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26일 농축산검역본부 요청으로 공사관리 중인 경북 김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차폐실험동 신축공사’ 현장의 시공품질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연구전용 시설 공사는 ASF 병원체의 위험성으로 건물 자체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완전 밀폐 격리되게 설계됐다. 여기에 BSL-3Ag(Biosafety Level3 Agriculture) 등급에 맞는 건축 마감 및 음압 설비 등 시공 전반에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설 공사다. 실험동은 다음달 공사 완료 뒤 국내 발생 ASF에 대한 진단, 백신 연구·기술개발 및 병원체 보존·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조달청은 이날 공사 현장을 방문, 구조물 성능에 이상이 없도록 준공 전 시공 품질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현장 관계자와 시공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ASF 연구전용시설의 차폐성능에 이상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시공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6 10:17:0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공동 대책 수립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발생한 ASF가 올해 1월 파주에서 검출되는 등 '인위적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간 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위적 확산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육돼지는 농식품부에서, 야생멧돼지는 환경부에서 주관해 관리에 들어간다. 각 관리자 역량 제고는 양 부처가 공통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사육돼지 관리’는 농장주,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프로그램(영상물, VR 등)을 개발·보급한다. 아울러, 19개 위험지역 시군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가축·분뇨 운반차량에 대한 경로 분석을 실시하여 방역 위법 사항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야생멧돼지 관리’에 있어서는 그동안 야생멧돼지 위주로만 실시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수렵인(총기, 차량 등), 엽견, 수색반 등 인위적 전파 요인으로 확대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수렵인 등에서 검출될 경우에는 포획.수색을 일시 제한한다. 또한 포획 5대 방역지침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멧돼지 사체의 이동-보관-처리 등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허위신고 등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야생멧돼지 시료에 대한 유전자 분석(동일개체 여부 확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자체 담당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지역을 대상으로 발생상황을 가정한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자체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자 집중교육’도 실시한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인위적 전파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양돈농가, 포획.수색 등 모든 현장에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이행해달라고 안내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2-28 10:32:5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지난 1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파주, 양주, 연천 등 3개 시·군 양돈농가 57호에 내렸던 이동 제한 방역 조치를 2월 21일 0시부로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앞서 도는 1월 파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즉시, 경기북부지역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역학 농가 돼지·분뇨 이동 차단, 타 지역과의 돼지 입출입 금지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해제는 발생농장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인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농장 환경검사와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해제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 방역조치가 모두 풀리게 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내 전 양돈농가 1051호 대상 긴급 전화 예찰, 방역대 및 역학농가검사 등을 시행하는 한편, 양돈농가, 사료 회사, 분뇨처리업체, 도축장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하는 등 전염병 차단에 주력해 왔다. 감염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농장 방역실태 점검, 돼지 출하·이동 시 사전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방역 대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야생 멧돼지에서는 계속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경북 영덕을 포함, 전국적으로 2건이 발생했으며, 발생 양돈농장 돼지 2857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1 13:47:04[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추가 확진된 상황을 보고받고, 확산을 막기위해 신속히 차단방역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ASF는 지난 16일 경북 영덕군에 이어 이날 경기 파주에서도 발견됐다.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여 추가 확산을 막아야한다"며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경기 7개 시·군 및 강원 철원군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1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48시간)의 관리를 철저히 할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환경부엔 발생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긴급 점검·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올 겨울 처음으로 ASF가 발생하였고, 다가오는 명절로 인한 잦은 이동으로 가축질병이 확산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는 확산을 막기 위한 초동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18 23:19:30[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 한 야산에서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부산에서 ASF 양성 사례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2019년 9월17일 이후 처음이다. 금정구에서 가장 가까운 기존 ASF 발병지가 경북 청송군과 포항시로 100㎞ 이상 떨어져 있고 부산 쪽으로 ASF를 확산시킬 수 있는 경북 영천·경주·경산시 등에선 지난 한달간 멧돼지가 ASF 양성 판정을 받은 적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 전파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환경부는 "야생 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 차량 등 인위적 요인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야생 멧돼지에 의해 전파된 경우라면 ASF 방역망이 경남까지 뚫렸다는 의미가 된다. 국내에서 농가에서 기르는 돼지가 아닌 야생 멧돼지가 ASF에 확진된 사례는 2019년 10월 처음 나왔다. 이달 18일까지 ASF 감염된 멧돼지는 총 3444마리다. 지자체 중에는 강원 화천군(426마리)과 경기 연천군(418마리)에서 가장 많다. 환경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발생지점 방역·소독조처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22 15:47:36[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에서 치사율이 거의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허난성과 산둥성, 허베이성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 하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중국 북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기 시작해 점차 중부와 남부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최대 양돈 거점인 쓰촨성 목축업협회는 최근 "북방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상황이 심각하며, 허난성과 산둥성, 허베이성 등으로 번지고 있다. 화동, 서남, 화남 지방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양돈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돼지 열병이 확산하면 양돈 산업 전반에 천문학적인 손실과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2월 말까지 몸무게 30㎏을 초과하는 외지 돼지의 쓰촨성 반입을 금지하고,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쓰촨성 목축업협회는 "당국에도 보고했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양돈업자들은 "쓰촨성 내 사육 돼지 가운데 이미 20∼30%가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확산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종 변이 바이러스는 독성이 약해 초기에 감별 하기 어렵고, 전염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라며 "감염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전염이 확산한 이후"라고 말했다. 대만 농업부 수의연구소도 지난 18일 중국발 탑승객의 돼지고기 육제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2018년부터 유행한 제2유전자형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와 변이인 신형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 등 두 종류다. 덩밍중 수의연구소장은 "이들 바이러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발견된 이후 장쑤성과 허난성, 네이멍구 등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고도의 전파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농업농촌부 목축수의국의 '전염병 발표' 사이트에는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중앙통신사는 전했다. 지난 5월 26일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전국 주요 동물 질병 통계'에도 제2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된 일반 돼지열병 발병 사례만 종종 올라올 뿐, 제1종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대해 쉬쉬하는 이유는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뜩이나 경제 전반의 불황으로 소비가 부진,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까지 불거지면 양돈 산업은 물론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상황인 디플레이션 압력을 받는 중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지난 16일 돼지 열병의 여파로 양돈농가들이 암퇘지 도축량을 늘리면서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49주 차(11월 27일∼12월 3일) 암퇘지 평균 가격은 ㎏당 8.92위안(약 1628원)으로, 동기 기준 최근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돼지에만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는 등 치명적이며,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3-12-21 09:04:32[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 대책'을 마련하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현재 경북북부지역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향후 남하ㆍ확산을 차단하고자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지역 4개 시군(청송, 김천, 영동, 옥천)에 숙련도가 높은 전문포획단과 첨단 드론을 투입해 포획을 강화하고 경북지역 밖 확산에 대비하여 1차(상주-대구-울산), 2차(상주~고령) ‘예비 차단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9조2항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엽견의 대해서도 타 시군 이동 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축방역관리시스템(KAHIS)을 통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정보를 농가에 실시간 전파하고, 전국의 멧돼지 출몰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지역별 위험도에 따른 선택적 방역을 위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예상 경로 기반 농가 방역 연구용역’도 환경부와 함께 추진한다. 환경부는 지역민 통행으로 빈번히 열려있는 광역울타리 출입문 150여개소에 ‘자동 문닫힘 장치’를 설치한다. 환경보전협회는 농작업차량 통행으로 상습적으로 열려있는 광폭출입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야생멧돼지 포획에 참여하는 엽사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엽사 전용 거점소독시설 지원을 추진한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대책을 계기로 지자체의 방역 업무와 멧돼지 포획업무 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방역관리 업무의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농가에서도 축사 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9-24 12:54:25[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야생 멧돼지가 계속해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정부도 차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가 그어놓은 경북 상주~영덕의 '5단계 울타리' 남쪽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서다. 야생멧돼지의 포획·사살 뿐 아니라 농가의 차단방역까지 긴급점검 태세에 들어갈 방침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5-2광역울타리 이남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2019년 10월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야생멧돼지 ASF 발생은 지속적으로 남하중이다. 지난 8월말부터는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상주~영덕)을 넘어 영덕군 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5건이 확진됐다. 지난 4일에는 청송군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양성이 확진되기도 했다.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는 첫 발생사례다. 환경부는 열화상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겠다고 밝혔다.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확산 예상경로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최근 ASF 발생이 지속되는 영덕군과 청송군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울타리 현장점검과 함께 시군 방역관리 체계와 농가 방역 실태도 점검에 나선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작물 수확기에 야생멧돼지 출몰이 빈번하고, 추석 명절 전후로 외부인 왕래가 많은 시기이므로 그 어느 때 보다 현장에서 축사 방역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경부, 행안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9-07 11:13:00[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을 가정해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북도, 충주시, 행정안전부, 환경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3년 가축질병 분야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대상 지역으로는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와 인접하고,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사육돼지는 미발생)되고 있는 충청북도 충주시가 선정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해 상황파악(발생·피해 확인), 방역 대응조치 및 수습·복구를 3단계에 걸쳐 훈련하며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기관별 위기관리 대응 능력과 기관 간 협력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훈련 중 모든 참여기관 간 토론을 통해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미흡사항을 발굴하고,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향후 국가 가축방역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가축질병 분야 재난대응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9-05 10:57:03【파이낸셜뉴스 철원=김기섭 기자】 강원 철원지역 양돈 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내려졌던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월18일 철원지역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발생농장 10㎞ 이내 25개 농가에 내려진 방역대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이날 모두 해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발생농장에서 살처분을 마친 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었고 지난 22일 발생농장과 방역대 농장의 사육 돼지와 환경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이뤄졌다. 이번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분뇨,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가 모두 풀리게 됐다. 한편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 방지를 위해 농장 차단 방역실태 점검, 돼지 출하와 이동 시 사전검사, 양돈농장, 차량,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는 “양돈농장은 철저한 차단방역 기본 행동수칙 준수와 사육 돼지 이상징후 감지 시 즉시 시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23 09: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