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은행연합회가 영국은행협회와 손 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소비자보호 부문에서 협력한다. 국내은행이 해외점포에서 내는 당기순익이 7년 새 2배 성장한 가운데 선진제도를 갖춘 영국과의 협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영국은행협회와 양국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ESG·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금융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온·오프라인 교육 및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다. 조용병 회장은 “작년 우리나라 7대 은행(산업·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조6762억원으로 지난 2022년(1조2183억원)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 최근 7년간 2배 성장한 수치”라며 “그간 국내은행의 현지화 노력에 더불어 M&A, 지분 인수 등 국가별 진출 전략을 다양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ESG, 금융소비자보호 등 선진적 금융 제도를 갖춘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양국이 가진 금융 강점과 노하우를 적극 교환해 한국과 영국의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3 15:15:46[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적극 실천하고 소비자 중심의 기업문화 장착을 위한 전 임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소비자보호 및 권익향상 인식 제고 △소비자중심경영(CCM) 개념 및 전파 △금융사고 사전예방 및 관리강화 목적으로 기획됐다. 본부장 및 부·지점장 주도 하에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CCM 동영상 시청과 최근 민원 사례 및 예방교육을 오는 4월 말가지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고객투자성향 관련 유의사항 △방문판매 시 유의사항 △펀드 판매 프로세스 중점사항 △소비자중심경영 주요사항이다. 특히 최근 이슈인 고령 금융 소비자 불완전판매 관련 다양한 사례를 전파하고 사전예방 및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김철우 교보증권 소비자보호본부장은 "당사는 소비자보호를 그 무엇보다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함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작년에 소비자중심경영을 선포하고 올해 초 경영전략회의에서 중점 추진사항인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내용을 공유했다. 오는 11월 말 CCM인증을 목표로 CCM 실무협의회 운영, VOC분석 강화, 임직원대상 CCM 및 CS교육 등 다양한 소비자중심경영 활동을 추진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23 13:23:5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오는 5월 10일까지 ‘금융소비자보호 주간’을 지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 주간은 올해로 5회째 진행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가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주간은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투자업의 근간인 고객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주간 동안 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직원은 ‘금융소비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 강령 실천 서약서를 제출한다. 또한, 상품판매 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자가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내 직원 대상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표어 및 사진 공모전은 △금융상품 △완전판매 등을 소재로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지가 담긴 작품들을 접수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을 지닌 작품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노상인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 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 스스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공감과 실천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소비자보호 문화가 NH투자증권에 정착되도록 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 타이틀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2 10:24:46[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이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서약서를 작성하고 결의문을 통해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서 대표는 “모든 업무에 있어 금융소비자보호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전 부서에서 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을 강조했다. 현재 농협손해보험은 전 임직원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미스터리 쇼핑, 해피콜 발신자표시 레터링, 민원조사역 운용 등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민원발생 수 보유계약 10만건당 16.7건으로 손해보험업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18 15:39:26[파이낸셜뉴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2023년도 조합 활동과 조합사 매출실적 등 운영성과, 2024년 조합의 경영목표와 중점과제 등을 담은 '2023년도 연차보고서' 국ㆍ영문판을 발간했다. 26일 특판조합에 따르면 2023년도 연차보고서에는 소비자권익보호와 직접판매산업 성장을 위해 회원사와 함께한 활동 등이 담겼다. 표지 디자인은 불법 미등록 다단계로부터 소비자와 조합사를 보호하고자 하는 의미를 방패 모양에 담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조합사의 경영상 부담을 분담하고자 2023년도에도 이어진 전체 조합사 공제료의 20% 일괄 인하 조치 연장, 지속적인 조합사 실무자 공제 및 법무 교육과 조합사 법률자문 서비스 및 소식지 통한 '방판법 Q&A' 제공 등이 수록됐다. 또 조합 내부역량 강화를 통한 조합사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책임준비금 설정 관련 정관 개정과 후원방문판매 온라인판매에 따른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활동도 담았다. 아울러 조합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법제처 해외법령 수요조사에 참여해 32개국 해외법령 자료 제공한 내역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특판조합 조합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2022년도) 대비 8.1% 감소한 2조16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87%인 1조88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상하위 업체간 차이의 심화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판조합의 출자금 및 담보금 총액은 보증매출 감소에 따라 2023년 말 기준으로 전년비 7.8% 감소한 1325억원을 기록했으나, 지속적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도 특판조합의 다단계판매·후원방문판매 회원사의 소비자피해보상 건은 1개 업체에 대해 2300만원이 지급됐으며, 이는 조합에 가입된 업체의 경우 사업을 중단하더라도 피해발생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업계가 자율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2023년도 불법피라미드 신고 관련 포상금 지급 실적은 총 6건에 대해 450만원이 지급돼 코로나19 이후 대면활동의 증가와 함께 신고포상제 활동도 다시 강화되고 있다. 특판조합은 올해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회원사 성장 지원, 선진유통산업 위상 확립, 조합 운영 고도화를 4대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와 회원사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라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병하 특판조합 이사장은 "변화된 업계 환경하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및 업무 선진화로 공제조합의 새로운 역할과 위상 모색하는 한해 도모할 것"이라며 "조합사와 함께 우리 직접판매산업이 한층 도약하는 꿈을 같이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6 16:24:1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소비자 피해구제· 분쟁해결 등 소비자 권익보호 일환으로 소비자 단체가 운영하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소비자상담센터는 대표전화 1372를 통해 한국소비자원과 연계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상담과 피해구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고양녹색소비자연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소비자시민모임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단체에서는 총 8개의 '1372회선'을 통해 소비자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3만660건의 상담과 8699건의 피해처리를 기록했다. 상담 주요 내용으로 △서비스 분야는 각종 회원권 구매, 병·의원 서비스, 이동통신 △물품 분야는 간편복, 신발, 건강식품 △상담 신청 사유로는 계약 해제·위약금, 품질, 계약불이행 등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민 누구나 소비자 피해와 관련하여 상담이 필요하거나 피해 등이 발생하였을 경우 1372로 전화하면 거주지와 불만 유형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소비자 상담기관이 연결되고 즉시 상담 및 피해 처리·구제 신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리 보호를 최우선시하여 안전한 소비환경 조성과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소비자단체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9 13:45:42[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콘텐츠 이용 피해를 예방하고 공동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콘진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콘텐츠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건전한 콘텐츠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30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7차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게임 아이템 사기 피해 경험 등 콘텐츠 이용 피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콘진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 이용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에는 문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 위한 협력 채널을 구축에 나선다. 콘진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종·유사 사건의 접수 및 처리 상호지원 △콘텐츠 분야 분쟁조정의 품질 제고를 위한 전문 인력 및 지식의 교류 △소비자 정보 제공·실태조사·정책연구 등에 대한 정보교류 등을 적극 협력한다. 먼저 양 기관은 ‘제7차 민생토론회’에 언급된 게임 콘텐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나선다. 이에 콘진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디지털 재화인 게임 아이템 등을 구매하는 콘텐츠 이용자를 일반 소비자에 준해 보호할 것을 약속하고, 콘텐츠 이용 관련 집단 피해 발생 시에는 긴밀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로 접수된 분쟁조정 접수 건 중 약 88%가 게임 분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이 게임 산업 내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산하고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 사업자와 이용자 간 분쟁 해결 위한 든든한 공동 대응 채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콘텐츠 소비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용해 건강한 콘텐츠 거래 환경 조성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10:04:54[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상거래법상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이나 설비 등을 갖춰 대응해야 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465건으로 전년(93건) 대비 5배로 늘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짝퉁 판매'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불공정행위의 관점에서 조사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임시중지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3-06 15:15:1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28~29일 금융회사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등을 대상으로 '2023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우수·미흡사례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등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다. 우수·미흡 사례를 금융회사간 공유해 자체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업계 애로사항도 청취하기 위함이다. 우리카드는 자체 '소비자보호 내부통제규정'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내부통제위원회를 반기 1회 이상 개최토록 규정, 실제 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내부통제위원회에서는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해 위원회 운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 후속조치 필요사항 등 위원회 논의 결과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후속조치 이행현황도 자체 모니터링했다. 신한라이프는 상품광고 등 자체 광고물 심의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우수사례로 꼽혔다. 광고물 심의 담당자가 모두 결재한 경우에만 광고물 심의가 완료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고물 심의를 거치지 않은 광고물은 사용되지 않도록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신고센터도 운영했다. 삼성카드도 비슷하게 광고물이 내부 심의를 거친 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자체 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내부 심의를 거친 광고물을 실제 사용현장 사진을 시스템에 등록해야만 광고물 심의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것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DB손보는 고객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해피콜 방법을 마련해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소비자가 해피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피콜 수단을 상담원·로보텔러·모바일·홈페이지 드응로 다양화했다. 운영시간도 평일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이와 함께 DB손보는 자체 판매자격 관리시스템과 손보협회 교육시스템을 연동해 판매인력의 판매자격 유지를 위한 협회 보수 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관리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협회의 보수교육 이행을 독려하고 보수교육 미이행시 보험계약 정보를 입력하는 등 시스템상 판매등록을 제한했다. KB라이프도 판매자격 유지를 위한 생보협회 보수교육 이수 여부를 자체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그 외 자체 상품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를 이수하지 않을 경우 해당 상품의 시스템상 판매등록을 제한했다. 기업은행은 민원처리뿐 아니라 민원분석·제도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부서 및 영업점과 공유하고 있는 점에서 우수사례가 됐다. 또한 민원 처리기한을 스스로 점검하고 영업점이 민원을 접수한 경우 3영업일 내 본점 소비자보호 담당 부서에서 사실관계확인서 등을 제출하도록 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우리카드 소비자보호 담당부서는 임직원 성과보상 계획에 대해 성과평가 담당 부서와 심도 있게 사전협의를 진행한다. 성과평가 계획이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실제 문제가 되는지 검토해 그 결과를 내부통제위원회에 보고하는 식이다. 이는 준법감시 등 관련 부서와도 공유해 내부 통제 강화 좋은 사례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농협은행은 장애인의 영업점 방문 편의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점이 위치한 건물의 편의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용 실물 점자 보안카드 및 음성 OTP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콜센터 수어상담원도 직접 고용해 수어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금감원은 이 같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우수·미흡 사례집을 제작해 3월 중 전 금융업권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우수·미흡사례의 지속적인 공유를 통해 금융회사가 소비자보호 취약요인을 스스로 발굴·개선하고 각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체계를 상향 균질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8 10:34:23인터파크, 티몬, 위메프가 관세청의 오픈마켓 부정수입물품 유통 실태조사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쿠팡, 지마켓, 옥션, 네이버, 롯데온 등도 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반면 발란, 머스트잇, 멸치쇼핑, 오늘의집, 트렌비 등은 미흡 평가가 적지 않았다. 관세청은 20일 지난해 8~12월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대상으로 벌인 '부정수입물품 온라인 유통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오픈마켓 대부분은 소비자 보호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지만, 일부는 판매자 게시 상품정보 검증절차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조사 대상인 네이버·쿠팡·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뿐 아니라 명품몰(발란·머스트잇 등) 및 전문몰(멸치쇼핑·오늘의집 등) 등 새로운 조사 대상을 더해 모두 15개 오픈마켓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입점 업체(통신판매자) 등록정보 등 관리 실태 △부정수입물품 유통 방지를 위한 인력·기술·체계 △소비자 보호제도 등 5대 분야 13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평가는 13개 세부항목에 대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티몬과 인터파크는 '매우 우수' 12개, '우수' 1개의 항목별 평가를 받아서 1위를 기록했다. 위메프도 '매우 우수' 12개, '보통' 1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형 오픈마켓들도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쿠팡은 '매우 우수' 10개, '우수' 1개, '보통' 2개였다. 네이버, 옥션, 11번가, 지마켓은 '매우 우수'가 9개로 동일했다. 다만 '우수' 항목은 11번가 4개, 옥션 및 지마켓 각각 3개, 네이버 1개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톡 쇼핑은 '매우 우수' 6개, '우수' 1개, '보통' 2개에 그쳤다. '매우 미흡' 평가가 많았던 순서는 멸치쇼핑 및 트렌비 각각 5개, 발란 및 오늘의집 각각 3개, 머스트잇 2개로 나타났다. 다만 '매우 우수' 평가 분야에서 오늘의집 5개, 트렌비 4개, , 멸치쇼핑 및 머스트잇 2개, 발란 1개씩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의 오픈마켓들이 각 조사 항목에서 '우수' 수준 이상의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일부 오픈마켓은 판매자가 게시한 상품정보(상표·원산지·인증 등)가 사실인지 검증하는 절차가 없었다. 또 부정수입물품 판매자의 재(우회)입점 거부 등 사후관리가 미흡하거나, 입점 업체(통신판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정수입물품 유통 방지 교육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구매대행 상품가격을 구분(해외 구매가격, 관·부가세, 수수료 등)하지 않고 기재하거나, 납세 및 수입요건 확인 의무가 구매자에게 있음을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시급했다. 조사 결과는 오픈마켓 부정수입물품 유통 실태조사 심의위원회 심의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공표된 것이다. 관세청은 결과 공표에 그치지 않고 '미흡'한 항목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오픈마켓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신판매중개업자의 부정수입물품 유통 실태를 정기 조사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국민 이용률이 높은 해외거점 오픈마켓도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0 18: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