떠난 학생의 의견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선배 교수로서 제자들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임무를 다하고자 앞서 와해했던 교수협의회를 재건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5 05:23:27#. 태국인 A(33)씨는 현지에서 중개업체에 자신을 등록한 후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50회에 걸쳐 국내 성형외과에 태국인 환자를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환자가 수술비로 1000만원을 내면 중개업체가 해당 병원에서 300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A씨 역시 중개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A씨의 소개 행위는 합법적일까. A씨로부터 외국인 환자를 소개 받은 병원은 문제가 없을까. 코로나19가 종료된 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행 성형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와 한국의 성형 병원을 연결해주는 알선 행위는 사실상 불법인 경우가 많아 병원과 알선업자, 환자 등이 모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의료해외진출법 제6조에 따르면 합법적인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주요 요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한국에 사무소가 있어야 하고,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자본금은 1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관할 지자체장에게 등록해야 합법적인 환자 유치 조건이 된다. 수술 후 부작용 등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 사례가 많아 의료의 질 하락과 국가 이미지 실추 등 부정적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 등록·관리 절차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요건을 어기고 환자를 병원에 소개하는 경우 위법이다. A씨의 경우 한국에 사무소를 갖추지 않았으므로 불법에 해당한다. 병원이나 의사도 안전하지 않다. 불법 브로커에 의한 환자유치가 확인되면 의사도 처벌 받는다. 의료해외진출법은 등록하지 않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경우 의사와 불법 브로커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보건복지부는 불법 브로커가 외국인 환자 유치로 얻은 수입 전액을 과징금으로 환수할 수도 있다. 만약 객관적인 매출액 산출이 어려운 경우 1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불법 브로커의 불법 행위는 국내 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의료 한류 열풍을 가로막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인터넷상에서 외국인 환자를 모집하는 광고 글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외국인환자유치 불법브로커 신고포상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고할 경우 벌금액 또는 과징금의 10%가 포상금으로 지급되며, 부정행위 유형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wschoi@fnnews.com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4-03-13 18:31:00[파이낸셜뉴스] #. 태국인 A(33)씨는 현지에서 중개업체에 자신을 등록한 후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50회에 걸쳐 국내 성형외과에 태국인 환자를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환자가 수술비로 1000만원을 내면 중개업체가 해당 병원에서 300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A씨 역시 중개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A씨의 소개 행위는 합법적일까. A씨로부터 외국인 환자를 소개 받은 병원은 문제가 없을까. 코로나19가 종료된 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행 성형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와 한국의 성형 병원을 연결해주는 알선 행위는 사실상 불법인 경우가 많아 병원과 알선업자, 환자 등이 모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의료해외진출법 제6조에 따르면 합법적인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주요 요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한국에 사무소가 있어야 하고,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자본금은 1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관할 지자체장에게 등록해야 합법적인 환자 유치 조건이 된다. 수술 후 부작용 등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 사례가 많아 의료의 질 하락과 국가 이미지 실추 등 부정적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 등록·관리 절차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요건을 어기고 환자를 병원에 소개하는 경우 위법이다. A씨의 경우 한국에 사무소를 갖추지 않았으므로 불법에 해당한다. 병원이나 의사도 안전하지 않다. 불법 브로커에 의한 환자유치가 확인되면 의사도 처벌 받는다. 의료해외진출법은 등록하지 않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경우 의사와 불법 브로커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보건복지부는 불법 브로커가 외국인 환자 유치로 얻은 수입 전액을 과징금으로 환수할 수도 있다. 만약 객관적인 매출액 산출이 어려운 경우 1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한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불법 브로커는 병원과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의료 전체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킨다”라며 “불법 브로커를 근절하고 등록유치기관이 중심이 되는 등 외국인 환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불법 브로커의 불법 행위는 국내 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의료 한류 열풍을 가로막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인터넷상에서 외국인 환자를 모집하는 광고 글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외국인환자유치 불법브로커 신고포상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고할 경우 벌금액 또는 과징금의 10%가 포상금으로 지급되며, 부정행위 유형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4-03-13 13:00:49[파이낸셜뉴스]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100번 넘게 한 19세 여성이 “더이상 성형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의 저우추나는 13살 때부터 최근까지 400만 위안(한화 7억4000만원)을 들여 100회 이상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외모에 대한 불안과 우울증으로 고생했으며, 특히 가족과 친척, 친구들이 그녀와 어머니의 미모를 비교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상하이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져 성형 수술에 더 집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술을 받기 위해 학교도 자퇴했다”라며 “코 성형과 뼈 깎는 수술 등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눈 성형수술만 10회를 해 의사가 더 이상의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따르지 않았다”라며 “뼈를 깎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공급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잦은 성형수술로 얼굴의 변화가 심해 신분증을 1년에 4번이나 교체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100차례 이상의 성형 수술을 받은 그녀는 수술 때마다 엄청난 마취약을 맞는 일이 반복되면서 기억력과 시력 감퇴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술 후 최소 1개월 동안 콘택트렌즈 착용을 삼가 해야 한다는 의사의 지시를 무시한 채 렌즈를 끼고 짙은 눈 화장을 해 시력까지 크게 떨어졌다. 상하이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저우추나가 더 이상 성형수술을 한다면 근육 경련, 안면 신경 부전, 마취제 남용으로 인한 뇌 손상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저우추나는 “이제 부모님은 성형수술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고 사람들이 제가 딸이냐고 물어보면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제 수술대에 다시는 오르지 않겠다”고 성형 중단의 뜻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7 00:34:49#OBJECT0# [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 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믿음이 있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생성형 AI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미국 대형 상장기업 약 20개 종목에 압축 투자한다. 25일 KG제로인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의 6개월 수익률(13일 세전 기준)은 29.78%에 달한다. 1개월 11.81%, 3개월 27.49%, 연초 후 15.48%, 설정(2023년 7월 11일) 이후 30.41%다. 해당 ETF는 챗GPT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AI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 1월 말 기준 엔비디아(9.6%), 메타(9.0%), 브로드컴(5.0%), 알파벳(4.9%), 마이크로소프트(4.9%), 팔로알토네트웍스(4.7%),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4.6%), 우버 테크놀로지(4.4%), 서비스나우(3.7%), 팔란티어테크놀로지(3.4%) 등을 보유하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은 다양한 AI 산업 중에서도 생성형 AI에 집중, 액티브 전략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빠르게 편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는 개화기 단계로서 자본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산업을 주도하고 입지를 확보한 핵심업체들이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사업 규모가 크고, 자금이 풍부해 영역별 입지를 확보한 초대형 글로벌 기업이 향후 생성형 AI 산업을 선도하는데 최적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해당 ETF는 우량한 2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아문디운용 정승호 글로벌주식본부장은 "안정적 이익창출을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같은 전략이 유효해 설정 이후 6개월여 만에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생성형 AI 관련 대부분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긍정적 요인이 미국시장을 주도하면서 현재 벨류에이션 수준은 10년 평균을 웃돈다. 성장 잠재력과 벨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액티브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시장의 강세로 기대치는 크게 높아졌으나 높은 금리 등 실질적 매크로 환경은 단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액티브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최근 기업 이익 전망치와 주가 수준의 괴리가 크게 높아진 기업은 투자를 지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2022년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지분 투자 및 '애저AI(Azure AI)' 서비스 발표 이후 AI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AI 관련 서비스와 투자계획이 발표됐다"며 "향후 생성형 AI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기업들이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생성형 AI 산업은 초기 단계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AI 관련 인프라 구축시 이를 활용한 SW기업의 서비스 확장이 기대되는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3 04:30:33[파이낸셜뉴스] 아그네스메디컬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MCAS World Congress 2024’에 참가했다.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는 국제미용성형학회로 올해 25주년을 맞는다. 전 세계 136개국에서 350개 업체, 1만4000여명 관계자가 참가해 미용 성형 분야 트렌드와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IMCAS 2024에 참가해 대표 장비인 '아그네스', '더블타이트' 등을 선보였다. 학회 마지막 날에는 '아그네스 메디컬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독일과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30여명 의사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청담고운세상닥터지피부과 원장인 안건영 아그네스메디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본철 나음피부과 원장 등이 강연을 진행했다. 아그네스메디컬 관계자는 "IMCAS 2024 참여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해외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매년 심포지엄과 지역 세미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07 12:01:38[파이낸셜뉴스] 휴젤이 미용·성형 관련 최근 학술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포커스 그룹 세미나’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Let’s Pair-Pla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의료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젤이 보유한 제품 간의 병용 시술 가이드와 이에 관련된 다양한 임상 사례들이 소개됐다. 좌장에는 체인지클리닉 장두열 원장이, 연자로는 아라의원 오민진 원장, 미호의원 박신혜 원장, 피어나클리닉 최호성 원장이 참여해 참석자들과 최신 지견을 교류했다. 오 원장은 ‘보툴렉스’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를 병용해 시술할 경우 피부의 다양한 노화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가 미세한 히알루론산 입자가 고함량 돼 피부 주름, 탄력, 모공, 수분 및 광택 등의 모든 지표에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원장은 탈모·두피 재생 콤비네이션으로 보툴렉스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엑서밋’을 소개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관련 회사들이 탈모와 관련된 적응증 추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임상을 통해 모발 개수와 굵기 등에 개선이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블루로즈 메쉬’와 ‘더채움’을 활용한 중·하안부 윤곽 개선 시술 방안을 발표했다. 두 제품을 같이 사용할 경우 동양인 얼굴에 적합하게 앞볼 볼륨감과 팔자주름·턱 라인 등 전반적인 얼굴 라인이 자연스럽게 개선되며, 시술 지속 기간 또한 길게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좌장으로 참석한 장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휴젤의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해 새로운 시술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시술 방안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데이터 및 사례들까지 발표돼, 실제 현장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31 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