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약과 노숙자로 인해 범죄율이 치솟았던 샌프란시스코의 절도 범죄가 5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연말과 연초에 샌프란시스코의 차량 침입과 절도 범죄 신고 건수가 크게 줄었다. 이날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실은 추수감사절 전 월요일이었던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일까지 차량 침입과 소매점 절도 등을 포함한 절도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절도 신고는 26%, 차량 도난 신고는 17% 각각 줄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청 데이터에서도 지난 연말연시 절도 신고 건수는 몇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보다 더 낮아졌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유니언 스퀘어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절도 범죄 감소를 환영했다. 유니언 스퀘어 지역의 경우 절도범들이 루이비통 등 고급 매장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며 치안이 불안해졌다. 브리드 시장실은 "유니언 스퀘어에 위치한 상점 물건의 도난을 막고 쇼핑객이 더 안전하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연말연시에 유니언 스퀘어의 치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위장 차량과 비디오 감시, 사복 경찰관 등을 활용해 차량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을 단속했다. 브리드 시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차량 절도가 완전히 멈췄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예전만큼 많은 절도가 발생하지 않은 것 뿐"이라고 말했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장도 성명을 통해 "연말연시 절도 범죄를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일하고 방문하는 사람 모두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다음 연말연시에도 추가로 치안 예산을 늘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시 관계자는 "차량 번호판 판독기 설치를 통한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올해에도 차량 절도 범죄 감소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리드 시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부터 올해 1일까지 유니언 스퀘어 일일 순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파월역과 유니언 스퀘어·무니역에서 환승하는 환승객도 늘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04 12:04:15부산시가 연말연시 화재예방 안전대책 긴급 점검에 나선다. 시는 12월 29일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연말연시 화재사고 예방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전국적으로 연말연시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관련 실·국, 구·군별 화재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소방재난본부와 디지털경제혁신실에서 각각 연말연시 합동 점검계획, 연말연시 화재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이어 중구, 동구, 부산진구 등에서 화재취약시설 점검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부시장은 관계기관에 구·군 부단체장이 책임지고 총괄해 소방 등 관계기관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합동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화재 대피 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상황별 대피계획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공동주택에 화재안전 국민행동요령 등 화재 관련 홍보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병석 기자
2023-12-31 20:23:42[파이낸셜뉴스] 연말연시에는 평소보다 잦은 술자리가 이어지게 된다. 술자리로 인해 간은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좋은 것은 금주나 절주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고단백 안주로 간건강 챙겨야 제주경희미르애한의원 남지영 원장은 "잦은 술자리에서 간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음주 전 고단백 식품 위주의 식사를 제대로 하고, 술자리에서는 절대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아야 간도 원활히 알코올을 해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간의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천천히 소화되므로 포만감을 줘 자연스럽게 술을 덜 마시게 해준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알코올에 쉽게 용해돼 더욱 빨리 술을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피우지 않는 게 좋다. 강황, 부추, 사과도 간에 좋은 식품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은 어떤 게 있을까. 동국대 한의과대학 박용기 교수는 강황과 부추, 사과 등을 꼽았다. 강황은 울금이라는 한약재로도 사용하는데 울금은 숙취해소와 간질환을 치료하는 한약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 중 하나다. 강황 속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숙취 해소와 간 회복을 돕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또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숙취해소와 간의 해독을 돕는다. 항산화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돼 있기도 하다. 사과 역시 간의 해독작용을 보조하고 담즙 생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웅담, UDCA 성분으로 간질환에 효과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 최윤용 대표한의사는 간건강에 좋은 한약재로 '웅담(熊膽)'을 꼽았다. 웅담은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주성분으로서 예로부터 간질환의 특효로 알려져 왔다. 간 섬유화나 간세포암의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간 기능 회복을 통한 만성피로 개선과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작은 환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어 꾸준히 복용하면 잦은 술자리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만성피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최윤용 대표한의사는 "웅담은 한의학적으로 열을 식히는 효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웅담에 맞는 간에 의한 만성피로나 간 섬유화 등 간 질환이 있을 때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12-30 10:54:3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연말연시 연휴 기간(12월30일~1월 1일) 있을 지도 모를 산불과 폭설 등 산림재난 상황에 대비,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전국 산림청 소속 헬기 12대와 지방자치단체 임차헬기 30여대를 비상 대기시켜 만일의 산불상황과 구난구조 활동에 대비한다. 또한 폭설 등으로 수목 등 산림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문인력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에 나선다. 자연휴양림, 숲길 등 산림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용객들에게 예약취소 등을 적극 안내하고 취소에 따른 위약금도 모두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림이나 임업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응급복구를 지원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면서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산불조심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29 15:42:3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연말연시 화재예방 안전대책 긴급 점검에 나선다. 시는 지난 29일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연말연시 화재사고 예방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전국적으로 연말연시 화재사고로 인명 피해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관련 실·국, 구·군별 화재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소방재난본부와 디지털경제혁신실에서 각각 연말연시 합동 점검계획, 연말연시 화재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이어 중구, 동구, 부산진구 등에서 화재취약시설 점검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부시장은 관계기관에 구·군 부단체장이 책임지고 총괄해 소방 등 관계기관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합동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화재 대피 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상황별 대피계획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공동주택에 화재안전 국민행동요령 등 화재 관련 홍보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한 관련 실국 및 구군에서는 합동점검반을 꾸려 이날부터 4일간 화재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시설점검 및 분야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지적사항은 신속하게 보완 조치 및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합동점검 대상 외에도 공동주택, 숙박시설, 장애인시설 등도 시설 관리주체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이어 이 행정부시장은 전날 오전 화재취약시설인 부산진구 부전시장과 쪽방주거지 현장을 찾아 화재 예방대책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점검반이 동행해 자동소화장치 및 소화설비 작동 적정성(전원, 감지기 이상 등), 전열기구 등 전기 난방용품 안전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 행정부시장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는 연이은 화재로 시민께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시는 소방, 구·군과 함께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예방점검과 대피계획을 꼼꼼하게 살펴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29 15:41:14[파이낸셜뉴스] 연말연시에는 유독 모임이 잦아 건강에 소홀해지기 쉽다. 또, 각종 송년회, 회식 자리에서 과음이 이어지다 보면 양치질과 같은 기본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이정원 교수(치주과 전문의)는 "연말연시는 많은 모임이 밀집해 구강건강에 자칫 소홀해질 수도 있다"며 "올바른 양치질과 치간칫솔·치실 사용, 금주·금연 등 생활습관 그리고 주기적인 치과 방문 등을 통해 치아를 관리해야 한다"라고 29일 조언했다. 치아 관리의 가장 간단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방법은 양치질이다. 치주 질환 환자의 경우에 치약은 콩알 정도의 크기로 칫솔에 짜주는 것이 적당하다. 칫솔모를 잇몸에 45도 각도로 기울인 후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아주되, 너무 강한 힘을 가할 필요는 없다. 이 교수는 “음식물 섭취 후 가급적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지만, 탄산음료나 과일음료와 같이 산성을 띠는 음식은 물로 한 번 깨끗이 헹궈준 뒤 30분 정도 후에 양치하는 것이 좋다”라며 “산성을 띠는 음식의 경우 치아 표면을 일시적으로 약화시켜 치아 표면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치간칫솔이나 치실 등의 사용도 권장되는데, 일반적으로 치아 사이를 일반 칫솔로 닦아주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양치질 이후에 일반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태와 음식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치아 관리를 위해 치과 방문 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주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는 치아 건강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는 치주낭이라는 공간이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치주 세균이 존재한다”라며 “스케일링은 치석 제거가 목적이긴 하지만, 이러한 치주낭에 존재하는 세균막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주낭에 있는 세균막은 치주염 환자의 경우 3~4개월이면 원래 상태로 세균막이 재형성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를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스케일링 치료는 연 1회에 한해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 구강건강 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구강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금연과 절주도 잇몸 건강을 위해서 중요하다. 특히나 흡연의 경우 치아 변색을 유발해 심미적으로 좋지 못하고 치주염 치료 시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 교수는 “시기적으로 술자리 등 많은 모임이 집중되는 때인 만큼 양치질이나 치간칫솔 등 생활 습관을 통해 치아 건강을 챙기고, 주기적인 치과 방문으로 치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29 09:14:47[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현대제철, 현대차, SK E&S, 에어리퀴드, 하이창원, SPC, 어프로티움, 하이넷, 코하이젠 등 수소관련 민간기업과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관계부처로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도 자리했다. 참석한 수소생산기업과 유통기업들은 액화플랜트 등 신규 준공예정 설비의 수소공급 계획 등을 공유하고, 기존 설비 정기점검 계획 및 이에 따른 대체 공급 계획 등을 조율했다. 주요 충전소 운영사는 연말연시 연휴기간중 지역 내 충전소 휴무 일정 분산 등을 통해 수소차 사용자들의 충전소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내년도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지원 계획을, 수소차 제조사는 내년도 수소 버스 등 수소차 생산계획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수급 위기 시 대응 매뉴얼 마련, 수송용 수소유통 전담기관 별도 지정 등 수소 수급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달 하순 중부지역 일부 충전소에 발생한 일시적 수급 차질의 원인이 되었던 수소생산설비는 당초(12월 말)보다 앞당겨 12월 중순부터 정상 가동 중"이라며 "정부는 연말연시 수소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부처, 업체들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 수소 수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28 11:14:33[파이낸셜뉴스] 연말연시에는 회식이나 각종 모임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마실 일이 많다. 연속으로 잡힌 저녁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일주일 동안 연속으로 음주를 하는 날도 있고, 술을 마시고 싶지 않더라도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술, 담배와 같은 1급 발암물질 담배는 최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며 금연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술은 아직도 권하거나 담배 만큼 해롭지 않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2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음주율은 2020년 기준 전체 78.1%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0년 전체 79.1%와 큰 변화가 없었다. 술에 대해 관대하고 음주로 인한 보건·사회·경제적 폐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술은 1% 이상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말한다. 우리 몸에 드어간 술은 소화기관에 흡수되고 간에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한다. 체질적으로 분해 효소가 부족하거나 과음 등으로 분해 능력이 부족한 경우 홍조, 두통, 어지럼증 등 신체에서 독성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지나친 음주는 뇌, 심장, 소화기. 신장, 호흡기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며 우울, 기억상실, 학습장애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또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부터 주취폭력, 음주운전 등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거절하려면 눈치를 봐야하는 것도 현실이다. 실제로 국림암센터의 대국민 음주·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에서 1급 발암물질 인식에 담배는 88.5%가 응답했지만 술은 33.6%에 불과했다. 술과 담배가 똑같이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3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週 1회, 3일은 술 쉬어야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은 “술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1급 발암물질이지만 여러 규제가 많은 담배에 비해 패키지도 예쁘게 나오고 여러 미디어에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데이트를 할 때 마시는 등 다소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발암물질이라는 인식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과음이 건강에 해롭다고 알고 있지만 소량의 음주도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에 안전한 음주는 없다고 인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연말연시 술 모임에 빠지기 어렵다면 세계보건기구의 저위험 음주량인 남성 40g, 여성 20g을 기억해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주량을 알고 넘지 않도록 하며 기저질환이 있거나 알코올에 거부 반응이 있다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음주 횟수는 주 1회 이하로 하며 음주 후 3일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때에는 식후 먹도록 하며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해 천천히 나눠 먹도록 하며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건배사, 파도타기 등 음주를 강요하는 것은 올바른 음주문화가 아니므로 삼가야 한다. 또한 술을 섞어 먹거나 강요하지 않도록 하며 불필요한 술자리나 먹지 못하는 술은 본인을 위해 거절할 줄 알고 이를 당연히 받아들이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7 16:24:2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연말연시가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잦아짐에 따라 전북도가 안전관리에 나섰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넘이와 해맞이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에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민들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앞서 성탄절부터 전주(영화의 거리), 군산(롯데몰, 수송동 주민센터, 차병원 인근), 남원(도통동 우체국 사거리) 등 5곳에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고 없는 기념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어 도내 5개 지역축제(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동동 동화축제, 무주 꽁꽁놀이축제, 진안 마이산 겨울동화축제, 임실 산타축제)와 전주 제야축제를 비롯한 군산, 남원, 진안, 장수, 임실, 고창, 부안 8개 시·군에서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9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전북도는 연말연시 안전관리대책을 따로 수립하고 각 시·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와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했다. 연말연시 현장 상황반, 안전요원, 구조·구급 인력을 지속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또 행사장 시설물 사전 합동점검, 사고 방지 조치, 인파밀집 지역 사전점검, 대설과 한파 상황을 대비한 선제적 제설제 살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진행한다. 이 같은 안전관리에는 전북경찰청도 적극 동참한다. 전북경찰청은 최근 행사장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최근 대책회의를 열고 경찰관기동대 지원을 논의했다. 특히 단시간에 수천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 제야행사에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유지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행사 참여객도 성숙한 안전의식으로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2-26 10:18: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양 만점 수산물 꾸러미를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3000만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수산물 꾸러미는 가정에서 요리하기 편한 대중적 수산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굴비와 자숙 전복, 김, 미역, 자반 등 5만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자활 참여자, 장애인 복지관 이용자,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이용자,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이용자 등 5306명이며, 오는 27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연말연시 청정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면서 "수산물 꾸러미 사업은 취약계층의 건강도 챙기고 수산물의 판로 확대로 어가 소득도 향상되는 일석이조 사업인 만큼 향후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에게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6 08: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