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가상자산 솔라나(SOL)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4위권에 올랐다. 지난 1월 시총 5위권에 진입한 솔라나는 바이낸스코인(BNB)을 제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를 맹추격하고 있다. 18일 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2.34% 상승한 1만6289.55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2.03% 오른 9621.70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솔라나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9.5% 오른 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0% 넘게 급등했다. 한국 프리미엄이 6%에 달할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솔라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생태계를 대표하는 가상자산이다. 디파이는 중앙기관의 개입 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이뤄지는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급등은 '밈코인(Meme Coin·인터넷 유행 코인) 열풍'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ME(Book of Meme)'이 새로 나오면서 솔라나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한 BOME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일주일 동안 가격이 1670% 폭등했다.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레이다. 일주일 사이 133.73% 올랐다. 테마별로 보면 솔라나 종목이 포함된 '디파이 인덱스'가 UBMI 대비 39.03% 증가하면서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 평균 약 74를 기록, '탐욕'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에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제로엑스, 니어프로토콜, 아이큐다. 특히 공포·탐욕지수가 79.29에 달한 제로엑스의 일주일 새 거래가격 변화율이 69.79%에 이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18 19:22:41[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가상자산 솔라나(SOL)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4위권에 올랐다. 지난 1월 시총 5위권에 진입한 솔라나는 바이낸스코인(BNB)을 제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를 맹추격하고 있다. 18일 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2.34% 상승한 1만6289.55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2.03% 오른 9621.70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솔라나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9.5% 오른 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0% 넘게 급등했다. 한국 프리미엄이 6%에 달할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솔라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생태계를 대표하는 가상자산이다. 디파이는 중앙기관의 개입 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이뤄지는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급등은 ‘밈코인(Meme Coin·인터넷 유행 코인) 열풍’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ME(Book of Meme)’이 새로 나오면서 솔라나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한 BOME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일주일 동안 가격이 1670% 폭등했다.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레이다. 일주일 사이 133.73% 올랐다. 테마별로 보면 솔라나 종목이 포함된 ‘디파이 인덱스’가 UBMI 대비 39.03% 증가하면서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 평균 약 74를 기록, ‘탐욕’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에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제로엑스, 니어프로토콜, 아이큐다. 특히 공포·탐욕지수가 79.29에 달한 제로엑스의 일주일 새 거래가격 변화율이 69.79%에 이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18 16:25:3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솔라나(SOL)’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기준 상위 5위권에 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의 한계로 꼽히는 거래 속도를 높인 솔라나는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제공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약 57조원을 형성하고 있다. 솔라나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바이낸스코인(BNB)에 이어 시총 5위를 지키고 있다. 솔라나가 기존 시총 5위 리플(XRP)을 최근 넘어선데 이어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며 급부상하는 이유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생태계 확장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파이란, 중앙기관의 개입 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이뤄지는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솔라나는 약 1초에 평균 7만건 이상 주문 및 거래를 처리하는 나스닥거래소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체인이다. 이에 따라 디파이와 탈중앙화거래소(DEX) 등 금융 플랫폼 중심으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솔라나의 궁극적인 목표 역시 기존 증권사, 거래소, 트레이딩 플랫폼 등 전통 금융에 도입되는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솔라나는 다른 블록체인들과 비교했을 때 처리 속도는 빠른 반면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솔라나 기반으로 조성된 디앱(DApp)들의 수수료나 예치(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 솔라나 토큰(SOL)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INF크립토랩은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최근 솔라나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57% 이상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솔라나 가격 역시 우상향을 지속하며 2023년 말 최고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라나 DAU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솔라나 기반 ‘밈코인’들이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여주면서 에어드랍 이벤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복수의 해외 가상자산 미디어들도 솔라나에 가상자산 시장 거물(고래)들이 몰리고 있다며 주목했다. 유투데이(U.Today)는 “2024년 전후로 솔라나 차트를 살펴보면 강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최근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이동평균은 강한 상승추세를 암시하는 방식으로 정렬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솔라나의 높은 거래 처리량과 낮은 수수료는 디파이 서비스를 위한 경쟁력 있는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01 13:39:46[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가 23일 주요 연사 및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11월 13일 개최되는 UDC 2023은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란 슬로건 아래 △트렌드 △금융·비즈니스 △정책·규제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5개 주제를 축으로 세션을 구성했다. 기술,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국내·외 전문가 39인이 총 출동,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강연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편성돼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되며, 솔라나 재단의 매트 소그 기술 책임자가 첫번째 세션을 맡아 연단에 선다.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는 전 세계를 뒤흔든 인공지능(AI) 키워드를 중심으로 AI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두 기술의 결합이 불러올 창조적 혁신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설립자가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과 비트코인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아스타 재단의 소타 와타나베 대표 겸 설립자, SK텔레콤의 오세현 부사장, 아바 랩스의 우스만 아심 수석 데브렐 엔지니어는 오후 세션에서 각각 한국 및 아시아의 금융·비즈니스 트렌드를 전한다. 이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저명 인사들이 오라클&데이터, 메타버스·게이밍, 엔터테인먼트, AML 등 다양한 테마로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올해 사회적 화두였던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해 한국, 미국, 싱가포르 금융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토론도 마련돼 있다. 오프라인 세션은 모두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온라인 세션은 11월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주요 연사로 컨센시스의 로라 시 해외 진출 총괄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자산 지갑에 대해 소개하고, 블러의 팩맨 블러 핵심 기여자는 각종 사례를 바탕으로 NFT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등록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티켓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며 △공식 애프터 파티 참석권 △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현장 이벤트 참석권 △UDC 2023 굿즈 및 기념품 △호텔 점심 및 만찬, 다과 등의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 등록은 11월 3일까지로 가격은 무료다.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UDC)’의 전체 연사 및 프로그램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23 15:40:4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해킹을 당하는 등 FTX 파산 사태가 확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FTX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솔라나는 최근 일주일간 60% 넘게 폭락하면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6% 하락한 1만6261.2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6% 하락한 2224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 하락한 1209.8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5% 떨어진 164만9500원에 거래됐다. FTX와 연관된 솔라나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11.21% 폭락한 12.8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3.42% 하락한 1만75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모기지(주담대), 금융 상품 등과 같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 금융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솔라나 블록체인이 발생한 발행한 코인이다. 솔라나는 FTX 관계사인 알라메다가 초기에 투자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한 코인으로 이번 사태 여파로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 10위안에 들었지만 현재 시총 15위로 내려앉았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솔라나 매각이 끝나지 않을지 모른다"며 "솔라나 기반 프로토콜의 투자자 및 엔지니어들이 솔라나 청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는 가까운 시일 내 솔라나에 자금이 묶여있는 사람들을 높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는 현재 디파이 프로토콜에 4억122만달러에 묶여있는 상태다. 아비책 가그 일렉트릭캐피털 공동창립자는 "FTX 스토리는 진행 중이며 시장 참가자는 이번 사태가 금융권에 얼마나 퍼질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2차 및 3차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14 10:23:44[파이낸셜뉴스] 크립토뱅크 델리오가 델리오뱅크 서비스에 가상자산 5종 지갑을 추가해 제공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델리오는 △솔라나(SOL) △폴카닷(DOT) △테조스(XTZ) △카르다노(ADA) △쿠사마(KSM) 등 총 5개 자산에 대한 뱅크 내 지갑 서비스를 오픈하고 관련 자산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솔라나, 폴카닷, 테조스는 지갑이 오픈돼 입출금이 가능한 상태다. 카르다노와 쿠사마는 각각 오는 4일과 8일부터 입출금이 가능하다. 델리오 관계자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시장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5종의 지갑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 론칭할 스테이킹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델리오는 지난 7월 국내 1호 크립토 파킹계좌 뱅크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시중 은행의 예금, 대출, 이체, 인출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를 가상자산에 적용한 서비스로 자유로운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의 자산은 연 3% 복리 이자를 지급해 고금리 시대에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02 10:18:46[파이낸셜뉴스] 매트 소그(Matt Sorg) 솔라나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은 8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사용자(유저) 경험을 구축하고 나아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매트 소그 총괄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KBW 2022' 기간 중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시가총액 순위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경험 체인을 만들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육성하는 데도 관심이 있다”며 “여기에 게임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은 사용자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특히 블록체인 기반 게임은 더 큰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솔라나는 블록체인 신흥 강자로서 이더리움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매트 소그 총괄은 “이더리움은 경쟁사가 아니라 오히려 협업할 수 있는 회사”라며 “특히 대체불가토큰(NFT) 관련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도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이스 레이어로서 목표도 전했다. 매트 소그 총괄은 "최고의 베이스 레이어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안”이라며 “사용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라나는 시가총액 기준 10위 안에 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래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해킹 사태가 불거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지갑이 해킹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약 68억원 피해액이 발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미희 기자
2022-08-08 16:49:48[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시장이 잇단 해킹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달에만 벌써 대규모 해킹이 세 차례 발생해 27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사라졌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9위의 인기 코인인 솔라나 기반의 지갑이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솔라나 측은 트위터 계정 '솔라나 스테이터스'를 통해 이날 기준 7767개 지갑이 해킹으로 인한 탈취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최소 520만 달러(약 68억원)라고 밝혔다. 탈취된 자산은 지갑 내 솔라나 네이티브 토큰인 솔(SOL), 스플래쉬(SPL),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USDC) 등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가상화폐는 솔라나와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록체인 보안회사 펙쉴드를 인용해 피해액이 800만달러(약 104억원)라고 전했고, CNBC는 엘립틱에 따르면 520만달러(약 68억원) 남짓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가 유출된 지갑은 팬텀과 슬로프, 트러스트 등이 제공한 지갑으로, 인터넷과 연결된 '핫 월렛'이었다. 구체적인 해킹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솔라나 대변인은 "솔라나 핵심 코드의 버그인 것 같지 않고 솔라나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몇몇 지갑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나의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솔라나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를 일제히 중단했다.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들은 향후 솔라나 네트워크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엔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이용자들이 가상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브리지' 프로토콜인 노매드에서 해킹이 발생해 2억달러(약 2625억원)에 육박하는 가상화폐가 유출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05 07:55:4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 역시 해킹 사건 충격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뒤 반등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와 해킹 등으로 불확실성이 다시금 커지는 모양새다. 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0% 하락한 2만2832.31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0% 하락한 3057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상승세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전보다 1.18% 상승한 1613.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01% 하락한 216만1000원을 나타냈다.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3.58% 하락한 38.94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지갑들이 원인 불명의 취약점 공격을 당해 3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비수탁형 지갑 팬텀은 취약점 공격을 받아 오전 9시 37분 기준 최소 50만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 150만달러 상당의 SPL 토큰, 100만달러 상당의 NXDF 토큰을 탈취당했다. 팬텀 측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솔라나 지갑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며 솔라나 생태계의 다른 팀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점을 알게 되면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들은 해킹으로 의심되는 이번 공격이 솔라나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이 관련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매직 에덴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트위터를 통해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지갑을 초기화하라"고 말했다. 팬텀 이외 트러스트, 슬로프 지갑 사용자들도 이더리움과 USD코인을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개인키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승인 취소(revoke)는 확실한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하드월렛 또는 CEX로 토큰을 옮기라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으로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날 솔라나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는 솔라나뿐만 아니라 솔라나 기반 스테픈(GMT)과 랠리 토큰 입출금도 중단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했던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막대한 투자 손실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1989년 회사 창업 후 줄곧 CEO를 맡아왔던 마이클 세일러가 CEO직을 내려놓고 대신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세일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장직과 CEO직의 역할을 분리함으로써 비트코인 매수·보유와 기업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기업 전략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회장으로서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더 집중하고 후임 CEO가 전반적인 기업 운영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년 전부터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해왔으며 비트코인 매수에 40억달러 가량을 지출했다. 이 업체의 비트코인 매수 평단가는 약 3만700달러(약 4천만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6만8990.90달러를 찍은 뒤 올해 한때 2만 달러 아래까지 내려왔다가 최근 2만3000달러(약 3000만원) 선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회사 부채를 끌어다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3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 보유분을 담보로 약 2억달러(약 2625억원)를 빌리기도 했다. 이 업체의 본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지만 미국 내 유일한 비트코인 현물 ETF 역할도 한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미 증권당국이 비트코인의 미래가격 전망치에 기반한 ETF만을 허용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이 현물 ETF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세일러는 지난 4월 "설사 현물 ETF가 있다 해도 이는 1% 수수료를 내야하고 레버리지 투자도 안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현금흐름을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03 11:55:4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팩트블록(FactBlock)은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2(KBW2022)를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동대문 DDP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BW2022은 팩트블록이 주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탈(VC) 해시드가 공동주최한다. 아시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 그룹 ROK캐피탈은 파트너로 참여한다. KBW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는 8~9일 이틀간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산업,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메타버스, 웹3.0 등을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설립자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 창업자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창업자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공동설립자 △이규창 컴투스USA 법인장 △김민수 NFT뱅크 대표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등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핵심 인사 80여 명이 참여한다. 메인 이벤트 외에도 △솔라나 주최 블록체인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 '솔라나 해커 하우스'(8월 3~7일) △팩트블록 VIP 전야제(8월 7일) △서울 페스타 2022: K팝 페스티벌(8월 10일) △웹3.0 디너(8월 11일) △NFT 전시회 'NFT 임팩트' (8월 12~14일)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등록은 KBW2022 공식 홈페이지에서 8월 8일까지 진행된다. △얼리버드 티켓(~ 6월 30일) △일반 등록(7월 1일 ~ 7월 31일) △라스트 티켓(8월 1일 ~ 8월 8일) 순으로 가장 빠른 얼리버드의 경우 최대 3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3 11: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