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영덕에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동물이 발견됐다. 영덕군 축산면 영명사 석정 스님은 17일 "16일 오전 8시 30분쯤 사찰 앞 벚나무에 다람쥐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긴 개체가 앉아 있어 신기하게 여겨 사진을 찍었다"며 "나무 인근 법당에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날개처럼 생긴 것을 펴고는 이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에는 하늘다람쥐의 특징인 작은 귀에 큰 눈을 지닌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긴 개체가 보였다. 이 동물은 한동안 사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사라졌다고 석정 스님은 전했다. 하늘다람쥐는 청설모과에 속하고 환경부가 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로 날개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활공해 이동할 수 있다. 비슷하게 생긴 날다람쥐는 눈 모양 등이 다른 다람쥐과 동물로 중국과 일본 등지에 서식한다. 석정 스님은 "살면서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를 처음 봐서 주변에 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8 15:10:27[파이낸셜뉴스] 무술 쿵푸의 발원지 중국 소림사에서 방장(주지)스님이 아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소림사는 “악의적으로 날조된 소문”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27일(현지시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소림사는 최근 성명에서 "스융신 방장과 관련한 소문은 악의적으로 날조된 것이고 사실무근"이라며 "스 방장 명성에 악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소림사에도 심각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문을 퍼트린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내 SNS를 중심으로 스융신 방장이 아들에게 방장 자리를 승계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누리꾼들은 스융신 방장의 옆에 검은 옷을 입은 소년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 소년이 스 방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영학 석사(MBA) 출신인 스 방장은 스스로 ‘소림 주식회사’의 CEO를 자처하며 1999년부터 철저한 경영 마인드로 소림사를 운영하고 있다. 쿵푸쇼와 영화 촬영, 소림사 기념품 판매, 해외 복합문화단지 건설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소림사를 연 수입 1500억원에 이르는 상업 사찰로 탈바꿈시켰지만, 지나친 상업화에 따른 비판도 적지 않았다. 그는 중국 당국이 사실이 아니라고 뒤늦게 밝히긴 했지만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해 두 딸을 낳았다는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미국, 독일 등 해외에 비자금 30억 달러를 숨겨두고 내연녀와 자식을 보내 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이밖에도 인터뷰하러 온 매력적인 여성 언론인들이나 기도를 드리러 장기간 머무는 미모의 여신도들에게 그가 노골적으로 추근대고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는 증언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8 08:22:13[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뷰 저택 공개 등 ‘풀(full)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 스님이 방송에 복귀했다. 혜민 스님은 4일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해 마음을 위로하는 말을 건넸다. 그는 이날 여러 사연을 소개했다. 혜민 스님은 “인생이란 것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반대로 좋은 일이 있어도 그것으로 끝이 나는 것만은 아니더라”면서 “그래서 우리 인생이란 것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방송 복귀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혜민 스님은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지만 한 방송에서 서울 종로구 삼청동 2층 주택과 직원이 많은 사무실이 공개된 뒤 ‘멈추면 보이는 남산뷰’, ‘가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같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이를 두고 혜민 스님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불법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강연과 서적 판매 등으로 돈을 번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느냐는 반박이 있었다. 혜민 스님은 암에 걸린 한 불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하루하루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하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고 주변에서 자기하고 같이 시간 보내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도 감사한 느낌이 든다고 하셨다. 이분처럼 마음을 돌려보면 안 좋다고 여겼던 일들이 오히려 제2의 인생,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아들이 좋은 대기업에 들어간 다른 불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그 보살님 아들이 6개월 만에 그만뒀는데 주변에 얘기를 못 한다더라”면서 “그것이 다 이뤄지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기 예상하고는 다른 결과를 보면서 ‘그런 것만은 아니구나’ 이런 깨달음이 있었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을지 안 좋을지 어떻게 압니까. 이것을 여러분들이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부처님께서는 실상 그대로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분별을 잊어버리고 마음속에서 자꾸 일어나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지긋이 바라보면 어떨까 생각한다”면서 “어떤 것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이 안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이 점을 깨달으셔서 편안하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추천하는 노래도 흘러나왔다. 혜민 스님은 캐나다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의 ‘Both Sides Now’, 그리스 태생의 음악가 야니의 ‘Reflection of Passion’ 등을 소개하며 마음을 살펴보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5 05:17:01[파이낸셜뉴스] 대중을 향해 무소유와 명상을 강조했지만 정작 자신은 고급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일으키고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이 방송에 복귀한다. 불교닷컴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오는 3월 3일 첫 방송하는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 그의 방송 복귀는 약 3년 3개월 만이다. 혜민 스님은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대중에 알려졌으며,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거주 중인 삼청동 집을 공개했는데 2015년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호화 자택은 물론 비싼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기존 스님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 ‘무소유’를 강조했음에도 본인은 ‘풀소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 61만 달러(한화 약 8억 1435만원)에 미국 뉴욕 아파트 매입 의혹, 스타트업 수익활동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사과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혜민스님은 2022년 5월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독일과 폴란드에서 구호단체와 함께 난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조계사 앞에서 진행되는 배식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8 21:30:59[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해 의료 공백과 환자들의 고통이 함께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법륜스님이 의사들을 향해 일침을 가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대에 못 간 아들에게 실망한 아버지와 죄책감에 시달린 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 캡처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2018년 '법륜스님 행복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올린 콘텐츠 캡처본으로 한 질문자에게 법륜스님이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다. 당시 질문자 A씨는 법륜스님에게 자신이 의대에 못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다며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A씨는 "IMF로 인해 운영하던 공장이 부도를 맞자 아버지가 초등학교 4~5학년이던 저에게 '너는 의사가 돼서 집안을 일으켜라'고 이야기했다"며 "집안의 가난을 알아 노력했고 고등학교 때 기숙학교 3년 장학생으로 다니기도 했지만 대학교는 서울권에 지원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에게는 잘 나온 점수였지만 아버지는 그 이후로 좌절을 하시더니 매일 술만 드셨다"며 "아버지를 모시고 건강검진하러 갔는데 제 앞에서 쓰러지시더니 6일 만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A씨는 "아버지의 희망이 좌절되는 걸 보고 자신도 꿈을 잃었다"며 "돌아가신 후에도 꿈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수능 성적에 실망하는 모습이 반복해 나온다"며 평생을 죄책감을 가지며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아버지는 본인이 술을 먹고 죽었기 때문에 질문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그러니 아버지가 자식에게 '네가 의사가 돼서 집안을 일으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자유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살라고 조언했다. 법륜스님은 "'의사가 되면 돈 번다'는 얘기도 아무리 아버지지만 잘못된 생각"이라며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게 의사지, 돈 벌기 위해서 의사가 되면 어떡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돈 벌기 위해 의사가 되니까 없는 병도 있다고 하고, 작은 병도 큰 병이라 하고, 수술 안 해도 되는 걸 해야 된다 하고, 이래서 과잉진료가 되고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질타하며 "지금 공부 제일 잘하는 순서대로 성형외과로 지원한다는데 이게 무슨 의사냐. 미용사지. 이렇게 모두 돈에 미쳐서 세상이 잘못 돌아가니까 혼란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게 의사지 돈 벌기 위해서 의사가 되면 안 된다", "의사보다 치료를 잘 하신다", "의사 관련해서 2018년도에 2024년을 관통하는 말씀을 하셨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3 07:30:32[파이낸셜뉴스] 승려 복장을 한 남성이 전국의 공구 업체를 돌며 수백만 원에 달하는 무소음 발전기를 열대 넘게 빌려 간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KBC 광주방송에 따르면 지난 1일 광주 서구의 한 공구업체에 승려복을 입은 남성 A씨가 모자를 눌러 쓴 또 다른 남성과 함께 가게를 찾았다. A씨는 종교 집회에 사용할 600만 원 상당의 무소음 발전기 2대를 사흘간 빌리겠다며 신분증과 승려증까지 꺼내 보여주며 야외 집회에서 마이크와 앰프를 작동시키기 위해 발전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장비를 직접 싣고 가겠다며 트럭까지 부른 A씨는 그대로 잠적했다. 또 사흘 뒤 A씨는 대구의 한 공구업체에 나타났다. 이번에도 모자를 쓴 남성과 함께 와 같은 수법으로 같은 장비를 빌려 갔다. 피해 업주는 SBS에 “경북 구미에 있는 절에서 사용하다고 하더라. 스님같이 사진 찍은 신분증을 맡겨 놓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빌려간 장비의 도착지는 모두 서울 독산동 한 공영주차장으로 파악됐다. 현재 장비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최근 두 달 새 광주와 인천, 대구 등 전국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10여 건, 피해액은 수천만 원에 달한다. 한편 A씨가 소속돼 있다고 제시한 종단은 수년 전 없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횡령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8 10:23:26[파이낸셜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의장은 조계사 대웅전의 자승스님 영정에 헌화한 뒤 조문록에 '해봉당 자승 대종사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조문에는 조경호 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2-02 17:29:0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고(故)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조문 후 윤 대통령 부부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차담회에서 "자승 스님께서 생전에 노력하신 전법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매진해 달라"고 전했고, 김 여사는 "분향소 마련과 영결식 준비에 노고가 많으시다"며 조계종 종단장을 잘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이관섭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날인 지난 1일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1972년 해인사에서 출가한 자승 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지난 11월29일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난 화재로 입적한 자승 스님의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된다. 정부는 33대·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무궁화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5등급 중 가장 높은 1등급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02 17:28: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고(故)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조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영전을 찾아 조문했다. 1972년 해인사에서 출가한 자승 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정부는 33대·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무궁화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5등급 중 가장 높은 1등급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02 17:09: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달 29일 입적한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고(故) 자승스님에게 최상위 등급 국민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전통문화 발전,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했다. 현재까지 무궁화장이 추서된 스님으로는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 있다. 유 장관은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논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스님은 그동안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훈장 추서는 당연히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 정리가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고 판단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다비를 진행함으로써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되며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2-02 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