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병원이 오는 17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IVF) 국제 난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6일 차병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료원과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이 함께 개최하고 대한보조생식학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난임·생식의학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카를로스 사이몬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교수, 요한 슈미츠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교수, 윌리엄 레저 및 로버트 길크리스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며, 국내·외 200명 이상의 난임 연구자가 모여 양질의 난임 치료 기술을 공유하고 새 치료법 등을 논의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 세션을 비롯해 착상전 유전검사(PGT), 반복착상 실패에 미치는 자궁내막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 등 최근 세계 난임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을 받는 주제를 놓고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연구와 임상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2014년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받은 카를로스 사이몬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교수가 △반복 착상 실패에 대한 자궁 내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의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을 주제로 △IVM의 임상적 측면(윌리엄 레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교수) △임상 IVM의 새로운 배양법(요한 슈미츠 브뤼셀 자유대학교 교수) △IVM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의 장·단점(로버트 길크리스트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교수) △호주에서의 IVM의 입지(로저 하트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3부에서는 최근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주요 화두인 착상전 유전검사를 주제로 △PGT-A 결과모자이크 판정 배아의 관리(강인수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차 여성의학연구소의 PGT 임상적용(유은정 서울역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고령에서 PGT-A와 배아 질의 연관성(신지은 잠실차병원 난임센터 교수)을 조명한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난임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지의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연구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난임·생식의학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건설적이고 혁신적인 토론으로 난임·생식의학의 새 지평을 여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천 잠실차병원장은 “세계적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수준 높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곳은 해외에서도 많지 않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1989년 차광렬 연구소장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세계 난임 학회에서 주목받는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과 함께 임신 성공률을 좌우하는 착상전 유전검사의 활용과 임상을 주제로 다뤄 무척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16 10:01:07[파이낸셜뉴스]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던 스승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호흡을 맞췄던 하비에르 아기레(65·멕시코)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 계약기간을 원하고 있고,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지도 고려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인 한국 대표팀"이라며 "멕시코 대표팀과 오사수나(스페인) 클럽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도자다. 2022-2023시즌부터 마요르카를 지휘하고 있는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인정하며 제대로 활용한 지도자로 손꼽힌다. 아기레 감독의 지휘 아래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마요르카에서 6골 7도움으로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만일, 아기레 감독이 부임하게 된다면 이강인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되는 셈이다. 아기레 감독은 클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를 지휘한 경력도 풍부하다.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고, 일본 대표팀과 이집트 대표팀을 이끌면서 국가대표팀 감독이 풍부하다. 다만, 아기레 감독은 큰 리스크도 있다. 2010-2011시즌 레알 사라고사(스페인)를 지휘할 당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2015년 2월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아픈 기억이 있다. 만일,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해당 사실이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알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으로 구성된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1 13:51:03현대모비스가 서유럽에 첫 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에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페인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유럽 내 두 번째 공장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서유럽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 세계 2위 완성차 기업인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시스템 전용 생산 공장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 배터리시스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핵심부품 거점을 건설하고 있다. 배터리시스템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스페인 공장의 대지면적은 약 15만㎡로 축구장 21개 규모다. 연면적은 5만㎡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연간 최대 36만대의 배터리시스템을 생산, 약 14㎞ 떨어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산 시점은 2026년이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2030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4 18:54:13[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서유럽에 첫 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에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페인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유럽 내 두 번째 공장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서유럽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 세계 2위 완성차 기업인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시스템 전용 생산 공장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 배터리시스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핵심부품 거점을 건설하고 있다. 배터리시스템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스페인 공장의 대지면적은 약 15만㎡로 축구장 21개 규모다. 연면적은 5만㎡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연간 최대 36만대의 배터리시스템을 생산, 약 14㎞ 떨어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산 시점은 2026년이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2030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한다. 최첨단 전동화 설비기술도 구축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페인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 특화된 전동화 표준모델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전동화공장 정인보 법인장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후속 차종은 물론 유럽지역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4 15:47:4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 방문한 '2024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 주최사인 피라 바르셀로나 우고 발렌티 사장으로부터 올해 스마트시티 엑스포 연사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과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관·주최하는 SCEWC는 매년 약 140개국, 700여 도시와 800여개 기업, 연구센터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우고 발렌티 사장은 이날 "성남시는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많은 나라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대상"이라며 "여러 세계 도시에서 성남시의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이번 2024 스페인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에 연사로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우리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성남관 부스를 운영해 30건 이상의 해외기관·기업과의 매칭과 1500명 이상의 방문객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성남시와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긴밀히 협력해 동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초청을 수락했다. 신 시장은 지나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관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기술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에서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성남시 소재 기업들을 지원했다. 성남시는 2022년 12월 스마트도시 국제 인증획득에 이어 지난해에는 12월 스마트도시 국내 인증도 획득하며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성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3 13:12:34피아니스트 가주연(2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5일 밝혔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 콩쿠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는 만 31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우승자로는 러시아의 보리스 블로흐(1975년),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리아네스(2001년), 러시아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2005년) 등이 있다. 또 한국인 우승자로는 김홍기(2018년)와 박진형(2023년)이 있다. 올해는 72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1·2차 본선과 실내악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가주연은 결선 무대에서 말라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로베르토 루메노프(불가리아), 3위는 데렌 왕(중국)이 수상했다. 가주연은 1위 상금 2만유로(약 2900만원)와 함께 우승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 음반 녹음 및 스페인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 보훔에서의 연주 투어 기회를 갖는다. 가주연은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매 경연마다 순수히 음악에만 집중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이미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좋은 결과까지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주연은 예원학교와 연세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20년 수리음악콩쿠르 전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9년 한국쇼팽콩쿠르 1위, 뉴욕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트로이스도르프 국제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5 14:18:43[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여자 축구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했던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징역형을 구형 받았다. 27일 (현지 시간) AFP 등 주요 외신은 스페인 검찰이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성추행 혐의로 1년, 강요 혐의로 1년 6개월 등 총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비알레스는 지난해 8월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하자 국가대표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강제 입맞춤' 논란이 벌어지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해달라며 회유하며 에르모소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도 있다. 호르헤 빌다 전 여자 대표팀 감독, 알베르트 루케 스포츠 디렉터, 루벤 리베라 스페인축구협회 마케팅 책임자 등도 '당시 입맞춤은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공개 발언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각각 징역 18개월이 구형됐다. 검찰은 루비알레스를 포함한 이들 4명이 에르모소에게 총 10만 유로, 한화로 약 1억 4,6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향후 7년 6개월 동안 루비알레스가 에르모소의 2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명령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루비알레스는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은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8 09:19:29[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에 지분 투자를 통해 AI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25일 한컴에 따르면, 김연수 한컴 대표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하비에르 페이스피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컴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페이스피의 2대 주주가 됐다. 이와 동시에,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의 솔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화이트라벨링 방식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컴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증 솔루션 시장 연평균 12%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보안 수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지문인식 중심의 생체인증 기술에서 안면인식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패시브 방식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컴은 페이스피가 보유한 다중 인식 생체인식 기술에 한컴의 AI, 한컴위드의 보안 기술,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 한컴케어링크 헬스케어서비스 등과 결합해 더 향상된 신규 서비스 및 사업을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컴의 AI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추후 한컴 제품화, 한컴 브랜드화된 페이스피 솔루션을 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역량있는 AI기업들과의 협력, 투자, 인수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 페이스피는, 생체인증에 필요한 안면, 지문, 동공, 음성 인식 등 AI 기반의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다수의 금융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페이스피는 안면인식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에 있어서 기존에 많이 쓰이는 액티브 방식(사람이 얼굴을 움직여가며 본인임을 인증하는 방식)이 아닌,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패시브 방식(정면에서 찍힌 한 장의 이미지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방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안면인식 기술의 안티스푸핑 성능을 보장하는 NIST(미국 국립표준 기술연구소)의 아이베타(i-beta) 레벨2를 획득하였으며, 패시브 아이베타 레벨2 기업은 세계에서 9개 기업에 불과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5 10:52:15[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바르셀로나, 인천~오슬로 노선에 모두 60회 왕복의 유럽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카탈루냐 광장, 몬주익 언덕 등 아름다운 명소와 볼거리가 많아 전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바르셀로나 전세기는 3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20회를 운항한다. 이어 8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회를 운항해 모두 40번을 출발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운항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하고, 바르셀로나에서는 현지시각 오후 8시 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3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노랑풍선 등 제휴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상품의 일정은 8박 9일로 구성돼 있다. 노랑풍선 단독으로 판매되는 '에어프레미아X오슬로' 전세기는 6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름시즌 한정으로 20회를 왕복 운항한다. 여름의 오슬로는 밤새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송네 피오르, 게이랑에르 피오르 등을 볼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유럽은 계절에 따라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다"면서 "유럽 직항노선에 대한 갈증이 있는 곳에 항공편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오슬로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해 각각 1만9400여명과 7000여명을 수송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2 10:52:11[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남편과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도 당국이 이들 부부에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정부의 안자네율루 부국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피해 배상 제도에 따라 판사 주관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피해자들에게 100만루피(약 1600만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돈을 피해 여성의 남편 계좌로 이체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1일 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디스트릭트(행정단위)에서 텐트를 치고 자던 스페인 부부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부부의 목에 흉기를 들이밀며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여성은 팔로워 29만명을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로,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여성의 남편에 따르면 최소 7명의 남자가 범행에 가담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용의자 3명을 붙잡았으며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행이 빈발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매일 전국에서 약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2012년 12월 당시 23세인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성인 남성 5명과 10대 소년에게 잇따라 성폭행과 신체 훼손을 당해 숨진 뒤 거리에 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 세계적인 공분이 인 바 있다. 이 때문에 성폭행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6 10: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