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K팝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대표에 대한 감사 착수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브는 2시45분 현재 7.59% 내린 21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1.30% 상승 출발후 한때 3.4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주가 급락은 뉴진스의 소속사 대표이자 스타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내부감사 착수 때문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독립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하이브는 민 대표의 사임을 위해 어도어 주총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의 지분율이 80%, 나머지 지분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뉴진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3000억원, 영업이익은 9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의 사례를 감안하면 소속사 어도어의 기업가치가 1~2년 이내에 2조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22 14:47:34[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최초 제보한 남성이 송하윤 소속사와의 만남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학창 시절에 송하윤에게 불려가 90분 동안 맞았다고 폭로한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폭로 남성 "송하윤 사과 원했으나 끝내 답변 없어" A씨는 "시간도 많이 지났고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것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송하윤의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캡처본을 보면 A씨가 "이유 없이 폭력을 했으면 20년이 지났지만, 최소한 사과는 합시다"라고 보낸 메시지에 대해 송하윤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송하윤 소속사에도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지금에서야 잘 나가는데 찬물 끼얹을 생각도 없고 제대로 된 사과와 그때 당시 때린 이유를 당사자한테 직접 듣고 싶어 메시지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나 소속사도 A씨 메시지에 답이 없자 A씨는 다시 메시지를 보내 "돈 필요해서 연락한 것도 아니고 나락 보내려고 연락한 것도 아니다. 당시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력을 행사한 이유에 대해 듣고 싶어 메시지 드리는 거라는 것만 알아달라"라고 했다. 소속사는 이 또한 답장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실명을 공개하고 소속사에 세 차례 이메일을 보냈다. 송하윤 학폭 관련해서 사과를 받고 싶으니 연락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것 같다" 경고 소속사는 세 번째 이메일을 받고 나서야 A씨에게 답을 해 만남을 제안했다. A씨는 "사측이 전후 사정을 알고 싶다 해서 2시간 가량 통화했고, 이후에도 메신저로도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라며 "그럼에도 (소속사는) 계속해서 연기자와 연락이 안된다는 말과 함께 만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회사 측과 만날 수 없다며 소속사 측 요청을 거절했다. A씨는 "소속사에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고 전달했지만, 소속사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 일단 만나자'는 얘기만 반복했다.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먼저 나서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일은 대중을 기만하는 일이라 판단돼 공론화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A씨는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라며 글을 맺었다. 송하윤 '일면식 없다' 부인하자.. 추가 피해자라며 폭로 이어져 한편 송하윤 학폭 논란은 A씨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04년에 3학년 선배였던 배우 S씨에게 이유 없이 불려가 9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S씨는 송하윤으로 드러났고, 당시 송하윤 측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다음날 공식 입장을 통해 "송하윤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향후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8일 한 여성이 '사건반장'에 자신도 학창 시절에 송하윤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당시 이 여성은 "송하윤도 나를 손과 발로 때렸다. (가해자들에게) 많이 맞아서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이 나왔다"라면서 "이후 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려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은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전학 간 것은 너무 확실해서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명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김미선(송하윤의 본명)은 사과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2 08:06:21[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방송을 연출한 조상연 PD와 한재신 CP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지난 16일 접수받아 수사 중이다. 어트랙트의 법률대리인 측은 제작진들이 편파적인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8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방송 이후 내용이 편파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1146건에 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방심위는 지난달 해당 편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18 17:10:47[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김환희(33)의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은 그룹 B1A4 멤버 산들의 매니저인 것으로 드러났다.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당사는 사실 인지 후 그 즉시 해당 현장 매니저를 아티스트 동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또 "해당 직원이 출입한 공연장, 직원 숙소, 사옥 등의 조사를 마쳤다"라며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주시하겠다"라고 밝혔다. WM은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배우와 소속사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당사는 그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에 따르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김환희는 최근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1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입장문을 내고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무대 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며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공연을 마친 배우와 팬이 짧은 만남을 갖는 자리)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8 10:21:51[파이낸셜뉴스] 가수 고(故) 박보람(30)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이 이를 이용해 각종 '가짜 뉴스 장사'에 나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사고 당일 밤 고(故) 박보람과 함께 술을 마신 유명가수의 정체가 드러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경찰이 박보람의 죽음과 관련해 한 동료 가수를 구속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유튜버는 자막에 'OOO 가수 등을 구속하고 있다'라고 적어 특정 가수의 이름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이밖에 다른 유튜버들도 박보람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이들은 '박보람 음식에 독이 들어 있었다' '4명이 같이 술 마셨는데 박보람이 쓰러질 때까지 몰랐을 수가 있었을까' 등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을 쏟아냈다. 이 영상 대부분엔 유료 광고가 포함됐다. 각종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박보람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접한 당사,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모든 허위·억측성 영상물과 게시물을 즉각 내려달라"라고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되면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처를 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과 술을 곁들인 모임 도중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박보람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후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며 부검은 15일로 예정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5 07:19:50[파이낸셜뉴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전날(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장례와 관련해선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지난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선보였다. 지난 2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2 08:02:05[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부정 거래로 의심돼 억울하게 팬클럽에서 영구제명까지 당한 팬에게 사과했다. 지난 3일 아이유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아이유 콘서트 티켓을 예매했다가 티켓 부정 거래 의심을 받고 각종 소명자료를 제출했으나, ‘본인 확인’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티켓을 받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되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암표를 구매한 것이 아닌, 친구가 예매를 도와준 것인데 멜론 티켓으로부터 부정 티켓 거래가 의심된다는 메일을 받았다”라며 “이를 소명하기 위해 신분증은 물론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티켓팅을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등 여러 자료를 보냈다. 이후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고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런데 공연 당일 현장을 찾은 A씨는 현장 스태프에게 추가 본인 확인을 요청 받았고, 그 자리에서 공인인증서 등으로 여러 요청에 응했지만 ‘대리 티켓팅’으로 판단 받아 결국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이 일로 팬클럽에서도 영구제명됐다. A씨는 소속사가 단속 중인 부정 거래 및 판매, 대리 티켓팅이 아닌 자신이 예매한 티켓에 친구가 입금만 해준 방식이었는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환불조차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보호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A씨가 친구 도움을 받아 티케팅에 성공한 것을 ‘대리 티케팅’으로 간주해 ‘부정 거래’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되는 콘서트 표를 공식 예매처가 아닌 곳에서 거액의 웃돈을 얹어 거래한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예매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 친구, 지인의 도움을 받아 티켓을 예매한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은 ‘부정 거래’를 막겠다는 본래의 의도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는 “당사의 공식 메일을 통해 부정 티켓 거래 시도 및 양도 확인 제보가 대량으로 접수됐다. 그 중에서 ‘친구 아이유 콘서트 용병해 줬는데 좋은 자리 잡아서 뿌듯’하다는 게시물이 X(구 트위터)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병’이란 의미는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본인 대신 티켓팅에 참여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을 뜻하며, ‘대리 티켓팅’ 의심으로 분류되는 키워드”라며 “현장에서 추가 판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는데, 공연 당일 A씨의 추가 소명 결과 부정 티켓으로 확인돼 공연 관람을 허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유 소속사는 부정 티켓 예매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암행어사 제도’를 시행 중인 상태다. 이를 통해 암표 매매가 적발될 경우 팬클럽에서 영구 퇴출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같은 제도의 허점을 인정하며 일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3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팬 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다”며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4 00:36:12[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여배우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송하윤으로 드러났다. 송하윤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2004년 8월 배우 A씨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당시 서울 서초구의 모 고등학교 3학년이던 A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당했다고 했다. 제보자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다"며 "당시 A씨는 나보다 1학년 높았고, 남자친구도 일진이었기 때문에 저항 한 번 못 하고 맞기만 했다"고 말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교폭력 8호 처분받았다. 이후 서울 강남구의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6개월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최근 우연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A씨의 영상을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상처 입은 피해자를 잊고 지내는 듯한 A씨의 모습 때문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보자는 A씨와 그의 소속사 측에 연락해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입은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사과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A씨가 현재 해외에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제보자에게 한국으로 건너와 직접 만나자고 했다고 한다. 이를 제보자가 거절하자 이번에는 "A씨와 함께 LA로 갈 테니 시시비비를 따지자"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가 베트남에 있어 연결이 안 된다'라며 시간을 끌고 사과하길 거부한 A씨와 소속사 측에 인내심 잃었다"고 했다. 한편 사건반장 제작진이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에 문의하자 "전혀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해당 보도 이후 여배우 A씨가 송하윤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그의 SNS에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날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2 05:35:26[파이낸셜뉴스]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출신 BJ가 실형을 선고받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박소정 판사)은 21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진술 내용이 일관되지 않고 사건 당시 CCTV 영상과도 일치하지 않으며, 전반적인 태도와 입장에 비춰보면 신빙성이 낮다"며 "범죄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A씨가 소속사 사무실의 문 근처에서 범행이 이뤄졌다고 진술하면서도 문을 열고 도망칠 시도를 하지 않은 점, 범행 장소를 천천히 빠져나온 뒤 회사를 떠나지 않고 소파에 누워 흡연을 하고 소속사 대표 B씨와 스킨십을 하는 등 자유로운 행동을 보인 점 등을 토대로 A씨의 진술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강간미수는 피해자를 폭행 등으로 억압한 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성관계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부 의사에 반하는 점이 있었다 해서 범행에 착수한 것이라 할 수 없다"며 "당시에 상대방에게 이끌려 신체 접촉을 한 뒤 돌이켜 생각하니 후회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고소했다면 허위고소가 아니라 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장에서는 사건 직후 A씨와 소속사 대표 B씨가 함께 있던 방에서 걸어 나와 사무실 내부를 걸어 다니거나 포옹하는 모습 등이 담긴 폐쇠회로(CC)TV 화면이 재생되기도 했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밀치고 사무실에서 뛰쳐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CCTV 화면에는 단순히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이 찍혀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두 사람은 사무실이 나온 뒤로도 대리기사를 기다리며 스킨십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A씨는 2017년 걸그룹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그룹 탈퇴 후 2022년부터 인터넷방송 BJ로 활동하다 지난해 1월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소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A씨가 이의를 신청하면서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CCTV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오히려 A씨가 소속사 대표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앙심을 품고 무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1 23:14:04[파이낸셜뉴스] 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츄(본명 김지우·25)가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전 소속사와 벌인 소송에서 항소심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7부(강승준 김민아 양석용 부장판사)는 8일 츄가 '전속계약 효력이 없음을 확인해달라'며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의 전속계약상 수익분배조항은 원고의 연예활동으로 인한 매출에서 비용을 먼저 공제하고 난 후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매출을 우선 배분하고 난 뒤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이라며 "원고에게 매우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연예활동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츄와 소속사가 3:7의 비율로 배분하고 난 뒤 소요 비용을 5:5의 비율로 다시 정산하는 방식인데, 이는 매출 대비 비용의 비율이 60%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로 츄가 수익금을 전혀 지급받을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원고 입장에서는 매우 활발하게 연예활동을 해야만 실질적으로 수익금을 가져갈 수 있는 반면 피고로서는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츄는 수익정산 등 문제로 블록베리와 갈등을 겪다가 2021년 12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작년 3월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불발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3-08 19:2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