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선릉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가 매각 성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한리츠운용으로선 2019년 인수 후 4년 만의 행보다. 최근 같은 강남권역(GBD)인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선협상대상자 알레르망이 3.3㎡당 4000만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지역에서 오피스 강세가 이어지는 것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위워크타워 매각 관련 개인 법인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약 1200억원에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후 행보다. 위워크타워'를 담고 있는 신한리츠의 펀드 만기는 오는 5월이다.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위워크타워는 1993년 준공, 2017년 리모델링을 한 곳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3-30 소재다. 대지면적 1012.2㎡, 연면적 1만5073.86㎡다. 지하6층~지상 19층 규모다. 2018년 12월 위워크의 입점으로 기존 미타타워에서 위워크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위워크 선릉 2호점이 있다.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공유 오피스다. 한국에는 2016년 대신증권 명동 본사 사옥에 1호점을 내며 진출한 바 있다. 위워크의 글로벌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에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 오피스는 활황인 만큼 '위워크 타워'의 가치에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4·4분기 기준 공실률은 1.5%로 전 분기 대비 0.2%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0.7%로 가장 낮았고, 도심권역 1.1%, 여의도권역 3.6%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202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유동성 제한과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격차가 지속되면서 거래 규모는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2024년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국내 오피스 시장의 견고한 시장 수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2 07:28:29[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선릉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가 매각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신한리츠운용으로선 2019년 인수 후 4년 만의 행보다. 최근 같은 강남권역(GBD)인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선협상대상자 알레르망이 3.3㎡당 4000만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지역에서 오피스 강세가 이어지는 것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위워크타워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약 1200억원에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후 행보다.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근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빌딩(GFP)이 3.3㎡당 약 3800만원을 제시했던 것을 고려하면 GBD권역은 최고가 경신 분위기다.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위워크타워는 1993년 준공, 2017년 리모델링을 한 곳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3-30 소재다. 대지면적 1012.2㎡, 연면적 1만5073.86㎡다. 지하6층~지상 19층 규모다. 2018년 12월 위워크의 입점으로 기존 미타타워에서 위워크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위워크 선릉 2호점이 있다.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공유 오피스다. 한국에는 2016년 대신증권 명동 본사 사옥에 1호점을 내며 진출한 바 있다. 위워크의 글로벌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에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 오피스는 활황인 만큼 '위워크 타워'의 가치에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심권(CBD) 2.9%, 강남권(GBD) 1.8%, 여의도권(YBD) 1.4%, 판교분당권(PBD) 1.9%, 기타 지역 2.4%다. IB업계 관계자는 "'위워크타워'를 담고 있는 신한리츠의 펀드 만기는 오는 5월"이라며 "신한리츠가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만큼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매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4 04:28:08서울 테헤란로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사진)가 매물로 나왔다. 같은 강남권역(GBD)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알레르망이 3.3㎡당 4000만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지역 오피스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위워크타워' 매각을 위해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으로부터 약 1200억원에 인수한 이후 4년 만의 행보다. 위워크타워는 연면적 1만5073.86㎡에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로 2017년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8 18:12:53‘경기 불황, 팬데믹 이후 근무형태 변화, 위워크 위기’ 등 전 세계 오피스 시장을 뒤흔든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컬리어스 코리아에 따르면 24년 1분기 서울 주요 업무 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약 2%를 기록했으며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상승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의도 권역(YBD)에선 사학연금 TP타워가 준공되어 공급이 늘었지만, 선임차 계약으로 공실률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권역(GBD)에서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가 강남행을 택하는 등 ‘테크 기업’의 강남권 오피스 선호현상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까닭으로 서울 전통적인 업무지구 이외 서울 도심 내 오피스 공급이 계획되어 있거나 새롭게 임차 수요를 끌어오는 신규 지역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를 들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이나 개발호재가 많고 신규 비즈니스 권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서북권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오피스 시장을 대표하는 중심 업무 지구들(CBD, GBD, YBD) 과 선을 긋는 차별화된 입지 가치가 눈에 띈다.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은 오래된 공장들이 최신 트렌드의 리테일 상권을 중심으로 신축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상권의 발달과 함께 오피스 시장도 주목받고 있는 격이다. GTX-A노선 수혜지, 서울시의 강북권(서북권·동북권) 대개조 구상, 서울혁신파크 개발 등 개발호재가 집중된 서북권도 빼놓을 수 없는 미래의 비즈니스 거점 지역이다. 이 지역은 고양 삼송, 원흥, 지축, 수색에 대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서울 CBD, YBD 등과 접근성이 좋은 은평구가 이들 업무지구들을 연결하는 서울 서북권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을 대표할 오피스 시설로는 현재 분양중인 ‘플라이크 은평’이 있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5,000여㎡에 달하며,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과 섹션 오피스 190실을 합친 업무시설 637실, 상업시설 119실, 숙박시설 288실의 랜드마크 오피스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위치를 살펴보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풍부한 유동 인구를 품고 있다. 연신내역까지 1정거장 거리로 향후 개통 예정인 GTX-A를 이용할 경우 삼성역까지 3 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주요 업무 중심 지구로 이동이 쉬워질 예정이다. 입지 가치를 뛰어넘어 ‘플라이크 은평’이 주목받는 이유로 업무, 상업, 숙박, 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미래형 오피스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곳의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커뮤니티의 총면적은 1,900여㎡에 이르며,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옥외 조깅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업무시설 라운지, VIP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라이크 은평’의 커뮤니티 공간은 지상 3층 전체에 대규모로 조성하여 커뮤니티 공간 자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4-05-03 16:30: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MZ세대 취향 전남 봄나들이 여행지는 어디? 전남도가 3월 추천 관광지로 MZ세대 취향에 맞는 강진 가우도, 광양 인서리 공원, 여수 예술랜드, 영암 국제카트경기장 등 4곳을 선정했다. 강진 가우도는 섬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저두출렁다리(438m)와 망호출렁다리(716m)로 연결돼 있다. 바다 위에서 가우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제트보트 체험,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 도요지 강진의 상징 청자타워(25m)에 올라가 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짚트랙 체험을 하며 봄바람과 함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특별한 체험을 선호하는 MZ세대는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기기 좋은 체험시설이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km)'이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산과 들꽃,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다. 광양 인서리공원은 광양 원도심 마을의 한옥 14채를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오래된 창고 건물과 한옥의 형태를 살린 카페, 작품 전시 공간, 숙박시설 등이 조성됐다. 옛 건물과 현대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이곳은 이색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누리소통망(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옥을 개조한 숙소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고급 호텔의 편리한 시설도 갖춰 이용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펼쳐지는 매화 축제에서 봄 기운을 한껏 느껴보고 천하일미 마로화적 광양불고기로 미식 여행까지 즐길 수 있다. 여수 예술랜드는 트릭아트, 조각공원 등과 함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공중그네, 스카이워크 체험시설, 숙소 등이 있는 문화예술 복합리조트다. 100m 높이에서 즐기는 공중그네와 스카이워크는 짜릿한 스릴과 함께 다도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수의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다. 바다를 향해 뻗어있는 조각공원의 상징 '마이다스의 손' 대형 조형물은 온라인에서 소문난 사진 명소다. 조형물 위에서 촬영한 사진은 해외에서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의 여수 여행 필수 코스다. 영암 국제카트경기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 규모 카트(Kart) 전용 경기장이다. 카트 체험뿐만 아니라 캠핑 시설이 조성돼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문화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카트는 승용차보다 차체가 낮아 실제의 약 3배 속도로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속도를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많다"면서 "봄 기운이 만연한 3월 전남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6 10:33:07올 한 해도 어느덧 한 달 남짓 남았다. 많은 이들이 연말연시가 되면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또 동시에 힘들고 아쉬웠던 일들을 기억에서 훌훌 털어버리며 마음의 청소를 한다. 이 같은 정화의 시기에는 기분을 전환하고 희망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장소를 자연스레 찾게 된다. 이처럼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신년맞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12월 가볼 만한 곳으로 전망 좋은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시야가 탁 트인 높은 곳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하나하나 가슴에 품어보자. 새해 희망이 솟아오르는 달전망대 경기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을 모티브로 만든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풍경이 바뀐다. 중심 기둥은 노출 콘크리트로 매끈한 직사각형이고, 도넛처럼 둥글납작한 꼭대기 전망대는 원형으로 이어진 유리 데크를 걸으며 360도를 조망하게 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파트 25층 높이 전망대에 금세 도착한다. 달전망대에서는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입구를 잇는 12.7㎞ 길이의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인다.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직선으로 뻗은 4차선 도로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또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달전망대 타워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이 모여 있다. 시화나래는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솟아오르다'라는 뜻으로, 시화호 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대부해솔길 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구봉도 낙조는 안산9경 중 3경으로 꼽힌다. 강원도 동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일출의 고장인 강원 동해는 1980년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통합되며 신설된 도시다. 연말연시가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최근 동해의 여러 관광지 중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 2021년 6월 조성된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인기가 높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높이 59m 스카이워크, 도째비골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으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해랑은 '태양과 바다와 내가 함께한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유아차나 휠체어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은 안내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바람처럼 날아오르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충북 제천의 청풍호는 제천시 남쪽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이른다. 청풍면의 지명은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청풍명월에서 왔다. 청풍호 전경을 감상하기에는 비봉산이 제격이고, 비봉산에 오를 때 청풍호반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좋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역과 비봉산역 사이 2.3㎞ 구간을 오간다. 10인승 케이블카 46대가 비봉산 정상까지 약 9분 만에 이동한다. 비봉산역으로 향하는 여정 내내 빼어난 전망이 펼쳐진다. 물태리역 뒤로 봉긋 솟은 망월산에서 시작해 종국에는 사방으로 월악산과 소백산 능선이 장대하게 열린다. 그 사이로 골골이 굽이치며 흐르는 겨울 남한강은 너무나 고요해 깊은 평화를 느낄 수 있다. 비봉산역에는 너른 데크가 조성돼 있어 여유롭게 거닐며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베이커리 카페, 약초숲길, 초승달과 하트 포토존, 모멘트 캡슐 등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바다 위를 걸어 하늘로, 등기산스카이워크 경북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는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였다. 총길이 135m로, 발 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20m 높이에 설치돼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낸다. 바닥 오염을 방지하는 덧신을 신어야 입장이 가능하며, 투명한 바닥 덕분에 걷는 동안 바닷속으로 들어가는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리는 기분이 들면서 이색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스카이워크 중간 쯤에는 한 가지 소원을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있으니 적극 이용하자. 맑은 날에는 갓바위 주변 햇살에 빛나는 잔물결의 풍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자애로운 미소로 여행객들을 맞아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공원이 나온다. 후포등대를 비롯해 세계 최초 등대로 알려진 이집트 파로스 등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등대가 모형으로 제작·설치돼 있다. 울진후포리신석기유적관도 볼거리를 더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3 18:32:49【 홍성(충남)=장인서 기자】 '천년의 고장'이라 불리는 홍성. 충남 중서부에 있는 홍성군의 면적은 443.9km², 인구는 약 10만명 정도이지만 백야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 등 역사 속 걸출한 위인을 배출할 정도로 유서가 깊다. 또한 홍성의 서쪽 남당항에서 바라보이는 천수만과 죽도, 멀리 안면도까지 해가 뜨고 지는 천혜의 해안경관이 은빛 수면 위로 매일 펼쳐지는 곳이다. 서울 남서쪽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차로 약 110㎞가량 달리면 안면도와 나란히 천수만을 품은 홍성에 닿는다. 남당항 해양공원에서 시작해 죽도와 김좌진·한용운 생가, 그림같은수목원 등으로 이어진 여정에서,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며 해양관광도시로서 또 다른 천년을 약속하는 홍성을 만날 수 있다. ■찬란한 '석양'이 반겨주는 남당항 해양공원홍성 남당항의 첫 번째 자랑거리는 천수만이 빚어내는 해안가 풍경이다. 눈앞에 탁 트인 전경과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 부싯돌 켜지듯 반짝이는 햇살, 평화로운 석양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수산물의 보고답게, 새조개를 비롯해 대하, 우럭, 꽃게, 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먹거리도 가득하다.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에 더해 새로운 해양공원과 65m 높이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2024년 1월 오픈 예정)가 들어서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속동 전망대에 자리한 스카이타워는 시원한 개방감과 함께 상부에 66m 둘레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을 도입해 아찔한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천수만의 명품 낙조와 리아스식 해안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점도 스카이타워만의 매력이다.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만든 5만5000㎡ 규모의 해양공원과 축제광장(가칭)에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체험형 음악분수와 서해안 바다를 한눈에 즐기는 네트어드벤처, 길이 170m의 트릭아트존을 조성했다. 음악분수는 6600㎡ 규모에 바닥분수 및 안개분수, 레이저 및 야간경관 조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트릭아트존에는 해변을 주제로 한 대형 대하, 바다거북과 바다 여행, 상어의 위협, 대형 문어의 습격 등 총 12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바닷바람과 손잡고 걷는 길, 죽도죽도는 홍성군 서부면 서쪽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린다.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로, 남당항에서 약 3.7㎞가량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약 10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 올망졸망한 8개의 섬이 달라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죽도에는 천혜의 자연과 낭만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아주 우연히 보석을 발견한 듯 예기치 못한 기쁨을 준다. 우럭, 대하, 바지락 등 풍부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으며,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죽도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다. 3시간 정도면 바다를 끼고 걷는 둘레길을 산책하며 충분히 푸른 바다와 대나무길이 엮어내는 정갈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1조망 둘레길은 숲길 탐방로와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2조망 쉼터 둘레길에는 홍성 관광지를 소개하는 갤러리가 있다. 남당항, 대장간, 홍주아문, 홍화문 등의 설명을 볼 수 있어 짧은 홍성 여행의 미리보기를 하는 재미가 있다. 3조망 쉼터 쪽에는 죽도 야영장과 낚시공원, 매점 등이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좇다홍성에는 누구나 이름을 알만한 역사 속 인물들이 많이 태어났다. 그들이 살았던 흔적을 간직한 생가 터들이 오늘까지도 방문객들을 맞으며 각 인물이 남긴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먼저 1920년 청산리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끈 독립운동가 백야 김좌진 장군(1989~1930)이 나고 자란 터가 있다. 1991년부터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 본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고 기념관, 사당, 공원을 조성했다. 홍성군은 매년 10월 25일 청산리전투 승전일에 맞춰 이곳에서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를 거행한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한 만해 한용운 선생(1979~1944)의 생가는 싸릿대 울타리에 초가지붕을 얹은 방 2칸, 부엌 1칸으로 구성된 일자형 구조다. 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복원해 생가와 관리사무소, 만해사, 민족시비공원 등을 조성했다. 생가 입구에는 만해문학체험관이 있어 선생의 생애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사육신 중 한 명인 성삼문(1418~1456)이 태어난 유허지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도 가볼 만하다. 이응노 화백이 남긴 3만여점의 작품은 전통 서화부터 현대의 추상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기념관은 화백의 예술적 삶과 닮은 형태의 건축물로 지어졌다. 생가를 비롯해 전시동과 부속동(자료실·북카페), 연지공원, 야외전시장으로 이뤄져있으며 유품과 작품 863점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홍성을 떠나기가 못내 아쉬운 이들이라면 광천읍에 있는 그림같은수목원에 들러보자. 지난 2005년 문을 연 수목원은 약 3만평 규모에 소나무를 비롯해 460여종의 나무와 87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수목원 내에 온실식물원, 연꽃 정원, 폭포, 돌탑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어 산책 코스로 좋다. 봄에는 각종 꽃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져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고, 산책길에 쌓여가는 낙엽이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준다. 또 겨울에 눈이 내리면 푸른 소나무와 하얀 눈이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한다. en1302@fnnews.com
2023-07-13 18:11:48【홍성(충남)=장인서 기자】 ‘천년의 고장’이라 불리는 홍성. 충남 중서부에 있는 홍성군의 면적은 443.9km², 인구는 약 10만명 정도이지만 백야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 등 역사 속 걸출한 위인을 배출할 정도로 유서가 깊다. 또한 홍성의 서쪽 남당항에서 바라보이는 천수만과 죽도, 멀리 안면도까지 해가 뜨고 지는 천혜의 해안경관이 은빛 수면 위로 매일 펼쳐지는 곳이다. 서울 남서쪽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차로 약 110㎞가량 달리면 안면도와 나란히 천수만을 품은 홍성에 닿는다. 남당항 해양공원에서 시작해 죽도와 김좌진·한용운 생가, 그림같은수목원 등으로 이어진 여정에서,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며 해양관광도시로서 또 다른 천년을 약속하는 홍성을 만날 수 있다. 찬란한 ‘석양’이 반겨주는 곳, 남당항 해양공원 홍성 남당항의 첫 번째 자랑거리는 천수만이 빚어내는 해안가 풍경이다. 눈앞에 탁 트인 전경과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 부싯돌 켜지듯 반짝이는 햇살, 평화로운 석양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수산물의 보고답게, 새조개를 비롯해 대하, 우럭, 꽃게, 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먹거리도 가득하다.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에 더해 새로운 해양공원과 65m 높이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2024년 1월 오픈 예정)가 들어서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속동 전망대에 자리한 스카이타워는 시원한 개방감과 함께 상부에 66m 둘레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을 도입해 아찔한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천수만의 명품 낙조와 리아스식 해안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점도 스카이타워만의 매력이다.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만든 5만5000㎡ 규모의 해양공원과 축제광장(가칭)에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체험형 음악분수와 서해안 바다를 한눈에 즐기는 네트어드벤처, 길이 170m의 트릭아트존을 조성했다. 음악분수는 6600㎡ 규모에 바닥분수 및 안개분수, 레이저 및 야간경관 조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트릭아트존에는 해변을 주제로 한 대형 대하, 바다거북과 바다 여행, 상어의 위협, 대형 문어의 습격 등 총 12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바닷바람과 손잡고 걷는 길, 죽도 죽도는 홍성군 서부면 서쪽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린다.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로, 남당항에서 약 3.7㎞가량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약 10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 올망졸망한 8개의 섬이 달라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죽도에는 천혜의 자연과 낭만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아주 우연히 보석을 발견한 듯 예기치 못한 기쁨을 준다. 우럭, 대하, 바지락 등 풍부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으며,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죽도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다. 3시간 정도면 바다를 끼고 걷는 둘레길을 산책하며 충분히 푸른 바다와 대나무길이 엮어내는 정갈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1조망 둘레길은 숲길 탐방로와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2조망 쉼터 둘레길에는 홍성 관광지를 소개하는 갤러리가 있다. 남당항, 대장간, 홍주아문, 홍화문 등의 설명을 볼 수 있어 짧은 홍성 여행의 미리보기를 하는 재미가 있다. 3조망 쉼터 쪽에는 죽도 야영장과 낚시공원, 매점 등이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좇다 홍성에는 누구나 이름을 알만한 역사 속 인물들이 많이 태어났다. 그들이 살았던 흔적을 간직한 생가 터들이 오늘까지도 방문객들을 맞으며 각 인물이 남긴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먼저 1920년 청산리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끈 독립운동가 백야 김좌진 장군(1989~1930)이 나고 자란 터가 있다. 1991년부터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 본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고 기념관, 사당, 공원을 조성했다. 홍성군은 매년 10월 25일 청산리전투 승전기념일에 맞춰 이곳에서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를 거행한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한 만해 한용운 선생(1979~1944)의 생가는 싸릿대 울타리에 초가지붕을 얹은 방 2칸, 부엌 1칸으로 구성된 일자형 구조다. 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복원해 생가와 관리사무소, 만해사, 민족시비공원 등을 조성했다. 생가 입구에는 만해문학체험관이 있어 선생의 생애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사육신 중 한 명인 성삼문(1418~1456)이 태어난 유허지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도 가볼 만하다. 이응노 화백이 남긴 3만여점의 작품은 전통 서화부터 현대의 추상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기념관은 화백의 예술적 삶과 닮은 형태의 건축물로 지어졌다. 생가를 비롯해 전시동과 부속동(자료실·북카페), 연지공원, 야외전시장으로 이뤄져있으며 유품과 작품 863점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홍성을 떠나기가 못내 아쉬운 이들이라면 광천읍에 있는 그림같은수목원에 들러보자. 지난 2005년 문을 연 수목원은 약 3만평 규모에 소나무를 비롯해 460여종의 나무와 87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수목원 내에 온실식물원, 연꽃 정원, 폭포, 돌탑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어 산책 코스로 좋다. 봄에는 각종 꽃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져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고, 산책길에 쌓여가는 낙엽이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준다. 또 겨울에 눈이 내리면 푸른 소나무와 하얀 눈이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13 06:03:13[파이낸셜뉴스] 더퍼블릭자산운용이 원격근무제를 도입해 이목을 끈다. 직무에 따라 소정의 기준을 갖출 경우 원하는 위치에서 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23일 더퍼블릭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개발한 글로벌 가상 오피스 ‘Soma(소마)’의 프롭테크타워 5층에 정원 60명 규모로 입주한다. 소마는 오프라인과 비슷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원격근무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유지하면서도 협업과 소통의 단절이라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멤버십 프로그램 올액세스도 지원한다. 위워크 올액세스는 전세계 위워크 지점의 핫 데스크, 미팅룸 등을 주7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월간 멤버십 플랜이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이 원격근무제를 도입한 배경에는 ‘장기 성장주에는 국경이 없다’는 모토 아래 2015년부터 이끌어온 해외 투자의 고도화가 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7년간 1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지수인 MSCI ACW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All Country World Index)의 83%를 대폭 초과하는 등 장기간 해외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왔다. 올해 또한 연초 대비 17% 수익률을 기록해 동 기간 비교지수를 5%포인트 앞섰다. 김현준 대표는 “투자 아이디어를 분석하고 시장 참여자와 다른 시각에서 투자하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를 것이 없다. 앞으로도 월가 수익률을 충분히 초과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는 곳에 상주하다 보니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빈도가 현지 투자자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용본부원의 현지 체류 등을 적극 장려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해외체류 중에는 교통편과 숙박은 물론 공유오피스 사용비용과 통역비용까지 지원한다. 실제로 더퍼블릭자산운용이 높은 수익을 올렸던 소개팅 어플리케이션 기업 매치 그룹(Match Group)이나 음식배달 기업 메이투안(Meituan Dianping) 등도 해외 체류 조사역의 경험에서 발굴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현재 투자 중이라 기업명은 밝힐 수 없지만, 최근 Chat-GPT 열풍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된 서비스 기업도 정호성 공동 대표가 이용자였기에 찾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3 08:22:45[파이낸셜뉴스] 강남KG타워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복합건물이다. 강남권역(GBD)의 핵심 위치는 물론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기대되는 자산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강남KG타워 매각자문사에 알스퀘어를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4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강남KG타워를 운용 중이다. 강남KG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길 7 소재다. 2014년 9월 29일 준공, 연면적 1만2764.5㎡다. 지하4층~13층 규모다. 위워크가 강남역2호점으로, 사단법인 코티티시험연구원이 강남지원센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임차하고 있는 곳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12월 6일 사단법인코티티시험연구원으로부터 KG타워를 매입했다. 사단법인코티티시험연구원은 1971년 5월 설립된 물질성분 검사 및 분석업체다. 당시 감정평가액은 945억원, '코크렙제4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투자 규모는 1035억원이다. '코크렙제4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장기차입금 567억원, 지분 430억원(종류주 92만5000주, 보통주 15만주), 임대보증금 38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2022년 11월 30일 현재 '코크렙제4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주주로는 케이클라비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2호(종류주, 26.74%), 사단법인 코티티시험연구원(보통주 13.95%·종류주 9.3% 등 23.26%), 특정금전신탁의 신탁업자인 한화투자증권(종류주, 11.63%), 현대커머셜(종류주, 11.63%), 키움저축은행(종류주, 9.30%), 오케이캐피탈(종류주, 6.98%), 농심캐피탈(종류주, 5.81%), 담배인삼공제회(종류주, 4.65%) 순이다. 종류주란 이익 배당, 의결권 행사, 잔여 재산 분배 등에 관한 내용이 보통주와 다른 주식. 주주의 권리에 제한을 두는 주식으로 우선주, 후배주, 혼합주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알스퀘어는 2009년 프롭테크로 시작, 2021년 이윤영 상무가 합류한 투자자문본부를 대폭 키우고 있다. 빅데이터 경쟁력으로 상업용 부동산 매입·매각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다. 12년간 행정공제회의 부동산·인프라 투자책임자 역할을 수행한 박응한 알스퀘어 투자개발법인 대표의 합류도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08 07: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