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샴쌍둥이 자매로 태어나 샴쌍둥이 남매로 살아간 조지 샤펠과 로리 샤펠 남매가 향년 62세로 세상을 떠났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로리 샤펠·조지 샤펠 남매가 62세 202일을 일기로 사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샤펠 남매는 1961년 9월 18일생으로, 지난해 10월 18일 가장 나이가 많은 샴쌍둥이로 기네스북에 등록됐다. 당초 의료진들은 샤펠 남매가 30년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들은 의료진들의 예상을 깨고 최고령 샴쌍둥이라는 자리에 올랐다. 샤펠 남매의 경우 두개골 부분이 부분적으로 붙어있는데, 필수 혈관과 전두엽과 두정엽 등 뇌 약 30%를 공유했다. 로리는 공유하는 머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건강하지만 조지는 척추 문제로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를 타야 했다. 평상시에는 로리가 조지의 휠체어를 끌며 함께 이동했다. 2007년에는 조지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힌 후 남성으로 등장하면서 샤펠 자매가 아닌 남매가 됐다. 샤펠 남매는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방 2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며 각자의 방을 가졌는데, 서로의 방에서 번갈아 가며 시간을 보냈다. 샤워를 할 때도 한 명이 커튼을 치고 씻으면 한 명은 욕조 밖으로 나와 기다려주는 등 각자의 생활을 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 샤펠 남매는 '서로 분리되길 원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며 각별한 우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4 19:34:36[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가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일반 공개 100일을 맞아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생후 8개월 만에 몸무게 25㎏을 돌파하며 150배나 폭풍 성장했다. 에버랜드가 공개한 사진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딱 달라붙어 장난치고, 분유를 먹는 모습,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돌봐주는 모습 등이 담겼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12 13:18:56에버랜드가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일반 공개 100일을 기념해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보살핌 속에 생후 8개월 만에 몸무게 25㎏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1월 4일 첫 공개 이후 약 60만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에버랜드가 공개한 사진 속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딱 달라붙어 서로 장난치거나 분유를 먹고, 송영관 사육사의 돌봄 속에 야외활동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귀여운 얼굴과 발랄한 행동 등이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와 꼭 닮아 눈길을 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2 10:11:07[파이낸셜뉴스] 30년 만에 재회한 중국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헤어스타일, 패션 감각부터 아들의 이름까지 같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지난 3월 상하이의 한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쌍둥이 자매를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1991년 태어난 직후 중국 동부 산둥성의 여러 가정에 입양됐다. 언니 선예는 일곱살에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쌍둥이라는 것까진 몰랐다고 한다. 그는 21살이 되어서야 동생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언니는 동생을 찾기 시작했지만 쉽진 않았다. 그가 여동생 리우옌을 찾게 된 건 10년이 지나고 난 뒤다. 리우옌의 이웃이 선에게 “당신과 똑같은 사람을 안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다. 선은 그가 자신의 동생인 것을 직감하고 동생의 직장을 수소문했다. 그러나 이미 회사를 그만둔 동생의 행방을 직장 동료에게 묻고 물어 마침내 연락이 닿았다. 차로 90분 거리에 살던 자매는 2022년 3월 처음 만났다. 자매는 목소리와 헤어스타일, 옷을 고르는 취향 등에 유사했다고 SCMP는 전했다. 또 이들은 상대의 얼굴로 휴대폰 '안면인식'을 풀 수 있을 정도로 닮았다. 또 이들은 각각의 아들을 케빈이라고 불러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양부모에게 형제를 소개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나란히 각자의 여성복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9 17:20:3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30년만에 처음 만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헤어스타일과 패션 감각도 똑같을 뿐만아니라 아들에게도 같은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1991년 태어난 직후 중국 동부 산둥성의 여러 가정에 입양됐다. 언니 순예는 일곱살에 입양된 걸 알았으나 자신에게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 사실은 21살이 될때까지 몰랐다. 순예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동생을 찾기 시작했으며, 10년 후 여동생 리우얀의 이웃에게서 “당신의 언니와 똑같은 사람을 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순예는 동생 리우의 SNS 등을 통해 근무하는 직장을 찾았지만 이미 퇴사한 후였다. 결국 전 직장동료를 통해 리우의 친한 친구 연락처를 알아냈고 그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냈다. 순예의 사진을 전달받은 리우는 입양됐다는 사실을 몰랐고, 순예가 다른 사람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후 리우는 이모를 통해 자신이 입양됐고 쌍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은 차로 불과 90분 거리에 살고 있었다. 순예는 “동생 리우를 처음 만났을 때 나와 똑같은 사람이 눈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목소리, 헤어스타일, 패션, 심지어 아들들의 이름도 같은 영어 이름인 ‘케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자매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은 “30년만에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라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남은 인생은 함께 행복하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9 13:39:38[파이낸셜뉴스] 쌍둥이를 양육하던 40대 무용수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지난 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희재씨(43)가 지난달 16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3월 9일 주말,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장씨 가족들은 "7살 쌍둥이 아들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삶의 마지막이 한 줌의 재가 되는 것보다는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그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가족들은 장씨의 외할머니가 20년 넘게 신장 투석을 받았기에 장기가 아파 고생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장씨는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유족에 따르면 서울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장씨는 리더십 있는 성향이었고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책 읽는 것이 취미였으며 평소 봉사와 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사람 돕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장씨는 무용하는 언니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때 무용에 입문해 충남대학교 무용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매 학기 장학금을 탔으며 전국 무용제 금상과 '대전을 빛낸 안무가상'도 받았다. 이후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초등·중등 수업과 여러 대학에 무용 강의를 나갔다. 동시에 쌍둥이 자녀의 육아도 함께한 열정적인 엄마였다. 장씨의 언니 혜선씨는 "희재야, 내가 너의 언니여서 너무 행복했어. 더 많은 걸 못 해줘서 미안해. 나에게 아들 둘을 선물로 주고 간 것으로 생각하고 내 딸과 함께 잘 키울게.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내가 엄마가 되어줄 테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9 07:19: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배우 신현준과 다섯 쌍둥이 군인 가족이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신현준 배우, 육군 제17사단 김진수 대위·서혜정 소령 부부와 다섯 쌍둥이 자녀를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인천시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신현준 배우는 만 53세에 늦둥이 딸을 얻은 2남 1녀의 아빠로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인천의 이미지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준 배우는 앞서 지난해 11월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김진수 대위·서혜정 소령 부부와 다섯 쌍둥이 자녀들도 인천 홍보대사로 나선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다섯 쌍둥이 가족은 지난 2021년 국내에서는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됐으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인천시 홍보대사로는 이들 외에도 배우 이정현·권혁수, 코미디언 김원훈·이은지·송필근, 야구선수 김광현, 가수 김수찬 등 14명이 활동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는 분들을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5 11:12:4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전공의 파업 등 의료 공백에도 불구하고,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귀중한 생명인 세쌍둥이가 탄생했다. 최근 합계 출산율 0.7명대를 나타내며 갈수록 '아이'를 보기 어려워지는 저출산 시대에 기쁜 소식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15일 세쌍둥이가 태어났고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임신 33주 2일 만에 태어난 세쌍둥이는 첫째 1.7㎏, 둘째 1.94㎏, 셋째 1.58㎏의 몸무게로 모두 남자아이다. 산모 김모씨역시 산후 관리를 거쳐 19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산모 김씨는 "세쌍둥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의료진들의 뛰어난 의술과 세심한 관리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 교수님들과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임신 12주 2일께 산전 진찰을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았다. 임신 30주를 지나며 제왕절개 중 출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 하이브리드 수술인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술을 계획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수술실 내에 혈관조영장치와 외과수술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동시에 병행 가능한 의료 기술이다. 전국 최초로 산과 하이브리드 수술을 시행한 계명대 동산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의 장점을 통해 환자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배진곤 교수(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산부인과)는 "산모를 입원 관찰하던 중 혈압 및 단백뇨 악화 소견을 보여 전자간증 진단 하에 제왕절개술,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술,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했다"면서 "산모는 건강하게 출산했으며, 무엇보다도 귀한 생명들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지난 2014년 강원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전국 최초이자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개설됐다. 통합치료센터는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주산기(임신 20~출생 4주) 동안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과·소아과의 통합치료모델을 구축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과 교수와 신생아과 교수가 365일 24시간 당직체계를 갖춰 병원 내에 상주, 산모가 내원하면 즉각적인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19 16:00:41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카카오 이모티콘 4탄 '푸바오는 우리 언니'가 출시 하루 만에 종합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 2021년 '푸바오는 한 살', 지난해 '푸바오는 세 살', 올해 1월 초 '푸바오는 우리 딸' 등 바오패밀리 이모티콘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였다. 이중 2탄과 3탄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공개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보인 '푸바오는 우리 딸'은 푸바오 10종을 비롯해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10종, 아빠 러바오 2종, 엄마 아이바오 2종을 포함, 총 24종으로 구성됐다. 쌍둥이 판다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탄의 인기에 힘입어 이전의 3종 모두 인기순위 톱20에 재진입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모습도 포함된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올해 초부터 나들이에 나서 언니 못지 않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이었던 쌍둥이 판다는 생후 약 8개월이 지난 현재 몸무게가 20㎏까지 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4 12:04:52[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편과 쌍둥이를 모두 잃은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여성 라니아 안부 안자의 쌍둥이 남매와 남편을 포함 일가족 14명이 사망했다. 태어난 지 5개월 된 쌍둥이 남매 위삼과 나임은 무너진 주택 아래서 발견됐다. 특히 라니아 안부 안자 부부는 3차례 시험관 시술에 걸쳐 10년 만에 남매를 얻었다. 남편과 아이들을 모두 잃은 라니아 안부 안자는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며 울부짖었다. 또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 내 식량은 바닥이 났고, 어린이들은 굶주리다 못해 숨지는 일이 속출했다. 며칠간 한 병원에서만 어린이 15명이 영양실조와 탈수증으로 사망한 상황. 가자지구 진입 어려워지면서 난민들에게 절실한 구호품은 50%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5 08: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