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과 마용성의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동북권 외곽 지역인 노도강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며 2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희망가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과 선호단지의 경우 매도희망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일부에서는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용산구와 성동구가 끌어올렸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용산구(0.14%)였다. 이어 성동구가 0.13% 오르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다음은 마포구(0.09%)였다. 강남권에서는 강남3구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강남구는 0.08% 상승했고, 서초구는 0.07% 올랐다. 송파구는 0.05% 상승했다. 한강변 아파트가 밀집한 영등포구(0.06%)와 동작구(0.03%)도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 기대감이 빠지고 있는 노원구(-0.02), 도봉구(-0.01%), 강북구(-0.02%) 모두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거래를 확인했을 때에도 노도강의 하락세는 뚜렷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6억3000만원에 거래된 도봉구 쌍문동 쌍문e-편한세상 전용 84㎡는 지난달 6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한 달 만에 3000만원이 빠진 것이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금호타운 전용59㎡도 지난달 4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단지는 지난 2월 5억2500만원에 거래됐는데, 두 달 사이 3000만원이 떨어졌다. 전주 하락세를 보였던 수도권은 보합세(0.00%)로 돌아섰다. 인천이 0.04% 오르며 전주(0.02%)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경기는 0.03% 떨어졌다.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다. 지방은 0.04% 하락했다. 5대광역시(부산·대구·울산·광주·대전) 0.05% 하락했고, 세종도 0.18% 떨어졌다.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8%) 및 서울(0.07%→0.09%)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09 13:54:2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남권 외곽지역인 금관구로 확산되고 있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대림1·2차 전용59㎡는 지난달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매매가 8억원에 비해 4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같은 단지 전용84㎡도 지난 3월말 11억원 매매돼 직전거래 10억1000만원보다 9000만원 올랐다. 구로동 한신휴플러스 전용58㎡는 지난달 7억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2월 매매거래된 6억7900만원에 비해 26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에서도 아파트값 회복세가 이어졌다. 시흥동 벽산1단지 전용59㎡는 지난달 4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올해 1월 거래가격 3억7800만원에 비해 2200만원이 올랐다. 같은 동에 위치한 관악산신도브래뉴 전용94㎡는 지난 3월 7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관악구에서는 봉천동 관악우성 전용84㎡이 지난달 8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1월 매매가인 7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3개월새 5000만원 상승했다. 봉천동의 현대 전용58㎡은 지난 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에는 6억8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세 자치구 모두 지난해 말보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로구 아파트 거래량은 83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에 한달간 142건에 이른다. 같은기간 금천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33건에서 37건으로 늘었고, 관악구는 46건에서 86건으로 두배가까이로 치솟았다. 4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신고기한 한달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금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섯째 주 금천구(0.02%), 관악구(0.01%), 구로구(0.01%)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금관구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4월 셋째 주 들어서 모두 상승 전환했다. 금관구가 모두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24주만에 처음이다. 서울 구로구 공인중개사 A씨는 "올 봄이 되면서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거래량도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할 것같다"며 "최근 회복세는 그동안 구로구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진 영향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관구의 회복세는 지난 1월 시행된 신생아특례대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금관구는 9억원 미만 비중이 커 신생아특례대출 시행 이후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현재 전세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어 매매가 상승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07 18:13:49[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남권 외곽지역인 금관구로 확산되고 있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대림1·2차 전용59㎡는 지난달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매매가 8억원에 비해 4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같은 단지 전용84㎡도 지난 3월말 11억원 매매돼 직전거래 10억1000만원보다 9000만원 올랐다. 구로동 한신휴플러스 전용58㎡는 지난달 7억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2월 매매거래된 6억7900만원에 비해 26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에서도 아파트값 회복세가 이어졌다. 시흥동 벽산1단지 전용59㎡는 지난달 4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올해 1월 거래가격 3억7800만원에 비해 2200만원이 올랐다. 같은 동에 위치한 관악산신도브래뉴 전용94㎡는 지난 3월 7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관악구에서는 봉천동 관악우성 전용84㎡이 지난달 8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1월 매매가인 7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3개월새 5000만원 상승했다. 봉천동의 현대 전용58㎡은 지난 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에는 6억8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세 자치구 모두 지난해 말보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로구 아파트 거래량은 83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에 한달간 142건에 이른다. 같은기간 금천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33건에서 37건으로 늘었고, 관악구는 46건에서 86건으로 두배가까이로 치솟았다. 4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신고기한 한달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금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섯째 주 금천구(0.02%), 관악구(0.01%), 구로구(0.01%)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금관구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4월 셋째 주 들어서 모두 상승 전환했다. 금관구가 모두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24주만에 처음이다. 서울 구로구 공인중개사 A씨는 "올 봄이 되면서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거래량도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할 것같다"며 "최근 회복세는 그동안 구로구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진 영향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관구의 회복세는 지난 1월 시행된 신생아특례대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금관구는 9억원 미만 비중이 커 신생아특례대출 시행 이후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현재 전세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어 매매가 상승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03 15:21:01[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북권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지난달 전체 거래량이 4000건을 넘어서는 등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살아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값은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자치구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성동구로 0.15% 올랐다. 마포구는 0.08% 올랐고 용산구도 0.05%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와 동작구가 각각 0.07% 올랐다. ‘강남3구’인 서초구와 강남구도 모두 각각 0.05% 상승했고, 송파구도 0.04% 올랐다.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가 많은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도 0.04% 상승했다. 반면, 동북권인 노원구는 0.02% 떨어졌고 도봉구는 0.01% 하락했다. 강북구도 0.01%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속에서 간헐적으로 급매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의 선호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끈 마용성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8일 성동구 옥수하이츠 전용면적 114㎡는 25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1일에는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면적 114㎡는 26억원에 거래가 체결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에는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면적 177㎡이 74억3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4072건으로 4000건대를 회복했다. 이는 2021년 7월(4680건) 이후 최대치다. 전월(2511건)과 비교했을 때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0.01% 하락했다. 인천은 0.02% 올랐지만, 경기에서 0.03% 떨어졌다. 다만, 경기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수원 영통구(0.10%)와 고양 덕양구(0.06%)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0.04% 떨어졌다. 5대광역시(부산·대구·울산·대전·광주)는 0.04% 하락했고, 세종도 0.29% 떨어졌다.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주와 상승폭은 동일했다. 수도권(0.07%→0.07%) 및 서울(0.07%→0.07%)은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02 13:48:22[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의 상승세에 힘입어 4주 연속 올랐다. 반면, 전국은 전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지며 21주 연속 내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2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폭도 전주(-0.01%)에 비해 커졌다. 서울은 0.03%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마·용·성이 이끌었다. 마포구는 0.08% 올라 서울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0.07% 올라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06% 올랐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여의도가 포함된 영등포구는 0.06% 올랐고,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도 0.05%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는 0.03% 떨어졌고, 종로구도 0.02% 하락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 웰스트림 전용114㎡는 지난 1일 26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23억3000만원보다 2억7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59㎡는 지난달 3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136㎡도 지난달 57억원에 매매되며 신고가 거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가 소진된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중인 가운데,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지속되면서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주 상승 전환했던 수도권은 보합 전환(0.00%)했다. 인천은 0.02% 상승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경기는 0.02% 하락했다. 반면, 경기에서도 ‘서울 편입론’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이슈가 있는 김포는 0.06% 상승했다. 교통호재가 있는 고양시 덕양구도 0.10% 올랐다. 지방(-0.03%→-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는 0.05% 떨어져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도 0.19% 떨어져 전주(-0.14%)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3%)와 동일했다. 수도권(0.08%→0.09%)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0.01%→-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8 14:03:40#OBJECT0# [파이낸셜뉴스]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그 외 자치구 아파트값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아파트 1채 가격으로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를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부동산 상승기에는 강남과 강북이 함께 올랐지만 침체기에는 강남 수요만 커지면서 가격 쏠림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3.3㎡당 강남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 간극이 올해 3월 3372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는 6609만원인데 반해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3237만원이었다. 강남3구와 그 외 격차는 증가세다. △2020년 2830만원 △2021년 3255만원 △2022년 3178만원 △2023년 3309만원이다. 2022년 격차는 전년 대비 축소됐다가 다시 커지는 셈이다. 강남과 비(非)강남 격차가 커지면서 강남 1채면 비강남 2채를 살 수 있는 수준으로 벌어졌다. 3.3㎡당 강남3구 아파트값으로 서울 그 외 지역 아파트값을 나눈 배율을 살펴보면 △2020년 1.9배 △2021년 1.9배 △2022년 1.9배 △2023년 2배 △2024년 3월 2배로 증가세다. 집값 호황기인 2020~2022년 1.9배로 배율이 감소했지만 하향세를 탄 지난해부터 2배로 증가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양적완화와 저금리로 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양극화가 줄었다가 다시 강남권 쏠림이 더 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강남3구는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면서 집값 조정시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는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담은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개정으로 인해 강남권 매입 선호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집값 대세 상승기엔 영끌 및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 등 대부분의 집값이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시장 침체기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6 10:17:22[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마포구가 한 주에 0.13% 오르는 등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매매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01%)에 비해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마·용·성이 주도했다. 마포구는 0.13% 오르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전주 0.12% 오르며 상승폭을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폭을 전주에 비해 키웠다. 용산구는 0.06% 상승했고, 성동구는 0.04% 올랐다. ‘강남3구’도 일제히 올랐다. 서초구는 0.04% 상승했고, 강남구도 0.01% 올랐다. 송파구는 0.05%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노원구(-0.02%), 도봉구(-0.05%), 강북구(-0.01%)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114㎡는 지난 1일 2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2021년 23억3000만원이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사이 6억5000만원이 뛴 것이다.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전용84㎡는 지난 2월 17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7억2000만원으로 오른 가격에 매매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과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면서 “급매가 소진된 후 매도희망가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이 보이며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3%)에 비해 하락폭이 개선됐다. 전주 0.01% 하락한 인천은 보합(0.00%) 전환했고, 전주 0.06% 떨어졌던 경기도 하락폭을 0.03%로 줄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떨어지며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4%)에 비해 소폭 줄었다. 지방은 0.04% 떨어졌지만,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한 지역(45→53개)은 증가했다. 반면, 보합 지역(13→10개)과 하락 지역(120→115개)은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8%)은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07%→0.07%)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4%→-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04 12:06:28[파이낸셜뉴스]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3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대비 0.05% 하락하며 1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1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1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 전환된 서초구는 -0.01% 내리며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위주로 0.03%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광진구(0.02%)는 구의·자양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01%)는 창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했고, 지난주 각각 -0.03%, -0.01%를 기록하며 하락했던 중구와 용산구는 보합(0.0%)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인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며 "정주 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03%에서 -0.01%로 낙폭이 줄었고, 경기는 -0.06%에서 -0.07% 낙폭이 확대됐다. 지방은(-0.06%)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 시장은 오름 폭이 축소됐지만,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0.03%)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0.08%에서 0.06%로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0.08%)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이로써 서울은 43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16%), 노원구(0.16%), 은평구(0.15%) 등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지방은(-0.03%) 하락 폭이 같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가 전환되고 있다"며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 이주 수요 증가하며 매물 감소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4 13:44:55[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서초구는 15주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송파구는 3주 연속 상승하는 등 온기가 돌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2% 하락하며 14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강북권 14개구는 0.03% 떨어졌다.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강북구(-0.09%)는 번·우이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은평구(-0.05%)는 불광·녹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현저·천연·냉천동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권 11개구는 0.01% 하락했다.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0.00%)는 구축 하락과 신축 상승 등 혼조세 속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부터 이어오던 하락세를 15주 만에 끝냈다. 송파구(0.03%)는 석촌·문정동 위주로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송파구의 상승폭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방이동 올림선수기자촌 전용126㎡(11층)은 지난달 말 26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전월 같은 층 거래가격인 25억원에 비해 1억원이 올랐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84㎡(20층)은 2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층인 22층의 거래가격이 23억원인데 한 달 새 1억1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문의가 존재하지만 매도 희망가격이 쉽게 하향 조정되지 못하는 관망세”라면서 “지역별·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04% 떨어졌다. 경기는 0.06% 떨어졌다. 다만, 교통호재가 있는 고양 덕양구(0.09%)는 행신·화정동 구도심 위주로 올랐다. 용인 처인구(0.03%)는 이동읍·김량장동 위주로, 포천시(0.01%)는 신축수요로 상승전환 했다. 인천은 0.03%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8%) 및 서울(0.05%→0.0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커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07 14:02:4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용산구, 동작구, 중구는 하락세가 멈췄다. 2월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떨어지며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강남권 11개 자치구에서는 0.02% 하락했다. 금천구(-0.05%)는 급매물 거래되며 독산·시흥동 위주로, 서초구(-0.04%)는 우면·잠원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는 오금·송파동 주요단지 위주로 0.01% 올랐고 동작구(0.00%)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0.02% 떨어졌다. 은평구(-0.06%)는 녹번·신사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5%)는 쌍문·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04%)는 마장·하왕십리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중구(0.00%)와 용산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기대감 및 정주여건에 따른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하고 있으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0.04% 떨어졌다. 경기는 0.06% 떨어졌는데 안성시(-0.17%)는 공도읍·대덕면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하대원·금광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고양 덕양구(0.04%)는 향동·덕은동 준신축 위주로, 여주시(0.03%)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교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0.0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미추홀구(-0.11%)는 학익·주안동 위주로, 중구(-0.11%)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떨어진 반면, 서구(0.02%)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위주로, 연수구(0.01%)는 송도·청학동의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지난주(-0.05%) 대비 유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29 13: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