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에프앤아이(F&I)가 '절대 강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치고 부실채권(NPL) 투자 1위에 올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최근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약 3873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NPL 매입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8038억원으로, 유암코(7375억원)를 제쳤다. 하나F&I의 산업은행 NPL 실제 투자액은 약 1500억원으로,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자산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채권이 대부분이지만 업사이드(추가 이익)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보고 공략했다는 평가다. 올해 NPL 매입 규모는 하나F&I, 유암코에 이어 대신F&I(3080억원), 우리금융F&I(2067억원), 키움F&I(1147억원) 순이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7111억원어치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2023년 연간 1조53억원어치를 매입, 창사 이래 처음으로 'NPL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23년 말 투자자산 규모는 2조2317억원으로 2022년(1조1606억원) 대비 92.29% 늘었다. 올해는 운용자산 3조원이 목표다. 한편 하나F&I가 올해 2월 실시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8930억원이 몰렸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하나F&I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 등급에서 A+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06:17:53#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올해 은행권 부실채권(NPL) 매입 1위 중이다.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전체 매각 물량 1조8022억원의 40.9%에 달한다. 유암코는 2019년 이후 2023년 NPL 매입 '2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올해 7375억원어치 NPL을 매입했다. 시장점유율 40.9%로 압도적 1위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유암코는 은행권 기준 NPL을 2017년 1조7700억원, 2018년 2조1000억원, 2019년 2조원, 2020년 1조3700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 2023년 2조1267억원어치 매입했다. 하나F&I는 이번 분기 4165억원(23.1%)어치 매입해 2위다. 하나F&I는 연내 운용자산을 2조5000억~3조원까지 늘릴 계획인 만큼 남은 기간 내 매수 움직임이 기대된다. 이어 대신F&I(3080억원, 17.1%), 우리금융F&I(2067억원, 11.5%), 키움F&I(1147억원, 6.4%) 순이다. 유진자산운용은 하나은행C풀, 광주은행 NPL 매각에 참여했지만 낙찰받지 못했다. 188억원 규모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종합금융 및 우리금융캐피탈의 NPL은 유찰됐다. 이에 이번 분기 실제 낙찰 물량은 1조7834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 7110억원의 2.5배나 되는 물량이다. 당초 매각 초기에는 2조543억원 규모 물량이 나올려고 한 바 있다. NPL 물량은 물론 환매차주가 급증하는 것도 문제다. 은행들이 연체한지 얼마 안된 자산들을 매각하는 것이다. 건전성을 높이는 차원이지만, 차주를 빠르게 부실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암코가 하나은행과 수의계약한 D풀은 430억원 규모 NPL이다. 보증서채권으로 차주만 1118명에 달한다.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의 차주수도 급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으로 많은 NPL 물량이 나왔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가 많아지고, 시중은행은 상업용 비중이 높아졌다"며 "차주의 채권을 빠르게 NPL화한다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 부담을 덜 수 있지만, 가계와 자영업이 빠르게 부실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1 05:17:0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100억원, IBK투자증권100억원)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해 정상화 시킨 경험이 있는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으로 부동산 PF시장 리스크가 커진 현 시점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은 건설.운송.조경.자재.감리 등 수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로 이루어지므로 관련 기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본 펀드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25 15:42:37[파이낸셜뉴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IBK금융이 등판했다. PF 정상화를 위해 1500억원을 베팅한다. 부동산 PF 자산의 부실화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 구원투수로 나선 셈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암코와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IBK캐피탈, IBK투자증권)은 부동산 PF 부실채권(NPL) 사업장(PF-NPL)에 대한 투자를 하기로 하고, PF 정상화펀드 조성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암코와 IBK금융그룹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기관전용사모집합투자기구를 결성한다. PF-NPL사업장 중 부실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투자등의 방식을 통해 PF사업장을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주거, 비주거등 구분 없이 부실 PF사업장에 투자한다. 주로 선순위 채권의 재구조화 및 사업정상화를 위한 신규자금지원, 부실채권인수 후 신규자금을 통한 정상화 지원등 기존 유암코가 PF정상화뱅크 운용시 취했던 포지션을 취한다. 상당부분 안정화에 방점을 뒀다. IB업계에 따르면 IBK금융그룹은 유암코가 과거 PF부실사태 때 PF정상화뱅크(약정액 1조4000억원)을 운용, 시중은행들의 부실 29개 PF사업장을 인수해 정상화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 및 시중 NPL전업사 중 점유율 1위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PF정상화펀드 조성에 IBK금융그룹이 참여한 배경이다. 유암코는 2011년 PF 정상화 뱅크를 설립해 부실 PF 사업장 29곳을 인수했다. 7개 은행의 공동 출자를 통해서다. 준공 후, 착공 전후 PF사업장을 인수해 분양 사업을 계속 진행하거나 청산중인 PF사업장을 인수해 제3자에 매각한 바 있다. 유암코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시장 및 PF금융시장, 건설업계 전반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부실기업 및 부실사업장에 전문적으로 투자를 영위 해온 유암코는 IBK금융그룹과 협력해 경제적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5 06:13:24[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IBK투자증권이 자동차 시트프레임 제조기업 '광명산업'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를 통해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IBK투자증권은 최근 자동차 시트프레임 제조기업인 광명산업에 40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암코와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조성한 ‘유암코-IBK금융그룹 기업재무안정 펀드(2000억원)’ 및 ‘IBK금융그룹-유암코 중기도약펀드(1500억원)’를 통해 투자한다. 광명산업은 1985년에 설립됐다. 자동차용 시트프레임 제조기업으로 주 거래처는 현대트랜시스, 현대엠시트를 포함한 자동차용 시트 완제품 제조사다. GV70, GV80, G80, 팰리세이드, 쏘렌토 등 현대차 및 기아차에서 생산하는 다수의 차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생산설비 자동화 및 북미시장 집중투자를 통해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과정에서 경량 강화식 시트프레임 및 회전식 시트프레임 등 개발하면서 새로운 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앨라배마주 및 멕시코 몬테레이주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통해 현대차 및 기아차의 북미 완성차 시트프레임 수요의 대부분의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 및 기아차의 실적상승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및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미국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증권에서는 현대차 및 기아차가 '2026년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분석키도 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상됨에 따라 광명산업의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산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차입금 변제에 따른 차입구조 개선 및 신차종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암코와 IBK투자증권은 2021년 12월 기업재무안정펀드를 통해 디알모빌리티가 발행한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한 바 있다. 화장품인 마녀공장에 90억원,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장치 생산업체 리드코에 250억원, 친환경 모듈러 생산업체 플랜엠에 2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9 08:10:47#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매입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하나F&I도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한 후 '1조 클럽'에 들었고, 우리금융F&I도 저축은행 NPL 매입을 포함할 경우 1조원에 육박했다. 이처럼 NPL 투자사들의 매입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기업과 가계 등에 '부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올해 매입 규모는 5조6375억원이다. 2022년(2조4416억원)의 2배를 웃돈다. 투자사들의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이다. 올해는 코로나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조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유암코는 8405억원의 NPL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2조1267억원에 이른다. 앞서 유암코는 은행권 기준 NPL을 2017년 1조7700억원, 2018년 2조1000억원, 2019년 2조원, 2020년 1조3700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 사들인 바 있다. 하나F&I는 이번 4·4분기 2043억원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 기준 1조2096억원이다. 하나F&I가 은행권 NPL을 연간 1조원 이상 사들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우리금융F&I는 2290억원을 매입, 올해 누적으로 8122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개인무담보 NPL(1000억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1조 클럽' 진입이 예상된다. 대신F&I는 4·4분기 2703억원의 NPL을 사들였다. 올해 누적 기준은 6429억원이다. 이 밖에 키움F&I가 1913억원(누적 6027억원), 유진자산운용이 1821억원을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올해 누적 NPL 매입 규모는 613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애큐온저축은행의 주거용 담보 NPL(231억원)을 매입했다. 한편 4·4분기 은행권 NPL 매각물량은 1조9175억원으로 전년동기(4995억원)의 약 3.8배에 달했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으로 많은 NPL 물량이 나왔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가 많아지고, 시중은행은 상업용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1 08:00:45[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지난 7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국가유공자 대상 김장김치 지원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사회가치 창출과 공익을 위한 취지다. 유암코는 사랑의열매, 서울지방보훈청과 연계, 2000만원을 기부했다. 국가유공자(취약계층) 420가구에, 총 4200kg(가구당 10kg)의 김장김치를 준비해 11월 중순까지 택배로 배송할 계획이다. 사랑의열매와 사회공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기 위해 ‘나눔명문기업(실버)’에 가입했다. 서울 62호 나눔명문기업으로 공식 인정이다. 나눔명문기업은 사랑의 열매에서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를 이끌고 기업 사회공헌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앞서 유암코는 지난 2월 유가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기관(5개소)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6월에는 교육 소외지역의 군인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상돈 유암코 대표이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뜻깊다”며 “내년에도 ‘나눔명문기업’으로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여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08 10:20:48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나F&I가 올해 상반기 1위에 올랐으나 3·4분기 유암코의 반격에 나선 결과다. 하나F&I는 올해 초 NPL 투자잔액 2조원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 달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올해 3·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채권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으로 668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전체 매물(1조2634억원)의 53%를 휩쓸었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유암코는 누적 기준 올해 1조1929억원 규모의 NPL을 매입, '1조 클럽'을 지켜냈다. 유암코의 NPL 매입 규모는 2020년 1조3700여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이었다. 하나F&I는 3·4분기 1388억원어치를 매입하는데 그쳤다. 누적 기준 9847억원으로, 올해 '1조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우리금융F&I는 339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연간 기준 3위(4645억원)로 올라섰고, 키움F&I가 4114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NPL 매입이 없었던 대신F&I(2797억원), 이지스자산운용(613억원)이 뒤를 이었다. 3·4분기에도 OPB 대비 낙찰금이 100%를 넘어서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이천 소재 신축 물류센터 NPL로, 유암코가 매입했다. NPL 보유기관은 우리은행(300억원), JB전북은행(36억원), OSB저축은행(65억원), 웰컴저축은행(52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현재 단순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집계됐다. NPL 비율은 평균 0.26%로 8월 말(0.29%)에 비해 0.03%포인트 감소했으나 1년 전(0.21%)보다는 0.05%포인트 상승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7 18:24:58#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나F&I가 올해 상반기 1위에 올랐으나 3·4분기 유암코의 반격에 나선 결과다. 하나F&I는 올해 초 NPL 투자잔액 2조원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 달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올해 3·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채권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으로 668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전체 매물(1조2634억원)의 53%를 휩쓸었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유암코는 누적 기준 올해 1조1929억원 규모의 NPL을 매입, '1조 클럽'을 지켜냈다. 유암코의 NPL 매입 규모는 2020년 1조3700여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이었다. 하나F&I는 3·4분기 1388억원어치를 매입하는데 그쳤다. 누적 기준 9847억원으로, 올해 '1조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우리금융F&I는 339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연간 기준 3위(4645억원)로 올라섰고, 키움F&I가 4114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NPL 매입이 없었던 대신F&I(2797억원), 이지스자산운용(613억원)이 뒤를 이었다. 3·4분기에도 OPB 대비 낙찰금이 100%를 넘어서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이천 소재 신축 물류센터 NPL로, 유암코가 매입했다. NPL 보유기관은 우리은행(300억원), JB전북은행(36억원), OSB저축은행(65억원), 웰컴저축은행(52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현재 단순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집계됐다. NPL 비율은 평균 0.26%로 8월 말(0.29%)에 비해 0.03%포인트 감소했으나 1년 전(0.21%)보다는 0.05%포인트 상승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7 07:39:12[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KB증권 PE사업본부(KB증권 PE)가 메자닌(중순위) 투자에서 손을 잡았다. 1200억~15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투자키로 했다. 국내외 메자닌에만 7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KB증권 PE는 '유암코-케이비 제1호 PEF(가칭)'라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키로 결정, 투자자(LP)를 모집 중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에 속한 중소·중견기업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사전적구조조정 대상기업의 균형 잡힌 투자로 투자 안정성 및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영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들의 메자닌 을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늘어났다. 이에 주식 연계형 채권 또는 구조화된 지분 투자로 안전성,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추구키로 했다.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전장, 디스플레이 등 국가안보 자산으로써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에 투자한다. 미래차, 로봇 등으로 범위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산업측면에서도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높고 기업경쟁력,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중 일시적 요인에 의해 사업 및 재무 구조조정이 필요한 업체에도 투자한다. 탑런토탈솔루션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용 디스플레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전문 기업이다. 벤츠, BMW,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9 16: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