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무신사와 협업한 혁신점포 '원레코드(WON RE:CORD)'를 3개월 연장 운영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존 2022년 12월 18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원레코드' 운영 기간을 2023년 3월 19일까지 늘렸다. '원레코드'는 은행권 최초 브랜드 경험 중심의 팝업 스토어로, 큐레이션 LP 청취, ATM 포토 촬영, SNS 굿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은행과 WON 뱅킹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원레코드'에는 누적 1만 5000명 이상 고객이 방문했다. 이번 연장 운영에 맞춰 '원레코드'에는 우리은행의 상징인 파란색을 형상화한 블루트리, 스노우볼 등을 비치했다.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부블레 등 유명 캐롤 LP도 추가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18 09:04:4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팀 내 역대 최고 이적료에 후안 마타(26)를 영입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안 마타를 클럽 최고 이적료인 3,710만 파운드(약 666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마타의 이적료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타의 이적료로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3,71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맨유 팀 내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할 당시 토트넘에 건넨 3,075만 파운드(약 552억원)이었다. 지난 201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레시아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마타는 135경기에 나서 32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마타는 올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 오스카, 윌리안 등 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기 위해 맨유의 빨간색 유니폼을 택했다. 마타는 “첼시에서 아주 행복한 몇 년을 보냈지만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한 뒤 “맨유가 열어가는 새로운 장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흥분된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인 마타와 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맨유에 합류하게 된 마타를 환영했다. 한편 마타는 빠르면 오는 29일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6 09:38:00[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서혜진기자]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미래 수익 비중이 높은 핵심 사업은 자산운용"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자산운용사 지분투자를 염두에 두고 일부 물건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홍원학 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 2024' 해외투자자와의 대화에서 삼성생명의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자산운용을 미래 수익의 비중이 높은 핵심 사업으로 보고 이에 맞게 다양한 전략을 추진중"이라며 "수년 전부터 투자 전문 운용사들에 대한 지분 매입 및 사업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며 투자 규모가 훨씬 더 큰 미국 시장에서도 이같은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가면서 리스크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생명은 2021년 영국 부동산운용사 세빌스 IM 지분 25%를 취득한 데 이어 2022년 해외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6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인프라투자 전문 운용사인 메리디암의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홍 사장은 "기존에 유럽 중심으로 부동산 위탁 전문운용사 지분을 인수했는데 글로벌 자산운용을 더 성장시키려면 규모가 큰 미국 시장에서 적절한 지분투자 기회나 사업협력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내부 공감대가 이미 이뤄졌다"며 "현재 몇 몇 물건들을 논의하고 있는데 아직 말하기 너무 이른 시기지만 이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또한 해외 부동산, 인프라, 프라이빗에쿼티(PE) 펀드 등의 투자 비중을 5%에서 26%까지 확대할 방침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의 국내 부동산과 해외 부동산 투자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5% 수준"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그동안 우량 물건에 투자했고 해외 부동산도 선순위 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손익이나 투자 이익률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이 국내 보험사 가운데 자산운용 등 신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 ROE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성장 정체된 보험 본업에서 나아가 자산운용 부문 체력 레벨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실제 기업가치 상승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본비율 확보가 선행되는 가운데 성공적인 트랙레코드 구축이 필요하다"며 "해당 성과 가시화 시점에서 타 보험사 대비 핵심 기업가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2024-05-19 01:38:48[파이낸셜뉴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케이파트너스가 초소형 전기차 업체인 '디피코' 인수에 성공했다. 빠른 시일내에 회생 종결을 법원으로부터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조기 경영 정상화 후 코스닥 직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피코 관계인 집회에서 디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것이 골자인 회생계획안이 회생담보권조 99.89%, 회생채권조 75.03% 동의률로 최종 인가됐다. 90억원에 변제다. 디케이파트너스는 셧다운 됐던 강원도 횡성 소재 공장의 재가동을 위해 디피코에 DIP(회생기업 자금대여) 파이낸싱으로 전환사채(CB)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 자금을 포함해 운영자금 투자규모는 60억원이다. 회생 변제금을 포함하면 이번 딜(거래)은 150억원 규모다. 디케이파트너스가 디피코 투자를 위해 조달한 펀드는 600억원 규모 제이커브디케이기관전용사모투자합자회사다. 디케이파트너스는 이 펀드를 2023년 11월 설정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용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4호가 350억원을 출자한 펀드다. IB업계 관계자는 "디케이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앵커 LP(투자자)인 캠코와의 회생기업 연계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캠코에서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회생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캠코 DIP금융팀에서 신규 운영자금 20억원을 기 승인 완료했다"며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 직후 매칭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케이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김동영 대표는 1987년생으로 옥터스PE, 큐리어스파트너스 등에서 기업구조조정 투자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된다. 성동조선해양을 대상으로한 구조혁신 투자가 대표적인 트랙레코드(투자이력)다. 디피코는 2020년부터 전기화물차 제조·판매를 시작, 소상공인과 슈퍼마켓, 발전소, 지방자치단체 등에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2021년 '라보' 단종 이후 국내에서 1t 이하 화물자동차를 생산하는 곳이 없어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경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한다. 디피코의 초소형 화물트럭 포트로 P250 모델은 롯데슈퍼, 대우조선해양, 서부발전소, 한국중부발전, LS전선, 우체국 등에 공급됐다. 2023년 12월에는 적재능력 350㎏으로 확대하고, 최대 주행거리를 185㎞로 늘린 P350을 내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3 08:49:18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홍콩 상장지수펀드(ETF)'를 중국 본토에 추가로 교차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홍콩 '고배당' ETF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운용사 가운데 처음이다. 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은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선전거래소에서 'Global X 항셍 High Dividend Yield ETF'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항셍 고배당 지수를 추종한다. 순자산은 2억7200만달러(약 3537억원)으로,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고배당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기준 연평균 배당률은 약 8.24%로, 10년 이상의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홍콩증시가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이어감에 따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증권거래소 간에 ETF 교차거래가 가능해졌다. 중국 본토 거래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장일 기준 6개월 경과 △최근 6개월 기준 평균 운용자산(AUM) 17억홍콩달러(약 3000억원) 이상 유지 △홍콩주식에 투자하는 ETF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갖춰야 한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11월 'Global X 항셍 테크(TECH) ETF'를 교차상장시키며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진출한 미래에셋운용은 홍콩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2조40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 김영환 사장은 "향후 추가적인 교차상장 등록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18:03:0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홍콩 상장지수펀드(ETF)’를 중국 본토에 추가로 교차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홍콩 ‘고배당’ ETF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운용사 가운데 처음이다. 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은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선전거래소에서 ‘Global X 항셍 High Dividend Yield ETF’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항셍 고배당 지수를 추종한다. 순자산은 2억7200만달러(약 3537억원)으로,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고배당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기준 연평균 배당률은 약 8.24%로, 10년 이상의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홍콩증시가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이어감에 따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증권거래소 간에 ETF 교차거래가 가능해졌다. 중국 본토 거래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장일 기준 6개월 경과 △최근 6개월 기준 평균 운용자산(AUM) 17억홍콩달러(약 3000억원) 이상 유지 △홍콩주식에 투자하는 ETF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갖춰야 한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11월 ‘Global X 항셍 테크(TECH) ETF’를 교차상장시키며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진출한 미래에셋운용은 홍콩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2조40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 김영환 사장은 "향후 추가적인 교차상장 등록 계획을 갖고 있다"며 "상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세일즈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국 내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10:01:27대신증권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잔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13개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 펀드의 판매잔고가 1114억원(4월 30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상품으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사의 트랙레코드와 운용 규모 등을 따져 우량 펀드를 선별한다. 설정 후 1년이 초과한 펀드 7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9.14%에 달한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BBB+ 이하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추가 수익도 노린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5%, 코스닥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가입액 3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대신증권 김동국 상품솔루션부장은 "변동성 대응과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해 펀드를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고금리 채권의 이자수익과 함께 공모주 참여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02 18:14:47[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잔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13개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 펀드의 판매잔고가 1114억원(4월 30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상품으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사의 트랙레코드와 운용 규모 등을 따져 우량 펀드를 선별한다. 설정 후 1년이 초과한 펀드 7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9.14%에 달한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BBB+ 이하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추가 수익도 노린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5%, 코스닥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가입액 3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대신증권 김동국 상품솔루션부장은 “변동성 대응과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해 펀드를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고금리 채권의 이자수익과 함께 공모주 참여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02 14:55:02[파이낸셜뉴스] 사모신용펀드(PCF, Private Credit Fund)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이 국내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크레딧 펀드를 국내 최초로 결성했다. 지난해 컨테스트를 통해 앵커출자자(LP)로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을 확보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자 모집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반년여만의 성과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크레딧은 4월 말 최소 결성 목표 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3000억 원 가까운 금액으로 1호 블라인드펀드의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 대출형 사모펀드 결성, 크레딧 펀드로서 최초로 컨테스트를 통한 앵커투자자 확보 등 업계를 선도하는 굵직한 업적을 달성해 온 글랜우드크레딧이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획득해 ‘크레딧 펀드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랜우드크레딧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메자닌(Mezzanine),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 등 투자 전략을 통해 설립 이후 1년4개월여만에 GS, SK, 한화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특히 2022년 하반기 금융 시장이 전례 없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6800억 원 규모의 한화첨단소재 투자를 완수, 2023년 기관투자자 과반수가 선정한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같은 크레딧 펀드 업계 선구자로서의 업력 및 수상 경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글랜우드크레딧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실시한 ‘국내 메자닌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 지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기조 등에 따라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장 상황 아래에서 글랜우드크레딧의 펀딩이 원활하게 진행된 비결로 안정성이 담보된 투자를 전제로 저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낸 점이 꼽힌다. 실제로 글랜우드크레딧은 안정적인 투자구조를 설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대기업의 자금 소요를 지원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 소수지분 메자닌 투자 이외에 안정적 현금흐름 중심의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 등 신규 크레딧 투자 영역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모펀드, 뱅킹, 컨설팅, 회계 및 세무, 법무 등을 망라하는 투자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을 보유한 완결성 있는 운용 인력 구성 및 기존 바이아웃(Buyout) 시장 내에서 카브아웃 강자로 확고한 위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랜우드의 지원 또한 글랜우드크레딧의 강점이다. 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는 “이번에 결성 완료한 블라인드펀드는 글랜우드크레딧 자체로는 1호 블라인드펀드라는 점에서 값진 성과이지만,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결성된 최초의 블라인드 크레딧 펀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국내 크레딧펀드들이 섹터 블라인드펀드나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사례는 있었으나,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크레딧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가 출범한 것은 글랜우드크레딧의 펀드가 최초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태동한 한국의 크레딧 펀드 시장은 해외 블라인드 크레딧 펀드 사례를 고려 시 큰 성장이 예상되나, 일부 프로젝트펀드를 제외하면 국내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투자 건이 제한적이었다. 글랜우드크레딧의 블라인드펀드가 국내 기관투자자의 크레딧 투자 영역을 해외 블라인드 펀드에서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글랜우드크레딧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은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경색으로 프로젝트펀드 결성 난이도가 급상승해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지만,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대규모 드라이파우더(Dry Powder)를 확보한 글랜우드크레딧은 기업들에게 거래 확실성을 높이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가시화된 이후 인수·합병(M&A) 대금 및 투자자금 확보, 재무구조 안정화를 희망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러브콜이 다수 있다는 후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연기금·공제회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올해 사모신용펀드 출자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글랜우드크레딧 또한 기존 보유한 딜 파이프라인 및 블라인드펀드 결성 이후 투자를 제안해 온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 이후 약 1년간 추가 펀딩을 통해 보다 큰 규모의 출자 자금을 확보할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11:14:4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가 1일(현지시각) ‘Global X Canada’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 출범했다. ‘Horizons’ 브랜드를 사용하던 ETF 종목명이 모두 ‘Global X’로 변경됐다. 로히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리브랜딩 기념 '마켓 오픈 세레모니'를 갖고 있다. 17종의 신규 Global X ETF 출시 소식도 전했다. Global X Canada는 혁신 ETF들을 기반으로 캐나다 ETF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4월 말 기준 Global X Canada의 운용자산 규모는 319억캐나다달러(233억달러) 수준으로, 현지 ETF 운용사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 Global X는 ‘글로벌 톱 티어 ETF’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8년 3월 미국에 설립된 ETF 운용사 ‘Global X’는 그동안 다양한 혁신 성장형 ETF를 선보이며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리더쉽 개편 등을 통해 2.0 시대를 개막하고, 전 세계 ETF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브랜드 통합 작업을 추진해왔다. 4월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 총 순자산 규모는 약 160조원이다. 캐나다에 앞서 홍콩과 콜롬비아 ETF 브랜드를 각각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 ‘Global X Colombia(글로벌엑스 콜롬비아)’로 변경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 법인은 ‘Global X Brazil(글로벌엑스 브라질)’로, 호주 ‘ETF Securities’는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했다. Global X Canada 로히트 메타 CEO는 “캐나다 ETF 시장에서 지난 20년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ETF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Global X ETF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영환 사장도 “새롭게 출발하는 Global X Canada가 현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은 전 세계 ETF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orizons ETFs’는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2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현재 약 9배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은 76억 캐나다달러 증가하며 300억 캐나다달러를 돌파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09: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