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잘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영면했다. 향년 99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성명에서 멍거 부회장이 99세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멍거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병원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멍거는 내년 1월 1일 100세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버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애도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버핏은 성명에서 "버크셔는 찰리의 영감,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지금의 모습으로 구축될 수 없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멍거는 버크셔 부회장으로 굵직한 투자들을 주도했지만 부동산 전문 변호사이기도 했다. 또 데일리저널코프(DJC) 회장겸 발행인이자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 이사, 자선사업가, 건축가이기도 했다. 올해초 그의 순자산은 23억달러(약 2조9800억원)에 이른 바 있다. 순자산이 1000억달러가 넘는 버핏에 비해서는 적지만 그래도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멍거는 1984~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근거지를 둔 보험사 겸 투자회사인 웨스코파이낸셜 회장겸 CEO였다. 그러다가 버핏의 버크셔가 이 회사를 사들이면서 버핏의 버크셔에 합류했다. 버핏은 멍거가 흑자 회생이 가능한 양질의 기업을 싼 값에 사들일 줄 아는 높은 안목을 가졌다고 칭송해왔다. 버핏의 버크셔가 인수하면서 공식적으로 버핏과 한 팀이 되기는 했지만 멍거는 훨씬 이전부터 버핏에게 투자 조언을 해왔다. 1972년에는 버핏을 설득해 당시 2500만달러에 캘리포니아 사탕 업체 시스캔디스를 인수하록 했다. 당시 연간 세전 순익이 400만달러에 불과했던 시스는 지금은 20억달러 넘는 순익을 내는 알짜배기 업체가 됐다. 멍거는 1924년 1월 1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변호사로 지역 유지였다. 버핏처럼 멍거도 어려서 할아버지의 식료품 가게에서 일했다. 그는 17세에 미시건대에 들어갔고, 2년 뒤인 1943년 육군으로 복무했다. 군에서는 그를 패서디나의 캘리포이나공대(칼텍)에 보내 기상학을 공부하도록 했다. 멍거는 칼텍에 다니던 중 1945년 결혼했고, 1948년에는 하버드 법대를 수석 졸업했다. 멍거는 이후 캘리포니아로 다시 거주지를 옮겨 1962년 로펌 멍거, 톨스 앤드 올슨과 함께 투자회사 '휠러, 멍거 앤드 코'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투자활동을 시작했다. 송경재 기자
2023-11-29 18:03:15[파이낸셜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잘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영면했다. 향년 99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성명에서 멍거 부회장이 99세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멍거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병원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멍거는 내년 1월 1일 100세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버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애도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버핏은 성명에서 "버크셔는 찰리의 영감,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지금의 모습으로 구축될 수 없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멍거는 버크셔 부회장으로 굵직한 투자들을 주도했지만 부동산 전문 변호사이기도 했다. 또 데일리저널코프(DJC) 회장겸 발행인이자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 이사, 자선사업가, 건축가이기도 했다. 올해초 그의 순자산은 23억달러(약 2조9800억원)에 이른 바 있다. 순자산이 1000억달러가 넘는 버핏에 비해서는 적지만 그래도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멍거는 1984~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근거지를 둔 보험사 겸 투자회사인 웨스코파이낸셜 회장겸 CEO였다. 그러다가 버핏의 버크셔가 이 회사를 사들이면서 버핏의 버크셔에 합류했다. 버핏은 멍거가 흑자 회생이 가능한 양질의 기업을 싼 값에 사들일 줄 아는 높은 안목을 가졌다고 칭송해왔다. 버핏의 버크셔가 인수하면서 공식적으로 버핏과 한 팀이 되기는 했지만 멍거는 훨씬 이전부터 버핏에게 투자 조언을 해왔다. 1972년에는 버핏을 설득해 당시 2500만달러에 캘리포니아 사탕 업체 시스캔디스를 인수하록 했다. 당시 연간 세전 순익이 400만달러에 불과했던 시스는 지금은 20억달러 넘는 순익을 내는 알짜배기 업체가 됐다. 멍거는 1924년 1월 1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변호사로 지역 유지였다. 버핏처럼 멍거도 어려서 할아버지의 식료품 가게에서 일했다. 그는 17세에 미시건대에 들어갔고, 2년 뒤인 1943년 육군으로 복무했다. 군에서는 그를 패서디나의 캘리포이나공대(칼텍)에 보내 기상학을 공부하도록 했다. 멍거는 칼텍에 다니던 중 1945년 결혼했고, 1948년에는 하버드 법대를 수석 졸업했다. 멍거는 이후 캘리포니아로 다시 거주지를 옮겨 1962년 로펌 멍거, 톨스 앤드 올슨과 함께 투자회사 '휠러, 멍거 앤드 코'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투자활동을 시작했다. 두꺼운 뿔테 안경을 슨 멍거는 한 쪽 눈이 실명한 상태였다. 1980년 백내장 수술뒤 후유증으로 왼쪽 눈을 잃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29 07:14:59[파이낸셜뉴스] SPC 계열사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사망한 20대 근로자가 제품을 빨리 만들기 위해 안전장치 없이 기계에 손을 넣어가며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장 근로자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SPL산재사망사고대책회의(이하 SPL대책회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소견과 현장 근로자 증언 등을 토대로 "숨진 근로자의 오른팔이 교반기의 회전날개에 걸리면서 몸이 빨려 들어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자체 사고원인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 공동행동 상임대표 권영국 변호사는 "사고가 난 오전 6시는 마지막 소스 배합 작업을 할 시점으로 교반기 속 재료들이 잘 섞이지 않아 손으로 젓다가 감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날 오후 8시부터 10시간째 일했던 시점인 만큼 교반기 앞에 서 있다가 몸의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현재순 일과건강 기획국장은 "현장 노동자들은 2인 1조 매뉴얼을 본 적도 교육받은 적도 없었고 덮개가 있는 교반기도 덮개를 열고 작업한다고 했다. 생산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안전조치는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며 "소스 투입 작업을 3인 1조로 해야 한다는 요구도 무시됐고 교반기에는 최소한의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SPL 평택공장 근로자인 A씨(23)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소스를 섞는 기계인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몸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국과수는 A씨에 대한 부검 결과 오른팔 골절 소견을 냈다. 다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다발성 골절이 아닌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으며 이같은 부검 결과를 경찰 등에 전달했다. 실제 안전 규칙을 어기고 덮개나 안전장치 없이 기계에 직접 손을 넣어가며 작업을 했다는 해당 공장 근로자 증언도 나왔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노동자에게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소스 배합기에는 덮개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편 이날 JTBC가 공개한 사고 다음날 촬영된 현장 사진에 따르면 작업장 한 켠에 교반기가 놓여져 있으나 이 기계를 덮는 덮개는 반대편 탁자 위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JTBC와 인터뷰에서 "(3년 전 교반기 작업할 때도)그 위에 안전장치나 뚜껑이 전혀 없었다"며 "그냥 먼지 덮개용으로 점심 먹으러 갈 때 덮어놓고 가는 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원료가 제대로 안 섞이거나 하면 빨리 작업을 해야 되니까 손으로 하고 관행적으로 그렇게"라며 "매뉴얼에 의해 배운 게 아니고 선임자가 가르쳐주는 그대로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SPL대책회의는 사실상 최고 경영자인 허영인 회장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등 계열사가 아닌 SPC그룹 차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더불어 현장 노동자들의 트라우마 치료에 대한 중요성도 제기했다. 한편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책임을 통감하며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또 SPC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26 07:15:11[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또 다시 절룩거리는 걸음걸이가 포착되며 건강이상설이 다시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해, 이란과 튀르키예(터키)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이날 전용기를 타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내리며 공항에 마중 나온 이란 측 고위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푸틴은 전용기에서 내리며 오른쪽 팔을 몸에 붙인 채 걷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왼팔은 자유롭게 움직였지만, 오른팔은 몸에 붙인 채 걸었고 자연스레 걸음걸이도 절뚝이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5월에 열린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인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푸틴은 오른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걸으며 파킨슨병 등 다양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크램린궁에서 탁자를 꽉 잡은 채 참모와 면담하는 사진 등이 공개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의 건강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토니 라카딘 영국 국방참모총장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푸틴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희망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며 어떤 질병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건강이상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21 08:01:53[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참여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푸틴 대통령의 모습과 행동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며 건강 이상설을 또다시 제기했다.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이날 모습에 대해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최근 제기되고 있는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위터에 한 이용자가 푸틴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열병식에 참여한 푸틴 대통령은 오른쪽 팔이 고정된 채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푸틴의 오른쪽 팔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건강 이상설을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과거 소련 정보기관인 KGB 시절 훈련을 통해 오른팔을 몸에 붙이는 걸음걸이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적을 만났을 때 몸에 소지하고 있는 권총을 최대한 빨리 빼기 위한 동작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최근 들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대담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푸틴 대통령이 앉아있는 자세로 인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러시아 언론을 비롯한 일부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암 수술을 받을 것이며 최측근을 권한 대행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건강하다며 건강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11 07:53:57【베이징=정지우 특파원】7개월가량 공석이었던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정통 외교관 출신 니컬러스 번스(65) 전 국무부 정무 차관이 지명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대사다. 일본 대사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61)이 발탁됐다. 21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이날(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내고 번스 전 차관이 중국 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빌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변인과 그리스 대사를,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대사와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내는 등 민주·공화당 정부에서 모두 활약한 전문 외교관 출신이다. 현재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 CCTV는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 중국과 협의를 한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은 그 동안 중국대사에 정치인 출신이 주로 발탁되던 관행에서 벗어나 노련한 외교관이 지명된 점을 지적하며 전방위로 확산하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대사의 역할이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는 북한이 첫 핵실험을 강행한 2006년 10월 당시 국무부 ‘넘버3’인 정무차관을 지내며 유엔 제재를 비롯한 대북 대응에 깊이 관여한 인사이기도 하다. 이매뉴얼은 강성 이미지로 유명하다. 한 때 ‘오바마의 오른팔’로 불렸다.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낼 때 경찰 총에 맞아 숨진 흑인 10대 소년 사건 은폐 의혹으로 3선 도전을 포기했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8-21 08:46:18[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선 것과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 가운데 뭐가 더 나쁜지 통 모르겠다고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게임스톱을 비롯해 테슬라, 비트코인에 이르기까지 최근 금융시장에 불어닥치고 있는 과열을 경계한 발언이다. 올해 97세로 90세인 버핏보다 7살 많은 멍거 부회장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의 오른팔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이날 데일리저널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찍은 것 또는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도달한 것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미친 것 같냐는 질문에 "뭐가 더 나쁜지 모르겠다"며 둘 다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시장의 투기를 경고하고 이를 조장한 로빈훗 같은 무료 주식 거래 온라인 플랫폼도 비판했다. 멍거는 시장이 투기로 흐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광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고, 차입매수도 흔하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멍거는 이어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투자 방식"이라면서 "주주들은 사리를 더 분별할 줄 알아야 하며 군중심리에 휩쓸려 그저 가격이 오른다는 이유로 주식을 사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같은 매수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면서 "결국 처참하게 끝나고 말 것이다. 단지 그 시기만 모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멍거는 투자자들이 지금 주식시장에서 마치 경마처럼 도박에 나서고 있다면서 로빈훗처럼 주식 거래로 증권사들로부터 수수료를 챙기는 이들이 이런 도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로빈훗처럼 투자자들의 도박성 투기를 부추기는 플랫폼들이 만들어지도록 놔둔 것은 실수라면서 "현명한 이들은 이같은 흐름과 거리를 둔다"고 지적했다. 주식 투자 붐의 한 가운데 있는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멍거는 "이 세상은 SPAC가 없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면서 SPAC가 투기를 조장하고,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투자은행가들은 똥이 팔리는 한 계속해서 똥을 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멍거는 "비트코인이 결제수단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결제수단이 되기에는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하는 인위적인 것"이라면서 "내가 결코 금을 사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역시 안 산다. 다른 이들도 내 방식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2-25 06:45:44배우 이달이 ‘빈센조’에서 김영웅의 오른팔로 변신, 코믹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전수남(이달 분)이 박석도(김영웅 분)의 지시로 금가 프라자 건물 매매 계약을 강제로 성사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수남은 박석도의 지시로 금가 프라자 건물 매매 계약 성사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그는 조영운 사장(최영준 분)과 그의 가족을 인질로 삼고 금가 프라자 건물 매매 계약을 강제로 따냈다. 이어 전수남은 박석도, 용역들과 함께 금가 프라자로 향했다. 전수남은 세입자들과 대치 상황에 이른 박석도를 적극 보호했다. 그는 재개발에 반박하는 세입자들을 카리스마로 압도, 자신들의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또 전수남은 홍유찬(유재명 분)의 딸이자 변호사로 등장한 홍차영(전여빈 분)과 말싸움을 하며 ‘티키타카’를 펼치는 등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내 등장한 빈센조(송중기 분)에게 힘으로 제압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빈센조가 줄자로 박석도의 팔목을 묶어 창문 밖에 매달았고, 전수남과 그의 무리에게 “한 발만 더 움직이면 너희 사장 떨어진다”며 협박하며 극이 마무리됐다. 과연 전수남이 박석도를 지켜낼지, 금가 프라자를 빈센조와 세입자 무리에게서 완벽하게 빼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이달은 금가 프라자 매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며 활약을 펼쳤다. 악의 중심에 있지만, 허당미까지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하는 등 ‘빈센조’의 분위기 강약조절에 힘을 보태며 눈길을 끌었다. 다음 회에서도 이달의 노련한 연기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이달은 MBC ‘투깝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영화 ‘유턴’, ‘신기루’, ‘장산범’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스펙트럼을 쌓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2021-02-21 10:37:35배우 김낙균이 'MBC 스페셜 다큐드라마 1979'에서 강렬한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낙균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스페셜 다큐드라마 1979' 2부 '그는 왜 쏘았는가?'에서 김재규의 오른팔 박흥주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와 경호실장 차지철의 갈등이 다뤄졌다. 이 둘은 부마사태에 대한 수습책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김재규는 박정희와 차지철을 권총으로 살해했다. 김낙균이 연기한 박흥주는 거사가 일어나기 전, 김재규로부터 계획을 전해 듣고 그와 뜻을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김낙균은 이런 장면들에서 박흥주라는 캐릭터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소속사 배우앤배움 EnM 임채홍 대표는 "김낙균 배우가 박흥주라는 뜻깊은 캐릭터를 맡아, 정말 열심히 준비해 촬영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 영화로 찾아뵐 계획이니 김낙균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마항쟁 40주년을 맞아 제작된 'MBC 스페셜 다큐드라마 1979'. 이번 에피소드는 유신 독재를 무너트린 최초의 시민항쟁이자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부마항쟁과 18년 군사 정권에 종말을 가져온 10·26 사건 등을 재조명했다. 'MBC 스페셜'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시작점인 1979년의 이야기들을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편, 박흥주로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 김낙균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영화 '광대들: 풍문 조작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 최근에는 SBS 일일 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 흑장미의 정체를 파헤치는 박형사 역으로도 열연을 펼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스페셜 다큐드라마 1979'
2019-10-25 10:53:09▲ 사진=(주)우성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헬보이'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공통적인 특별한 무기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헬보이'의 주인공 헬보이와 지난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결말을 안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 타노스의 독특한 무기들이 유사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헬보이는 장거리 공격 무기인 리볼버부터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검,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강력한 오른팔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돌처럼 단단해 보이는 장갑을 낀 듯한 오른팔은 그가 지옥에서 소환될 때부터 지니고 있던 것으로, 그의 숨겨진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강의 오른팔은 비주얼 만큼이나 압도적인 힘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며, 이를 통해 인류를 파멸시키려는 블러드 퀸과 개성 가득한 크리처들에 맞서 화끈하고 강렬한 블러디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오른팔은 단지 힘 센 무기가 아닌 차원이 다른 특별한 기능까지 내재돼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이와 비슷한 독특한 무기가 등장한다. 이 작품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어벤져스와 타노스 사이의 압도적인 무한 전쟁을 그린 영화다.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기인 건틀렛은 마블 히어로 무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로 손꼽힌다. 이는 마블 히어로들이 총공세를 해도 쉽게 이길 수 없는 특별한 무기로,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통해 전지전능한 힘을 발휘한다. '핑거 스냅'으로 인류 절반을 쓸어버린 타노스가 오는 4월 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는 어떤 힘으로 어벤져스와 대결을 벌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 손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헬보이와 타노스의 모습이 유사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두 히어로 무비 속 유사하게 등장하는 독특한 무기들은 화려한 볼거리와 캐릭터의 개성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헬보이'는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4월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3-15 11: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