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우리 동네 소화기함’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설치·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동네 소화기함’은 화재 발생 시 현장 주변에 있는 주민 누구나 손쉽게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소화기 여러 개를 비치한 소방시설이다. 화재 취약지역인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의 초기 대응(golden time)능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앞서 남동구는 고지대 공동주택,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 50개소를 선정해 보급했으며, 올해는 화재위험도가 높은 재난취약지구인 부평농장과 운연동의 소규모공장 밀집지역, 남동공단 도금단지, 위험물 취급업체 인근 지역 등 20곳을 선정해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치·보급이 완료되면 남동소방서, 공단소방서와 협의해 소규모공장 관계자, 위험물질 취급관리자, 의용소방대원 등을 관리자로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치 취지, 사용요령 등에 대해 현장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3-22 16:53: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Dickies)'가 한국 최초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한다. 27일 디키즈를 국내에 공식 유통하는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MUSINSA TRADING)'에 따르면 오는 29일에 디키즈 성수 스토어가 문을 연다.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99㎡(약 30평) 규모로 오픈하는 디키즈 성수 스토어는 브랜드 최초의 한국 오프라인 매장이다. 디키즈는 미국에서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워크웨어 브랜드다. 스트리트 및 서브컬처까지 확장한 브랜드의 철학을 살려 소규모 공장이 밀집된 공업 지역이었던 성수동에 자리잡았다. 디키즈 성수 스토어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기 상품을 비롯해 한국인 체형과 니즈에 맞춘 '코리안 익스클루시브 라인' 상품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월초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예스아이씨(YESEYESEE)'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 외에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아이템도 공개된다. 첫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4월 30일까지 한달간 오프라인 스토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또 무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10% 할인 쿠폰도 추가 증정한다. 보유한 빈티지 디키즈 상품을 반납하면 10% 할인해주는 트레이드인 캠페인도 전개한다. 디키즈 브랜드 관계자는 "성수 스토어는 원목 중심의 아이코닉한 인테리어 컨셉으로 꾸며져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워크웨어의 주된 테마로 메카닉, 카펜터 등의 브랜드 정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7 14:33:48【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경기도 기업SOS대상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업SOS대상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평가에서 광주시는 총 14회 수상해 도내 최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08년 '광주시 기업SOS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매년 '기업 SOS 시스템 운영계획' 수립해 기관장 현장방문, 원스톱 처리회의를 상시 가동해 왔다. 2022년 한 해 동안 공장 설립, 주변 인프라 조성,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기업 애로 315건을 해결하고, 중소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14건의 규제를 발굴·건의해 2건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현장중심의 기업SOS 지원시책을 운영해 기반시설 확충 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및 공장밀집지역 기반시설 개선사업에 약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0여건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 수출·판로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자문위원과 관내 중소기업 간 매칭상담을 통해 기업 맞춤형 경영자문 서비스를 지원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업 경영 안정화와 안전한 작업장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밖에도 기업에서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적인 애로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광주시·경제단체 상생협의체' 운영, 기업SOS 현장기동반 및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04 12:47:11골목 구석구석 빼곡히 자리한 낡은 건물 사이 우뚝 솟은 6층 건물이 주변 풍경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6층 건물은 청계천 인근 세운지구에서 최근 본격 운영을 시작한 '산림동 상생지식산업센터'다. 17일 방문한 산림동 지식산업센터 주변에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가늠조차 안되는 소규모 공장들이 즐비해 있다. 금속을 갈거나 자르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들이 골목을 가득 채운다. 이곳에서 수십년째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술자들은 그야말로 도시의 장인들이다. 산업은 물론 예술용품 등의 각종 시제품 등 다품종 소량생산 등이 가능해 도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공간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세운지구에는 30년이 넘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94%에 달하고,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운지구의 소규모 공장들이 시간이 멈춘 듯 수십 년째 그 모습 그대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동안 도심 곳곳은 재개발을 반복하며 환골탈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근 청계천이다. 청계천은 1978년 복개 완료 후 공구상, 조명가게, 제조업공장, 신발상회, 의류상가, 헌책방, 벼룩시장 등 상가들이 밀집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약 30~40년이 지나면서 청계천 위 청계고가의 안전문제가 불거졌고, 주변 건축물들이 노후하면서 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개발의 상징이었던 청계천 일대는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그로 인해 2003년부터 추진한 것이 청계천 복원이다. 청계고가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복원한 후 이곳은 시민의 휴식터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면서 젊은이들이 수시로 찾는 상권으로 재탄생했다. ■"여인숙에서 5성급 호텔 온 기분" 세운지구에는 전기·전자·금속·인쇄 등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즐비하다. 수십 년째 같은 곳에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 도심 최대 제조업 골목을 형성했다. 그런 세운지구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상생지식산업센터는 그 대표 사례다. 세운지구 재개발로 오래된 건물들을 철거하면서 세입자들의 재정착을 돕고 도심 산업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만든 곳이다. 기존 세운지구에 있던 소규모 공장들 58호가 지난 7월 입주를 완료했다. 내부엔 작업자들을 위한 중앙냉방시스템, 샤워실 등을 갖췄다. 입주업체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각 층에 회의 공간도 뒀다. 일반적인 창업센터나 업무용 오피스텔들은 내부는 대부분 컴퓨터와 책상 등으로 꾸며져 있는 데다가 분위기도 차분하지만 상생지식산업센터는 각종 복잡한 기계들과 그 기계들이 뿜어내는 금속음이 사방에 울려 퍼진다. 다양한 물품을 수레에 싣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작업자들 덕분에 공간 자체가 살아 숨 쉬는 느낌을 준다. 센터의 입주자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황동금속 김희명 대표는 "입주한 지 5개월 정도가 됐는데 쉽게 말해 여인숙에서 5성급 호텔로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운영상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도 있지만 센터에 입주한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발주체와 세입자 상생 모델 약 40년간 금속제조일을 하고 있는 김 대표는 세운지구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2018년 말부터 세입자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세운지구 3구역 일부가 철거되는 걸 본 뒤 동료들과 수년간 세입자 이주대책을 요구한 결과 기존 사업장 철거와 동시에 센터에 입주할 수 있었다. 세운지구 3구역은 유명한 노포 을지면옥과 양미옥이 있던 곳이다. 김 대표는 "우리의 마지막 요구는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LH가 갖고 있던 이 부지에 서울시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센터를 만들어 입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상생지식산업센터는 기존 상가들의 새로운 일터라는 점 외에 개발주체와 철거지역 상가 세입자들이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됐다. 김 대표는 "전국적으로 재개발을 하면서 세입자 대책으로 상가를 만들어 준 유일한 사례로 알고 있다"며 "아직 이 주변에 철거를 앞둔 상가가 많고,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동료들도 많은데 우리 센터를 모범사례로 참고해 다른 구역의 세입자들도 우리처럼 더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해 4월 높이 규제 등을 완화해 서울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세운상가군이 녹지생태도심의 핵심구간이 될 전망이다. 세운상가군을 철거한 뒤 북악산에서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녹지축을 조성하고, 대규모 업무공간도 들어설 전망이다. 재개발 완료 후 이 곳엔 경의선 숲길의 약 4배에 달하는 13만㎡의 녹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17 18:12:06[파이낸셜뉴스] 골목 구석구석 빼곡히 자리한 낡은 건물 사이 우뚝 솟은 6층 건물이 주변 풍경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6층 건물은 청계천 인근 세운지구에서 최근 본격 운영을 시작한 '산림동 상생지식산업센터'다. 17일 방문한 산림동 지식산업센터 주변에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가늠조차 안되는 소규모 공장들이 즐비해 있다. 금속을 갈거나 자르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들이 골목을 가득 채운다. 이곳에서 수십년째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술자들은 그야말로 도시의 장인들이다. 산업은 물론 예술용품 등의 각종 시제품 등 다품종 소량생산 등이 가능해 도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공간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세운지구에는 30년이 넘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94%에 달하고,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운지구의 소규모 공장들이 시간이 멈춘 듯 수십 년째 그 모습 그대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동안 도심 곳곳은 재개발을 반복하며 환골탈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근 청계천이다. 청계천은 1978년 복개 완료 후 공구상, 조명가게, 제조업공장, 신발상회, 의류상가, 헌책방, 벼룩시장 등 상가들이 밀집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약 30~40년이 지나면서 청계천 위 청계고가의 안전문제가 불거졌고, 주변 건축물들이 노후하면서 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개발의 상징이었던 청계천 일대는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그로 인해 2003년부터 추진한 것이 청계천 복원이다. 청계고가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복원한 후 이곳은 시민의 휴식터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면서 젊은이들이 수시로 찾는 상권으로 재탄생했다. "여인숙 있다가 5성급 호텔 온 기분"세운지구에는 전기·전자·금속·인쇄 등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즐비하다. 수십 년째 같은 곳에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 도심 최대 제조업 골목을 형성했다. 그런 세운지구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상생지식산업센터는 그 대표 사례다. 세운지구 재개발로 오래된 건물들을 철거하면서 세입자들의 재정착을 돕고 도심 산업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만든 곳이다. 기존 세운지구 있던 소규모 공장들 58호가 지난 7월 입주를 완료했다. 내부엔 작업자들을 위한 중앙냉방시스템, 샤워실 등을 갖췄다. 입주업체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각 층에 회의 공간도 뒀다. 일반적인 창업센터나 업무용 오피스텔들은 내부는 대부분 컴퓨터와 책상 등으로 꾸며져 있는 데다가 분위기도 차분하지만 상생지식산업센터는 각종 복잡한 기계들과 그 기계들이 뿜어내는 금속음이 사방에 울려 퍼진다. 다양한 물품을 수레에 싣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작업자들 덕분에 공간 자체가 살아 숨 쉬는 느낌을 준다. 센터의 입주자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황동금속 김희명 대표는 "입주한 지 5개월 정도가 됐는데 쉽게 말해 여인숙에서 5성급 호텔로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운영상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도 있지만 센터에 입주한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발주체와 세입자 상생 모델약 40년간 금속제조일을 하고 있는 김 대표는 세운지구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2018년 말부터 세입자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세운지구 3구역 일부가 철거되는 걸 본 뒤 동료들과 수년간 세입자 이주대책을 요구한 결과 기존 사업장 철거와 동시에 센터에 입주할 수 있었다. 세운지구 3구역은 유명한 노포 을지면옥과 양미옥이 있던 곳이다. 김 대표는 "우리의 마지막 요구는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LH가 갖고 있던 이 부지에 서울시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센터를 만들어 입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상생지식산업센터는 기존 상가들의 새로운 일터라는 점 외에 개발주체와 철거지역 상가 세입자들이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됐다. 김 대표는 "전국적으로 재개발을 하면서 세입자 대책으로 상가를 만들어 준 유일한 사례로 알고 있다"며 "아직 이 주변에 철거를 앞둔 상가가 많고,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동료들도 많은데 우리 센터를 모범사례로 참고해 다른 구역의 세입자들도 우리처럼 더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해 4월 높이 규제 등을 완화해 서울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세운상가군이 녹지생태도심의 핵심구간이 될 전망이다. 세운상가군을 철거한 뒤 북악산에서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녹지축을 조성하고, 대규모 업무공간도 들어설 전망이다. 재개발 완료 후 이 곳엔 경의선 숲길의 약 4배에 달하는 13만㎡의 녹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17 13:03:1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올해 자금·기술·판로·환경개선 등 지역 경제를 한 단계 성장시킬 기업지원 로드맵을 공개했다.26일 시에 따르면 기업지원 로드맵은 ‘자금지원·기술지원·마케팅지원·기업SOS 지원·기업지원 기반 조성’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중 기업SOS 지원 분야는 경기도 기업SOS넷,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김포시 노후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 GOPA 기업인 네트워크, 김포시 중소기업 정부사업 공모참여 지원 등이다. 우선 기업SOS 지원 정책의 중심축으로 볼 수 있는 '경기도 기업 SOS넷'은 기업이 경영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기업애로처리시스템이다. 경기도(위탁 운영기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공장설립, 주변인프라, 창업 및 벤처, 자금 및 융자지원, 판로 및 수출, 기술 및 인증, 세무 및 회계, 인력 및 교육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담당한다. 시는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숙사·식당·화장실·작업공간(바닥, 창호) 등의 신축 및 개·보수를 비롯해 노후 지식산업센터의 공공시설물 개·보수, 공장 밀집지역의 기반시설 개선 등에 대해 최대 2000만원에서 1억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정책을 활용해 사업자 또는 공장 등록된 중소 제조기업 중 연매출 30억원 미만인 20개사, 30억원 이상인 5개사에 노후 생산설비 교체나 생산설비 정보화 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 정책은 ‘기숙사 신축이 어려운 중소 제조기업에 기숙사 임차료를 일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OPA 기업인 네트워크’ 정책은 김포시 기업인 간 소통 및 화합 도모를 목표로 하며 김포시 소재 기업인 간 간담회(연 4회), 관내 기업 상호교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끝으로 '김포시 중소기업 정부사업 공모참여 지원'으로 김포에 본사를 두거나 공장등록 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외부 컨설팅 비용 등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정책을 통해 시는 관내 기업 자금지원 수요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조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애로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기업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기업지원 시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4 15:12:31과거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리던 지식산업센터가 업무시설의 대표격으로 떠오르고 있다.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편의시설, 휴게공간 등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특화설계가 적용되면서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 특히 대규모 업무·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실제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및 등록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213건 △2021년 1282건 △2022년(7월 말 기준) 1386건 등이다. 업무시설의 대표격으로 떠오르면서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수요가 늘고,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공급도 함께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산업 연계성이 우수한 대규모 업무·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러한 지식산업센터는 관련 업종 기업들이 모여 있어 타 업체와 업무 연계가 편리하고, 업무·산업단지 규모가 클수록 교통,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도 우수하기 때문에 워라밸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도 높게 나타난다. 실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는 1차분이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모두 완판(완전판매)됐고, 나머지 계약분 역시 한 달여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동탄2신도시는 약 2,401만㎡ 규모의 수도권 남부 대규모 신도시로 뛰어난 업무 연계성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춰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남부 대표 산업도시 평택에서 지식산업센터 ‘평택 JH타워’가 8월 공급 소식을 알려 화제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모곡동 438-1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12층, 총 374실 규모다.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과 9층에 들어선다. 평택 JH타워는 송탄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는 만큼 탁월한 산업 연계성을 바탕으로 협력업체간 시너지는 물론 산업 클러스터 구성이 용이하다. 좌측에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사업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우측에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위치해 강력한 배후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며, 인근에는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약 20여개 산업단지와 2천여개 기업들이 분포해 업종간 원활하고 신속한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에 필수적인 교통 여건도 좋다. 인근으로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1호선∙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철도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고덕IC, 송탄IC를 이용하여 서해안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광역 도로망도 뛰어나다. 지식산업센터 내부에는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다채로운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우선 드라이브인(Drive-in)과 도어투도어 파킹(Door to door parking)을 도입해 단순히 차량이 주차장 진입을 하는 것을 넘어 개별 층이나 호실 바로 앞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해 종사자들의 동선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화물 적재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층고가 5.6~6m에 달해 넓은 개방감은 물론 복층형 등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소규모 기업 특화상품인 ‘라이브형 오피스’도 들어선다. 라이브형오피스는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사무실로, 1~2인 스타트업이나 임대 투자자에게 특화된 신개념 오피스다. 단지 9층 옥상정원, 스카이가든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휴게공간, 회의실 등 다양한 운동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춰 비즈니스 차원을 높여주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세제혜택도 제공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도 없다. DSR규제 등 대출 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자금마련이 용이하다. 특히,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새로 매입한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입주기업이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장기간 임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소득도 기대할 수 있으며, 대출은 분양금액의 최대 70~80%까지 가능하다. 한편, 평택 JH타워는 8월 오픈 예정으로 분당 오리역 모델하우스와 평택 세교동 홍보관이 마련된다.
2022-08-22 09:24:18수익형 부동산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통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란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생산비용이 감소해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뜻한다. 부동산에서는 단지 규모가 크다고 생산비가 절대적으로 절약되는 것은 아니지만, 규모가 클수록 직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는 많아진다. 실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주민 수요가 탄탄하다보니 단지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망 등 인프라가 확충되는 경우도 많다.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가구 당 부담하는 공용관리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대단지 규모를 내세워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경우, 우수한 환금성과 시세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단지들이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초대형 규모에 걸맞는 편의시설이 도입돼 임대 수요자들의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는 임차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여러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으면서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과 가까운 세계최대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포승2일반산단)에 들어서는 ‘오션센트럴비즈’다. 단지는 1군 건설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의 압도적인 단지 규모를 자랑한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공급이 부족하여 신규 분양과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실제로, ‘오션센트럴비즈’가 위치한 포승2산단 인근에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을 갖춘 경기자유구역 평택 포승 BIX와 인접하며, 자동차 미래산업을 이끌 평택 자동차 클러스터(예정)가 가깝다. 여기에 국내 최대 자동차 화물 처리가 가능한 평택항만 배후단지도 조성중에 있어 자동차 컨텐츠와 연계된 지식산업센터 수요를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포승 국가산업단지, 원정 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 및 기업체도 가까워 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며, 기업간 시너지 효과와 높은 미래 가치까지 예상된다. ‘오션센트럴비즈’는 제조형, 스마트형, 업무형 등 각각의 업무유형에 맞춘 사무공간을 갖춰 다양한 기업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형 공장이, 지상 5층~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지상 4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스트리트형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은 도로변에 인접한 스트레이트형 상가로 조성돼 가시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오션센트럴비즈’는 다양한 기업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맞춤형 특화 설계도 대거 도입했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비교되는 층고가 최고 6.9M 높이로 시공돼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을 높였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는 건물 외부에서 화물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내부로 화물차량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기에 사무실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하역시간을 단축시키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동시에 적용된다.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도 제공해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체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규모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공용회의실이 마련되며, 지상 1층에는 중앙수변공원이, 지상 5층에는 잔디광장과, 야외 농구코트,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지상 6층부터 11층까지는 각 층별 테라스정원이 조성되며, 특히 40층에는 서해바다, 서해대교 평택항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마련되는 등 쾌적한 업무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 남서쪽 호실에서는 서해대교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오션센트럴비즈’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권 및 충청권으로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 예정이다. 한편,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7-05 15:03:30【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까지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마저 직접적인 제로코로나 초강력 통제에 들어가면 경제 충격과 사회적 반감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확산을 두고 보기도 쉽지 않다. 경제와 코로나19 방역 성공은 모두 시진핑 국가주석 3연임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25일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와 관영 매체에 따르면 차오양구는 주민 350만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일주일간 3차례에 걸쳐 이틀에 한번 꼴로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만약 검사 결과 양성 판정자가 나오면 해당 아파트는 최소 14일간 봉쇄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수 발견되면 소규모 지역 전체 차단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제로코로나는 확진자 1명만 나와도 해당 아파트 진출입을 막는 정책이다. 베이징시에선 지난 22일 6명에서 시작된 감염이 23일 22명, 24일 14명 등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3일 동안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오양구는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을 포함하고 있다. 교민들도 이날부터 전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민들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각종 행사나 간담회를 취소하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당국 발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배이징 교민은 2만~2만5000명(주중 한국대사관)으로 추정된다. 베이징 감염은 차오양구 외에 퉁저우구, 시청구, 옌칭구, 순의구, 펑타이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하이처럼 봉쇄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고 차오양구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등에선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채소와 과일, 육류 등을 대량 사들이고 있다. 베이징시 정부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고는 충분하다고 발표하고 관영 매체들도 이에 동조하는 보도를 내보내지만 주민 걱정을 달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은 한국을 포함해 각국 기업 중국 본사가 대거 진출해 있다. 한국 기업은 삼성을 비롯해 LG·SK·현대·포스코·두산·CJ 등 대기업과 신한·하나·우리·국민·기업·농협 등 금융권, 공공기관, 공기업들이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곳곳에서 활동한다. 따라서 베이징이 부분 통제에 들어가면 해당 지역 기업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수입된 일부 냉동 농어의 외부 포장 샘플 핵산(PCR)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같은 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해관총서는 향후 일주일 동안 전국 세관에서 해당 한국 수산품 업체의 특정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수입 신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 봉쇄 완전 해제 기약이 없는 상하이의 경우 일일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1명이라고 집계했다. 집단 감염 이후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수는 138명으로 늘었다. 신규 감염자수는 1만9455명(무증상 1만6983명)으로 여전히 2만명에 육박했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마저 제로코로나 망에 갇히면 중국 경제에 미칠 후폭풍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봉쇄 여파는 각종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봉쇄로 중국 선전거래소의 ‘차이넥스트’(신성장 기업 상위 100개) 주가가 올해 들어 31%가량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4420억 달러(약 552조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여기엔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닝더스다이),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이루이, 인터넷 금융 플랫폼인 이스트 머니 인포메이션 등이 포함돼 있다. 애플의 중국 내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장쑤성 쿤산시 공장 4곳 중 2곳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지난 20일부터 다시 가동이 중단됐다. 이로써 중국 내 애플 공급망은 더욱 압박을 받게 됐다. 생산 완전 재개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분석가는 내다봤다. 스위스 은행인 UBP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중국 시장에서 (기업들은)자금을 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오히려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올해 10월 열릴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웨이보, 틱톡 등 사회적 영향력이 큰 18개 소셜미디어(SNS)를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등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전날 발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4-25 14:17:06【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3월1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북부 소규모 공장 220여개를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 패트롤 단속’을 진행해 소방안전 관련 법령 위반사항 72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무허가위험물 저장-취급 △발신기 및 수신기 차단 또는 고장방치 △소화기 미비치 등 소방시설 관리소홀 등이다. 특히 피난통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거나 피난구 유도등 적법 설치여부 등 피난장애 관련 위반사항도 함께 적발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적발 사항을 경중에 따라 입건, 과태료, 행정명령 등 엄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소규모 공장은 소방시설 자체점검이 의무가 아닌 경우가 많아 영업주 등 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공장 밀집지역 화재는 경기북부 전체 화재 중 11%에 불과한데 재산피해는 전체 50%를 상회할 만큼 관리가 취약하다. 게다가 소규모 공장은 샌드위치패널 구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출동로가 협소하고 소화전이 부족하며 활동공간이 넓지 않아 차량 배치와 특수차량 운용 등 소방전술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공장 관계인의 무분별한 위험물 취급-저장으로 화재 발생 시 폭발, 급격한 연소 확대 등 대형화재 위험성이 항시 존재한다”며 “유비무환 자세로 화재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를 통해 화재 근심 없는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2 01: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