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이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3개사로 압축됐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제주항공은 최종 불참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주관사인 UBS는 본입찰을 진행해 3개사로부터 참여 의사를 받았다. 당초 유력 인수자로 거론됐던 제주항공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절차의 따라 실사를 진행하며 사업의 투자 가치 및 인수 적정가를 검토한 결과 여러가지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있는 인수제안을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제주항공은 보유자원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사업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UBS는 본입찰에 참여한 3개사의 최종 인수 희망 금액,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뒤 이르면 다음달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본입찰 직전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수 후보자 중 유일하게 장거리 화물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로부터,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비롯한 복수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화물사업 매각가와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합치면 최종 인수에 1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물사업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필요한 선결 과제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5 18:02:34[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3파전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가 이날 오후2시까지 진행한 본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에어인천,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3곳만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불참이다. 매각 측과 UBS는 이들이 제출한 최종 인수 희망 금액,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빠르면 다음달 초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5 16:49:15아시아나항공은 11일 서울 종로 종로산업정보학교에서 직업 강연 프로그램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색동나래교실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이 업무 소개 및 준비 과정, 승무원 직업의 장점, 비행 중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소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업계 최초 2013년 교육기부 전문 봉사단을 꾸려 11년 동안 총 약 4000회, 35만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강연을 했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4-04-11 18:17:19[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서울 종로 종로산업정보학교에서 직업 강연 프로그램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색동나래교실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이 업무 소개 및 준비 과정, 승무원 직업의 장점, 비행 중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했다. 맞춤형 1대 1 멘토링도 진행,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시아나항공 색동나래교실은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항공사 관련 직업 강연을 하는 교육 기부 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약 500회의 색동나래 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공항서비스직 등 항공 전문 지식을 가진 186명 규모 봉사단을 구성, 풍성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업계 최초 2013년 교육기부 전문 봉사단을 꾸려 11년 동안 총 약 4000회, 35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강연을 했다"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기부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고 2023년에는 교육기부 봉사단 2명이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1 09:02:46[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일 새 광고 캠페인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통해 창립 이후 36년 역사를 표현했다. 해당 영상은 아시아나항공 창립년도인 1988년 △김포~광주·부산 국내선 노선 첫 취항일, 어린이였던 주인공이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탑승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인공의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성장기를 아시아나항공의 2002년 월드컵 특별 기내 방송, 2009년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올해의 항공사상 수상, 2017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 등 주요 연혁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상 모든 장면을 연결해 촬영한 듯한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주인공의 인생과 아시아나항공이 달려온 36년 역사를 자연스럽게 구성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비행기 안에서 느꼈던 각자의 추억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광고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TV 부문과 디지털 부문에서 '파리는 어째서'와 '지구를 사랑한 비행' 캠페인으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3 09:02:12모두투어는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낭만적인 여름 이탈리아로 떠나는 베니스 전세기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베니스 왕복 직항을 이용하며, '이탈리아 일주'와 '이탈리아&스위스 일주' 상품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이탈리아 완전 일주 9일'은 노쇼핑, 노옵션에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으로 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로마,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바티칸 시국을 비롯해 인기 관광지인 돌로미테, 피사, 산마리노 공화국, 판테온 신전 등을 방문한다. 특전으로는 로마 벤츠 투어와 베니스 수상택시·곤돌라, 피오렌티나 티본 스테이크 등 현지 특식을 제공한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최근 장거리 노선 항공 공급석 증가로 인해 유럽과 미주 지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기 여행지의 항공 좌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여름휴가 계획을 미리 세우고 있는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9 17:24:38[파이낸셜뉴스] 특수관계자 거래를 재무제표 주석에서 누락한 아시아나항공이 8개월 동안 증권발행을 못하는 등의 제재를 받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아시아나항공 등 7개사에 대해 감사인지정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3300억원, 2016년 1600억원 상당의 특수관계자 거래를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계약에서 불리한 조건을 부담하는 대신 계약업체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도록 했음에도 이를 누락했다. 이에 증선위는 아시아나항공에 증권발행제한 8개월과 감사인지정 2년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2600억원 규모의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을 누락하고 670억6900만원 규모의 신주인주권 대가를 부풀려 공시한 금호고속에도 증권발행제한 12개월, 감사인지정 3년, 대표이사 해임권고, 시정요구, 검찰통보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호고속은 신주인주권사채 발행금액과 사채금액의 차액을 손익으로 인식해야 하지만 이면계약 은폐를 위해 이를 자본잉여금으로 인식, 신주인수권대가를 과대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아이디티,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부산 등도 증권발행제한 등의 제재를 받았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27 23:13:28[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2500억원대 회사 매각 계약금 소유권 분쟁 2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6부(김인겸 이양희 김규동 부장판사)는 21일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HDC현산·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담보) 소멸 통지·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처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HDC현산 등이 재협의를 요구한 것은 이행 거절에 해당하며 이를 이유로 한 아시아나항공 등의 인수계약 해제는 적법하다”며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HDC현산·미래에셋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2500억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1심 판단을 유지했다. 2019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HDC현산은 총 2조5000억원에 인수계약을 맺고 아시아나항공에 2177억원, 금호건설에 323억원 등 총 총인수대금의 10%인 2500억원을 계약금으로 줬다. 이후 HDC현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했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 등은 HDC현산의 인수 의지에 의구심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계약은 2020년 9월 최종 무산됐다. 양측은 계약 무산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계약금을 두고 갈등을 벌였고 2020년 11월 소송으로 비화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 등의 재무·영업상태가 크게 악화한 사정은 인정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천재지변’이라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며 “2019년 말 상황은 회계정책 등에 기인한 것으로 역시 예외 사유”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운송 비중을 확대하는 조치를 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운송 수요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이를 통해 양측에 중대하게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선고 뒤 “당연한 결과로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HDC현산은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해 향후 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 중 매도인 측의 귀책으로 발생한 부정적 영향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하는 등 주주와 이해관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3-21 14:11:16국제항공 화물 운임이 최근 4년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에 불똥이 튈 지 주목된다.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인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매각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2월 화물 운임, 4년래 최저10일 발틱거래소 항공운임지수(BAI)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 운임은 1㎏당 4.66달러로 2020년 3월 4.03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과 2달 전인 지난해 12월(1㎏당 7.1달러)과 비교하면 34.4% 급락한 수치다. 최근 항공 화물운임 급락세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시기적으로 1·4분기가 화물사업 비수기지만 운임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매물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 매각가가 현재 언급되는 가격보다 낮게 책정될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 가격을 1조5000억~1조7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항공 화물 운임은) 단기적 현상이라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수자 입장에서는 화물 사업이 핑크빛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LCC "인수 필요", 매각가 변수이런 우려에도 인수 후보인 LCC들은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적격인수 후보는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4곳으로 압축됐다. 특히, 에어프레미아와 에어인천의 인수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다. 양사는 각각 사모펀드 JC파트너스와 소시어스가 모회사다. 에어프레미아가 이번 매각에 관심을 가지는 건 현재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얻은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미주 노선이 중심인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고 있는 미주 노선은 크게 인천~로스앤젤레스(LA)·뉴욕이다. 5월 중순부터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은 동남아 화물 노선 중심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에어인천은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 올해 하반기 대형 화물기 2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0대의 대형기를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만약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애경산업이 모회사인 제주항공, VIG파트너스의 자회사인 이스타항공도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0 18:07:44#OBJECT0#[파이낸셜뉴스] 국제항공 화물 운임이 최근 4년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에 불똥이 튈 지 주목된다.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인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매각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2월 화물 운임, 4년래 최저10일 발틱거래소 항공운임지수(BAI)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 운임은 1㎏당 4.66달러로 2020년 3월 4.03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과 2달 전인 지난해 12월(1㎏당 7.1달러)과 비교하면 34.4% 급락한 수치다. 최근 항공 화물운임 급락세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시기적으로 1·4분기가 화물사업 비수기지만 운임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매물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 매각가가 현재 언급되는 가격보다 낮게 책정될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 가격을 1조5000억~1조7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항공 화물 운임은) 단기적 현상이라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수자 입장에서는 화물 사업이 핑크빛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LCC "인수 필요", 매각가 변수이런 우려에도 인수 후보인 LCC들은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적격인수 후보는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4곳으로 압축됐다. 특히, 에어프레미아와 에어인천의 인수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다. 양사는 각각 사모펀드 JC파트너스와 소시어스가 모회사다. 에어프레미아가 이번 매각에 관심을 가지는 건 현재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얻은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미주 노선이 중심인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고 있는 미주 노선은 크게 인천~로스앤젤레스(LA)·뉴욕이다. 5월 중순부터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은 동남아 화물 노선 중심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에어인천은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 올해 하반기 대형 화물기 2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0대의 대형기를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만약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애경산업이 모회사인 제주항공, VIG파트너스의 자회사인 이스타항공도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라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다만, 거론되는 가격이 높다는 평가가 있어 인수 가격을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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