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수사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용선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47)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3월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 전 행정관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 전 행정관은 지난 2017년 7월 국방부 조사본부 방문하면서 국군사령부 정치 댓글 사건과 관련한 군 수사 기록을 무단 열람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국방부 검찰단이 앞서 지난 2014년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정치 댓글'을 작성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사이버사령관 등을 기소하면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최씨가 2017년 8월께 국방부 조사본부를 방문했으며 세 달 후인 11월 김 전 장관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됐다. 시민 단체 '자유대한호국단', '한변' 등이 지난 2022년 8월 최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최 전 행정관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02 09:59:01[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이 최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을 지난달 말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오씨에게 필로폰 등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각각 사업가, 유흥업소 종사자 등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1년간 11차례에 걸쳐 이들이 공급한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건네받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2 09:17:03[파이낸셜뉴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5일 전 목사를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4월 27일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순회 국민대회'에서 '5·18이 북한의 소행이다' 등의 폄훼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이 운용하는 헬리콥터를 향해 총탄을 퍼부었다', '김정은이 전라도 국민들을 사상의 포로로 붙잡았다', '광주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5·18) 연금을 준다' 등의 주장을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는 지난해 5월 2일 전 목사를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후 광주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소재지를 관할하고, 전 목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종암경찰서로 같은 해 6월 사건을 이관했다.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에 따르면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다만 학문 연구나 시사 보도 목적이 명확할 경우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29 09:41:36[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했던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이 전 대표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 전 대표는 택지 분양과 관련해 20여억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 사건은 대장동 사업과 별개의 건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 전 대표를 체포한 뒤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2009년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과 함께 민간 주도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다가 지분을 정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23 17:46:29[파이낸셜뉴스] 장애인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의 40대가 미성년자와 성매수를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이달 초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양에게 금품을 주는 대가로 만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부모는 이런 사실을 알고 올해 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양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 내용을 종합해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A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의 장애인 운동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3 10:40:56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개인 자금 등 총 26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전(前) 비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를 구속송치했다. 지난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노 관장의 계좌에서 약 19억7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만든 은행 계좌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자신이 노 관장인 것처럼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보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 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19 09:39:24[파이낸셜뉴스] 서울 소재 대학교수가 학과 MT 자리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대학교수인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남양주 소재의 한 펜션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여학생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관련 내용을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서울 강북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북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관할서인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7:01:38'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협박해 현금 3억원을 받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6일 공갈 혐의를 받는 유튜버 엄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사건사고를 다루며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엄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모씨(28)의 지인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대신 현금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8월쯤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를 방송에서 저와 제 주변인이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3억원을 받았다"며 "이 돈 모두 피해자분께 드리겠다"고 발언했다. 피해자 유족은 돈을 받지 않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18 18:03:22[파이낸셜뉴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협박해 현금 3억원을 받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6일 공갈 혐의를 받는 유튜버 엄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사건사고를 다루며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엄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모씨(28)의 지인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대신 현금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8월쯤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를 방송에서 저와 제 주변인이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3억원을 받았다"며 "이 돈 모두 피해자분께 드리겠다"고 발언했다. 피해자 유족은 돈을 받지 않았다. 엄씨는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피해자 2명을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이 지난달 29일 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8일 법원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신씨는 지난해 8월 2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고급 수입차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18 14:39:55[파이낸셜뉴스] 경찰에 마약류 투약을 자수한 유명 래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래퍼 A씨(30)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횡설수설하며 '여기가 경찰서입니까. 마약류를 투약해 자수하려 합니다'라고 취지로 말해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 감정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지난 2월 신곡을 발매하고 여러 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18 14: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