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의 영준이 특별한 감성을 선물한다. 누플레이에 따르면 영준의 새로운 싱글 '그때 그 맘'이 25일 정오 전 음원 플랫폼에 정식 발매된다. 영준의 신곡 '그때 그 맘'은 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잔존하는 이별과 후회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지난 2020년 SUPER JUNIOR-K.R.Y가 발표했던 '할 수 없는 일(I can't)'의 초기 데모 가사의 새로운 편곡 버전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4년 전 '할 수 없는 일'에서 SUPER JUNIOR - K.R.Y의 목소리로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던 노래 속 주인공. 그는 4년이 지난 후 영준의 '그때 그 맘'을 통해 이별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후회와 미련을 토로한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과 사운드에 중점을 두었던 '할 수 없는 일'의 편곡과 달리, 곡의 주제와 가사가 달라짐에 따라 '그때 그 맘'의 편곡은 영준의 애절한 보컬과 화자의 간절함을 배가시키는 선 굵은 브라스 사운드에 강조점을 뒀다. 누플레이는 "같은 멜로디 안에서 전혀 상반된 이야기를 노래하는 두 곡을 연이어 듣다 보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자연스레 이어지는 서사를 상상해 볼 수 있으며, '그 때 그 맘'의 새로운 편곡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이 곡을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뮤직비디오도 감상 포인트다. KBS2 '신사와 아가씨', MBC '옷소매 붉은 끝동', KBS1 '으라차차 내 인생'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양병열이 출연해 곡의 서사를 배가시키는 것. 지난 2023년에는 자신의 첫 연극 '나쁜자석'에서 현실적이고 냉철한 폴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만큼, '그때 그 맘'의 뮤직비디오 속 양병열의 연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준의 싱글 '그때 그 맘'은 25일 정오부터 전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누플레이
2024-04-25 11:20:11[파이낸셜뉴스] 투잡까지 뛰어가며 아이 둘을 홀로 키워온 싱글맘이 최근 아들로부터 결혼 지원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글맘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이혼 후 경리로 근무하며 홀로 아들, 딸을 키운 싱글맘이다. 아이 둘 다 공부를 잘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진학했고, 이를 위한 학원비 등을 뒷받침하느라 A씨는 투잡까지 뛰었다고 한다. 또 아이들 앞길에 짐이 될까 학자금 대출 또한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아들은 한국 최상위권 대학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중 한 곳을 졸업해 여의도 금융 쪽에 취업했고, 딸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아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아들이 A씨에게 "지금까지 키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보태줄 돈 없는 것도 아는데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라며 "결혼하면 얼마 보태줄 수 있어?"라고 물었던 것. 이에 A씨가 "엄마가 지금 이렇게 살아왔는데 보태줄 돈이 어디 있겠어"라고 하자 아들은 "그럼 결혼 못하죠. 뭐"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들의 반응에 A씨는 "가슴이 덜컥했다. 월급 받아서 애들한테 올인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라며 "이제 애들이 돈 벌어서 결혼하고 짐은 덜겠구나 싶었는데, 회사 생활도 간당간당한데 어깨가 또 무거워졌다. 그만큼 못해주는 저 자신도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아들한테 말은 안 했지만 많이 서운했다. 안다고 하면서 그런 걸 어찌 물을 수 있는지"라고 했다. A씨는 "마지막에 '엄마 죽으면 사망보험금은 나올 거야'라고 했더니 아들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있는 돈도 엄마를 위해 다 쓰라고' 했다"라며 "하지만 (이런 말도) 이제는 와닿지도 않는다"라고 서러워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감정 표현하시라", "너무 늦기 전에 자기 인생 즐기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02 07:38:57[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GS리테일과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다문화 싱글맘 200가구 어린이에 간식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모든 가족이 차별과 편견없이 행복하기 위한 촘촘한 가족정책 제공에 노력하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고객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GS리테일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한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유학생 자녀 등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다문화 싱글맘의 자녀로 정책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GS리테일에서 어린이를 위한 간식 꾸러미 200개를 기부했으며,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엄마와 자녀들을 돕는 EMC(Every Mother & Child)와 러브더월드(Love the World)를 통해 다문화 싱글맘 가족의 어린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인 그린무브공작소와 연계하여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난감 및 동화책을 재활용하는 사회공헌을 진행했다.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작은 베품이 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사회적 가치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5-04 10:20:01[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전사적으로 어린이 후원 활동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다문화 싱글맘 가족을 위한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싱글맘 200가구의 어린이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정책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다문화 싱글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다. 취약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먹거리와 과일을 지원하는 'GS러브러브펀드' 캠페인도 확대한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후원 사업이다. 합병 전 GS홈쇼핑 임직원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실시해 왔으나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2일부터 GS리테일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약 300여명의 임직원이 회사와 함께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여 임직원수가 늘어나면 후원금 증가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편의점 GS25는 지난달 서울시와 함께 결식아동 급식 지원 및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GS리테일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20%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과 시간, 점포를 선택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성연 GS리테일 컴플라이언스실장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활용해 ESG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04 07:57:13'연애의 참견 시즌3'에 싱글맘과 연애하는 고민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늘(8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10회에서는 31세 고민남의 사연이 전해진다. 늘 비슷한 연애만 해왔던 고민남은 처음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그녀는 고민남에게 진심을 보여줄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고민남은 애가 탄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그녀가 이혼 후 혼자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들보다 일찍 애 낳고 결혼했지만 남편과 헤어지고 나서 다시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이후 고민남은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결국 고민남은 상대방 마음을 여는데 성공하고, MC들은 굳게 닫혀있던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장훈과 곽정은은 "스킬이 현란했다.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녹화하다가 스킬 하나씩 배워간다. 이 남자는 다르구나 싶어서 닫힌 마음이 열린 거 같다"라며 고민남의 스킬에 감탄한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한 뒤로 마음 한구석에 걸리는 게 생긴다. 아이를 정말 좋아하고 금방 친해질 수 있다는 고민남의 말에도 여자친구가 딸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어머니로부터 예상치 못한 요구를 듣게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얘길 듣고 난감해하는 고민남의 모습을 보며 김숙은 "이걸 왜 엄마가 결정을 하냐"라며 이해하지 못하고, 한혜진과 서장훈은 "말도 안 된다", "당황스럽다"라며 황당해 한다. 과연 고민남은 싱글맘 여자친구와 행복할 수 있을까. 결말이 공개될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10회는 오늘(8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2022-02-08 16:29:25[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싱글맘 자립을 지원하는 연말후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쿠론은 올해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생계와 양육에 지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미혼양육모를 위해 특별한 연말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윤석화와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 콘서트'다. 동방사회복지회의 홍보대사인 배우 윤석화가 단독 진행을 맡아 엄마들의 성장과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깜짝 게스트로 배우 송일국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쿠론은 '스테파니 백' 판매 수익금으로, 행사 비용 전액 및 가방 기부 등 약 40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홀로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기저귀 가방 용도의 쇼퍼백과 워킹맘들을 위한 쿠론의 데일리 백을 기부했다. 쿠론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높은 화제성을 가지고 완판 기록을 세운 쿠론의 '스테파니' 판매 수익금이 의미 있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22 09:04:20[파이낸셜뉴스] 코오롱FnC의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19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시작,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쿠론에서 전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시즌에는 쿠론의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테파니 백'을 매개체로 싱글맘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올 가을겨울 시즌 스테파니 백의 판매 금액 일부와 쿠론의 백이 싱글맘 자립 지원 후원 단체인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저귀가방 용도의 쇼퍼백과 워킹맘들을 위한 쿠론의 데일리 백도 기부함으로써 여자로서 다시금 세상에 발돋움하고자 하는 그녀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한다. 쿠론은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을 위해 뮤즈인 배우 신민아를 비롯, 각기 다른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한 역할을 수행하는 4명의 여성들과 함께한 필름을 제작했다. 화보와 영상 속에 등장하는 '스테파니 클래식' 백은 2012년부터 쿠론에서 사랑받았던 모델로 올해 재출시 됐다. 출시 이래로 2014년까지 총 7000개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리지널 컬러인 카멜, 이태리 크로커 엠보 소가죽 소재의 뉴 컬러 브라우니 케이크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스테파니 클래식' 백은 지난 6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영국 콘월 미낙 극장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쿠론은 스몰 버전 '스테파니 클래식 M' 라인도 출시한다. 금속 자물쇠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미디움 토트백으로, 카멜과 더불어 그린, 레드를 추가해 다양성을 높였다. 캠페인 영상과 화보는 이날부터 쿠론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0-26 08:35:43[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싱글맘이라고 고백한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2년을 기다린 끝에 3억대 슈퍼카를 인도받았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만의 출고”라며 “다른 차량은 전부 정리하고 요 친구만 남았어요"라고 알렸다. 그는 1~2억원대의 슈퍼카를 여러 대 보유했었다. “포르쉐pdk에 영혼까지 절여져있어서 두렵지만... 잘 타보겠습니다”라며 “컬러는 엄마가 좋아하는 로쏘코르사, 풀카본 넣고 나니 매우만족”이라고 말했다. 야옹기 작가는 강렬한 빨간색 페라리 로마 차량 앞에 포즈를 취한 사진도 올렸다. 페라리 로마는 일명 무옵션 차량이 3억2000만원이며 색상 등 옵션을 선택하면 4억원을 훌쩍 넘긴다. 작가 야옹이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자 한다”며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아이가 어느덧 초등학생이 됐다”며 “내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여서 많은 분들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또 "바쁘고 힘든 딸을 전적으로 도와주시는 부모님께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야옹이 작가는 2018년부터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하면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 누적 조회수 40억뷰를 넘긴 이 웹툰은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17 13:35:24[파이낸셜뉴스]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김나영) 작가가 싱글맘임을 고백하자, 연인 사이인 전선욱 웹툰 작가가 그녀를 응원했다.전 작가는 지난 16일 야옹이 작가 소셜 미디어 계정에 "책임감 있고 당당한 모습 진짜 너무너무 멋있다. 끝까지 나영이 편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야옹이 작가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고 밝히며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전 작가를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야옹이 작가는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 잡아준 선욱 오빠가 있어서 더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야옹이 작가와 전 작가는 공개 열애 중이다. 한편, 야옹이 작가는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 웹툰에 '여신강림'을 연재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17 10:03:37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30)가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려고 한다"며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며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다"고 썼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여신강림'을 연재하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한다는 내용의 로맨스물이다. 누적 조회수 40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여신강림'은 문가영·차은우 주연의 TV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야옹이 작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야옹이 작가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어요. 제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죠.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웃는 날 보다 눈물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지친 저를 달래줍니다. 제 몸에서 한순간도 떼어 놓은 적 없이 한 몸처럼 살았던 아이인데 어느덧 초딩이 됩니다. 제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기에 저는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힘을 냅니다. 그렇게 소중한만큼 많는 분들께 저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치료를 다니고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으며 버틸 때 곁에서 먼저 손 내밀어 준 친구들, 가족들,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준 선욱오빠가 있어서 더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되었어요. 한 손으로 원고하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밥을 먹이며 그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애기 언어가 또래보다 느려서 치료실 다니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고 있구요. 하지만 이렇게 모자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사랑해 주는 우리 꼬맹이한테 항상 고마워요. 자기밖에 모르던 제가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싶고 혹여 내놓으면 다칠까 노심초사하는 사람으로 변했답니다. 저랑 똑 닮은 외모와 성격이라 보고있으면 걱정도 되지만 세상 가장 든든한 존재인 예쁜 내 아이. 제 곁에서 삶의 무게를 나눠 들어주려 항상 노력해주는 이수언니 예지 선욱오빠 너무 고맙고, 언제나 고민 들어주고 격려해주는 우리언니 모란님 정말 감사합니다. 내 삶의 절반 가까이 함께 보내며 힘든 시절 매일같이 달려와 힘이 되어준 혜상이 고마워. 네 덕에 버텼고 지금까지 살아있어. 타지에서 올 때마다 달려와 준 은주 힘들때마다 하소연 다 들어준 예수리 모두모두 고마워요. 바쁘고 힘든 딸 전적으로 케어하며 아이까지 함께 봐주는 우리 부모님 정말 사랑해요. 평소엔 진지하게 고맙다고 말을 잘 못해서 이렇게 전해봅니다. 저는 그저 웹툰 작가일 뿐이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있기도 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개인사를 오픈합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의 웃음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사라집니다. 요녀석을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갑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 괜히 긴장이 많이 되지만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2-16 20: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