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오는 1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 창단 첫 우승에 기여한 박석민 코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박석민 코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현재 박석민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코치로 활동 중이다. 대구고 졸업 후 2004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박석민 코치는 2015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96억에 FA 계약을 맺고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됐다. 2020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획득해 2+1년 최대 34억에 재계약했다. 통산 1697경기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타율 0.287을 기록했으며, 2017 WBC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0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공헌도가 가장 높은 야구선수에게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석민 코치는 NC 소속으로 NC 연고 지역 초·중·고교 야구선수들과 유소년야구재단에 6억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 각각 1억을 기부하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프로야구 선수로 모범을 보였다. NC는 이날 홈경기 모든 행사를 박석민 코치의 선수 은퇴를 기념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입장 GATE 1,3에서 박석민 아크릴 피규어를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하며 창원NC파크 103구역을 박석민 응원존으로 지정해 해당구역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박석민 플레이어 타월을 증정한다. 또한 1층 콘코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박석민 1,000타점 기념구와 포토볼, 헤어핀, 패치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박석민 코치도 팬들과 함께한다. 사전신청 100명을 대상으로 경기 전 사인회를 진행하며, 경기 후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당첨된 15팀과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한다. 포토타임에 당첨된 팬은 박석민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2019시즌 박석민 어센틱 유니폼을 선물로 받는다. 또한 선수단이 착용한 박석민 기념 유니폼도 추첨을 통해 20명의 팬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박석민 코치는 경기 전 은퇴사와 시구를 진행하며 20년간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선수단도 박석민 코치와 함께 한다. 선수단 전원이 박석민 코치의 현역시절 번호인 18번을 달고 경기를 나선다. 박석민 코치의 현역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엄지 키스로 당일 경기 세레모니를 하며 박석민 코치의 앞날을 응원한다. 박석민 코치는 “우리 팬분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뛰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표님, 단장님 이하 구단프런트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야구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어느 위치에서든 주신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사람 박석민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2 11:58:2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올해 ‘충남형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을 도입,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충남형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은 고령농의 편안한 노후 보장과 은퇴농 토지의 청년농 제공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 이양 촉진,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은퇴농업인들은 정부의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에 도 추가 지원금을 더해 1㏊당 연간 1100만 원을 최대 10년 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5일 ‘농지이양 은퇴직불’ 사업을 통해 65∼84세 고령농업인에게 1㏊ 기준 매도 시 연 600만 원, 매도 조건부 임대 시 연 480만 원을 최대 10년 동안 지급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농업인의 영농유지 시 수익을 감안, 정부사업의 실효성 도모를 위해 정부 사업 대상자 중 도내 주민등록을 둔 ‘농업 완전 은퇴자(농업경영체 전부 말소)’에게 1㏊당 △매도 시 연 500만 원 △매도 조건부 임대 시 연 350만 원 씩 최대 10년 동안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은퇴농이 농지를 매도할 경우, 매도대금 외에 1ha 당 연간 직불금 600만 원에 도 추가 지원금 500만 원 씩, 11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충남형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희망자는 △정부 ‘농지이양 은퇴직불’ 지급대상자로 선정된 65세 이상 84세 이하의 농업인이어야 하며 △충남에 주민등록을 둔 자로 △참여 신청은 각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이덕민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은 전국 대비 농업 인구 감소폭및 고령화 비율 증가폭이 높은 실정"이라면서 "농촌 공동화 방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해 충남형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2 08:42:25▲김희민씨(대한예수교장로회 은퇴목사) 별세·김준표(제주 동회천 순례자의 교회 목사) 미경(대한예수교장로회 새미교회 목사) 미성씨(제주동물친구들 대표) 부친상·권무혁(어나더북스 대표) 김부곤씨 빙부상=4월 29일 제주대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64) 717-2900 ▲장신강씨 별세·이춘익씨 상배·이영림 혜림 한철 경림씨 모친상·진승호(한국투자공사 사장) 김신용 하기석씨 빙모상=4월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000
2024-04-30 19:42:29▲ 김희민씨(대한예수교장로회 은퇴목사) 별세· 김준표(제주 동회천 순례자의 교회 목사) 미경(대한예수교장로회 새미교회 목사) 미성씨(제주동물친구들 대표) 부친상· 권무혁(어나더북스 대표) 김부곤씨 빙부상=4월 29일 제주대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64)717-2900
2024-04-30 13:10:09[파이낸셜뉴스]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전국 콘서트 투어에 나선 가수 나훈아가 무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진보지지자들은 나훈아를 향해 욕설이 섞인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나훈아는 지난 28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이 이야기는 꼭 하고 (노래를) 그만둬야겠다”며 “전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라며 "모든 걸 혼자서 결정하니까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김정은이) 싫다고 하면 끝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연 도중 전광판에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나훈아는 "내가 노래하는 동안 대통령이 11번 바뀌었다"며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았지만, 그래도 저는 아직 (노래) 하고 있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제 전쟁도 돈이 필요한 시대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을 막는 데 하루 1조를 써서 99%를 막았다고 한다. (북쪽에서)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일부 진보 지지자들은 원색적인 욕설을 섞어가며 나훈아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비겁하다 가만있는 김정은을 욕하냐. 정은이가 만만해보이냐. 정은이가 마음 먹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날릴 수 있다. 조심해라. 까불지말고", "가수가 노래나 열심히 하자", "북한이 주적인 것은 맞지만 동시에 화해의 대상이기도 하다" 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나훈아의 발언을 지지하는 이들은 "적을 욕하는데 왜 불편한지 모르겠네. 불편하면 북으로 가야지", "소신이 아니라 팩트다", "히틀러 욕한다고 뭐라 안한다. 김정은 두둔하는 놈들이 간첩이다", "저게 왜 정치얘기냐, 안보를 말하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9 13:39:40[파이낸셜뉴스] “여러분 제가 그만두는게 섭섭하십니까?” “네” “그래서 그만두는 겁니다” “만약 여러분이 서운해 안 했으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가황' 나훈아가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 전국투어 포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2월 공연기획사 예아라를 통해 그는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한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다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라며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이자 라이벌인 남진과 함께 한 시대를 양분했던 슈퍼스타로,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상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히트곡만 무려 120곡이 넘는다. 앨범 발표 수만 해도 무려 200장, 800곡 이상의 자작곡을 포함해 2600곡 가량의 취입곡을 자랑한다. 지난 57년간 활동하는 동안 대통령이 무려 11번이나 바뀌었다. 콘서트에서 역대 대통령 사진을 화면에 띄우기도 한 그는 이날 '인생은 미완성' '황성옛터' '무시로' '마이 웨이' '청춘을 돌려다오' 등을 열창했다.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관객들은 온라인에 “타이머 띄어놓고 정시에 칼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폭풍처럼 6곡을 불렀다” “그냥 무조건 잘하겠다고 선언하고 두시간 반을 달렸다” “의상 15벌을 무대 위에 가림막 치고 갈아입었다”며 가왕의 열정에 감탄했다. 특히 콘서트 말미, 갑자기 나타난 드론에 마이크를 떠나보낸 뒤 힘차게 거수경례한 모습을 두고 '나훈아다운 은퇴 퍼포먼스였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는 인천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29 09:28:06[파이낸셜뉴스]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11억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의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갈수록 증가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자녀들을 지원하는 데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적정 노후생활비 '월 322만원'…"은퇴 후 30년간 8억 이상 필요"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지난달 발간한 ‘슬기로운 은퇴생활’ 보고서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계청을 인용해 50대 가구주가 미은퇴한 가구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로 월 322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 20년 동안 생존한다고 생각하면 단순계산으로 7억7280만원, 30년으로 가정하면 11억592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20·30세대가 은퇴했을 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후생활비는 더 늘어난다. 향후 30년간 매년 2%씩만 물가가 오른다고 가정해도 적정 노후생활비는 21억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보고서는 60대까지만 적정 노후생활비의 100%를 적용하고 70대는 70%, 80대는 50%를 적용해도 은퇴 후 30년간 8억5008만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수는 '의료비'…독립 못하는 '캥거루족' 지원도 골치 보고서가 인용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고령자들은 식비(46.6%), 주거관리비·월세(24.5%), 보건의료비(10.9%)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의료비가 변수로 꼽힌다. 보고서가 통계청의 ‘2023 고령자통계’ 자료를 분석해 만든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97만4000원에 달했다. 전체 평균(185만6000원)의 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경제적 자립을 못 한 자녀인 ‘캥거루족’ 지원비용도 부담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대 중 38.9%, 30대 중 7.0%가 부모로부터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3040세대 캥거루족도 6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보고서는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에만 1인당 3000만 원, 결혼 지원에만 3억3050만 원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국민연금·퇴직연금 등 금융자산과 은퇴 후 일자리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4 07:23:29[파이낸셜뉴스] 배우 양조위가 61살의 나이로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동년배 감독이 젊은 세대를 앞세워 양조위에게 '수상거부'를 종용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61살의 나이로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섯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양조위에게 홍콩 영화 감독 왕정(69)이 “젊은 세대를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며 "사실상 은퇴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양조위가 2023년 영화 '골드핑거'로 지난 14일 42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다음날 나왔다. 한국에서도 개봉 중인 영화 ‘골드핑거’는 양조위와 유덕화가 주연을 맡았으며, 홍콩의 중국 반환 이전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그렸다. 양조위는 불법으로 악명높은 기업의 대표 역할을 맡았으며, 반부패 수사관 역은 유덕화가 연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왕정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양조위라면 수십 년 전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상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홍콩의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앨런 탐이나 장국영의 행로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조위의 연기에 대해 "영화 '2046'이나 '색계'에서 보여줬던 절제된 연기보다 훨씬 과잉된 연기였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왕정 감독의 양조위 영화제 수상 은퇴 요구 발언은 중국 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서 1억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나이든 배우들이 은퇴를 하면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가 돌아갈거 같냐" "누군가의 포기로 젊은세대가 받는 것은 옳지 않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왕정 감독은 일부 팬들로부터 "(양조위보다) 나이가 더 많은 당신이나 은퇴 해라"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한편,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양조위는 그동안 1995년 '중경삼림', 중경삼림’, 1998년 '해피 투게더', 2001년 '화양연화', 2003년 '무간도' , 2005년 '2046' 등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해외에서 영화 촬영 중인 양조위를 대신해 아내인 배우 유가령이 대리 수상했다. 왕정 감독은 2010년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8 10:43:24'KCGI프리덤타깃데이트펀드(TDF)'는 은퇴 시점에 '경제적 독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자가 목표로 하는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이나 채권 등 자산군의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CGI프리덤TDF2050의 최근 3개월 누적 수익률(12일 기준)은 10.82%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23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34.96%다. 은퇴 시점이 2050년으로 예상되는 투자자는 TDF2050에 가입하면 된다. 해당 TDF는 가입시 주식과 같은 장기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운영하다 2050년에 근접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과 같은 자산군에 많이 투자한다. 펀드 운용을 맡은 KCGI운용 강영수 펀드매니저는 "4가지 차별화된 전략으로 운용한다"면서 "첫 번째는 KCGI운용의 우수한 액티브 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단순히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일반적인 TDF전략과 달리, KCGI프리덤TDF는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인 운용경험을 가진 KCGI글로벌Diversified펀드 등 전 세계 성장주 투자에 특화된 액티브 펀드를 모펀드로 편입한다"면서 "종목 선정 효과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전략적 자산배분을 한다"면서 "손실 확률과 최대 손실률을 고려한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해 원금손실 리스크를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수익률 증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각종 시장 리스크에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얘기다. 세 번째 차별화 전략으로는 자체 개발 자산배분곡선(글라이드패스)을 꼽았다. KCGI프리덤TDF는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곡선 모델을 활용하고, 한국인의 노후자금 마련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자산배분곡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자산배분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시장 환경의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네 번째는 고객에게 유리한 비용구조다. 해당 TDF는 일반적인 펀드 대비 낮은 비용에 시간이 지날수록 운용보수가 낮아지는 구조다. 강 매니저는 "설정 후 5년마다 운용수수료가 0.02%씩 낮아져 최종적으로는 매년 0.20%의 운용수수료가 부과된다"면서 "투자자가 부담 없이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 구조를 설계했다"고 전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에 설정된 KCGI프리덤TDF의 5년 평균수익률은 약 33% 수준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강 연구원은 "연평균 수익률은 약 6%"라며 "5개 빈티지의 6개월 평균수익률은 17.5%로, 전체 34개 TDF 시리즈 가운데 2위, 1년 수익률은 평균 16.6%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지에 대한 물음에 그는 "해당 펀드를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은퇴를 맞이했을 때 거치식 투자보다 필요한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퇴 시점까지 꾸준히 투자한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펀드는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 시기는 빠를수록 기간은 장기일수록 장기투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14 18:43:37[파이낸셜뉴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11일 눈물을 흘리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2대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도 얻지 못했고, 자신을 비롯한 지역구 도전 후보들도 모두 낙선하자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 원내대표인 심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결과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저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가 소속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그동안 적박한 제3의길에 동행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께 통절한 마음으로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또 작은 정당 소속인 저 심상정에게 3번이나 일할 기회 주시면서 큰 사랑 보내주신 덕양(경기 고양갑)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내내 행복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자신의 25년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심 의원은 "돌이켜보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루하루가 벅차지 않은 날이 없었고, 한걸음 한걸음이 수월하지 않았다"며 "수많은 분과 지지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울먹였다. 특히 심 의원은 "저는 지난 25년간 오로지 진보정치 한길에 생을 바쳐왔다"며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고 더 큰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이어 "극단적 진영 대결의 정치 틈새에서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는 제 소신은 번번히 현실 정치에 부딪혔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으로 비춰지기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사회의 약자와 보통시민의 권리가 개선되고 대한민국의 사회가 조금이나마 진보됐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제가 온몸으로 진보정치의 길을 감당해 온 것에 후회는 없다"며 "그렇지만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후배정치인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진보정당의 지속가능한 전망을 끝내 열어내지 못한 것이 큰 회한으로 남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심 의원은 "저는 이제 한 사람의 시민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한계와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로운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눈물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당원들이 생각나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회견장을 떠났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4-11 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