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SMS의료관광협의회) 신임 회장에 김병준 원장이, 이사장에 이형철 원장이 각각 취임했다. 21일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진구 부전동 이리스 뷔페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는 관계기관과 회원사 구성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2부로 나눠 열렸다. 1부에는 신임 임원진 소개 및 지난해 사업 경과보고, 올해 사업계획 보고가 이뤄졌다. 김병준 신임 회장은 “세계 각국의 의료관광객들에 우수한 웰니스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용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민-관이 협력해 외국인 환자 유치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총회 참여자들은 코로나 이후 SMS 의료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2부는 자체결산 보고와 신규 회원사 6개소 소개 등이 이어졌다. 협의회는 총회에서 ‘부산 의료관광 메카’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9 16:16:05[파이낸셜뉴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을 옹호하는 의사들의 태도는 사태 해결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며 전공의들은 조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주 원장은 17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성명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지난 15일 정부의 의대 증원은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정책이 추진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의료가 파국을 맞을 것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전공의들이 좌절해 사직에 나서고 있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가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행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원장은 국내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를 총괄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름으로 성명이 나온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도 해당 성명이 전체 의료기관의 입장으로 인식될까 우려하는 입장에서 긴급하게 마련됐다. 주 원장은 입장문에서 "현 의료대란의 원인에 대한 전문의협의회의 문제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전체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서 위치와 무게가 상당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름을 넣어 성명을 발표하고, 비이성적 대응을 언급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우리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위협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전공의는 환자 곁으로 하루빨리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이어 선배이자 스승인 의대 교수들이 정부에게 선제적 행동을 촉구하며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것에 대해서도 주 원장은 우려를 표명했다. 의대 교수 대부분은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교원이 된 전문의들이다. 그는 "전문의들이 제자와 동료로서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알겠지만 집단행동을 옹호하는 태도는 문제를 이성적으로 풀어가는데 절대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을 옹호하는 의사들이 '좌시하지 않겠다' '사직하겠다'는 건 진료 현장을 떠나겠다는 것인데, 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단체행동을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의사 중에서도 가장 정점에 있는 의대 교수님들이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은 절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원장은 교수들이 전공이가 정부가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대화하고 설득을 해야하며, 모든 국민들이 이번 이슈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려는 행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증원 규모 결정은 정부의 정책적 몫일 수 있다며, 다른 의견이 있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정상적인 프로세스 안에서 개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의사라는 직업은 국가로부터 면허라는 대단한 독점적 권한을 부여받은 것으로, 우리의 책무를 다할 때 의미가 있다"며 "의사가 되는 길이 길고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게 개인의 노력만으로 된 거라고 보는 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은 많은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17 16:43:56[파이낸셜뉴스] 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연세대학교 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3월 1일부로 임명됐다. 27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오는 3월 취임하는 신임 의료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연세의료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등을 총괄 경영한다. 금기창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198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아주대학교와 원광대학교에서 의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중입자건립추진본부 본부장, 연세암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 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학회장(이사장 겸임) 등을 지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27 15:29:15[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2023 대한민국 산재의료대상' 수상자로 순천병원 김태우 진료부원장과 안산병원 이대균 진료부원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재의료대상은 공단의 산재의료분야 최고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전국 13개 병·의원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산재의료 강화와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의사를 선발해 격려함으로써 최고의 산재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산재의료강화’ 분야 수상자는 순천병원 김태우 직업환경의학과장으로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 관련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산재 인과관계 조사, 직장복귀활성화 등 산재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건강검진 등 산업보건사업을 통한 산재예방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공공의료발전’ 분야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안산병원 이대균 신경과장이 공공의료본부장직을 맡아 지역 공공의료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중증 응급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퇴원환자 연계,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등 필수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안산병원과 순천병원에서 각각 진행되며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병원을 방문해 수상자들에게 ‘산재의료대상’ 패치가 새겨진 의사가운과 순금 메달을 직접 수여할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두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는 우리 공단 소속병원 의료진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전국에 13개 산재 병·의원 운영하고 있으며 산재환자에 특화된 전문재활치료를 통한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2 14:01:58▲ 김명자씨 별세· 문영수씨(대한적십자사의료원장 겸 서울적십자병원장) 모친상=1월 30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51)893-4444
2024-01-31 10:29:34【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도는 남원의료원 운영을 책임질 신임 원장에 33년여간 의료원에 몸담은 내부 인사를 발탁했다. 11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신임 원장인 오진규(58)씨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오진규 신임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지난 1990년부터 입사한 뒤 현재까지 33년간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의 내외부 현황을 잘 파악하고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된다. 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10일까지 3년이다. 오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이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의료진 확보 및 진료 역량 강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도 향상, 지역주민대상 건강증진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원 직원들과 비전 공유 및 의사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지방의료원이 경영난에 힘든 상황이다”라며 “오랜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살려 재정건전성 확보는 물론 남원의료원이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2-11 15:16:53[파이낸셜뉴스]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한미약품·서울시의사회 공동 제정 제22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사 및 의료 봉사단체를 지속 발굴한다는 취지로 시작돼 의료계를 대표하는 봉사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 주최측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높아진 시상의 권위를 고려해 작년부터 기존 3000만원의 상금을 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수상자와 수상단체는 각각 2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은 고국 벨기에를 떠나 48년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료봉사와 사회복지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원장은 1972년 빈곤과 질병이 악순환되던 한국의 현실을 마주한 뒤,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간호사로서 진료소 운영에 한계를 느낀 배 원장은 1981년 중앙대 의과대학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현재까지 전진상의원과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배현정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인의 사명을 성실히 실천하며 더욱 열심히 가던 길을 걸어가겠다"며 "이 나라, 이 땅에 뼈를 묻을 때까지 소외된 이웃들과 삶을 함께하는 참 의료인으로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 단체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03년 창설 이후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건강한 사회 구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사단은 월 평균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눔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노약자에게 각각 730회, 160회 이상의 무료 진료를 이어오는 등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김성근 단장은 "의료인의 피에는 봉사 정신이 흐르고 있다. 아무리 발전된 사회에도 의료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인데, 그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것은 봉사의 힘"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단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한미참의료인상은 국내외에서 지역과 계층의 벽을 허물며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돕는 의료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06 16:19:02▲ 강재구씨 별세· 김영완씨(충남 서산의료원장) 빙부상=2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11시30분. (042)220-9870
2023-11-22 09:11:29[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의 유일한 분만의료기관인 허브여성의원이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병원을 꿈꾼다. 허브여성의원은 산부인과가 최근 개업을 꺼리는 의료취약분야로 인식돼 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확장 이전에 나서 지역 의료계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허브여성의원 성현우 원장과의 일문일답. - 산부인과나 소아과는 개업을 꺼리는 의료취약분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병원규모도 꽤 큰 데 수십억원 비용을 들여 확장 이전을 하는 이유는. ▲지난해 기준으로 내원환자수가 10만명, 입원환자수도 2500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최근 꾸준하게 외국인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8개층 전층을 여성전문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시설 확장에 나서게 됐다. 현 26개 병상을 60여개로 늘리고 첨단의료설비를 갖춰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송도'에 걸맞는 글로벌 의료관광의 중심이 병원이 되고자 한다. - 의료관광이라고 하면 주로 한국에서 성형이나 피부미용 등 일부 한정된 진료과목에 해당되지 않는가. ▲ 지금까지 외국인 환자유치가 성형이나 피부미용 등에 특정된 진료과목에 편중돼 왔던 건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한류 즉 동서양의 구분 없이 한국문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의료분야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단순히 여행을 와서 미용이나 성형수술을 받는 개인중심 의료관광에서 가족단위 의료관광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질 높은 의료수준은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의료서비스를 한국에서 제공받기를 원하는 외국인 수요를 수용하는 것이 허브여성병원이 글로벌 의료관광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목표다. - 국내 의료기관의 경우 미용과 성형분야외에는 거의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허브여성의원이 글로벌 의료관광의 중심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겠는가. 그리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 하려면 그에 따른 인프라도 갖춰야 한다. ▲ 현재 외국인 환자 진료가 가능한 산부인과 전문의 5명, 소아과 전문의 2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설 산후조리원도 운영하고 있다. 산후조리 과정도 산모와 아기의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자궁근종등의 비수술치료기인 고강도집속초음파치료기를 비롯한 첨단의료시설 등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현재 분만 환자의 20% 이상이 외국인 환자다. 산후조리원 외국인 산모 입실률도 20%를 넘고 있다. 이는 현재 송도에 거주 중인 외국인 이용 실적이다. 이들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의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분야 역할도 크다고 느낀다. 개인적으로 세계 어느 곳의 외국인에게도 한국의 분만·산후조리과정을 어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 송도 국제도시에서 유일한 분만병원과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언뜻보면 이런 것과 관계없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 많이 들은 얘기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출산에서부터 산모와 아기의 산후조리 과정, 그러니까 모자 보건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갖는지를 신생아실 수련시에 알게 됐다. 출산부터 소아 성장까지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소아청소년과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다. 사실 다들 말렸지만 내 의사 인생을 이런 과정을 만들어보는 것에 투자해보고 싶었다. 남들이 아무도 안하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의사로서의 사명의식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 현재 소아청소년과의 폐업과 산부인과의 어려움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 한국에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수십년 전부터 이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누구나 인식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갑자기 좋아질 이유는 없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금에서야 일반 국민들도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일 뿐 의료계에서는 계속해서 경고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었다. 지금도 늦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지나서 기초의학교수들과 필수의료과목을 교육가능한 교수들까지 은퇴한다면 한국에서는 필수의료의 근간이 사라지게 된다. 이미 사라진 필수의료를 재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다시 시작한다 할지라도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할 것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17 10:18:08[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24일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에 박현영 전(前)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부장 (사진)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장은 1990년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심혈관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한 심장내과 전문의다. 2005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장, 유전체센터장 등으로 약 18년간 근무하면서, 심혈관질환 연구는 물론 희귀질환지원사업, 여성건강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업무 역량과 실적을 쌓았다.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임상연구정보 및 데이터관리시스템,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등 보건의료 R&D 발전을 위한 국가 인프라를 구축했다. 박 원장은 임명 직전까지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이끌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켜 내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질병청은 의사 과학자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공직자로서 쌓아온 국가 연구개발(R&D)에 대한 정책적인 식견과 경험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건의료 분야 국내 유일의 국립 연구기관으로서 보건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 등 보건안보를 위한 R&D는 물론 바이오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미래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2023-07-24 14: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