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는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7일(현지시간) 미디어 업종 흐름을 좌우할 월트디즈니 실적 발표가 있고, 같은 날 전기차 업체 리비안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 뒤 주가가 크게 오른 '월스트리트 벳츠' 사이트를 운영하는 레딧 실적도 7일 공개된다. 8일에는 차량 공유업체 우버 실적이 발표된다. 지난주에 발표된 4월 고용동향 같은 대형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된 것이 없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낙관이 나오고 있다. 최근 된서리를 맞았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지난 주말 다시 활기를 띠면서 시장 상승 동력 역할을 다시 맡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AI 재부상 AI 종목들은 최근 고전했다. 특히 AI 하드웨어 부문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19일 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예상과 달리 분기 실적 예비발표를 생략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폭락했다. SMCI는 19일 하루 23%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10% 폭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SMCI는 3월 13일 1188.07달러로 마감해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올 들어 그날까지 상승률이 318%에 이르렀다. 그러나 SMCI는 3일 782.70달러로 마감해 고점 이후 34% 폭락했다.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175%가 넘는 높은 상승률이지만 상승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지만 AI 반도체 종목들은 1일 퀄컴이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과 함께 AI 스마트폰 기대감을 높이면서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SMCI는 2일과 3일 이틀 동안 6% 급등했고,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6.9% 급등했다. 반도체 원천 설계 기술을 갖고 있는 영국 업체 암(ARM) 홀딩스도 이틀을 6.7% 급등했다. AI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강세다. 지난달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30일 아마존이 실적 발표에서 AI 클라우드 부문이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이들 종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알파벳은 지난달 26일 이후 7% 폭등했고, MS는 1.9% 상승했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 이튿날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을 6.4% 급등했다. 실적 발표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종목들은 디즈니, 우버, 레딧 등이다. 디즈니는 7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디즈니 실적은 영화 산업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등 여러 분야의 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는 올라가고 있다. 디즈니가 깜짝 실적을 공개할 수도 있다. 같은 날 전기차 시장 흐름을 재확인해 줄 리비안자동차 실적 발표가 있다. 리비안은 앞서 지난 2월 21일 장 마감 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우울한 전망을 내놔 이튿날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리비안은 이튿날인 2월 22일 25.6% 폭락했다. 그러나 약 보름 뒤인 3월 7일에는 저가 모델인 R2를 공개해 주가가 13.4% 폭등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리비안이 R2와 관련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 실적 발표 하루 전날인 6일에는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차량 공유업체들 분기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7일 리프트, 8일 우버 실적 발표가 있다. 우버 역시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개선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8일 암홀딩스 실적 발표는 반도체 종목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5 08:23:58[파이낸셜뉴스] 최근 호주의 한 도시에서 '우버 이츠' 배달원이 말을 타고 배달을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호주 시드니 교외 패딩턴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우버 이츠 로고가 새겨진 형광색 유니폼을 입은 남성 A씨가 검은색 말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형광색 유니폼과 형광색 우버 이츠 가방을 멨다. 머리에는 헬멧을 썼는데, 휴대전화를 매달아 길을 안내 받고 있었다. 남성은 말을 타고 태연하게 길거리를 이동했고, 이 모습을 본 주민들은 신기한 듯 멈춰 서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우버 이츠 측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업체는 "우리 플랫폼의 안전에 대해서는 장난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높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말을 타고 배달하는 것은 우리 정책에 위배된다"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믿을 수 없다"라며 우버 측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배달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알렸다. 남성이 공개한 우버 측 메시지에 따르면 업체는 고객들이 동물을 타고 배달을 하는 A씨에 대한 항의글을 접수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18:10:30[파이낸셜뉴스] 우티가 자사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의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Uber Taxi)’로 리브랜딩했다고 2월 29일 밝혔다. 리브랜딩에 따라 3월 초부터 기존 애플리케이션(앱)은 ’우버 택시’ 앱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며, 전국 가맹 택시 외관 또한 순차적으로 ‘우버 택시’ 로고가 삽입된 랩핑으로 교체된다. ‘우티’ 법인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와 브랜드명이 일원화됐다. 우버 택시는 일본·홍콩·대만 등 우버가 택시 호출을 제공하는 시장에서 사용 중인 명칭과 동일하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급격히 늘어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쓰던 우버 앱을 국내에서도 별도 앱 전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비즈니스 고객에게 출장 시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이용자들 또한 해외에서 동일한 앱을 사용해 해당 지역에서 제공되는 우버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우티는 국내에서 개선된 승객 안전 기능과 택시 예약 및 친환경 전기차 호출 서비스(그린)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왔다. 리브랜딩 이후로도 우버 택시로서 더욱 다양한 차별화 포인트를 개발하여 이용자들이 전국 어디서든 신속하고 편리한 택시 승차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진우 우티 대표이사(CEO)는 “우티는 지난 2021년 공식 출범 이후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리브랜딩 또한 국내외 이용객과 기사분들에게 보다 나은 통합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차량 호출 업체 우버가 전 세계 72개국에서 운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국내 모빌리티 슈퍼앱인 티맵모빌리티 간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9 09:17:38[파이낸셜뉴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첫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으로 스톡옵션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시장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우버가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주주이익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버는 이날 자사주 70억달러 매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두배 넘게 폭등하며 시가총액 1500억달러를 돌파한 우버가 이제 주주들의 이익실현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뜻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 프라샨트 마헨드라 라자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개시가 '탄탄한 재무실적 모멘텀'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우버를 비롯한 기술업체들은 그동안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혈안이 돼 내실을 다지는데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2010년대가 이같은 성장 중심 전략이 극대화된 시기다. 그러나 지난 2년 고금리로 추가 자본 확충이 어려워지자 기술업체들은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감원에 나섰고, 이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곳들이 많다. 이는 주주 이익실현으로 연결되고 있다. 앞서 메타플랫폼스는 2일 창사 이래 첫 배당계획을 발표했고,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13일 60억달러 자사주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은 직원들 성과급으로 주는 스톡옵션에 따른 주주들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스톡옵션은 우버 같은 성장기업이 유능한 인력을 붙잡아두는 돈이 크게 들지 않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주식발행량이 늘면서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하락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 보완책이 바로 시중에서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는 자사주 매입이다. 우버는 7일 분기실적 발표를 계기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당시 2023년을 우버의 '변곡점'이라면서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자사주 매입은 이같은 궤도 수정의 부산물 가운데 하나다. 2009년 출범한 우버는 이후 300억달러 넘는 적자가 쌓이면서 지속적인 흑자가 가능하겠느냐는 투자자들의 의혹으로 인해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다. 자사주 매입이라는 후한 '인심'은 실적 개선이라는 '곳간'에서 나왔다. 우버는 지난해 4분기 22%로 급등한 총예약성장률이 앞으로 3년간 10% 중후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자·세금·감가상각차감전순익(EBITDA)은 30% 후반에서 40% 수준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우버는 이날 주가가 10.16달러(14.73%) 폭등한 79.15달러로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5 05:39:55[파이낸셜뉴스]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2019년 상장(IPO)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으로는 200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차량공유 시장이 성장을 추구하며 지속하던 이전까지의 출혈경쟁을 끝내고 이제는 흑자 경쟁을 시작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의미이다. 우버는 더 이상 성장을 위해 이윤을 희생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적이 발표된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초반 하락했던 주가는 오전장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버는 결국 이날 0.18달러(0.26%) 오른 70.65달러로 마감했다. 기대 이상 실적 우버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99억4000만달러 매출에 주당순익(EPS) 0.66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추산한 97억6000만달러 매출, 0.16달러 EPS를 압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버 매출이 1년 전 86억1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늘기는 하겠지만 EPS는 외려 0.29달러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우버의 주력인 차량공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비 34% 급증했고, 팬데믹 기간 우버를 먹여살렸던 음식배달 부문 매출은 6% 증가했다. 택배 부문 매출은 17% 감소했다. 이번 분기 전망도 좋았다. 우버는 이번 분기 총 예약이 370억~38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치 371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순익)가 12억6000만~13억4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 12억6000만달러를 압도한다. 사상 첫 연간 영업흑자 우버는 지난해 전체로는 모두 14억30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0억달러는 주식투자 평가차익이다. 4억3000만달러는 영업흑자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앞서 우버가 연간 흑자를 낸 적도 있기는 하다. 2018년 투자 평가액이 흑자를 내면서 연간 흑자가 났다. 그러나 자사 영업으로 연간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은 우버의 변곡점"이라면서 "우버는 대규모의 강력한 흑자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우버는 2016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모두 300억달러 가까운 영업적자가 누적됐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도 지난해 2분기가 처음이다. 200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1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한 우버는 이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이후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한편 경쟁사 리프트는 고전하고 있다.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주가가 25% 급락했다. 같은 기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약 30%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08 02:24:31[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에 목적기반차량(PBV)공급에 관한 협의에 돌입했다. PBV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좌석 등 차량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한 맞춤형 차량을 말한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PBV 개발 및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 전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전무, 수잔 앤더슨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아제이 달비 우버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니싯 쿠마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고객의 성향을 반영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PBV모델을 생산·공급하기로 협력한다. 우버에 제공될 PBV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PBV 전용 EV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다. 기아와 우버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에 기반,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지속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아 커넥트'를 적용해 PBV 진단 및 예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충전소와 차량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운행 패턴 및 충전 경로 등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기아는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모빌리티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기아 PBV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양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목표를 성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1-11 16:40:27[파이낸셜뉴스] -18일부터 실드에어코프 대신 지수 편입 -S&P500 ETF, 포트폴리오에 우버 반드시 포함해야 -목표주가 상향 봇물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4일(이하 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 시황을 대표하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이 결정된데 따른 것이다. 우버가 지수에 편입되면 S&P500지수에 맞춰 500개 종목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우버를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 매수가 불가피하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버가 펀더멘털, 기술적인 요인들에 힘입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18일부터 지수 편입 S&P500을 관리하는 S&P다우존스지수는 앞서 1일 우버가 지수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우버는 오는 18일 실드에어코프를 밀어내고 지수에 편입된다. 이는 우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500 편입은 우버가 명실상부한 뉴욕증시 500개 대기업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는 증명이기 때문이다. 우버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 기술적으로도 우버 주가에 보탬이 된다. S&P500지수 비중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짜는 지수 ETF들은 우버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한다. 목표주가 75달러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제이슨 헬프스테인은 다우존스 발표 뒤 우버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조정했다. 헬프스테인은 '실적상회(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일 마감가 57.35달러보다 약 31% 높은 75달러로 높였다. 그는 우버가 S&P500에 편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게 됐고, 이에따라 주가 역시 상승 여력이 커져다고 평가했다. 레드번애틀랜틱의 제임스 코드웰 애널리스트는 1일 종가보다 19% 높은 68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그 역시 '매수'를 추천했다. 우버는 장중 6% 넘게 뛴 60.92달러까지 오른 끝에 결국 지난 주말보다 1.28달러(2.23%) 상승한 59.6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05 07:07:44에어비앤비, 우버와 같은 글로벌 공유기업이나 미스터멘션, 짐캐리처럼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장한 공유경제 성공모델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와 예비 공유기업 발굴을 위해 부산시와 함께 '2023 공유경제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전(포스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1월 5일까지 공유경제 관련 사업화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대학생, 중소기업 임직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공간, 생활, 경험·재능 등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공유경제 사업화 아이디어다. 공간은 공유숙박, 공유차량, 공유미용실 등을, 생활은 인프라와 연결된 공유마켓, 유휴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공유플랫폼 등을, 경험·재능은 교육 및 보육, 펫케어 등을 포함한 공유돌봄, 지식공유 등으로 나눠진다. 제안되는 아이디어 중 문화, 의료, 교육, 복지, 여가, 업무까지 15분 이내에 해결이 가능한 '15분 도시, 부산' 조성 정책 또는 친환경,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공유경제 사업화 모델은 평가 때 우대된다. 서류와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부산경제진흥원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최우수 30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와 본선 진출자가 아이디어로 실제 창업을 한 경우에는 내년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 선정 1차 서류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3-10-23 19:08:06【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반 운전자들이 자동차로 손님을 싣고 나르는 '승차 공유'에 대해 일본 국민 절반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31%였다. 4일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48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우버로 대표되는 승차 공유는 일본에서는 도로운송법으로 규제, 사실상 금지돼 있다. 최근 일본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택시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해당 규제 해제 논의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지역이나 관광지에서는 택시를 탈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지방에서는 운전자 부족도 심각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운행 관리나 차량 정비 책임 등 안전 확보나 손해 배상의 관점에서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승차 공유는 일본에서 여러 번 검토됐지만 업계 반대 등으로 제도화되지 않았다. 2018년 5월 신경제연맹이 승차 공유 신법을 제정해 도로운송법 적용 제외를 제안했고, 2020년 1월 경제동우회도 실현을 요구했지만,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9-04 09:21:48[파이낸셜뉴스] 세계적 휴양지 멕시코 캉쿤에서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 영업에 대한 일부 택시 기사의 견제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킨타나로오주 캉쿤의 말레콘타하마르 인근 호텔 주변에서 한 택시 기사가 우버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버 차량에 염산을 뿌렸다. 이로 인해 우버 차량 문 일부분과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택시 기사를 붙잡았다. 택시 기사는 피해자에게 수리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000페소(약 15만2000원)를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캉쿤에서 차량 공유 업체 운전자를 향한 택시 기사의 공격이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캉쿤 약스치얀 거리에서 택시 기사 2명이 외국인을 태운 검은색 밴을 우버 차량으로 착각하고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캉쿤은 연간 30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휴양지지만 최근 승객 가로채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범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택시 기사들이 단체로 우버 운전자를 위협해 호텔이나 유명 관광지 주변에 차량을 오래 정차하지 못하게 하거나 기사들끼리 우버 차량 번호판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차량 운행을 방해하기도 하는 등 차량 공유 업체 운전 영업에 대한 일부 택시 기사의 견제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법원은 '불공정 경쟁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택시업계 주장을 배척하며 우버와 디디 등 차량 공유 업체 영업에 문제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후 법원은 4월 주 의회에서 차량 공유 업체 영업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법안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택시 기사들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캉쿤의 우버 운전자 대변인인 아구에다 에스페리야 소토는 "우버 운전자를 공격하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없었기 때문에 관련 범죄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범법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처분을 촉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7 09: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