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연인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왼쪽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9 17:31:15[파이낸셜뉴스] 배우 백윤식씨가 과거 교제했던 연인의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백숙종·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가 전 연인 A씨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 서모씨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에서 피고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지난 2013년 백씨와 방송사 기자 출신 A씨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서른 살의 나이 차이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결별 이후 A씨는 "백씨에게 다른 연인이 있다", "백씨의 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등이라 주장했고, 이에 반발한 백씨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A씨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2022년 A씨가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A씨가 출간한 에세이에는 성관계 관련 내용과 백씨의 가족 내 갈등 상황 등이 담겨 논란이 됐다. 백씨 측은 A씨가 2013년 자신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작성한 합의서를 위반해 책을 출간했다고 주장하며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22년 4월 민감한 사생활이 담긴 부분을 삭제하라며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본안 소송에선 재판부가 조정을 통해 백씨와 서씨의 합의를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지난해 5월 1심은 백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사생활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는 발행·출판·인쇄·복제·판매·배포·광고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책 내용 중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삭제하고, 이미 판매된 서적에 대해서도 회수해 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한편 A씨는 무고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4-25 15:41:08[파이낸셜뉴스] 과거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60대 남성이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21일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그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차에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를 받는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이별 문제를 두고 다투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길가에 있는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도 냈다. 그는 이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B씨는 흉기에 베인 상처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2 06:50:30[파이낸셜뉴스] 연애 중인 미혼남녀 절반 이상이 상대방의 과거에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중인 미혼남녀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 대상 '현 연인의 전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과반(52.3%)은 연인의 과거 연애 상대를 알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딱히 궁금하지 않아서(56.1%)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질투심이 생길 것 같아서(17.2%)와 연인을 과하게 간섭할 것 같아서(10.8%)가 뒤를 이었다. 연인의 과거 연애 상대를 알고 싶다고 답한 이들은 95명(31.7%)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연애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서(29.0%)’를, 여성은 ‘결별 이유를 알기 위해서(31.3%)’를 각각 1위로 꼽아 의견차를 보였다. 전 연애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7.7%로 조사됐다. 미혼남녀 대다수가 한 번쯤은 관련 이야기를 주고받은 셈이다. 해당 대화는 연인과의 관계에 아무런 영향 없음(62.2%)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전 연애와 관련된 대화가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한 이들은 18.9%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어서(47.7%), 연인 간에 지켜야 할 부분을 조율할 수 있어서(29.5%),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돼서(11.4%) 등이 거론됐다.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한 이들(18.9%)은 남녀 모두 내가 모르는 두 사람만의 추억이 있는 게 싫어서(52.3%)를 가장 많이 택했다. 남성은 전 연인을 잊지 못한 것 같아서(22.2%), 여성은 전 연인보다 나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서(26.9%) 등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달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9 09:02:27[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전 연인을 찾아가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씨(30대)를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30분께 전 연인 B씨(30대·여) 아파트로 찾아가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전에도 B씨에게 폭행을 가해 접근금지 권고와 사후 모니터링 진행 등의 안전 조치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현행법상 교제폭력은 스토킹이나 가정폭력과는 다르게 접근금지나 구치소 유치 등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직접 분리 할 수 없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수사중이며 "현재 수사중인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3-28 10:02:58[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 사진으로 외국인 남성을 유혹해 수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최태은)는 30대 남성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그의 여자친구 B씨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자친구 B씨의 사진을 올린 뒤 스위스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사귈 것처럼 접근해 14만9000달러(약 2억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게 돈을 빌려달라”는 식으로 피해자를 속인 후 미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을 통해 돈을 송금받았다. A씨는 지난달 피해자가 한국에 입국해 만나자고 하자 “결혼하고 싶다면 돈을 준비해달라”며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추가로 요구했다.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피해자는 A씨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A씨는 피해자에게 서울 마포구 공덕역 물품보관함에 현금을 넣어두도록 지시했고, 지난달 15일 이를 꺼내가려다 피해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고인들의 죄질이 불량한 점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맨스스캠은 SNS 프로필에 직업과 외모 등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잠재적 피해자와 대화하면서 신뢰감과 라포(친밀함)을 형성한 뒤 연인 관계인 것처럼 속여 돈을 편취하는 범죄 행태를 말한다. 피해자의 '외로운 감정'을 이용하는 대표적 범죄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원 111센터에 접수된 로맨스스캠 피해 신고 건수는 126건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신고건수를 기록했다. 로맨스스캠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 55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5 01:31:27[파이낸셜뉴스] 10대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스토킹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1월 강원 횡성군의 한 펜션에서 연인 관계로 지내던 B양(10대)과 말다툼을 하던 중 뺨을 맞았다. 이에 화가 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겨누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일로 B양과 헤어졌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된 기간이던 지난해 2월부터 한 달여간 43차례 걸쳐 ‘전화하지 않으면 영상, 녹음 다 올릴 줄 알라’고 연락하거나 B양을 기다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A씨는 법원으로부터 ‘B양이나 그 주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등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마지막 선물을 주겠다”며 현관문을 연 틈을 타 B양 집 신발장까지 들어가는 등 주거침입하기도 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범행 경위와 정황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후 A씨와 검찰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적정하고,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8 22:17:36[파이낸셜뉴스]배우 백윤식씨가 민사재판 과정에서 합의서를 위조해 제출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한 기자 출신 전 연인 A씨가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백씨의 전 연인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백씨와의 개인사를 담은 책을 출간한 이후 벌어진 민사소송과 관련해 "백씨가 합의서를 위조해 재판 증거로 제출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백씨가 동의 없이 '사생활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 작성했다며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백씨와의 분쟁 사항 일체를 외부에 누설하지 않고 위반 시 배상한다'는 취지의 합의서를 직접 작성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백씨는 2013년 결별 후 A씨가 '백씨의 두 아들에게 폭행당했다' 등의 주장을 하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 2014년 소송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해당 합의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A씨가 이런 합의서 내용을 위반하고 책을 냈다가 손해배상 책임을 질 상황에 처하자 백씨를 허위로 고소했다고 본다. 방송사 기자 출신인 A씨는 2022년 백씨와의 만남부터 결별 과정 등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다. 백씨 측은 A씨가 합의서를 위반해 책을 냈다고 주장하며 A씨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22년 4월 백씨가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생활이 담긴 부분을 삭제하라며 일부 인용 결정했고,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는 백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1-23 19:43:10[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와 필로폰과 케타민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구속된 B씨를 조사하던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B씨가 마약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던 중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A씨가 특정했다. 이들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대마 흡연 도구 등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했다. A씨는 소변 간이시약 키트 검사에서 필로폰, 케타민, 대마 음성반응이 나왔다. 또 A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변 실험 결과에서는 케타민과 대마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실험을 의뢰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법원은 지난 11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15 17:35:48[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에서 연인들이 길거리에서 입맞춤 하는 등 자유분방한 연애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 당국이 청년들의 사상단속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데일리NK가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의 시·군당은 최근 연말을 맞아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상 단속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통제에 따르지 않고 오히려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최근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12)’과 ‘청년교양보장법(2021.8)’, ‘평양문화보호법(2023.1)’ 등을 채택하고 한국 문화를 포함한 외부 문화의 유입으로 인한 청년들의 사상적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류 문화의 영향을 받은 청년들이 ‘오빠’, ‘사랑해’, ‘남친’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북한 당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북한 당국이 ‘남조선 말투나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신고하라’면서 언어 단속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NK는 “단속을 많이 하니 청년들도 통제에 익숙해져서 법을 내오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겁을 줘도 ‘그러다 말겠지’ 하는 태도로 대한다”며 “아무리 단속을 강화해도 의미가 없다”고 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연인들이 많아진 것은 물론이고 길거리를 지나다가 입맞춤하는 젊은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길에서 입맞춤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처음에는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당황했는데 이제는 ‘젊은이들이 우리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간다”고 보도했다. 이뿐 아니라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연하’ 커플도 많아졌다. 북한 청년 A씨는 데일리NK에 “남조선이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사랑하면 결혼도 하는데 왜 우리는 연상의 여성과 연애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러다 어느 순간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내던 6살 연상의 누나가 여자로 보이면서 연인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코로나를 지나면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니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벌어서 혼자 쓰고 살겠다는 젊은이들이 부쩍 많아졌다”면서 “예전에는 30살까지 결혼 못 한 처녀를 찾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여자든 남자든 30대에도 결혼 생각이 없는 청년들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에선 한국 드라마 등 영상물에 대한 단속이 엄격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북한의 한 30대 청년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2017)를 몰래 시청하다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지난 2020년에는 양강도에서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가 대량으로 담긴 USB를 유포한 남성이 공개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9년엔 지인들에게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공유한 사람이 노동교화형 4년에 처해지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8 07: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