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매체 데일리안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22일 위덕대학교 부총장에 임명됐다. 3월 1일 공식 취임하는 이 부총장은 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뒤 세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2015-02-22 17:18:23이상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새벽 용기를 얻다(에이지21)'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내놨다. 이 책은 이른 새벽,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인맥구축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모은 것으로 가족, 이웃, 강아지, 고등어 등 일상의 소소한 소재들로부터 느끼는 감동과 그리움의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 지방 소도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두 하역노동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가 고단했던 세월 속에서도 매일 새벽 명상하고 글을 써 온 감수성이 곳곳에 묻어난다. "자명종이 울린다. 꼼짝하기가 싫다. 발가락만 꼼지락거린다. 집사람은 세상 모르고 잔다. 입을 반쯤 벌린 모습이 웃기다. 손가락을 넣었다 빼도 모른다. 은근히 약이 오른다. 귀에다 속삭였다. '코트 사러 가자' 집사람, 벌떡 일어났다. 나도 놀랐다. 새벽부터 웃었다"(친구 같은 집사람) "새벽이다. 커튼을 젖혔다. 창문에 내가 비친다. 저렇게 닮은 모습이 싫었다. 웃으면 더 닮아 보일까봐 화난 표정만 지었다. 삐죽 나온 눈썹이 똑같아 짜증스럽게 뽑았다. 약하고 무능해 보일까 두려워서였다. 이제 날마다 닮아간다. 아버지처럼 웃어본다. 아, 나의 아버지는 나였다"(아버지 눈썹) 경북 포항 출신인 이 비서관은 동방그룹 비서실과 내외경제신문 차장, 농어민방송 국장, 오세훈 서울 시장의 민원비서관,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2월 모교인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옛 포항수산고) 총동창회로부터 '제1회 자랑스런 해고인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책의 판매수익은 전액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쓰이며 전자책(e북)으로도 제작된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2011-05-16 18:17:18이상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새벽 용기를 얻다(에이지21)’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내놨다. 이 책은 이른 새벽,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올린 글들을 모은 것으로 가족, 이웃, 강아지, 고등어 등 일상의 소소한 소재들로부터 느끼는 감동과 그리움의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 지방 소도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두 하역노동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가 고단했던 세월 속에서도 매일 새벽 명상하고 글을 써온 감수성이 곳곳에 묻어난다. “자명종이 울린다. 꼼짝하기가 싫다. 발가락만 꼼지락거린다. 집사람은 세상모르고 잔다. 입을 반쯤 벌린 모습이 웃기다. 손가락을 넣었다 빼도 모른다. 은근히 약이 오른다. 귀에다 속삭였다. ‘코트 사러 가자’ 집사람, 벌떡 일어났다. 나도 놀랐다. 새벽부터 웃었다”(친구 같은 집사람) “새벽이다. 커튼을 젖혔다. 창문에 내가 비친다. 저렇게 닮은 모습이 싫었다. 웃으면 더 닮아 보일까봐 화난 표정만 지었다. 삐죽 나온 눈썹이 똑같아 짜증스럽게 뽑았다. 약하고 무능해 보일까 두려워서였다. 이제 날마다 닮아간다. 아버지처럼 웃어본다. 아, 나의 아버지는 나였다”(아버지 눈썹) 경북 포항 출신인 이 비서관은 동방그룹 비서실과 내외경제신문 차장, 농어민방송 국장,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원비서관,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2월 모교인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옛 포항수산고) 총동창회로부터 ‘제1회 자랑스런 해고인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책 판매 수익은 전액 결식아동 돕기 성금으로 쓰이며, e북으로도 제작된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2011-05-16 15:48:08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정책홍보비서관에 박흥신 언론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에 이상휘 춘추관장, 춘추관장에 박정하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정무수석 산하 정무1 비서관에는 정무1비서관 김연광 특임장관실 특임실장, 정무2비서관에는 이재환 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장석명 공직기강팀장, 국민권익비서관에 이상목 민원제도비서관, 국민소통비서관에 박명환 인사비서관실 인사운영팀장이 기용됐다. 더불어 시민사회비서관에는 이성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감사, 외교비서관에 이혁 주 일본대사 공사, 뉴미디어비서관에 김철균 뉴미디어홍보비서관이 내정됐다. 고용노사비서관에 이기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비서관에 함영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관광진흥비서관에 안경모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녹색성장환경비서관에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이 선임됐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2010-07-20 17:40:04최근 누님상을 당해 아픔을 겪었던 이상휘 청와대 춘추관장이 청와대 직원들과 춘추관 기자들이 위로의 뜻으로 건넨 조의금을 전액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내놨다. 이 관장은 지난 7일 오후 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이 마련된 경북 포항에 내려가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관장 외에는 장례식장을 지킬 가족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로 돌아온 이 관장은 12일 춘추관에 모인 조의금을 뜻 깊은 곳에 쓰고자 직원들과 함께 사용처를 논의했으며 결식아동을 돕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희망나눔학교 방학교실에 조의금 전액을 기부했다. 희망나눔학교 방학교실은 학기 중에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받는 결식아동들은 방학기간 중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더욱 큰 어려움이라는 현실을 반영, 방학 기간 중 학교에서 점심식사 제공 뿐 아니라 학습지도, 집단프로그램, 특별활동, 문화체험 등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지난해 3월 춘추관장을 맡은 이 관장은 춘추관 입성 후 기자들의 최대 민원이던 춘추관 주차장을 정비하고 차단기를 설치한 것은 물론 매일 아침 9시 당일 취재지원 브리핑, 오후 5시 익일 계획 브리핑 시스템을 만드는 등 발로 뛰는 춘추관장으로 유명하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2010-07-13 10:09:07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책임(?)지고 있는 이상휘 청와대 춘추관장이 블로그(blog.naver.com/shonlee63)를 열었다. “푸른 지붕 청와대 춘추관을 지키는 초미남 바다소년 춘추관장 이상휘입니다.^^”라며 거창하게 소개했지만 사실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육식남’이다. 삼겹살에 소주가 어울리는 이 관장이 블로그를 한다고 하니 뭔가 거창한 것을 보여줄 모양이다. 이 관장이 총대를 메고 있는 춘추관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기자실이다. 춘추관장은 춘추관 운영을 총괄하는 대통령실 비서관, 흔히 말하는 차관보급의 직위다. 그런 그가 “친구가 찾아온다고 해서 내비게이션에 춘추관을 검색해 오라고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신촌에 있는 춘추관이라는 중국집에 도착하는 바람에 거센 항의를 받았다”라는 농담 아닌 농담으로 기자들에게 허탈한 웃음을 주는 걸로 유명하다. 그의 블로그는 ‘일상다반사’, ‘상휘의 공부방’, ‘상휘가 쓰는 동화책’, ‘상휘가 쓴 책 소개’, ‘기고문’ 등으로 구성된다. 일상다반사 코너에는 아들을 키우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비롯 친구, 선후배들과 일상에서 벌어진 일들이 일기 또는 편지 형식의 글로 담겼다. 여기에 곧 청와대 이야기와 춘추관에서 생기는 사건들이 채워질 예정이다. 상휘의 공부방에는 자신이 공부하면서 작성한 언론비평, 인문학 등의 리포트를 선보였고, 상휘가 쓴 책 소개에서는 자신이 쓴 ‘나는 마지막 희망을 사람에게 걸었다’, ‘반탱이와 낡은 자전거’, ‘기업의 정보팀과 PR활동’ 등 3권의 책이 소개됐다. ‘상휘가 쓰는 동화책’에는 앞으로 직접 창작한 동화를 연재할 계획이다. 이 관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동방그룹 비서실 차장, 내외경제신문 차장, 오세훈 서울시장 비서실 민원비서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전략일정 담당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서 공기업인사를 담당했다. 이 관장은 최근 경사를 맞았다. 지난 2월 26일 모교인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옛 포항수산고) 총동창회로부터 ‘제1회 자랑스런 해고인상’을 받았다. 수산고는 해양수산인을 양성하기 위해 국비로 전액 등록금을 지원하던 곳이어서 가난한 고학생들이 진학하던 고교였다. 이 관장은 “‘해고인상’을 받는 저 보다 동문들의 눈시울이 더 붉어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미력이나마 해양수산인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해 ‘바다소년’이라는 필명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2010-03-15 09:42:33이상휘 청와대 춘추관장은 26일 경북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리는 포항해양과학고(옛 포항수산고) 총동창회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초대 '자랑스런 해고인상'을 수상했다. 이 관장은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데 이어 홍보수석실 산하 춘추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2010-02-26 19:21:44이상휘 청와대 춘추관장은 26일 경북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리는 포항해양과학고(옛 포항수산고) 총동창회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초대 ‘자랑스런 해고인상’을 수상했다. 이 관장은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데 이어 홍보수석실 산하 춘추관장으로 재직중이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2010-02-26 15:34:32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장에 이상휘(46)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이 관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비서실 민원비서관, 내외경제신문 차장, 동방그룹 비서실 차장,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전략일정 담당 등을 거쳐 새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해왔다. 한편, 전임 곽경수 춘추관장은 민간 기업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2009-03-12 14:17:11이상휘 AIG생명 사장은 2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이 보유한 보험상품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리모델링 작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십수년간 국민 평균 소득과 자산가치는 크게 상승했지만 고객들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수준은 제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상품 개발의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G생명은 당장 다음달 1일부터 맞춤 설계형 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이 필요 없는 보장을 없애는 대신 원하는 부분만 집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처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험가입시 세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적은 반면 상대적으로 너무 높은 수준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론 국가마다 사정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다만 중간 정도 수준에서라도 협의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미국 본사가 어려움을 겪으며 일시적인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AIG생명의 현 영업 상황과 향후 대응전략은. ▲예년보다는 영업이 위축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본사 유동성 문제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침체된 경기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본다. 해약은 이미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고 영업채널도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에 임하고 있다. 최근 ‘인생은 길게 노후는 즐겁게’ 라는 테마로 은퇴준비 켐페인을 시작했는데 특히 설계사채널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고객들이 AIG생명을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신뢰도 제고 및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둔화로 올해 영업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경영 방향과 역점을 둘 분야는. ▲매우 힘든 상황인 점은 분명하다. 다만 이럴 때일수록 시장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신계약 유치 노력은 계속하면서 기존고객 관리 및 유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도 영업채널 별로 병행할 예정이다. 불황이라도 생활 유지를 위해 보험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적절한 규모의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AIG생명은 간단히 전화로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상품부터 전문설계사와의 심도 있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변액보험상품, 은행창구에서 판매하는 연금상품까지 어느 회사보다도 폭넓은 상품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신상품 출시계획도 변함이 없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승부하겠다. ―최근 독립법인대리점(GA)의 난립으로 불완전 판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AIG생명은 영업인력교육과정에서 강도 높은 불완전 판매 방지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법규 및 업계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모든 신규계약자에게는 일일이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금감원 민원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A소속이라고 이런 부분에서 예외를 인정하진 않는다. 그리고 GA채널은 고객에게 원스톱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커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여러 상품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전속설계사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보험사뿐 아니라 GA 자체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곧 도입될 보험판매 전문회사 제도에 대해 많은 보험사들이 우려섞인 시각이 많은데. ▲어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든 간에 책임 있는 경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좋은 취지로 시작하더라도 의도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소비자와 보험사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 주어지는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확실한 시스템과 기준을 먼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위험기준자기자본(RBC)제도 유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RBC제도 시행예고 이후 내부논의 및 전략수립을 통해 제도 도입에 충분히 대비해 왔다. 극심하게 변동하는 현대 경제의 시류로 보아 진취적으로 위험관리에 나서야 하는 것은 비단 보험업계뿐 아니라 전체 산업의 과제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가 있는 생명보험사로서 궁극적으로 RBC제도의 도입이 가져올 순기능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시기와 도입에 대한 관련 기관 및 기업간의 합의와 절충이 필요하겠지만 자산의 위험도별 분류와 현황 파악에 따라 중장기적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지는 RBC 도입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전 세계 경기 악화로 국내 보험업계의 글로벌화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 세계 경기가 악화되면서 업계를 막론하고 새로운 투자에 매우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도 상기해야 한다. 본래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AIG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 10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전 세계 130여개국으로 그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한국 AIG가 속해 있으며 글로벌 AIG 내 해외 보험사업의 핵심인 AIA도 현재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13개국에서 각국의 특성에 맞춘 전략과 상품, 서비스로 지역 내 최상위권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총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 규모 세계 7위권으로 성장한 한국 보험업계도 충분한 해외 진출 및 성공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진출에 앞서 적절한 상품,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국민정서를 고려한 현지 조사와 준비가 충분히 선행된다면 해외시장 진출은 훌륭한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보험업체 간 인수합병(M&A) 이슈가 뒷전으로 물러난 분위기인데. ▲잇따른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M&A 시장의 위축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기업들에는 효율적인 M&A가 추후 잠재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M&A를 체질개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장차 호황기를 위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하는 기업간 인수합병이 꾸준히 전개될 것으로 보며 보험업을 비롯한 금융계도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경기전망과 금융소비자들에게 재테크 관련 조언을 한다면. ▲당분간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복 시기 또한 전망 기관에 따라 매우 다양해 예측하는 것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외환 위기 때와는 달리 우리나라에 국한된 위기 국면이 아니며 그간의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 및 능력, 체계적으로 구축된 사회 안전망을 기반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테크에 왕도가 있는 것은 아니며 꾸준히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게 개인적인 견해이다. 증시 활황세에서 가입한 펀드가 여러개라면 신중히 판단해 일부를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안정성과 지속성의 가치가 새로이 대두되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노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후 보장 상품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같은 취지로 최근 전개 중인 AIG생명의 ‘인생은 길게, 노후는 즐겁게’ 캠페인을 통해서도 종신보험 등의 전통적 상품과 변액 연금과 같은 신상품을 적절히 조합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산 운용에 중점을 둔 금융설계가 가능하도록 고객들에게 조언을 드리고 있다. ■이상휘 AIG 생명보험 대표는 이상휘 AIG 생명보험 사장에게는 '첫번째'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다닌다. 이 사장은 AIG 그룹 내 첫번째 30대 최고경영자(CEO)이자 최초의 한국인 대표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2년 AIG에 입사한 이 사장은 AIG의 아시아 지역 투자회사의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AIG측은 지난 2007년 8월 그를 한국 AIG 생명보험의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사장은 생명보험업계 CEO로는 드물게 미생물학을 전공한 과학도 출신이다. 그래서 그의 리더십에는 치밀한 사전준비와 분석을 강조하는 꼼꼼함이 담겨 있다. 생명보험을 '삶을 위한 철저한 준비'로 정의하는 이 사장은 한 살이라도 이른 나이에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유지,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은퇴 후 노후 설계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꼼꼼한 리더십이 이 사장을 상징하는 모습 중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새로움에 대한 강한 도전 의식과 승부욕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는 이 사장은 새로운 영업 채널이었던 방카슈랑스에서 AIG 생명보험이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당사자다. 사내 마라톤 클럽 'AIG러너스'의 회장이기도 한 이 사장은 국내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5회 이상 완주한 남다른 경력의 소유자이다. 경영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그는 장기레이스를 준비하는 철저한 자세와 기초체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상휘 대표 프로필 ◇프로필 △41세 △전남 목포 △미 콜로라도대 미생물학 △미 선더버드 국제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ALICO 일본지사 경영관리 △AIG 투자자문 홍콩 펀드 매니지먼트 총괄 △AIG 투자자문 코리아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 △AIG생명보험 부사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AIG생명 사장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2009-01-29 20: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