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가 대만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개발사를 대상으로 상품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퍼블리싱 기업 해피툭(HAPPYTUK)과 제휴해 현지 최적화된 앱마켓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양사의 합작 앱마켓은 ‘콰이러완 스토어(快樂玩STORE, 즐거움을 한데 모은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오는 6월 이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이에 앞서 개발자 센터를 통해 대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개발사들의 앱등록 절차를 시작했다. 개발사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대만 시장용 앱을 즉시 등록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 전 개발사가 미리 상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로, 정식 오픈 일자 등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원스토어와 해피툭은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들을 즉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개발사들의 성공을 도울 예정이다. 대만 시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기준, 세계 게임 시장 규모 10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9위에 달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원스토어가 손을 잡은 해피툭은 회원수 400만 명 이상의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만 내 퍼블리셔 중 가장 많은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해피툭과 함께 현지 최적화된 앱마켓을 선보이며 개발사들의 대만 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며 “올해는 대만을 시작으로 원스토어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30 11:02:34【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을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규제도 애플의 위기를 더 커지게 하는 이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부터 새롭게 시행된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이 애플의 유럽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DMA 시행 시기가 애플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DMA법이 시행되자 마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는 성명을 내고 애플 앱스토어와 경쟁하기 위해 iOS용 대체 앱 마켓을 개발·설치하려고 했으나 애플이 이를 거부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에픽게임즈 주장과 관련, "담당 부서에 이를 먼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DMA에 따라 애플 측에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EU의 DMA에 따라 애플은 외부 앱 및 대체 앱스토어 설치 등 애플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의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자사 서비스를 우대해서는 안 된다는 DMA 규정에 따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업체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에서도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시장 조사업체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의 연간 매출은 26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DMA 시행으로 앱스토어 매출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 올해 1월 모건스탠리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폰 소유자 27%가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에서 모바일 앱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앱스토어가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애플에게 EU의 DMA는 아주 큰 위험 요인이다. 지난해 4·4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3분의 1이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 매출 증가세보다 컸다. EU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비자가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일삼았다는 이유에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의 전 세계 매출 0.5%에 해당하는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EU가 반독점법을 근거로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EU 규제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한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2% 이상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가 11%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의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애플의 향후 주가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엇갈린다. 짐 크래머는 애플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경우에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20달러로 하향제시했다. 반대로 애플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에버코어ISI도 애플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잡았다. 8일 애플 종가가 170.73달러 인점을 고려하면 28.8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2024-03-10 18:39:56프롭테크 스타트업 두꺼비세상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트에 진입한 앱 중 부동산 앱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가 유일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요즘 화제인 인기 앱 20개를 선정해 공개했으며, 이 중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네이버,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에브리타임, 스픽, 쏘카 등 총 19개의 앱과 함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 차트에 올랐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앱스토어 기준 리뷰 5.5만 개, 평점 4.7점(5점 만점)으로 국내 부동산 중개 앱 가운데 가장 압도적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방문자 수 5억 명, 누적 회원 수 540만 명으로, 앱 MAU는 직전 3개월간 연속 성장했다. 더불어 2024년 1월은 지난 2년 중 가장 높은 신규 회원 수와 전환 수를 기록했다. 최근 초기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원투룸 중심에서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확장 리뉴얼 오픈해 단지별 실거래 정보, 단지 리뷰(단지톡), 전문 중개사를 제공한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는 설명했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주거 형태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함께 성장해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며 “원룸부터 아파트까지 모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2 11:14:02[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랩 1호점'이 3년간 130만명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픈런 행렬 속 핫플레이스가 된 브그즈트 랩 1호점은 국내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 300여 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19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 더현대서울에 오픈한 '브그즈트 랩 1호점'의 누적 방문자 수가 133만 명을 기록했다. 1주년 당시 누적 방문자 수(21만 명)와 비교해 3년 새 6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1일 최대 방문자 수 또한 약 4천300명에 육박했으며, 이 중 MZ세대 비중은 80%에 달한다. 브그즈트 랩 1호점은 번개장터의 대표 거래 품목인 스니커즈를 콘셉트로 소장 가치를 자랑하는 희소한 상품들을 보기 위해 주말마다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아트월', '콜렉트 월'을 통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공간 구성과 정품 인증 신발튀김 드로우 이벤트, 번개케어 정품 검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브그즈트 랩 1호점에서 가장 고가로 거래된 제품은 2005년 나이키와 미국 유명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이 단 150켤레만 제작한 '나이키X스테이플 덩크 SB 로우 NYC 피죤'으로 3250만원에 거래됐다.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이 거래된 제품은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이 총 92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번개장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브그즈트 랩 2호점 (BGZT LAB 2)' 및 명품 편집숍 '브그즈트 컬렉션(BGZT Collection)'을 론칭해 소비자 경험의 장을 확장했다. 브그즈트 랩 1호점은 당초 계획대로 3년여의 팝업 운영을 이달 마무리 할 예정이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브그즈트 랩 1호점의 3년간 여정은 마무리하고 '브그즈트 랩 2호점' 및 '브그즈트 컬렉션', 플리마켓 등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옴니채널 거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번개장터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선점, '세상 모든 물건에 가치를, 소비를 지속 가능하게'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19 09:01:46초반 과열 조짐을 보였던 오픈AI의 'GPT 스토어'가 문을 연지 한 달이 됐지만 사용량은 챗GPT 전 세계 웹 트래픽의 약 2.7%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GPT스토어의 챗봇을 이용하려면 월 2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데 유료구독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GPT스토어 출시와 함께 등록된 챗봇 개수는 300만개 이상으로, 이 중 가장 인기있는 챗본은 학술 논문 전문 '컨센서스(Consensus)'로 10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 업체들의 입점도 확대되고 있다. 6일 GPT 스토어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 글쓰기, 연구, 생활 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개개인의 니즈나 특성에 맞춘 전문적인 챗봇이 인기를 끌고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컨센서스'다. 인공지능(AI) 연구 도우미로 논문 2억편을 바탕으로 과학 기반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현재 10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인기 챗봇인 Scholar GPT는 한 주제에 대한 최신 논문들을 찾아주는가 하면, 특정 주제의 논문을 써달라는 요청에는 제목부터 배경, 문제 설명, 목표, 이전연구, 이론적 틀, 방법론, 결론과 참고문헌까지 대략의 틀도 깔끔하게 짜준다. AI 비디오를 만드는 동영상 GPT나 이미지 생성기도 많은 이들이 사용 중이다.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는 캔바, 파일을 넣으면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하는 '데이터 분석' 등이 인기 상위를 차지했다. 에세이, 소설, 기사, 카피라이팅 등 다양한 글쓰기 콘텐츠를 지원하는 챗봇들도 최근에는 대세로 등장했다. 한국어로 된 챗봇들은 주로 법률 상식이나 번역이나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등을 대필해주는 챗봇들이 많았다. 하지만 GPT 스토어가 대중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PT스토어의 사용량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인터넷 분석 전문 시밀러웹에 따르면 GPTs 사용량은 챗GPT 전 세계 웹 트래픽의 약 2.7%, 미국 내만 보자면 4.1%에 불과하다. GPTs은 GPT스토어에서 만들어진 맞춤형 챗봇을 말한다. 오는 3월까지 GPT 스토어에 챗봇을 출시한 개발자에게 수익 분배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 오픈AI가 최근 다양한 기능을 추가 도입하는 것도 사이트 활성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오픈AI는 최근 애플의 증강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용 챗GPT 앱을 출시하고, 다른 사람이 제작한 챗봇을 바로 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 구독자만 활용 가능한 폐쇄성 때문에 대중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AI판 앱스토어'가 되려면 일단 쓰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 유료라 접근성이 떨어진. GPT 스토어가 무료로 전환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6 18:40:33[파이낸셜뉴스]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은 오는 3월부터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을 수 있게 됐다. 개발자도 아이폰의 인앱 결제가 아닌 외부 웹사이트 등 다른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운영체제 iOS와 앱마켓 앱스토어, 웹브라우저 사파리 등에 대한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3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디지털 시장법(DMA)이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 DMA는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특별 규제하는 법안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로 이용자는 앱 구입 및 설치에 있어서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개발사도 다양한 가격 정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이제 애플은 유럽에서 이용자들이 애플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한다. 애플은 그동안 앱마켓 플레이스토어를 운영 중인 구글과 달리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애플스토어에서만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허용해 왔다. 앱 개발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체 결제 시스템'도 제공된다. 웹사이트로 안내해 결제를 진행하는 등 대체 결제 시스템을 통한 거래는 기본적으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애플은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통한 거래에 대해 수수료도 기존보다 인하한다. 애플에 따르면 현재 EU 개발자 중 약 3%가 30%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9%는 할인된 수수료(15%)를 지불하고 있다. 나머지 88%의 개발자는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다. 정책 변경 후, 인앱 거래에서 징수하던 30% 수수료는 17%로, 소상공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15%를 내고 있던 개발사는 10%의 수수료를 내게 된다. 다만 애플의 생태계 장악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아이폰에 다른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개발자들은 애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추가 결제 수수료 시스템도 도입했다. 애플의 결제 시스템 이용시 3%의 결제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100만번 이상 설치된 앱에 대해서는 연간 설치 건당 0.50유로(725원)의 수수료를 개발사에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애플의 정책 변경은 유럽 아이폰 이용자 및 개발사에게만 해당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측은 전 세계 다른 곳에서도 해당 정책이 도입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26 10:23:06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가 AI판 앱마켓 'GPT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한국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 애플의 앱마켓처럼 제작자가 AI 응용 앱을 GPT스토어에 올려두면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GPT스토어가 새로운 AI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AI 솔루션 기업들도 서비스 입점을 준비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반면 향후 AI 앱 경쟁이 심화되고 개발사들이 GPT스토어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챗GPT 플러스' 고객(유료 이용자)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GPT스토어 운영을 시작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간단한 대화체 명령어로 GPT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한 '맞춤형 챗GPT'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인 'GPTs'를 공개한 바 있다. 이렇게 생성된 챗봇들을 마켓플레이스인 GPT스토어에 올리고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GPT스토어 오픈 소식에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생태계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AI의 주도하에 AI 앱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한컴 오피스에 AI 기술을 더한 한컴 어시스턴트 서비스나 이미지 속 텍스트 인식 기술(OCR) 등을 GPT스토어에 입점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GPT 기반으로 다양한 AI챗봇이 쏟아져나오는 만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일각에서는 수수료에 대한 걱정도 제기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 주요 플레이어들은 앱 개발사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GPT스토어도 AI 플랫폼 시장에서 막대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게 되고 수수료율을 높게 책정한다면 스타트업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1 18:05:00[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가 누적 서비스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정식 서비스 개시 후 11개월여 만에 달성한 수치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숫자도 155만명을 돌파했다. 뤼튼 앱은 지난 23~25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비롯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뤼튼은 최근 큰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 ▲산타클로스∙심리상담사∙외국친구 등 다양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캐릭터 챗봇과 ▲매일 서로 다른 컨셉의 AI 사진을 받아볼 수 있는 AI 프로필 사진 등 10~20 세대 맞춤형 신규 서비스 등을 꼽았다. 이 중에서도 AI 프로필 사진 서비스는 지난 한 달 간의 베타 테스터 모집 기간 동안 4만명 이상의 신청이 쇄도할 정도로 이용자 관심이 컸다. 오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매일 매일 그날의 테마에 맞춰 생성된 자신의 AI 프로필 사진을 4장씩 받아볼 수 있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앞으로 생성 AI는 소수 전문가의 폐쇄적 기술 영역을 넘어 일상화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뤼튼은 일상을 한층 편리하게 해 줄 모든 AI 앱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메가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2-27 09:11:45【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애플이 중국 당국의 규정 변화에 맞춰 중국 앱스토어 규정을 변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다. 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록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해 8월 시행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통해 앱스토어들에 등록을 위해 사업 세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앱스토어에 불법 콘텐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공업정보화부는 앱스토어들이 내년 3월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처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들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외국 앱들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SCMP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만리방화벽' 구멍을 메우려는 것"이라며 "미중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이 또다시 중국의 바뀐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수의 서구 앱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고, 애플 관계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관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WSJ은 중국 관리들이 미등록 외국 앱을 금지하는 규정을 애플이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고,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04 13:43:06[파이낸셜뉴스] 넷마블 신작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동시 차지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에서도 인기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출시된 게임은 4시간만에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인기 1위를 시작으로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상위 순위 5위 안에 오르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출시 버전에는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게임에는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의 속성, 스킬, 배치 등을 고려한 전략적 전투 플레이가 재미 요소로 꼽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27 15: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