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49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75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매출은 4조4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해 19.6% 증가했다. 1·4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통신 영역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AI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해 엔터프라이즈 성장을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영역에서는 최근 선보인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와 같은 혁신 제품을 지속 발굴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 속도를 높여 올해 AI 인프라, AI전환(AIX), AI서비스 3대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매출이 성장했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대형언어모델(LLM)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오는 6월 한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SKT는 텔코 LLM을 고객센터, 인프라 운용, 마케팅·유통망 등 고객 접점 업무와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적용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 비용 절감,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GTAA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LLM도 개발하고 있다. AIX 영역 중 모바일 사업에서는 1·4분기 말 기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1593만명, 유료방송 가입자 959만명, 초고속 인터넷 699만명을 확보해 성숙단계인 유무선 사업에서 가입자 순증을 이끌어냈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에이닷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통화녹음 및 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도 확대 제공했다. 앞으로도 킬러 서비스를 지속 추가하며 진정한 AI 개인비서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에 힘입어 1·4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SKT는 상반기 중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발전시켜 제휴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SKT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재원 범위를 정하는 가이드라인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별도 실적이 아닌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해 자회사 성과도 주주와 공유하도록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4분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SKT 김양섭 CFO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8 10:39:51[파이낸셜뉴스]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 및 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롯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세무 처리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핀다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세무 시장과 비대면 대출비교플랫폼 시장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서비스 노출 및 연동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진행 △공동 수익 모델 창출 등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등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원에 달한다. 핀다는 앞서 지난 2022년 인수한 ‘오픈업'을 통해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며,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들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핀다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핀다는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진화할 채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양 사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이번 제휴를 기념하여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 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약 3조 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3 11:34:39[파이낸셜뉴스] SK C&C 윤풍영 사장이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을 선포했다.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 사업과 서비스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SK C&C는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새로운 해법들을 제시하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개최했다. 윤풍영 사장은 이날 키노트 스피치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게임 체인저가 된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 작업을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것.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사에 맞는 최적의 AI DX 해법을 모색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디지털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DX 성공의 핵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SK C&C 박준 DX 부문장은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 SK C&C는 AI DX 전개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7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개 국내 CSP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 맞는 최적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업의 그린 트랜지션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처음 선보였다. 한편 이날 SK C&C는 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ESG, 디지털 X 등을 테마로 SK C&C의 사업 및 기술 핵심 역량과 사례를 공유하는 29개 발표 세션과 5개 테마별 체험형 전시부스를 선보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2 09:54:47파수가 기업용 경량대형언어모델(sLLM) ‘파수 ELLM(파수 엔터프라이즈 LLM)’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파수는 기업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ELLM에 파수의 앞선 데이터 관리 역량을 더해 기업 및 기관이 AI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파수의 온프레미스 구축형 ELLM은 조직의 특성에 맞는 생성형 AI를 구축해, 보고서 작성 및 문서 요약, 내부 데이터 분석, 지식창고 운영,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혁신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됐다. ELLM은 글로벌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파수의 역량이 더해져 업무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며 고객에 특화된 데이터로 신뢰성이 높은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하는데 최적화했다. 파수 ELLM은 고객별 도메인 사전 특화 학습(DAPT)와 태스크별 미세조정(파인튜닝) 학습으로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한다. 멀티홉 추론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 요청을 분석, 태스크를 분류하고 각 태스크별 최적의 프롬프트를 적용한다. 검생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외부 검색 엔진이나 내부 시스템의 검색 기능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형 구조로 활용도도 높다. 보안과 속도 면에서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로 떠오르고 있는 러스트 기반에 IO 멀티플렉싱(처리 다중화) 방식을 도입해 요청 처리 속도 또한 빠르다. 파수는 특히 내부구축형(프라이빗, 온프레미스)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AI 학습에 필요한 내부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조직에게 AI 활용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길을 열어준다. 파수는 AI 학습을 위한 내부 데이터 관리의 필수조건인 문서자산화와 버전관리, 권한제어를 모두 해결하는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 외에도 개인정보 탐지 및 관리 등 다방면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환경과 목적에 따라 파수의 ELLM과 관련 역량을 결합해 AI 학습에 필요한 복잡한 과정을 최소화하고 보다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 솔루션의 세부적인 접근 제어 정책과 메타데이터 정보를 연동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다. 윤경구 파수 전무는 “글로벌 데이터 관리와 보안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이번에 출시된 ELLM으로 파수는 내부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보안, AI 활용에 이르는 과정을 통합지원해 고객의 성공적인 AI 활용을 현실화한다”며 “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ELLM의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들의 AI 활용을 돕는 AI 기업’으로서 고객이 가장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5 10:20:43【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인텔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네트워크·엣지 인공지능(AI),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AI PC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플랫폼,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인텔은 이날 업계가 5G, 엣지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와 투자를 더욱 고도화하고 수익화하며 ‘AI 에브리웨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텔 네트워크 및 엣지 그룹 총괄인 사친 카티 부사장은 “인텔은 네트워크, 엣지, 기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와 고객이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엣지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며 ‘AI 에브리웨어’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텔은 5G vRAN을 위한 시장 선도적인 차세대 제품인 시에라 포레스트와 그래나이트 래피드-D가 포함된 5G vRAN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신 세대의 P-코어를 갖춘 미래형 제온 프로세서 그래나이트 래피즈-D는 향상된 vRAN용 인텔 AVX와 통합된 인텔 vRAN 부스트 가속화를 기타 아키텍처 및 기능 향상과 함께 활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 면에서 뛰어난 이점을 제공한다. 현재는 실리콘을 샘플링하는 단계다. 삼성이 수원에 위치한 연구 개발 랩에서 검증을 실시했으며, 에릭슨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에릭슨-인텔 합동 연구소에서 시연했다. 그래나이트 래피즈-D는 올해 그래나이트 래피즈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이어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내장 AI 가속, 전원 관리 및 향상된 원격 측정 기능이 결합됨으로써 인텔 AI 최적화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및 도구를 기반으로 구축된 개발 키트의 최적화된 AI 모델은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를 동적으로 재구성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인프라에서 더 많은 가치를 추출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인텔은 AT&T, 도이체 텔레콤, SK 텔레콤 및 보다폰과 협력해 RAN에 AI의 강점들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사업자용으로 선보인 차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시에라 포레스트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단일 칩에 최대 288개의 효율적인 코어(E-core)를 제공함으로써 인텔의 CPU 로드맵을 확장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코어 성능과 전력 절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능이 있어 5G 코어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인텔의 최신 E-코어 기술 활용해 통신 사업자는 에너지와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랙당 성능을 2.7배 향상시키며 5G 코어 워크로드에서 업계 최고의 랙당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추가적인 전력 절감 및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인텔은 5G 코어용 인텔 인프라스트럭처 파워 매니저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가용성과 업계 채택을 발표했다. 인텔 인프라스트럭처 파워 매니저를 통해 통신 사업자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내장된 원격 측정 기능을 활용하여 주요 통신 성능 메트릭6을 유지하면서 CPU 전력을 평균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러 통신사업자가 탄소 및 TCO 절감을 위한 테스트를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인텔 엣지 플랫폼은 TCO 절감과 제로 터치를 위한 이기종 구성 요소 지원,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의 정책 기반 관리, 단일 창을 통해 엣지 노드 전체에 걸친 AI 등 고유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픈비노 추론이 포함된 AI 런타임이 내장돼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인프라 소프트웨어 내에서 실시간 AI 추론 최적화 및 동적 워크로드 배치가 가능하다. 인텔 엣지 플랫폼은 이번 분기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15:44:38[파이낸셜뉴스]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는 웹빌더 전문 기업 위븐 함께 신규 솔루션 ‘즉시'(ZgAI)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즉시’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구축해주는 솔루션이다. 벤치마킹할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AI기술이 사이트 구성 요소를 분석해 유사한 형태의 쇼핑몰을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딩 개발 없이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간편하게 쇼핑몰 요소를 수정 및 편집할 수 있다. 통상 쇼핑몰 개설 시 소요되는 1~2개월치의 작업량을 단 5분만에 소화할 수 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작년 7월 위븐과 체결한 ‘AI 기반 웹 빌더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MOU)에 따라 ‘즉시’를 출시했다, 위븐은 ‘즉시’의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개발 및 운영 등을 맡았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위븐의 기존 인프라를 NHN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 구축하고, ‘즉시’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즉시’가 제공하는 AI, 에디터, 콘텐츠 등 기능별로 서버를 구축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합 서버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이슈를 예방하고, 트래픽 급증 시 서버를 증설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AI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형태로 ‘즉시’에 공급하며 서비스 품질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NHN엔터프라이즈 측은 “다년간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위븐과 함께 출시한 신규 서비스 ‘즉시’의 쾌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즉시’를 통해 다수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구축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7 09:24:54[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 계열 IT 벤처회사 브릭메이트는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관리 총괄로 김성실 박사를 ICT 본부의 본부장·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김성실 박사는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쳐 국민대 경험디자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해 계원예술대학교에서 UX 전공 겸임교수로 약 5년간 재직했다. 김 박사는 메가존, 신세계 I&C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LG, SK, 롯데 등 국내외 대기업 발주 ERP, HR, 영업관리 시스템, 파트너 관리 시스템 등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경험했다. 특히 150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대규모 글로벌 커머스 고도화 프로젝트의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브릭메이트 관계자는 “이번에 영입한 김 박사는 23년차 업계 베테랑으로 커머스, 금융, 교육, 모빌리티, 마케팅, UX 컨설팅·설계 분야에서 전문성과 차세대 시스템, 다양한 대기업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수행력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며 “자사는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모든 영역에서 개발이 가능한 커버리지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6 09:48: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정보기술(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케이이피(KEP)’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케이이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생 회사로 지난 2일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 브랜드 '카카오 i'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우수한 개발 인력, 기술 역량, 고객사 등을 기존의 사업부와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 신장은 물론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 및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인트라넷, 근태관리, 전자결재, 경비지출관리, e-HR 등의 기업정보 솔루션은 커뮤니케이션 기반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와 강결합해 종합 그룹웨어 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건설 솔루션과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을 결합해 건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준공, 입주 후 단지 및 각 세대 운용 등 건설공정에서 입주민 사후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외에도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솔루션 및 챗봇 구축 사업은 카카오 i 커넥트와의 결합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AI 챗봇 서비스 및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오랜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IT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도해온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 단순 비용 효율화 및 이익 성장을 넘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23 11:44:39【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SK가스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의를 진행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해 석유화학·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김두겸 시장은 먼저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가스 휴스턴 법인을 방문해 윤병석 사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 북항에 건설 중인 LNG터미널 사업 관련 업무와 향후 추진해 나갈 무탄소 청정에너지인 수소, 암모니아 등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김 시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해 고객사와 국제 사회의 '넷제로'(Net Zero·탄소 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에너지 해법을 제공하고자 하는 SK가스의 구상에 따라 미국 최대 에너지 공급 업체와 적극적인 협력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김 시장은 곧바로 미국 거대 에너지 공급업체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 및 에너지 트랜스퍼 대표들과 잇따라 만남을 갖고 청정 암모니아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는 단일 터미널 기준으로 전세계 최대인 1700만t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출하는 업체다. 한국 수입량 260만t 절반인 130만t이 울산항으로 들어온다.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는 현재 미국 걸프만에서 청정 암모니아 수출·공급기지를 구축 중이다. 청정 암모니아 사업이 국내로 확대될 경우 울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lsan@fnnews.com
2024-01-16 18:27:00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국방 분야 연구과제를 수주해 방위산업에 진출할 토대를 마련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원격제어 분야에 대한 사이버전 대응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7억3000만원에 수주,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9년 인증·암호화 분야에서 한미일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해 방위 분야 및 산업제어 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방어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 동국대 국방안전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국방 분야 연구과제에 2년여간 참여해 기술력도 검증받았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번에 수주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전파 수집 및 교란 그리고 사이버전 대응 모듈을 통합한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이 기술은 원격제어 대상 유무선 통신제어 장비에 대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전 대응체계 기반기술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자율제어 등 첨단 4차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고도의 제어기술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미 김포사업장에 제조설비와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의 관리, 제어 및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로보틱스 제어 분야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고, 이를 활용한 중(重)작업용 로봇의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강병수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로보틱스 회사들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산학협동을 통해 관련 기술고도화를 추진하고, 주요 제품의 공동개발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진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4 18: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