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 진행된 한국과 일본 간의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경기에서 도쿄돔 측이 우리나라 팬들한테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어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도쿄돔 측은 안전을 이유로 한국식 기립 응원을 막았으나, 정작 일본팬들의 기립 응원에는 별다른 제지를 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일본팬 중 욱일기를 든 이들까지 발견됐으나, 이들에 대한 도쿄돔 측의 제재는 아직까지 전해진 바 없다. 한국팬과 일본팬간의 도쿄돔측 차별 주장은 17일 한일전 경기장을 찾은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도쿄돔 이상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본인들은 외야든 어디든 자기 공격(일본팀 공격) 타임에 일어나서 응원했다. 하지만, 우리 공격 타임에 (일어서서 응원을 하니까) 시큐(보안요원)들이 우르르 모여들어 앉아라고 제지했다"라고 작성했다. A씨가 밝힌 글에 따르면, 일본 도쿄돔 관계자들은 일본 관중의 응원에는 관대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 관중에게는 같은 방식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셈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도 정당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인터넷 언론 '뉴스피어'는 이번 사태를 두고 "나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뜻밖의 소동이 발생했다"라며 "한국과 대만의 응원 스타일은 일본과 다른데 (도쿄돔 경기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한 야구팬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티켓을 구입할 때 응원 시트를 선택했다. 내야석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다"라며 "한국에서는 우리 팀 공격 시, 내야석에서 일어나 응원하는 것이 문화이므로 여느 때처럼 (한일전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매체 역시 해당 경기를 두고 "이번 경기에서 왜 응원방식 룰이 변경됐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한국 관중들은 곤혹스러워한다"라며 "호주전 때부터 일어서서 응원하지 말 것을 주지시켰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는 해외팀과의 대전뿐만 아니라 팬끼리도 상호 교류할 기회다. 이를 운영 규정 미비로 망쳐버리는 것은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응원을 펼친 일본팬 중 욱일기를 펼쳐 들고 미소 띤 이들도 포착됐다. 이들은 욱일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자신들의 행위가 대수롭지 않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AP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이다.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라며 "욱일기 응원은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상기하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측 응원단을 즉각 제지했다며, APBC도 욱일기 응원을 중단시키고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APB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모여 갖는 야구대회다. 팀당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다. 각 팀이 예선에서 각각 한 차례씩 경기를 가지며, 1위와 2위 팀이 결승전을 벌인다. 이어 3위와 4위 간의 '3위 결정전'이 진행된다. 해당 대회는 201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6년 만에 이날 2회 대회가 열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0 08:11:02[파이낸셜뉴스] 메가박스가 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경기를 국내 영화관에서 유일하게 단독 생중계한다. 메가박스에 따르면 오는 3월 8일부터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생중계한다. WBC는 전 세계 주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코로나19 여파로 2017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경기에는 전체 20개국, 332명이 참가한다. 각각 A·B·C·D 총 4개 그룹으로 편성돼 조별 라운드 토너먼트를 거쳐 각 그룹 상위 2팀만 본선 2라운드(8강전)에 진출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B그룹에 속해 오는 3월 9일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일본에 이어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본선 1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2009년 이후 약 14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이다. 메가박스는 오는 3월 10일 열리는 한일전과 3월 13일 열리는 중국전을 전국 메가박스 51개 지점에서 중계하고, 1라운드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메가박스는 지난 2013년에도 WBC를 생중계했다. 당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좌석점유율은 무려 95%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02 09:10:35내년 3월 야구 한일전이 열린다. 한국과 일본이 14년 만에 최고의 무대서 만난다. 2023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제 5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가 벌어진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등과 B조에서 1, 2위가 함께 나가는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A조에는 대만, 쿠바, C조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D조에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등이 속해 있다. WBC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유일한 세계대회다. 한국과 일본은 2006년 제 1회 대회 예선부터 2009년 2회 대회 결승까지 모두 8번 맞붙어 4승4패를 기록 중이다. 2006년 첫 경기서는 1-2로 뒤진 '약속의 8회' 이승엽이 결승 홈런을 터트려 역전승했다.2009년 결승서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호투에 밀려 3-5로 패했다. 1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야구 한일전은 어떨까. 양국의 국내파 에이스들을 통해 선발 전력을 비교해본다. 한국의 좌우 에이스는 김광현(34·SSG)과 안우진(23·넥센)이다. 11일 현재 평균자책점 1위(1.65, 김광현)와 다승(10승) 탈삼진(125개) 공동 1위(안우진)다. 10일 안우진과 보기 드문 투수전을 펼친 구창모(25·NC)도 좌타자 중심 일본 선수들에겐 위협적인 존재다. 김광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서 일본 열도를 침몰시킨 투수다. 올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65로 마운드의 높이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현재로는 일본전 선발 1순위 후보다. 김광현이 당장의 권력이라면 안우진은 미래 권력이다. 최고 159㎞ 강속구는 일본의 에이스들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승, 평균자책점(2.02), 탈삼진 등 투수의 능력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에서 앞서 있다. 대표팀 승선에 걸림돌이 있으나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과는 다른 성격의 대회여서 주목된다. 구창모의 최근 기세는 새 일본 킬러로 나서기 손색없다. 좌투수이면서 우타자(피안타율 0.114)에 더 강해 일본의 센트럴리그 타격 1위 미야기 도시로(10일 현재 0.326·요코하마)나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야마가와 호타카(27개·세이부·이상 우타자)를 상대하기에도 부담없다. 일본의 에이스는 사사키 로키(21·치바 롯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4·긴테쓰)가 손꼽힌다. 둘 다 오른손 투수다.사사키는 '레이와(일본의 연호)의 괴물'로 불린다. 최고 164㎞ 강속구를 구사한다. 일본 프로야구 기록인 13타자 연속 탈삼진,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48) 탈삼진 1위(124개)를 달리고 있다. 85이닝을 던져 홈런을 두 개만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사상 8번째로 투수 5관왕을 차지했다. 18승5패 1.39 탈삼진 206개를 기록했다. 올해엔 사사키에 뒤져 평균자책점 2위(1.72)지만 승수에선 9-6으로 앞서 있다. 이밖에 좌투수 가운데는 도코다 히로키(27·히로시마) 가토 다카유키(30·니혼햄)등이 눈에 띈다. 한일전은 늘 예측불허다. 내년 WBC 대회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의리(20·KIA), 김진욱(20·롯데), 문동주(19·한화) 등 깜짝 스타가 출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texan509@fnnews.com
2022-07-11 18:17:39[파이낸셜뉴스]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는 우리를 모두 '닥터 스트레인지'로 만든다. 3일 전에도 그랬다. 지난 2일 8강 경기가 열리기 전에도 누리꾼들은 경우의 수 13개를 점쳤다. 8강전에서 졌어도 금메달이 가능했다. 한일전의 패배는 뼈 아프지만, 4강에서 탈락해도 금메달은 딸 수 있다. 아래의 표는 8강을 하기 전, 지난 1일 올라온 경우의 수이다. 다행히 8강을 승리한 대한민국 남자 야구 대표팀은 아래 7개의 경우의 수는 생각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난 4일, 4강 한일전에서 진 우리나라는 위 2개의 경우의 수가 없어졌다. 반대로 일본은 최소 은메달은 확보한 상태이다. 이제 대한민국에겐 4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노(No)메달. 실질적으로 다음 경기가 4강전과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에 올라 7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재대결한다. 그러나 미국에 패배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메달을 다툰다. 한 번 진다고 해서 금메달 획득 기회를 날아가는 방식이 아니다. 일본이 4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외한 한국, 미국은 아직 결승 진출 기회가 남아 있다. 왜 이런 복잡한 방식으로 메달을 다투게 됐을까. 이번 대회에는 단 6개국만 참가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개최국 지정 종목 중 하나로 야구를 꼽으면서 출전 가능 선수를 144명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기 위한 꼼수가 녹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은 아직 올림픽 야구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때문에 단판 승부로 메달이 결정되는 토너먼트 보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는 이 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뉴스(News)는 항상 새로운 소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망각의 동물인 인간은 한 달 전의 소식도 새 소식처럼 반가워하며, 몇 년 전의 소식을 반추하며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시간이 지나 묻혔다가 다시 소환된, '역주행 뉴스'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소식이 지금의 현실을 비추는 작은 거울이 되길 희망합니다. 시간이 지나 풍화된 이미지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악플과 격려 바랍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8-05 15:11:46[파이낸셜뉴스] "가위바위보 조차도 질 수 없다!" 박찬호 해설 위원이 한일전을 앞두고 필승을 기원했다. 2020 도쿄올림픽 최고 빅매치가 될 숙명의 라이벌 대한민국 대 일본의 야구 한일전이 오늘(4일) 저녁 7시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올림픽 무대에서는 단 한번도 일본에 패한 적이 없는 한국팀은 이번에도 일본을 넘어 올림픽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 역시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양국 선수들의 자존심과 결의가 제대로 맞붙는 한판 승부가 예측되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전의 짜릿한 역전승과 이스라엘전에서의 통쾌한 콜드게임 승리로 기세가 한껏 오른 상태. 이번 한일전 승리에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이스라엘전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맞으며 우중 중계 투혼을 발휘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해설 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다시 찾아왔습니다. 가위바위보 조차도 이겨야 되는 상대가 찾아왔습니다"라며 숙명의 라이벌전을 앞둔 한국팀을 응원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대 일본, 운명의 4강전은 오늘(4일) 저녁 7시부터 KBS 2TV를 통해 현지에서 생중계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8-04 10:16:48일본 야구 국가 대표팀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49)은 지난달 초 아이치현 아마시의 한 사찰을 찾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일본 대표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호시노 저팬(베이징올림픽 일본 프로야구 대표팀의 별칭)은 준결승서 김경문 코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이나바는 5번 타자 외야수로 출장했다. 이나바는 일본의 스포츠지 닛간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나를 대표선수로 불러주었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스승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나바는 대표팀 사령탑이 되어 준결승서 다시 한국을 만난다. 한국 사령탑은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김경문 감독(63)이다. 4일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 양 감독의 야구 색깔은 현저히 다르다. 김경문 야구는 뚝심야구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다.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서 23타수 3안타(0.130)에 그친 이승엽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결국 좌타자 이승엽은 왼손 투수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8회 말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 조근조근 말한다. 좀처럼 흥분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 지켜본 지인들은 그의 내면에 녹아 있는 뜨거움을 곧 알게 된다. 그는 아니다 싶으면 감독직도 과감히 내던진다. 두산에서 한 번, NC에서 또 한 번 자진사퇴했다. 많은 감독들이 스스로 물러났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대부분 구단의 강요가 있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두 번 모두 스스로 물러났다. 오히려 대표팀 감독은 반강제로 맡았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서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로 여겨졌다. 당시엔 전담 감독이 아니라 현역 감독 가운데 성적 위주로 감독을 선임했다. 관례에 따르면 김성근 당시 SK 감독에게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2006년 아시안게임서 이른바 도하참사를 겪은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아 누구나 대표팀을 꺼려했다. 도하에서 한국야구는 한 수 아래로 여겨온 대만과 아마추어로 구성된 일본에 패해 참담한 지경이었다. 결국 그 독배는 김경문 감독이 마셨다. 이나바 감독의 선임 과정에는 약간의 구설수가 있었다. 대표팀 강화위원장 야마나카씨가 이나바의 호세이(法政)대학 시절 은사였기 때문. 이나바는 현역시절 뛰어난 선수였지만 결정적으로 감독 경험이 없었다. 이나바는 섬세한 성격이다. 세밀한 부분까지 촘촘하게 들여다본다. 현미경 야구를 추구한다. 반면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나바는 학창시절 곧잘 울었고,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대표팀 감독을 맡아 대타를 기용하면서 빠진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감독이 경기 중 좀처럼 하지 않는 말이다. 2019년 11월 한국과의 프리미어12 결승서는 1회 선발 야마구치가 3점을 허용하자 교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연신 투수 코치만 쳐다본 적도 있었다. 야구에서 전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감독들의 지략 싸움이다. 선발투수 기용과 타순, 대타, 투수 교체에 이르기까지 감독의 할 일은 다양하다. 4일 오후 7시 벌어질 올림픽 야구 한일전은 김경문과 이바나의 대결이기도 하다. 성일만 기자
2021-08-03 18:31:38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자축구 한일전의 시청률이 57.3%를 기록했다. 주말에 열린 한일간 결승전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 3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 시청률의 합은 57.3%였다. 채널별로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 KBS 2TV가 22.6%로 가장 높았고 안정환 해설위원의 MBC TV가 21.8%, 최용수 해설위원의 SBS TV가 12.9%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의 결승전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 전반 이승우(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얻었다. 축구에 앞서 중계한 남자야구 결승 한일전의 시청률은 21.6%로 집계됐다.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남자야구 결승전 시청률 합은 21.6%였다. 채널별로는 이승엽 해설위원을 내세운 SBS TV가 8.6%로 가장 높았고 허구연 해설위원의 MBC TV가 6.9%, 이용철 해설위원의 KBS 2TV가 6.1% 순이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같은 축구와 야구의 시청률 차이는 경기 난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야구의 경우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한 반면 우리나라는 전원을 정상급 프로 선수들로 채웠기 때문이다. 이전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섞인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는 1-2로 패하면서 국내 선수들의 몸값 거품론도 제기됐다. 아울러 닭 잡는데 소칼을 쓴다는 비판과 함께 아시안게임을 병역혜택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09-02 15:28:28▲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오재원의 맹활약이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4강 야구 한일전에서 오재원은 한국이 0-3으로 끌려가던 9회 초 대타로 들어서 좌전 안타를 출루했다. 이후 한국은 오재원의 안타를 신호탄 삼아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 등으로 2점을 따라붙고,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4대3 역전에 성공했다. 9회 타자 일순하며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오재원은 일본 중견수의 호수비로 아웃됐지만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이 장면에서 오재원은 큼지막한 타구를 친 후 일명 '빠던'이라 불리는 배트플립을 했다. 오재원이 선보인 '빠던'은 빠따 던지기의 준말로 배트 플립 행위를 말한다. 상대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행위이지만, 이날 오재원의 '빠던'은 주최국이란 이유로 대회 일정까지 변경하며 특혜를 얻은 일본 대표팀에 대한 귀여운 복수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11-21 07:16:25▲ 야구 한일전 오타니 쇼헤이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오타니 쇼헤이의 억대 연봉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미 일본에서 괴물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연봉은 2013년보다 7000만엔 증가한 1억엔(약 9억 원)이다. 고졸 3년차가 1억엔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 세이부 소속이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34, 現 소프트뱅크)에 이어 두 번째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20 16:22:26▲ 야구 한일전 오재원야구 한일전 오재원, 야구 한일전 오재원, 야구 한일전 오재원, 야구 한일전 오재원 야구 한일전 오재원 빠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9회초 역전극을 펼쳤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에 주눅이 들었고, 포크 슬라이더 등 다양한 공에 방망이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나 9회초 양의지의 대타로 등장한 오재원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오른발로 배터 박스를 넘어가 홈플레이트 부근의 흙을 밟고 방망이로 이곳을 툭 때렸다. 이후 두 차례 헛스윙을 하고난 뒤 일부러 배터 박스에서 벗어나 템포를 끊었다. 이어 오재원은 5구째에는 좌전 안타까지 만들었다. 그는 1루로 뛰어가며 마치 경기를 뒤집은 듯 일본 벤치를 보며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정근우의 1타점 2루타, 이용규의 사구,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가 줄줄이 이어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20 1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