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해·공군과 해병대 예비역 장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KOROA)가 국방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승격해 재출범한다. 15일 KOROA 따르면 50만명의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장교를 회원으로 둔 이 단체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용산구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정기총회와 법인 출범식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대통령실 장호진 안보실장,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및 예비역 장교회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OROA는 2010년 오영우 전 1군사령관의 제안으로 태동해 2015년 임의단체로 설립됐다가 지난달 31일 사단법인으로 승격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용도 제4대 회장(학군11기)이 이임하고 이홍기 제5대 회장이 취임한다. 이 신임 회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3기로 임관해 국방부 정책기획관,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제3군사령관, 육사총동창회장 등을 지냈다. 단체는 "자유민주 수호, 대한민국 방위, 국민생존 방호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장교 정신으로 다시 실력을 연마하고 진충보국(盡忠保國·충성을 다해 나라의 은혜에 보답한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OROA는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국가안보의 취약성을 배제하는 데 기여할 것을 비전과 사명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태세 발전, 평화통일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KOROA 관계자는 장교정신 유지와 계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다층적 우호증진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장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학군장교(ROTC), 3사관학교, 학사사관, 기행사관, 간부사관 및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야만 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관련 전문가는 현역 복무과정에서 다양한 장교출신별 치열한 진급과 보직의 경쟁관계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임관 출신간 본의 아니게 복무중 상처가 불가피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의 출범과 지금까지 보여준 통합과 화합의 단결된 모습은 우리 군역사의 한 획을 긋는 놀라운 사건이며 나라사랑을 위해 장교출신들이 뿌리의 구분 없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회적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국심이 실종되어가는 이 시대에 예비역장교출신들의 적극적인 나라사랑의 참여활동과 의사표현은 사회 안정과 안보여론조성에 중요한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16 18:16:39[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경찰관에게 1000원을 빌렸던 여대생이 9년이 지나 편지와 간식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3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한 경찰관이 파출소 앞에 놓인 음료 상자 2개와 손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작성자 A씨는 “저는 예전에 이곳에서 작지만 큰 은혜를 입은 평범한 여대생”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이 부근에서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려 집에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찰관께서 1000원을 빌려주신 덕에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근처에 올 일이 없었고 부끄럽게도 잊고 살았기에 돈을 못 돌려드리고 있었다”며 “오늘 그날이 생각나 작은 선물이라도 두고 간다. 앞으로 기부도 하며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썼다. A씨와 당시 도움을 준 경찰관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파출소 앞에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불특정 다수가 찍혀 있을 수 있어 사건 사고 등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만 통상적으로 영상을 확인한다. 보수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편지와 간식을 두고 간 학생을 보지 못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면서 “적은 돈이고 오래된 일인데 기억하고 마음을 전해줘서 파출소 분위기가 훈훈했다”고 말했다. 연말이 다가오며 이처럼 경찰관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민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80대 어르신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빈병을 팔아 모은 돈 3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10원도 안쓰고 빈병 팔아1년을 모은 15만원과 자식들이 준 용돈 15만원을 보탰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용인 소재 지구대를 방문해 "1년 용돈을 모아 마련했다"며 떡, 음료 등의 간식과 직접 쓴 편지를 전달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3 16:56:1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자진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당 지도부 뿐 아니라 이 대표의의 지지자들까지 이날 성남지청에 결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페이스북 커뮤니티 ‘잼잼봉사단(잼잼기사단)’에는 이 대표의 소환 당일인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지지자 결집을 독려하는 공지 포스터가 다수 올라왔다. 해당 포스터에는 “우리가 이재명이다” “성남지청 총집결”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다” “총구는 밖으로, 힘을 모으자” “모두 모이자, 힘을 모으자”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자신을 ‘잼잼봉사당 전국 단장’이라고 소개한 한 지지자는 “당대표님이 검찰 출석한다”며 “이재명 당대표님 곁에 우리가 있다고, 같이 이겨내자고 응원하러 간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하실 지지자(잼잼기사단) 분들은 깃발앞으로 8시 30분까지 모여달라. 나오실때까지 함께 하겠다”며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의 또다른 지지자는 “가능하신 분들 많이 와달라. 우리의 희망을 지키는 일은 각자 자신들”이라며 “우리의 미래와 사랑하는 분들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하여, 특히 경기도와 성남분들은 은혜를 입으면 그것을 돌려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경기, 성남 지역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의 참여도 예고됐다. 한 지지자는 “10일 이재명 대표의 성남지청 출두를 앞두고 경북 곳곳에서도 버스가 움직인다”며 “포항은 거리가 너무 멀어 새벽 4시 30분 포항종합운동장 출발,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6시 청소년 수련관 출발”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성남지청 앞으로 모일 것을 예고했다. 또 이날 이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도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 성남지청 앞에 집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지켜야 민주당이 산다” “성남은 한 번도 안 가봤어요. 도와주세요” “포항에서 10일 성남지청 참여합니다” “성남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그날 나가서 힘내라고 해주세요” 등의 게시글을 남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이재명 대표와 검찰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가 검찰 소환에 출석해서 조사받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나. 그냥 들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는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09 06:52:55[파이낸셜뉴스] 학생 수 감소와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폐교를 결정한 서울 은혜초등학교 법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학생과 학부모들 182명이 학교법인 은혜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은평구의 은혜초는 지난 2017년 12월 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재정 악화를 이유로 학교 폐교를 결정했다. 은혜초 학교 법인은 지난 2017년 12월 이사회에서 재정 악화를 이유로 학교를 폐교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12월 28일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에 폐교인가신청서를 내고 같은 날 학부모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다. 통지문에는 '학교 재정적자가 누적됐고, 서울시교육청의 폐교 권고 등으로 학교 법인 이사회가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2018년 2월 말부로 폐교를 결정했다'고 했다. 다음날인 12월 29일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법인에 폐교인가신청 관련 보완을 요청했으나 법인은 이를 보완하지 않고, 2018년 1월 11일 학교 이사장이 교직원들에게 2월 28일부로 근로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서부교육청은 2018년 1월 "학교 법인의 일방적인 폐교결정 통보 등으로 새학기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폐교인가신청과 관련해 보완 요청한 사항에 대해 이행 의지가 없다"며 폐교인가신청을 반려했다. 서부교육청은 이후 은혜초의 정상적인 신학기 운영을 위해 학교 법인의 재정결손액에 대한 수익용 기본재산 충당 검토 등을 제안했으나, 학교 법인은 폐교를 밀어붙였다. 이후 2월 학교 측은 남아있던 35명의 재학생 측에 "교비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전년 대비 2.5배 인상된 397여만원의 수업료 납부를 안내했다. 이후 학부모들의 불만 민원이 쇄도하자 서부교육지원청이 학교운영 정상화 방안을 보내라고 공문을 보냈으나 학교는 개학 이후에도 담임교사를 배정하지 않는 등 학사일정을 중단해 2018년 3월 사실상 폐교됐다. 이에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일방적 폐교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학생 각 500만원, 학부모 각 25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은혜학교 법인의 일방적인 폐교 결정 등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학생과 학부모 손을 들었다. 1심은 "은혜학교 법인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습권과 교육권을 침해하는 위법행위"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성년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부모들의 교육권을 별개의 독자적 권리로 보고, 학생 각 300만원, 학부모 각 50만원의 각각의 배상액을 책정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역시 미성년 학생의 학습권은 헌법과 교육기본법를 근거로 인정되는 구체적인 권리로 보고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대법원은 "미성년 학생의 학습권은 부모의 교육권과 별개의 독자적 권리에 해당한다"며 "학교법인의 일방적 폐교 조치 등을 불법행위로 보고 미성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위자료를 인정한 원심에 특별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2-06-23 23:06:08에듀테크 기업 ‘리로소프트’ 는 지난 5월 15일 리로스쿨 스승의 날 ‘선생님 은혜, 감사합니다!’ 메시지 드리기 캠페인이 학교생활과 교원업무뿐만 아니라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상호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로 전국 650여 리로스쿨의 재학생, 학부모님이 1만 3천여 명이 참여했고, 1만여 선생님들께 2만여 통의 메시지가 도착하였으며, 리로소프트는 행사가 종료됨과 동시에 감사의 편지를 일괄 전송하여 드림은 물론, 해당 선생님께 온라인 편지지로 제작, 리로스쿨에서 일괄 확인할 수 있는 선생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감사의 편지를 받은 리로스쿨 한 선생님은 ‘리로스쿨이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는 이유는 선생님들의 교원 업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스템에 반영해 선생님들께는 교원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재학생에게는 학교생활 지원, 학부모님들께는 정보공유 시스템으로 그 채택률이 전국적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 번 행사로 학교 업무를 떠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확인하는 마음을 나누는 장이 된 것은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로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인 3곳 리로스쿨, 한민고등학교(경기도 파주), 동원고등학교(수원), 북일고등학교(충남 천안)에는 부가 서비스인 ‘학력평가 문항분석 서비스’, ‘스마트 출결관리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기로 하였다. ‘선생님 은혜, 감사합니다!’ 캠페인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애초에 약속했던 선착순 천명을 넘어 1만 3천여 명의 재학생, 학부모님 참여자 모두에게 리로스쿨 내의 학습 자료 공유, 수행 과제 자료 백업, 성적 데이터 관리를 돕는 ‘리로클라우드’ 서비스를 감사의 마음으로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국 650여 중고등학교에 학사운영 및 학생관리 시스템 리로스쿨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리로스쿨 에듀테크 기업 ‘리로소프트'최석 대표는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 공교육 서비스 발전을 위해 연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4 15:25:19[파이낸셜뉴스] 라이온코리아는 프리미엄 잇몸 케어 치약 '생약의 은혜 by 시스테마'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항염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감초 추출물과 파골세포 형성을 억제하는 황백 추출물 외에 잇몸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황금·인삼·로즈마리·세이지 추출물까지 총 6가지 생약 성분이 배합된 잇몸 전문 치약이다. 프라그(치면세균막) 속 숨은 병균까지 침투 살균하는 특수 살균 성분(IPMP)을 함유해 더욱 말끔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약의 은혜는 국내 치과대학에서 수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잇몸 염증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약 3개월간 사용 시 대조군 치약 대비 4배 높은 치은염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치은염, 치주염 등 구강질환 유발균 또한 최대 3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지날 허브향과 마일드한 허브향 2종으로 출시된다.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 가능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07 10:54:58【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자리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언급하며 중국공산당이 세상에 은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9일 G20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중국의 세계 경제성장 기여율은 30%에 가깝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그는 지난 100년 동안 중국공산당은 국민의 폭 넓은 지지를 받는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길을 열었다면서 이는 중국인을 행복하게 할뿐만 아니라 세계에 더욱 혜택을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 7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세계 빈곤 감소에 대한 기여율이 70%를 초과했고 세계 경제성장 연평균 기여율도 30%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 국제금융위기와 코로나19 등 주요 도전에서도 중국은 항상 다른 국가가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줬다는 게 왕 부장 설명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지난 20여 년 동안 모든 약속을 이행하고 외부 세계로의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면서 “이탈리아 로마 정상회담(10월)의 성공을 위해 모든 당사자와 협력하고 인류 미래 공동체 구축에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미국을 겨냥한 쓴 소리도 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까지 100여개 국가에 4억5000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제공했다”며 “능력 있는 국가들은 (백신) 수출 규제나 사재기를 하지 말고 ‘면역 격차’를 없애기 위해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법과 국제질서를 중심으로 국제 체제를 수호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로섬 게임에 반대한다고도 했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국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이나 홍콩 문제로 중국을 비판할 때 ‘내정간섭’이며 국제법과 국제질서에 어긋난다고 맞서왔다. 미국이 동맹국을 결집시키며 대중국 포위망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선 냉전시대의 제로섬 게임이라고 비판했었다. 왕 부장은 이어 책임감 있는 거시 경제정책은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의 파급을 피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글로벌 산업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반도체는 한 국가에서 생산의 모든 과정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산업망을 통한 분업 시스템이 적용돼 왔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이 같은 글로벌 산업망을 훼손한다고 반박해왔다. 왕 부장은 아울러 새로운 무역·투자 장벽의 형성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아프리카국가들은 ‘아프리카 발전 동반자 제안’을 이미 발표했으며 더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6-30 11:27:53[파이낸셜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일종의 발탁은혜를 입었는데 야당의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송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회창 씨 같은 경우 김영삼 정부에 의해서 감사원장 총리로 발탁됐지만 YS를 배신하고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연수원 기수 5기를 뛰어서 파격적으로 승진이 되어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일종의 발탁은혜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누구든지 대통령에 출마할 수가 있는 헌법적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검찰총장을 하셨던 분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검사는 사람을 수사하고 잡아 넣는 일을 하고 항상 잠재적 피의자로 (사람을) 인식한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주권자로 모시고 국민을 지켜야 될 대상이지 수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무엇보다 "정치, 경제, 안보, 문화, 이런 분야에 과연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이 검증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대통령을 하시겠다고 알려진 분이 계속 자기 친구를 통해서 간접화법으로 메시지를 흘리고, 무슨 과외공부하듯 돌아다니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당 일각의 '대선 경선연기론'에 대해 "대선 승리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이번 달 중순에 대선기획단이 만들어지게 되면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는 12명의 의원들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한 것에 대해선 "그만큼 저희들이 절박했다"며 "이런 극약처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 당이 내로남불의 프레임에 씌어져 있고 사건을 자체처리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감사원에 부동산 불법거래 전수조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선 "이미 감사원에서 불가하다고 답변이 왔다. 또 대통령 직속기관인 감사원이 입법부와 사법부 공무원을 감찰한다는 것은 삼권분립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6-10 10:29:18[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정비업체인 은혜자동차공업사(서울시 강북구 소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승훈(22)씨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부친의 권유로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지원 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동차정비 분야 기술교육을 받은 그는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후 부친이 운영하는 공업사에서 정비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기술병으로 입영해 군 복무 중 경력 쌓아" 자동차정비 분야로 장래 진로를 정한 이승훈씨는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을 고민하던 중 자동차정비 분야 기술병으로 입영해 군 복무 중 기술을 숙련하고 전역 후에는 관련 경력도 인정받을 수 있는 '취업맞춤특기병제도'를 알게 됐다. 이후 병무청 전문상담관과 지속적인 맞춤상담을 통해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했고 2017년 10월 육군 차량정비 특기병으로 입영했다. 기초군사훈련과 주특기 교육을 마친 이씨는 7사단 정비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고 중소형차량에 대한 정비를 담당했다. 그는 "낯선 군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입영 전 병무청 전문상담관을 통해 군생활 정보를 접했고 이미 자동차 정비기술을 갖추고 있던 터라 큰 어려움 없이 복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입영 초부터 선임들에게 뛰어난 정비능력을 인정받았고 복무 중에는 솔선수범해 후임병들에게 정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병영생활 지도력도 뛰어나 분대장 역할도 성실히 수행했다. 이에 수 개의 표창장과 포상휴가를 받는 등 성공적인 군 복무를 마쳤다. ■"최고의 자동차 정비 명장될 것" 군에서 정비기술은 물론 사회성까지 한 단계 높인 이승훈 씨는 2019년 전역해 현재까지 부친이 운영하는 은혜자동차공업사에서 정직원으로 재직 중이다. 은혜자동차공업사는 과거 기아자동차 협력업체를 거쳐 현재는 지역에서 기반이 탄탄한 공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씨는 부친으로부터 정비기술과 공업사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면서 틈틈이 새로운 차종들에 대한 정비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진로와 군 복무를 고민 중인 후배들에게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적극 추천한다"면서 "앞으로 군에서 연마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를 이어 자동차 정비 분야 최고의 명장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0-12 14:02:56[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를 비롯, 경기도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명 증가한 1만 11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0명 중 해외유입은 9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11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기타 8명(파키스탄 6명, 일본 1명, 필리핀 1명)이다. 은혜감리교회에서는 전도사가 지난 20일 확진된 후 교회가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에 지난 8일과 15일 참석한 경기도 남양주시 목사와 교인 등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또 경기도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에서 확진자가 9명이 발생했다. 라온파티에 지난 9일 오후 4시50분부터 8시 30분, 10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2시 14분, 17일 오전 10시 33분부터 오후 1시 42분 사이에 방문한 사람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천시 비전프라자 탑코인 노래방 방문 확진자(19일 확진)가 택시기사와 돌잔치에서 사진기사로 활동하면서 추가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경북에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교직원(118명) 및 학생(10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시행 중이다. 22일 12시 기준으로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21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2명, 경기 52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방대본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 중 증상이 있다면 이제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5-22 14: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