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예일회계법인이 2023년 부실채권(NPL) 매각 자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계사들의 기피업무 가운데 하나인 NPL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한 경쟁력 덕분이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통상 은행들은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NPL을 대출원금보다 싸게 매각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권 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예일회계법인은 2023년 2조5307억원(시장 점유율 46.12%)어치 NPL을 매각 자문해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EY한영회계법인이 6118억원으로 1위를 한 후 뒤집기다. 다만 예일회계법인은 매매대금 기준으로는 2022년에 5091억원 규모의 NPL을 매각자문해 시장점유율 27%로 1위였다. 2023년 NPL 매각 자문은 예일회계법인에 이어 삼일회계법인(8683억원, 15.82%),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7035억원, 12.82%), EY한영회계법인(5550억원, 10.11%), 삼정KPMG회계법인(5454억원, 9.94%), 예교지성회계법인(2842억원, 5.18%) 순이다. 앞서 예일회계법인은 OPB 기준 NPL을 2018년 1조3961억원(29.05%), 2019년 1조4931억원(34.03%), 2020년 1조433억원(27.84%), 2021년 8377억원(28.13%), 2022년 5580억원을 매각 자문한 바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60여명과 산업별 컨설팅전문가, 세무 및 법률전문가 등 약 1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국내 회계법인 최대 수준인 20여명의 NPL 전문인력을 보유해 'NPL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일회계법인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NPL 투자자들이 투자인력 채용시 1순위로 예일회계법인 출신을 검토한다"며 "NPL 매각을 발주하는 은행들과 신뢰가 깊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워크아웃, 기업회생,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2023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으로 많은 NPL 물량이 나왔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가 많아지고, 시중은행은 상업용 비중이 높아졌다"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NPL 2조 클럽 가입, 하나F&I 1조 클럽 가입 등 NPL 투자사들의 매입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과 가계 등에 '부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2 07:29:20[파이낸셜뉴스] 서양화가 이경희씨가 오는 1월 3~12일(현지시간) 예일대가 위치한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술계에서 '누미(Numi)'라는 예명으로도 알려진 이씨는 뉴헤이븐 시내 막스펜트하우스(Marc’s Penthouse)에서 개인전 ‘Numi’s Drawings and Watercolors’를 통해 그림의 기초인 소묘와 수채화 작품 약 30여점을 선보인다. 뉴헤이븐 개인전에 앞서 예일대와 베트남 다낭,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갖는 등 현역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희 작가는 1949년 경주 출생으로 경북여고, 서울대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유학했다. 그후 1971~74년 고려중에서 미술교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씨의 남편은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로 현재 예일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31 11:09:59#OBJECT0# [파이낸셜뉴스] 예일회계법인이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NPL) 매각 자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계사들의 기피업무 가운데 하나인 NPL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한 경쟁력 덕분이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통상 은행들은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NPL을 대출원금보다 싸게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권 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예일회계법인은 올해 상반기 9458억원(시장 점유율 44.39%)어치를 매각 자문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EY한영회계법인이 6118억원으로 1위를 한 후 뒤집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예일회계법인에 이어 EY한영 3282억원(15.4%), 삼정KPMG 2603억원(12.22%), 삼일회계법인 2448억원(11.49%), 예교지성회계법인 2003억원(9.40%), 딜로이트안진 1515억원(7.11%) 순이다. 앞서 예일회계법인은 2018년 1조3961억원(29.05%), 2019년 1조4931억원(34.03%), 2020년 1조433억원(27.84%), 2021년 8377억원(28.13%)을 기록한 바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60여명과 산업별 컨설팅전문가, 세무 및 법률전문가 등 약 1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국내 회계법인 최대 수준인 20여명의 NPL 전문인력을 보유해 'NPL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일회계법인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NPL 투자자들이 투자인력 채용시 1순위로 예일회계법인 출신을 검토한다"며 "NPL 매각을 발주하는 은행들과 신뢰가 깊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워크아웃, 기업회생,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11 07:04:05[파이낸셜뉴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의 일부 회원들이 올해 초부터 하버드, 예일 등 미국 주요대학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입시에서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을 제기해온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한 장관 딸은 최근 미국 명문 대학인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했다. 미주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씨쿠폰’에는 올해 1월부터 ‘한동훈 딸 가짜 스펙 알리기’라는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되어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 A씨는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프린스턴, UCLA 등 미국과 영국의 주요 명문대학 입학처의 이메일 주소 30여개를 공유하며 “대학교들에 가짜 스펙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은 참고하라”고 적었다. A씨는 한 게시글에서 “여러사람들이 이메일을 보낸다면 학교들이 그냥 넘기기 힘들 것”이라며 “입시결과가 나오기 전에 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합격 후나 학기 시작 후 결과를 번복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결정되기 전에 최대한 많이 알려야 한다. 힘을 모아보자”고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또다른 게시물에서 “저는 아이비리그 학교들과 탑 대학들에 이메일을 보냈다”며 “카네기멜론에서는 OOO(한 장관 딸)이 아직 지원하지 않았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 했다. 이어 “MIT,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코넬 대학에서는 ‘표절을 심각한 사안으로 본다. 알려주어 감사하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한동훈이 그렇게 좋아하는 공정과 정의, 우리가 보여줍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지지 의사를 표명하거나 동참을 인증했다. 이들은 “행동하는 양심이다. 정말 감사하다. 저도 열심히 보내겠다” “우리 애들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이게 바로 엄마인 우리가 해야 할 일” “동참하겠다” “애국자다” “시간들여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장관 딸은 최근 MIT를 포함한 복수의 명문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장관의 딸은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 재학 4년 내내 전(全)과목에서 7점 만점을 기록했고, 미 대학입학자격시험인 ACT에서도 36점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4 06:46:33[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팀과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페레이라 교수 연구팀이 혈액세포 생성의 원천인 '조혈 줄기세포'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혈 줄기세포(HSC)와 전구 세포(HSPC)의 경쟁적 상호작용이 HSC의 구획 크기를 조절함을 확인한 것이다. HSC는 우리 몸의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원천으로 니치(niche)라고 불리는 특수한 미세 환경에서 다른 세포 및 인자와 상호작용하며 존재한다. HSC의 구획 크기는 자가 재생과 분화 사이의 균형에 의해 엄격하게 제어된다. 이는 혈액 세포의 적절한 생산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균형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마우스 모델에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HSC와 HSPC의 경쟁적 상호작용에 의해 HSC의 구획 크기가 결정됨을 확인했다. 또 HSC와 HSPC의 경쟁 정도는 니치 내 사이토카인 및 기타 신호 분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HSPC를 줄이면 HSC 구획이 확장됐으며, 반대로 HSPC를 늘리면 HSC 구획이 수축됐다. 나아가 이 경쟁 메커니즘은 노치(Notch) 신호에 의해 매개됐으며 조절된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가 나타남이 확인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0 09:10:49예일회계법인이 SK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 및 금융사의 미국법인에 대한 회계업무를 단독 수주했다. 예일회계법인이 일찌감치 현지에 법인을 두고 있던 차에 국내 회계법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예일회계법인은 현지 기업들과도 접촉을 늘리면서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예일회계법인이 2016년 설립한 미국법인 예일아메리카는 최근 3년여 동안 SK 계열 미국법인들의 감사·세무 의뢰를 수행하고 있다. SK배터리아메리카, SK피유코어USA, SK마이크로웍스아메리카 등이 대표적이다. 회계업무뿐만 아니라 회사 인수, 설립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SK 현지 협력사들과도 연결되면서 일감을 따내기도 했다. "국내 회계법인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SK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회계법인의 수준을 글로벌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단 뜻이다. SK그룹 입장에선 유일하게 해외법인을 갖춘 예일회계법인을 첫 주자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은행들이 먼저 찾으며 길을 터줬다. 이전까진 해외 지점을 둔 금융사들 대부분이 글로벌 빅4 회계법인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비용 부담을 느끼던 찰나 현지 법인이 있는 예일회계법인에 일을 맡겨봤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깔끔하게 처리한 덕택에 입소문을 타고 고객들이 찾았다. 현재는 SK를 포함해 LG, CJ, 삼성, 롯데, 셀트리온, 이마트, 유한양행, 대한통운 등 국내 굵직한 기업의 해외 법인 및 지사들도 고객사 리스트에 올라있다. 예일아메리카 미국 법인에는 전문인력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국내 회계사 5명을 파견했고 현지에서 한국계 미국 회계사 5명과 행정직원들을 채용했다. 이들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등지 사무소에 나눠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예일회계법인 미국법인의 매출은 연간 500만달러(약 64억원) 수준이다. 고객사가 속속 늘고 있는 데다 미국 현지 기업들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경우 몸집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예일회계법인 측의 판단이다. 소위 빅4 회계법인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삼일·삼정·한영·안진은 국내 회계시장에선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으나 각각 PwC·KPMG·EY·딜로이트의 파트너사다. 독자적인 명패를 들고 해외로 발을 뻗는데 제약이 있다. 예일회계법인이 그 틈새를 노린 셈이다. 또 대다수 회계법인이 채택하고 있는 독립채산제가 아니라 원 펌(One Firm) 형태여서 해외에 전담조직을 꾸리는 게 한결 수월했다는 설명이다. 예일회계법인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동반자로서 협력 관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먼 미래지만 글로벌 대형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 국내 회계법인의 이름을 내미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16 18:55:40예일회계법인이 지난해 부실채권(NPL) 매각 자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계사들의 기피업무 가운데 하나인 NPL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한 경쟁력 덕분이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통상 은행들은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NPL을 대출원금보다 싸게 매각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매대금 기준 예일회계법인은 2022년 5091억원 규모의 NPL 매각자문을 맡았다. 시장점유율 27%로 1위에 올랐다. 삼정KPMG(3634억원), 딜로이트안진(3233억원), 삼일회계법인(3153억원), EY한영회계법인(3045억원), 예교지성회계법인(703억원) 순이다. 채권 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으로는 EY한영회계법인이 6118억원으로 1위다. 다만 평가가치가 '0(제로)'으로 추정되는 팬텍의 무담보채권(2300억원 규모)을 포함한 수치다. 이를 제외하면 예일회계법인(5580억원)이 실질적인 1위다. 그 다음은 딜로이트안진(3728억원), 삼일회계법인(3485억원), 예교지성회계법인(730억원)이다. OPB 기준 예일회계법인의 NPL 매각자문 규모는 2018년 1조3961억원(시장점유율 29.05%), 2019년 1조4931억원(34.03%), 2020년 1조433억원(27.84%), 2021년 8377억원(28.13%)을 기록한 바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60여명과 산업별 컨설팅전문가, 세무 및 법률전문가 등 약 1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국내 회계법인 최대 수준인 20여명의 NPL 전문인력을 보유해 'NPL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일회계법인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NPL 투자자들이 투자인력 채용시 1순위로 예일회계법인 출신을 검토한다"며 "NPL 매각을 발주하는 은행들과 신뢰가 깊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워크아웃, 기업회생,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2 18:07:53#OBJECT0# [파이낸셜뉴스] 예일회계법인이 지난해 부실채권(NPL) 매각 자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계사들의 기피업무 가운데 하나인 NPL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한 경쟁력 덕분이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통상 은행들은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NPL을 대출원금보다 싸게 매각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매대금 기준 예일회계법인은 2022년 5091억원 규모의 NPL 매각자문을 맡았다. 시장점유율 27%로 1위에 올랐다. 삼정KPMG(3634억원), 딜로이트안진(3233억원), 삼일회계법인(3153억원), EY한영회계법인(3045억원), 예교지성회계법인(703억원) 순이다. 채권 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으로는 EY한영회계법인이 6118억원으로 1위다. 다만 평가가치가 '0(제로)'으로 추정되는 팬텍의 무담보채권(2300억원 규모)을 포함한 수치다. 이를 제외하면 예일회계법인(5580억원)이 실질적인 1위다. 그 다음은 딜로이트안진(3728억원), 삼일회계법인(3485억원), 예교지성회계법인(730억원)이다. OPB 기준 예일회계법인의 NPL 매각자문 규모는 2018년 1조3961억원(시장점유율 29.05%), 2019년 1조4931억원(34.03%), 2020년 1조433억원(27.84%), 2021년 8377억원(28.13%)을 기록한 바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60여명과 산업별 컨설팅전문가, 세무 및 법률전문가 등 약 1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국내 회계법인 최대 수준인 20여명의 NPL 전문인력을 보유해 'NPL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일회계법인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NPL 투자자들이 투자인력 채용시 1순위로 예일회계법인 출신을 검토한다"며 "NPL 매각을 발주하는 은행들과 신뢰가 깊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워크아웃, 기업회생,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2 06:17:48[파이낸셜뉴스] 예일회계법인이 문상철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감사부문 대표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회계감사 업무의 질적 성장과 조직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문 대표는 고려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30년간 삼일회계법인에서 국내 주요 그룹과 기업 회계감사와 자문 업무를 주도했다. 회계투명성 제고 공로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지난 3월 윤현철 전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를 회장으로 영입한 데 이은 이번 문 대표 영입 등 지속적인 인력 확보와 감사 품질 개선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회계감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4 13:17:28[파이낸셜뉴스] 전문성이 결여된 사립대학의 '위험한 금융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익성과 투명성을 갖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대학 사례처럼 기금 운용 전문가를 고용하는 방식, 외부위탁운용(OCIO)과 여러 대학 기금을 모아 운용하는 민간연기금투자풀 등이 주요 대안으로 거론된다. 해외대학들, 전문가 영입해 수익률 달성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사립대학 적립금의 금융투자를 허용해준 시점은 2007년이다. 재정능력이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고 판단한 결과다. 당시에도 조 단위에 달했던 적립금 절반까지 주식·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게 했다. 각 대학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일부 해외 대학들은 막대한 규모의 기부금을 굴리며 예산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는 기금운용사인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HMC)를 통해 2021회계연도에 3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탠퍼드대의 스탠퍼드매니지먼트컴퍼니(SMC)도 같은 기간 40.2% 투자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지난 30년간 매년 1조원 넘는 운영비를 채워왔다. 투자 전문가 영입도 성과에 주효했다. 예일대는 최고투자책임자(CIO)에 고(故) 데이비드 스웬슨을 1985년에 영입, 주식에 더해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VC) 등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는 공격적 투자를 시도했다. 당시 1조원이었던 기금을 현재 35조원까지 불릴 수 있었던 토대다. 무엇보다 그 수혜자가 학교 구성원들이 된다는 점이 기금운용 취지에 부합한다. 이들 대학은 튼튼한 기부 문화에 더해 운용으로 거둔 수익을 학생 장학금과 연구비 등에 사용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서울대가 해외대학 투자 방식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대발전기금재단’이라는 별도 재단법인을 설립해 예금 등 안전 상품에 투자하고, 주식 등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상품은 자산운용사에 외부위탁운용(OCIO)을 맡긴다. 투자의 전문성을 높여 목표수익률 달성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서울대·이화여대, 자산운용사에 위탁 운용 학생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기금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대학 예산을 확충하는 방안이 학생들에게도 이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대학의 수익 다각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해외 대학처럼 수억원대 연봉의 전문가 영입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학내 기금운용심의위원회 허점이 많은 상황 (관련기사: 투자 전문성도, 기준도 없는 의사결정체계… 손실 책임소재도 불분명 [대학들의 위험한 투자(3)])에서 수익성만 보고 위험 상품에 뛰어들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OCIO가 현실적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다. 기금 규모와 대학 처지에 맞게 투자를 자산운용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실제 서울대와 이화여대는 2017년 각각 2000억원, 1500억원 규모 기금을 삼성자산운용에 위탁 운용했고, 지난 6월 성균관대(300억원)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오태호 삼성자산운용 OCIO컨설팅본부장은 “대학별 위탁 규모와 목표 수익률을 감안해 양쪽이 논의를 거쳐 최종 포트폴리오를 확정한다”며 “고객별로 투자 전략이 상이하긴 하지만, 대학 기금 특성상 공통적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안정적인 자산배분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민간연기금투자풀도 대안…소규모 대학 참여 가능 지난 2015년 금융위원회 주도로 도입된 민간연기금투자풀도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간운용사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주간운용사 선정·교체 권한을 갖는다. 통합집합투자기구 운용 성과평가를 진행하며, 매달 운용현황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투명성도 확보된다. 민간연기금투자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들은 대체로 안전한 운용을 선호한다. 정기예금 금리를 약간 웃도는 수익을 원해 대부분 단기금융펀드(MMF)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 대학 돈을 모아 민간회사들이 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만큼 기금 규모가 작은 대학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가 내용이 겹치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기금 투자운용 수익률을 평가하는 항목을 신설하거나, 연기금운용풀 등을 활용해 투자할 때 인센티브를 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대학 기금도 연기금운용풀을 통해 관리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관련 법안 개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김태일 기자
2022-10-11 11: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