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분양가상한제 단지에서 역대 최고가격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투시도)'가 입주자모집을 위한 분양가 심사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7000만원대 중반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사상 최고가이다. 28일 서초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구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했다. 서초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자를 모집하려면 지자체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평균 7300만~7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전용 84㎡ 기준 예상 일반 분양가는 24억7000만원대다. 전용 59㎡ 19억원, 전용 107㎡ 33억원대로 전해졌다. 서초구 관계자는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며 "심의를 거쳐 분양가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는 지난 2월에 청약 접수를 받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다. 3.3㎡당 6705만원으로 전용 59㎡가 17억4000만원대에 공급됐다. 1순위 접수에서 81가구 공급에 3만5828명이 신청해 4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도 최저 69점,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입주가 오는 6월 예정이다. 최근 들어 공사비가 크게 오른 데다 토지가격도 상승해 조합이 신청한 금액에서 큰 변동 없이 분양가격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7000만원대가 넘는 역대 최고가로 공급되지만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등의 경우 매매 실거래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경우 지난 3월 40억4000만원에 손바뀜돼 최소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은 분양가 심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준공에 맞춰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 대금 납부기간은 매우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으로 총 64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일반분양 물량이 215가구로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메이플자이 사례를 볼 때 높은 분양가에도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플자이 보다 입지가 뛰어나 가점이 70점대 중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8 18:19:33[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40)이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빌딩을 매각해 약 5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은 2018년 3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건물을 62억5000만원에 매입한 뒤 2021년 10월 110억원에 매각했다. 3년 7개월 만에 5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300여m 떨어진 역세권으로 건축면적 116㎡, 연면적 606㎡,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입했었다. 업계에서는 양도 시 법인세율 19%(200억원 이하)가 적용돼 9억250만원의 법인세가 부과됐을 것을 감안하더라도 황정음이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정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고급 단독주택도 보유하고 있다. 법원 등기부동본을 보면 황정음은 2020년 5월 개인 명의로 지하1층~지상2층(대지면적 347㎡, 연면적 200㎡) 규모의 이 집을 46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한편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씨와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가 이듬해 7월 재결합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끝내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황정음은 남편과의 사이에 두 아들을 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3 10:20:59[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9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이제라도 후보직을 내려놓고 시세차익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논란이 된 공영운 후보의 부동산 투기와 편법 증여 의혹을 규탄한 것으로, 한정민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를 공천 취소하신 것을 자랑이라며 떠들고 계신데, 여기 한 명 더 있다"고 일갈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동탄 내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에서 최공 후보의 자진사퇴 및 민주당 차원에서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 후보는 "동탄의 국회의원 후보이자 착실하게 월급모아 전세집을 마련했던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공 후보의 시세차익 의혹과 편법적 주택 증여 의혹을 거론했다. 한 후보는 "공 후보께선 2017년 성수동에 주택을 하나 매입하셨는데 이 근처에 하필이면 공 후보가 재직한 현대차그룹과 관련된 부지 호재가 존재했다"며 "처음 샀을 때 11억 8000만원이던 게 지금은 30억 상당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놀라운 것은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발표되기 전날, 공 후보는 아드님께 이 집을 증여했다는 것"이라며 "처음 샀을 때는 실거주 목적이었다고 했지만, 증여는 당시 군대에 있던 22세 아들의 결혼을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공 후보께선 주택의 증여를 세무사와 부동산에 일임했다고 하는데 이는 아내가 자기와 상의없이 투기를 했다던 흑석 선생보다 더하다"며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고, 다주택 보유자이면서도 갭투기를 하던 민주당 DNA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공 후보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한 후보는 "그것이 아끼고 아껴 집 하나를 마련한 동탄의 신혼부부에게 더 이상의 상처는 주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한 후보는 "공 후보께서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 대표의 큰 소리가 허풍인지 진심인지 지켜보겠다"고 압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9 16:26:06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돌면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주식연계채권) 발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들이 제시한 연간 이자율이 0~1% 수준임에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메자닌 투자시장에 돈이 들어오고 있다. 14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이달 CB 순발행 규모(13일 기준)는 1436억원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지난 1월에는 2349억원어치가 순상환 된 바 있다. 순상환은 만기도래한 채권에 대한 현금상환이 발행액을 초과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154억원어치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BW 순발행액도 1월 115억원, 2월 154억원, 3월 200억원(13일 기준)으로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통상 금리인하 시기로 들어서면 양적완화에 따라 시장에 돈이 돌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전환 전에는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주가가 채권 액면가보다 오를 경우 주식으로 교환해 차익을 누릴 수 있다. BW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결합된 증권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채권을 보유함으로 인해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고, 주가 상승 시에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유동성 확대와 반도체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에 힘입어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심텍은 이달 12일 사모시장에서 만기 1000억원 규모 CB, 200억원 규모 BW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CB, BW 모두 5년물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연 1.0% 수준이다. CB의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주당 3만276원이다. BW 역시 워런트(신주인수권) 행사 가액 역시 주당 3만276원이다. CB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삼성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나눠 인수했다. BW는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가져갔다. 일부 바이오업체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며 CB 발행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1일 CB 24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전환비율은 100%, 전환가액은 주당 4795원이다. 5년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 임에도 신기술투자조합과 여러 펀드가 해당 CB를 담았다.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인 HLB가 이달에 발행한 CB 3년물의 표면이자율은 1.0%, 만기이자율은 연 4.0%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제이에스티나 등이 담았다. 영화배우 소지섭을 비롯해 여러 개인 투자자들도 해당 채권을 사들였다. 이 밖에 인스코비(120억원), 퀀타매트릭스(175억원), HLB(600억원), 한일진공(50억원) 등이 이달에 CB를 발행하고 나섰다. 한편 메자닌에 대부분 부여된 풋옵션은 기업들의 유동성 리스크를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낮은 수준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들은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청구하기 때문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14 18:18:39[파이낸셜뉴스] 로또 청약단지로 관심을 모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서 최고 79점 청약통장이 나왔다. 6인 가구가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살아야 받을 수 있는 만점 점수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로또 청약시 70점대 후반 정도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메이플자이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 최고 가점은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79점은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거주한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만점이다. 가구별 만점을 보면 3인 가구 64점,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 74점, 6인 가구 79점, 7인 가구 이상 84점이다. 평형별로 보면 2가구가 공급된 전용 59㎡가 최저 79점,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19가구가 공급된 전용 43㎡A는 최저 69점, 최고 74점을 기록하는 등 고가점 통장이 쏟아졌다. 이 아파트는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442.3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신청한 것입니다. 분양가는 3.3㎡당 6705만원으로 전용 43㎡ 12억원대, 전용 49㎡ 15억원대, 전용 59㎡ 17억원대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할 때 6억~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청약 결과를 보면 강남권 로또 단지의 경우 70점대 후반은 돼야 안정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4인 가구 만점인 69점도 불안하고, 75점 이상은 돼야 당첨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남 로또 청약 단지가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만점(84점) 통장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가점 통계는 2020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통계를 보면 서울지역에서 84점 만점은 2020년 3번, 2021년 1번 등 4차례 나왔다. 집값 폭등기 때 고가점 통장이 시장에 대거 나온 것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서울 지역에서 만점 통장이 등장하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가점을 보면 2020년 59.97점, 2021년 62.99점, 2022년 46.50점, 2023년 56.17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강남권 로또 단지가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으로 청약가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2-16 09:52:11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또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왔다. 24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계약취소주택 2가구에 대한 줍줍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오는 29일 진행된다. 이번에 나오는 줍줍은 전용 84㎡로 신혼부부 1가구, 다자녀 1가구이다. 계약취소 주택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에 넣을 수 있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 기간 7년 이내이면서 월평균 소득 140% 이내(맞벌이 160%), 다자녀의 경우 만 19세 미만의 자녀 3명 이상을 둔 가구 등의 조건이 있다. 분양가는 예전 분양당시 가격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최고가 기준으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 84㎡ 분양가는 4억6800만원, 다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 84㎡는 4억5600만원이다. 지난해 9월에 입주했지만 최초 전매제한이 8년으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에 있는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이종배 기자
2024-01-24 18:04:12[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05% 떨어진 4만27784.33달러(약 5623만1471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거래 첫날인 전날 오전 한때 4만9000달러를 넘어섰다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전날 오후 4만6000달러대에 거래되더니 이날 오전 9시20분께부터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소폭 내리다가 다시 올라가는 추세다. 같은 시각 1개당 2541.69달러에 거래돼 24시간 전에 비해 2.17% 내렸다. 다만 전체적인 추이로 보면 이날 오전 12시15분 2717.89달러에 거래되다가 오전 7시 30분께 2465.84달러까지 하락, 이후 다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도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유인이 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13 14:12:54[파이낸셜뉴스] 서울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로또청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 경기도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로 계약취소주택 7가구 모집 공고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만 3000명 이상이 몰리며 경쟁률은 1500대 1을 훌쩍 넘었다. ■ 현재 시세 대비 반값?!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산성역 포레스티아 계약취소주택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전날 신혼부부를 포함한 특별공급 5가구에 이어 이날 일반공급 2가구 등 모두 7가구에 대해 접수한다. 전날 특공에는 신혼부부 2가구 모집에 무려 3094명이 접수하며 1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관추천 3가구에는 6명이 접수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319일원에 지난 2020년 입주한 4089가구 대단지다. 8호선 산성역에 위치해있으며 39개동, 최고 29층 규모다. 해당 지역내 거주자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고 있지만 높은 시세차익에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줍줍' 기대감이 높다. 실제 포레스티아 무순위 청약 가격은 74㎡가 5억원대, 84㎡는 6억원대로 2017년 분양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시세 대비 시세차익이 4~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산성역 포레스티아 아파트의 현재 매매 시세는 현재 분양가의 두 배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과 아실에 따르면 84㎡가 이달 12억원에 살거래됐고 74㎡는 9~10억원대에 거래됐다. 최고 6억원대까지 시세차익이 가능한 셈이다. ■ 실거주의무 없어 투자 주목 성남 지역 실수요자들은 이 같은 '로또청약'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세 차익이 높은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끼고 투자할 경우 여유 자금이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 "진짜 로또 청약"이라며 높은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글들이 올라왔다. 앞서 시세차익이 높은 무순위 청약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바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6월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던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3구역 재개발)다. 전용 59㎡ 무순위 1가구 모집에 82만9804명이 청약했고, 전용 84㎡(취소 후 재공급)의 경우 10만4924명이 몰렸다. 두 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이 몰리며 접수당날 청약홈은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1-21 13:33:3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이휘재와 인기 여배우 최지우가 재건축을 앞둔 청담동 빌라를 팔아 수십억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효성빌라를 매각했다. 이씨는 지난 2000년 3월 매입한 이 빌라 복층 세대(전용면적 69평형)를 지난 8월 약 90억원에 팔았다. 최씨는 1998년 1월에 분양받은 이 빌라 복층 세대(전용면적 59평형)를 비슷한 시기 약 74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으로부터 빌라를 매입한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 재건축 시행사인 부동산개발업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매매가 공시 이전에 빌라를 매입해 정확한 시세차익은 알기 어렵다면서도, 인근에 위치한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1998년 매매가가 1억7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청담동 101번지, 81, 81-7, 62, 64번지는 모두 효성빌라로 불린다. 1980년대에 지어진 효성빌라는 단지 면적은 넓고 가구수는 적어 대지지분이 넓어 재건축 투자처로 주목받아왔다. 배우 정해인도 2018년 9월 44억원에, 배우 김래원은 2020년 5월 37억원에 이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휘재는 1992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0년 플로리스트 문정원과 결혼해 쌍둥이 형제 서언·서준군을 슬하에 뒀다. 최씨는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스타가 된 뒤 지난 2018년 9살 연하로 알려진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년 뒤 2020년 45세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2 08:22:47[파이낸셜뉴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뉴타운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뉴타운에 공급되는 단지들 중에는 대형 건설사, 대단지가 많고 입주 시점에 분양가 보다 시세차익을 거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 뉴타운 경쟁률 90대1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마지막 단지로 분양한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8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3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8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 공급된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 평균 7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1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는 청약자들이 뉴타운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로 수요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뉴타운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루며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재개발 사업보다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거 환경 개선의 효과가 크다. 일례로 서울 아현뉴타운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를 꼽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6억~7억원대 대비 최대 약 3배 올랐다. 또 서울 흑석뉴타운에 위치한 ‘흑석리버파크자이(올해 2월 입주)’ 동일 면적은 올해 7월 15억9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9억110만~10억590만원 대비 최대 약 6억9000만원 이상 올랐다. 올 하반기 뉴타운 분양 주목 뉴타운 사업으로 지역의 가치가 크게 뛰는 사례도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성북구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한 지역은 길음뉴타운이 위치한 길음동이다. 길음동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508만원으로 성북구 평균 매매가 2776만원 대비 약 26.37% 높게 형성돼 있다. 길음뉴타운에 새 아파트가 입주하기 전인 2002년 길음동 집값이 성북구 평균 집값 대비 약 8.68% 높은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가격이 벌어진 셈이다. 업계 전문가는 “뉴타운 사업을 통해 지역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의 가치와 집값이 크게 오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던 만큼 뉴타운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올해 뉴타운에서 신규 단지들이 순조롭게 분양하는 것은 그만큼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연내 뉴타운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뉴타운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천호뉴타운 내 천호3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44~115㎡ 총 53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44~84㎡ 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 이문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41층, 27개 동, 전용 20~139㎡, 총 4321가구 중 16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9-19 14: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