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 한우 농가에서 후보씨수소가 나왔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민간 농가의 한우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지역 한우 브랜드 품질 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신림면 중우축산 김문석 대표가 키우는 한우 한 마리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 슈퍼한우를 키워낸 김문석 대표는 고창군 ‘청춘한우 사업단’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저탄소 한우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처음 시행한 저탄소 축산물(한우) 농장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간 후보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등 국가기관에서 생산돼 왔다. 씨수소 선발은 1년에 2번 진행되고, 올 상반기 심사두수 449마리 중 단 36마리만 선정됐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농가의 씨수소 배출은 지역 한우농가 자긍심을 키우고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은 한우 우량 정액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정액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후보씨수소의 후대 검정을 통한 보증씨수소 선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지원해 후보씨수소 및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2 14:56: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도 씨수소 정액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전북 장수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해 범인이 검거된 바 있다. 27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라진 씨수소 정액 샘플은 총 60회분으로, 시가 1000만원에 달한다. 축산업계에 따르면 한우는 이력관리시스템 적용대상이다. 소, 돼지, 닭, 오리, 계란 등의 출생 등 사육과 축산물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 관리해 위생·안전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그 이력을 추적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제도이다. 송아지 거래 때 이 같은 이력 정보도 함께 제공되는 데 좋은 어미에서 태어난 송아지의 경우 거래 가격도 그만큼 높다. 때문에 우수한 품종의 씨수소 정액 또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경찰은 씨수소 정액을 일반인이 처분하기에는 어려운 점으로 미뤄, 축산업 관련 지식이 있는 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범행 현장 인근에 CCTV가 없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장수군에서도 지난 8일 한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씨수소 정액을 훔쳐 달아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7 13:31:26[파이낸셜뉴스]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북 장수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장수군 소재의 한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약 260여개의 씨수소 정액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축산업계에 종사해 관련 정보를 잘 알고 있던 A씨는 범행에 앞서 정액의 변질 등을 막는 저온 질소 용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일주일 만에 밀양의 한 축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훔친 씨수소 정액 일부를 주변에 팔아 금전적 이익을 챙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A씨가 훔친 260여개의 샘플 가운데 200여개의 샘플만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정액은 한우의 육량과 육질을 크게 개량할 수 있는 것으로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랜 연구의 결과물인 씨수소 정액이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밤낮없이 용의자를 추적했다"며 "연구소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8 13:34:1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킹덤(H-690)’과 ‘볼케이노(H-693)’를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씨수소로 우리나라 고유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를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제 유전능력을 평가해 6개월마다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볼케이노는 우유 생산량(875.58kg), 유지방량(31.11kg), 유단백량(30.35kg)이 우수하고, 검정 완료한 16마리 가운데 체형 종합점수도 11.5(2위)로 높다. 킹덤은 우유 생산량(860.77kg)과 유단백량(27.94kg)이 우수하고, 최근 낙농가와 우유업체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한 씨수소다.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한 젖소가 생산한 우유는 소화 불량이나 배앓이를 일으키지 않고 소화 흡수가 잘 된다고 알려져 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관계자는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가 농가 젖소 개량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사료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젖소의 경제수명 유전능력 정보는 농가에서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14 16:57:2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다음달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한다. 6개월 마다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 개량 목표에 따라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등 항목별 유전능력을 확인해 정액을 선택하고, 계획 교배를 해야 한우 개량과 소득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1-06 10:06:37【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원한우, 우량 보증 씨수소 1두가 새로 선발됐다. 30일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선발 씨수소는 지난 22일부터 2일에 걸쳐 진행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연구소 자체에서 생산, 검정한 1두(KPN1392, 강원한우 20호)의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소로 새롭게 선발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강원한우 보증씨수소는 씨수소 유전능력 지수 순위에서 전체 15두 중 4위로 형질별 유전능력이 매우 우수한 우량 씨수소로 정액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강원도내의 한우농가에 정액을 보급하여 한우개량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증씨수소는 5년 동안 다양한 검정 절차를 통과한 씨수소 후보군 중에서 선발되며, 정액 생산에 따른 한우개량 경제 유발효과로 1두당 가치는 44억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강원한우 보증씨수소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한우 육종센터 사업 등 다각적인 육종소재 개발을 통하여 강원한우 개량효과를 높이고, 양축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2-31 07:29:53【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한우 개량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하여 강원한우 보증씨수소 우량정액 1만9660개를 도내 시·군에 금년 상반기 동안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에 공급되는 강원한우 보증씨수소 정액은 연구소 자체 생산하고 검정을 실시한 씨수소 4두 KPN1085(강원한우 15호) KPN1187(강원한우 17호), KPN1189(강원한우 18호), KPN1188(강원한우 19호)의 우량정액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강원한우 보증씨수소 정액은 유형별로 육질형 1두, 증체형 1두, 권장형 1두 및 보급형 1두로 강원한우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적의 정액유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KPN지수 또한 기존의 지수보다 높아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강원한우 개량효과 극대화와 지속적인 양축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강원한우 보증씨수소 정액공급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하여 도내 15개 시·군에 현재까지 11만325개의 우량정액 공급해 오고 있다. 이에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383두의 수소를 당대검정하여 그 중 40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되었고, 선발된 40두의 후보씨수소 중 지금까지 총 19두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되었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한우 육종센터 사업 및 고능력 씨암소 축군조성 사업 등 다각적인 육종소재 개발을 통해 강원한우 개량효과를 높이고 지속적인 양축농가 소득향상에 밑받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3-09 12:49:18【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강원한우’ 보증 씨수소 우량정액 농가공급을 확대한다 고 20일 밝혔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도내 시·군으로부터 정액 신청자 2만5430개의 정액이 신청되어 올 상반기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에 상반기에 공급되는 강원한우 보증씨수소 정액은 연구소 자체 생산하고 검정을 실시한 씨수소 4두 KPN1085(강원한우 15호), KPN1186(강원한우 16호), KPN1187(강원한우 17호), KPN1189(강원한우 18호)의 우량정액과 강원도육종농가에서 생산한 씨수소 KPN1170과 KPN1171의 우량정액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강원한우 보증씨수소 정액은 유형별로 육질형 2두, 증체형 2두, 권장형 1두 및 보급형 1두로 강원한우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적의 정액유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KPN지수 또한 기존의 지수보다 높아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360두의 수소를 당대검정하여 그 중 39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되었고, 선발된 39두의 후보씨수소 중 지금까지 총 18두가 보증씨수소로 선발하였다. 한편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강원한우 보증씨수소 정액공급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하여 도내 15개 시·군에 현재까지 8만325개의 우량정액 공급해 오고 있다. 강원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한우 육종센터 사업과 고능력 씨암소 축군조성 사업 등 다각적인 육종소재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향상과 FTA 등 향후 시장변화 대응해 강원한우를 개량해 나가겠다.”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3-20 09:45:57농협은 캐나다 유전평가기관(CDN)에서 발표한 생애수익지수(LPI) 기준 젖소 씨수소 유전평가에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알타레이져'가 캐나다 씨수소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알타레이져는 지난 2008년 1월생의 젊은 씨수소로 지난해 첫 공식 성적이 발표되기 전에 다른 나라들과의 선점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 도입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9월에 국내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 전격 입식되었다. 실제 알타레이져의 LPI는 3,038로 캐나다 씨수소 1500두 중 최고이며, 2위알타아이오타의 성적(2,987)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캐나다 1위의 우수 씨수소 알타레이져의 정액은 전 세계에서 오직 농협정액으로만 생산·판매되며 우리나라 낙농가들은 수입에 필요한 부대비용 없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최고의 젖소 정액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광진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부장은 "한마리의 씨수소를 선발하는 데에는 무려 5∼7년의 후대검정 기간과 첨단 종자선발 기술, 관련농가 및 기관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의 치열한 종자전쟁 속에서 이처럼 최고의 종자를 확보한 것은 국내 젖소개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다. 한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재정지원으로 지난 1968년부터 우수 젖소씨수소를 외국으로부터 도입하거나 국내에서 직접 선발해 그 우량 종자로 우리나라 젖소를 개량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4-08-21 14:52: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3월 초 울산의 한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한우 정액 샘플 도난 사건의 범인이 앞서 전북 장수군에서 검거된 한우 정액 절도 피의자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밤 9시 45분께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 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질소통에 보관돼 있던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수소 정액은 상품성이 좋은 한우를 얻기 위해 개량된 것으로, 해당 축산 농가에서 인공 수정용으로 구입한 둔 것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출입 현황 등을 분석하던 중 앞서 같은 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 연구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260개(1억8000만원 상당)를 훔쳤다가 검거된 30대 남성과 A씨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장수군 범행 현장과 울주군 범행 현장 절도범이 모두 백팩을 멨고, 헤드랜턴을 착용했으며 트레이닝 복에 옷 상표 위치가 비슷했던 것이다. 이후 경찰은 장수군 사건으로 이미 구속 수감된 A씨를 찾아가 추궁했다. A씨는 처음에는 울주군 사건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인상착의, 차량 이동 내역 등을 제시하자 결국 자백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울주군 농가에서 훔친 샘플 중 20개는 개당 37만원을 받고 판매했고, 나머지 40개는 녹아버려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축산 공부를 했던 터라 관련 지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4 12: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