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저스템에 대해 AI반도체 업황 개선과 OLED, 2차전지 등 신사업분야 성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0.2%을 더한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는 지금 ‘수율’과 전쟁 중인데, 이는 현재 제조사간 생산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진다”라며 “AI 등장으로 인한 초미세공정 도입으로 수율 관리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 패턴을 정밀하게 새겨야 하는 만큼 기술 난이도가 높아 수율이 곧 경쟁력이고 수익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동사는 글로벌 Top3 제조사(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수율 개선 장비 생산기업으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저스템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습도 제어 솔루션 개발·제조 전문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 ‘N₂(질소) Purge System’은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에 노즐을 장착하는 솔루션으로 반도체 수율 개선 및 미세화 대응에 필수적인 기술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설명이다. 특히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초미세공정 도입으로 수율 관리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저스템이 2세대 습도제어장치 JFS(Justem Flow Straightener) 시스템을 개발한 점을 호재로 봤다. JFS 시스템은 기류 제어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주변의 습도를 제어하고, 웨이퍼 이송 및 공급 장치에 내부 방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역류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결국 초미세화 공정에서 수율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제품으로 JFS 시스템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현재 동사는 글로벌 Top3 제조사(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수율 개선 장비 생산기업으로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반도체 사업 중심에서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광, 바이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저스템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사업에서는 올해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내년 기준 신규사업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올해 저스템의 예상 실적과 관련 매출액 481억원(+34.0%, YoY), 영업이익 69억원(+2,191.3%, YoY)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 1분기부터 재고 수주 정상화와 모바일, PC, 서버 쪽의 수요 개선에 따른 반도체 업체들의 양산 본격화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며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성과 고객사 다변화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AI를 필두로 한 반도체 산업 업황 개선과 OLED, 2차전지 등 신규 사업분야에서 성과가 이어지며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어 동사의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1 14:07:06[파이낸셜뉴스] 저스템이 2세대 습도제어장치 'JFS(Justem Flow Straightener)'를 추가로 수주하며 반도체 습도제어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8일 저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대기업 M사로부터 JFS를 추가로 수주했다. 이는 지난 2월 첫 수주를 받은 이후 한 달 만에 받은 두 번째 수주다. 저스템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반도체 양산라인에서 습도제어와 수율향상을 위해 JFS가 본격적으로 장착되는 횡전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매출 증대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FS는 반도체 웨이퍼를 보관하는 장치(FOUP) 안 습도를 1% 이하까지 낮춰 수율 향상을 높이는 2세대 습도제어 시스템이다. 저스템 종전 1세대 습도제어장치 'N2 PURGE'는 전 세계 관련 시장 80% 이상을 점유한다. 저스템은 이번 수주 전까지 2년 동안 양산 평가 과정을 거치며 JFS 효용성과 완성도 등을 검증받았다. 양산평가 이전에도 3년여 기술 개발 과정을 거쳤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직층류(Laminar Flow)' 제어 기술을 적용해 습도제어 효과를 높였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2세대 제품인 JFS는 종전 1세대 N2 PURGE 점유율과 수익을 상회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될 것"이라며 "앞으로 JFS 추가 수주와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8 08:53:43"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2차전지로 장비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사진)는 12일 "반도체 공정에서 습도를 낮추는 장비로 전 세계 시장 80% 이상을 점유했고, 여기에 디스플레이 정전기 제어 장비, 2차전지 '롤투롤(Roll to Roll)' 장비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하대에서 금속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임 대표는 삼성전자 R&D센터 팀장으로 반도체 연구·개발과 함께 제조공정을 개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주성엔지니어링으로 이동한 뒤 수석부사장으로 일했다. 이렇듯 임 대표는 지난 2016년 저스템을 창업하기 전까지 40년 가까이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임 대표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습도'였다. 10년 전만 해도 반도체 공정에서 습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반도체 회로선폭이 10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로 미세해지면서 클린룸 안에 존재하는 습도가 반도체 수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다. 임 대표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45% 정도 습도가 반도체 수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학습과 함께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회로선폭 미세화에 따른 수율 문제는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창업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반도체 분야에 종사해온 덕에 임 대표는 저스템을 창업한지 얼마지 않아 임직원들과 함께 1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엔투퍼지(N2PURGE)'를 만들 수 있었다. 이는 반도체 웨이퍼를 보관하는 장치(FOUP) 내부에 질소를 주입한 뒤 순환시켜 웨이퍼 표면에 있는 수분과 함께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저스템이 선보인 엔투퍼지는 입소문을 타고 국내 유수 반도체 업체뿐 아니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까지 빠르게 수출됐다. 저스템은 현재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80% 이상을 점유한다. 임 대표는 "반도체 공정에서 수분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몇몇 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던 시기"라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도전한 결과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임 대표는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분야로 눈을 돌렸다. 디스플레이 공정에서는 습도가 아닌 정전기가 문제였다. 일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기판 절연이 파괴되거나 증착 성능이 저하된다. 이는 결국 OLED 수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임 대표는 "이온소스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없애는 '고진공 이오나이저 시스템(VIS, Vacuum Ionizer System)'을 만들어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고진공 이오나이저 시스템 역시 세계 최초로 만든 제품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저스템은 2차전지 장비를 더했다. 특히 2차전지 공정 전체에서 3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인 롤투롤 장비 분야에 진출했다. 이는 알루미늄박, 동박을 회전하는 롤에 감으면서 물질을 입히는 기능을 한다. 저스템 롤투롤 장비는 전극을 연속적으로 가열해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해 성능을 제고할 수 있다. 태양광 장비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진출했다. 저스템은 지난해 3월 플라즈마 전문기업 플람을 인수했다. 플람은 상압에서 60도 이하 저온을 형성해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플람은 이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표면처리장비를 이미 미국 업체에 수출한 이력이 있다. 임 대표는 "올해는 최근 글로벌 업체로부터 처음 수주한 2세대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JFS(Justem Flow Straightener)'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엔투퍼지가 습도를 5% 수준으로 제어한다면 JFS는 이를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광 장비에서도 한 단계 진보를 이뤄 글로벌 장비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직원도 성장하고 가족 역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직원과 그 가족이 행복한 회사'라는 비전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12 17:59:31[파이낸셜뉴스] 저스템이 2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JFS(Justem Flow Straightener)'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저스템에 따르면 해외 반도체 업체 M사로부터 JFS 수주를 받고 양산에 착수한다. 2년 동안 양산 평가 과정을 거친 뒤 나온 첫 수주다. JFS는 반도체 웨이퍼를 저장하는 장치(FOUP) 안에 습도를 상시적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직층류(Laminar flow)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장비에 장착만 하면 습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저스템은 현재까지 3세대 습도제어 제품까지 개발했다. 1세대 제품인 '엔투퍼지(N2PURGE)'는 세계 시장 80% 이상을 점유하며 2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번에 엔투퍼지에 이어 2세대 JFS까지 시장에 진입, 저스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JFS 솔루션은 최상의 습도제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JFS 활용을 통해 반도체 습도 문제 해결과 함께 외산 수입 대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02 10:15:17[파이낸셜뉴스] 저스템이 오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JFS(Justem Flow Straightener)'를 공개한다. 26일 저스템에 따르면 JFS는 반도체 공정에서 기류제어시스템을 이용해 45% 습도를 풉(FOUP) 내에서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 풉은 반도체 원판(웨이퍼)을 담는 통을 말한다. 반도체 회로선폭이 10나노미터(㎚) 이하로 줄어드는 환경에서 습도로 인한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반도체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저스템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M사와 JFS 기술에 대한 양산 평가를 마친 뒤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 저스템 관계자는 "JFS 기술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업체와도 평가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26 14:34:24[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수율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저스템이 오는 31일부터 2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인 'JFS(Justem Flow Straightener)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26일 저스템에 따르면 JFS는 세계 최초로 기류제어 시스템을 통해 45%의 습도를 FOUP내에서 극한의 1% 이하로 저감하는 탁월한 솔루션을 갖고 있다. 10나노미터 이하로 회로 선폭이 점점 줄어드는 반도체 제조 환경에서 습도에 의한 손실을 줄여 수율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은 글로벌 TOP 3의 종합반도체 기업인 M사와 양산 평가가 완료돼 본격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다. 저스템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코리아에서 저스템이 선보일 새로운 반도체 습도제어 기술 JFS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국내 반도체 제조 기업과도 평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적용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콘 코리아 2024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주최하는 전시회다. 국내외 반도체 재료·장비 업체들이 참여,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알리는 자리다. 저스템의 부스는 코엑스 3층에 위치한 E홀 146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6 13:27:08가전업체들이 가습기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관련 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내 환경이 건조하면 호흡기에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 세균 등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위생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면서 가습기 수요 역시 꾸준히 이어진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위생과 함께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을 앞세워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물을 100℃까지 가열한 뒤 식어 나오는 증기로 가습하는 '가열식 가습기'를 선보였다. 고온에서 끓인 물을 증기로 활용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가습을 위한 증기는 30∼35℃ 사이로 식힌 뒤 방출하기 때문에 화상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신일전자 가열식 가습기는 2L 대용량 수조로 풍부한 가습이 가능하다. 한 번 급수로 최대 3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전력은 75~215W 수준으로 낮아 전기료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부식에 강한 'SUS304' 스테인리스 스틸로 내솥을 만들었다. 제품이 쓰러질 때 작동하는 자동 전원 차단, 오작동 방지를 위한 차일드락 기능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신일전자 관계자는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는 호흡기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감염 등 각종 겨울철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며 "세균 번식 우려를 낮춘 가열식 가습기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초음파 방식 가습기를 승부수로 띄웠다. 쿠쿠전자가 출시한 '아이편한 가습기 7S'는 6.7L 용량 통스테인리스 수조로 한 번 급수한 뒤 42시간 연속 가습할 수 있다. 분무량은 시간당 최대 300cc다. 내부에 불필요한 구조물을 없애 통으로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 습도를 센서로 감지, 설정한 습도에 맞게 자동으로 동작하는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더했다. 40∼60% 수준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설정 습도에 맞게 작동과 대기를 반복한다. 가습량도 3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12시간까지 설정이 가능한 타이머도 갖췄다. 코웨이는 자연기화 방식을 가습기에 적용했다. 코웨이가 판매 중인 '노블 가습기'는 건축 디자인을 활용한 노블 시리즈로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헤이지 블루 등 자연에서 유래한 색상 3종을 적용했다. 자연기화 방식에 에어히팅 시스템을 접목해 풍부한 가습량을 제공한다. 자연기화는 자연 증발을 통해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고 가벼운 수분 입자가 빠르게 퍼져 습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수조 안에 물이 수조와 필터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자동으로 건조하는 온풍 건조 기능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감기와 안구건조증 등 각종 바이러스, 세균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초음파와 자연기화 방식 등 가습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14 18:22:19[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며 전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가을과 겨울은 대기 중 상대습도가 점점 낮아지고 차가워지며 날씨가 건조해지는데,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주게 된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은 상대습도가 낮아지면 천식, 비염, 만성폐쇄성폐질한 등 기존 호흡기 질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6일 조언했다. 습도가 낮아지면 코를 비롯해 기관지나 호흡기가 건조해져 점액 분비 감소로 바이러스 등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방어막 기능이 저하돼 감기나 독감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몸이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입술이 트고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습도가 너무 높은 경우 땀이 증발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해 아토피나 천식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봄·가을 19∼23℃, 습도 50%, 여름 24∼27℃, 습도 60%, 겨울 18∼21℃ 40%가 좋다. 건강한 삶을 위해 주로 활동하는 곳에는 온·습도계를 구비해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는 가장 효과적으로 실내 습도를 높일 수 있는 반면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수돗물 사용 시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둔 물을 사용하거나 한번 끓여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서 1m 이상 높은 곳에 설치하고 사람으로부터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고 적정 시간 동안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 후 베이킹소다 등 천연재료를 활용해 세척하며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가습기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솔방울, 식물, 숯,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하도록 한다. 또한 하루 3번 10분 정도는 외부 공기가 실내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환기를 해주며 실내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도록 한다. 습도 관리와 더불어 수분 섭취에 신경 쓰도록 하며 독감 예방을 위해 1년에 한번은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도록 하며 감기나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 과장은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활동하는 공간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건강한 가을을 보낼 수 있다”라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는 기본이며 호흡기 점막이 마르지 않고 섬모 기능이 원활하도록 습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06 08:55:16[파이낸셜뉴스] 무더운 여름 더위은 가정이나 회사, 상점, 식당, 대중교통 등 어디서든 계속 에어컨이 가동된다. 불볕 더위와 푹푹 찌는 고온다습한 환경과 냉방기가 가동되는 실내는 천지차이다. 다만 이 같은 급격한 온도 변화는 어깨와 무릎 등 관절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냉방기를 가동한 실내의 건조한 냉기가 뼈 속 깊이 파고들어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시켜 혈액순환에 이상을 유발하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경직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목, 어깨, 무릎 등에 통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열대야로 인해 밤 잠을 잘 이루지 못할 경우 통증 억제 호르몬 분비가 떨어져 평소보다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체온 일정하게 유지해야 관절 건강 지킬 수 있어 급격한 온도 차이에 따른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중요하다. 기온이 낮은 실내에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가디건이나 외투 등을 걸치고 잇는 것이 좋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평소 어깨나 무릎 등 관절통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부위에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관절의 혈액순환을 위해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유건웅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여름철 냉방기기로 인한 관절통은 근육과 뼈가 약한 여성일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뼈와 인대, 관절과 디스크는 퇴행할수록 온도차에 의해 통증에도 민감해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오십견이 있다면 열대야 속 야간통에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렵다. 회전근개파열, 석화성건염 등의 어깨관절 질환은 유난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을 동반한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치면 통증에 예민해지고 피로가 누적되어 다음날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고 느껴진다. 또 더운 여름밤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인한 차가운 공기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통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관절 통증 줄이려면 따뜻한 샤워나 온찜질 해줘야 어깨 등 관절의 통증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잘 때는 아픈 어깨 아래에 베개나 쿠션 등을 받쳐 관절 간격을 넓혀주고 냉방기기의 냉기가 관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통증 부위에 이불이나 담요 등을 덮어 보호해야 한다. 여름 장마철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기다.관절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냉방장치의 온도를 조절하고, 냉방기기를 장시간 이용할 때는 1~2시간에 한번씩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제습기나 잠깐의 난방을 통해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관절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내 걷기나 자전거 타기, 또는 TV를 보면서 소파에 앉아 다리를 폈다 접었다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장마 중이라도 햇빛이 나면 잠시라도 집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좋다. 유 원장은 “장마나 냉방병 등으로 인해 관절 통증 발생한 경우라면 충분한 휴식과 찜질 등 생활 속 관리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하지만 평소 오십견이나 퇴행성관절염 등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11 14:56: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습도가 높은 6~8월에 냉장고·김치냉장고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점검·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인천에서 냉장고·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 중 총 137건이 발생했으며 부상자 3명, 4억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무더위로 인해 냉장고를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했으며 습도가 높은 6~8월에 전체의 40.1%(55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7건(85.4%), 기계적 요인 4건(7.3%), 부주의 1건(1.8%) 순으로 나타났다. 나기성 인천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오래된 기기는 점검 받고 주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하는 등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19 15: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