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무역 견제를 본격 예고하면서 장 초반 철강주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2분 부국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8.11% 오른 3400원에 거래 중이다. KBI메탈(16.59%)과 신스틸(8.32%), 포스코스틸리온(4.06%) 등 철강주도 나란히 상승 중이다. 철강주 강세는 미국이 조만간 중국산 제품에 관세 인상조치를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관해 "대통령에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우리는 이 행정부에서 그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4 09:27:42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전기차에 물리는 관세를 4배 인상할 계획이다. 오는 14일(현지시간) 관세 대거 인상이 발표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기차 관세를 대폭 올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 전기차 관세율은 지금의 25%에서 수 일 안에 4배인 약 100%로 뛴다. 또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중국산 자동차에도 2.5% 관세가 추가된다. 지금까지의 25% 관세만으로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5% 관세율이 효과적이기는 했지만 종종 이런 높은 관세를 물고도 중국산 전기차는 서방에서 만든 전기차보다 값이 싼 경우가 있었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와 자동차 업계, 의회 일부에서 중국의 대규모 제조업 역량을 감안할 때 관세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4일 관세 인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 청정에너지 산업에 관한 추가 규제 방안도 발표할 전망이다. 핵심 광물, 태양광 제품들, 배터리 등 중국산 소재에 대규모 관세를 물릴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관세 부과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중국산 제품 약 30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가 끝나가는 시점에 이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 트럼프와 재대결을 앞둔 점도 바이든을 자극했다. 트럼프가 모든 중국 제품에 60% 또는 그 이상의 관세를 물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바이든도 대책을 내놔야 했다. 송경재 기자
2024-05-12 18:17:49그룹 엘라스트(E'LAST)가 강렬한 무대로 열도 팬심을 흔들었다. 엘라스트는 지난 10일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열린 'KCON SHOWCASE(케이콘 쇼케이스)'를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케이콘'에 참석한 엘라스트는 'KCON JAPAN 2024(케이콘 재팬 2024)'의 첫 일정으로 '케이콘 쇼케이스'에 올라 홍이삭, YOUNITE(유나이트), LIMELIGHT(라임라잇) 등 많은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밀리터리 룩 착장으로 등장한 엘라스트는 지난 2일 발매된 첫 정규 앨범 'EVERLASTING(에버레스팅)'의 수록곡 'Fade Out(페이드 아웃)'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알렸다. 곧이어 'NEVERLAND(네버랜드)' 무대를 이어간 엘라스트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펼쳤고,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멤버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일본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멤버 로민은 "첫 '케이콘'에서 엘라스트 멋있는 그룹이라는 걸 알릴 수 있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면서도 "저희는 비주얼, 퍼포먼스, 라이브 맛집 그룹이다"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엘라스트는 정규 앨범 수록곡 '너'부터 디지털 싱글 'Thrill(스릴)'의 일본어 버전 무대 등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멤버 원준은 "무대를 하는 내내 꿈을 꾸는 것 같을 정도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마지막 곡으로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Gasoline(가솔린)'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장에 마련된 부스 이벤트에서는 팬들을 위해 준비된 포토존은 물론 SNS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첫 정규 앨범 'EVERLASTING'으로 컴백한 엘라스트는 오는 12일까지 '케이콘 재팬 2024'로 열도 팬들을 만난 뒤 국내 활동에 돌입, 다양한 콘텐츠 공개 및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이엔터테인먼트
2024-05-11 17:40: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천만 어르신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삶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가운데, 요양과 돌봄 체계를 강화해 활력 있고 편안한 어르신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개인예산제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경제의 역동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회의 확대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재건하겠다"며 "이를 위해 복지정책과 시장정책을 따로 나누지 않고, 하나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정책과 복지정책을 통해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산업정책과 시장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경쟁에서 아쉽게 뒤처진 분들도,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다. 생계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수준을 인상해서 가장 어려운 분들의 삶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지원은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르신이나 아픈 가족의 부양을 국가가 책임져 준다면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마음 편히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5-09 10:17:54"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시급하지만 고물가에 산업과 민생에 직격탄일 수 있어 우려한다. 중동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계속 주시하며 적절한 시점을 찾는 중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지난 7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기·가스요금 인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전기 가스요금 정상화 반드시 해야하고 시급한데 물가 오르는 상황에서 산업에 대한 부담 크다"며 "소비자 민생 직격타일 뿐 아니라 산업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엔 10차 대비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재생과 원전 활용성을 균형있게 키운다는 방향은 명확하게 세워놓고 있다"며 "우리나라 상황에서 재생으로만 첨단산업 전력 공급할 수 있는 방안 없다, 원전으로 커버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EU도 탄소중립에 원전이 포함되는 글로벌 추세라 우리 기술력 활용하고 안전 확보할 수 있으면 잘 활용하는게 현명하고 합리적"이라며 "원전 생태계 복원해 잘 활용하되 태양광과 해상풍력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11차 전기본 발표 시점에 대해선 "이달 내 실무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지원책에 대해선 "대출 말고 장기 투자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가려 생각 중"이라며 "반도체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으로 키우는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금 형태로 만들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30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와 관련해서는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4기나 되는 원전 건설을 UAE에서 끝 낸 경험이 있다. 이 점을 체코에서 주목하고 있다"면서 "체코 원전처럼 4기를 건설하려면 수천 명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데, 이것을 관리할 수 있는 실질 능력을 갖춘 국가는 우리 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08 18:03:18[파이낸셜뉴스] 건강보험 의료수가가 오르면서 환자가 내는 진료비와 약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제·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의 물가 상승 폭은 전체 소비자물가의 2∼4배 수준에 달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1분기 입원진료비 물가지수는 106.75(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2017년 3·4분기(1.9%) 이후 약 6년 반 만의 최대 상승 폭으로, 지난해 결정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이 반영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건강보험 평균 수가를 1.98%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1.8% 올랐던 외래 진료비도 올해 1분기 2.0% 오르며 다시 상승세다. 한방·치과진료비 부담도 크게 늘었다. 올해 1·4분기 한방진료비는 전년 동분기 대비 3.6%, 치과진료비는 3.2% 각각 상승했다. 한방진료비는 2012년 4·4분기(3.7%) 이후, 치과진료비는 2009년 3·4분기(3.4%)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약값의 본인부담액도 수가 인상 폭만큼 오르면서 관련 물가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 인상률을 보면 △소화제 11.4% △한방약 7.5% △감기약 7.1% △비타민제 6.9% △피부질환제 6.8% △진통제 5.8% △소염진통제 3.3%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병원·치과·한방 진료비 인상은 건강보험 수가 인상분이 반영된 결과"라며 "약 출고가가 인상되면서 의약품 물가지수도 상승세"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08 13:06:21[파이낸셜뉴스] 대만 지진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4분기(4~6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업체들의 대형 고객사 대량 공급 가격으로, 주로 분기마다 수급 상황에 따라 협상을 통해 인상과 인하를 정한다. 트렌드포스는 대만 지진 발생 이전, 올해 2·4분기 D램 거래가격 상승률을 3~8%로 예측했는데 이 전망치를 더 상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대만 대지진 이후 지난달 말부터 당초 예상보다 인상 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수요 업체들의 재고 비축도 재개됐다. D램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생산능력 확장을 집중한 결과, 일반 D램 유통이 감소하는 이른바 '구축 효과(Crowding-Out)'에 대한 우려가 있기 떄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진 발생 전 가격 전망치는) AI 이외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됐고 특히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가격 상향 조정은) 재고를 관리하려는 구매자들의 욕구와 AI 시장의 수급 전망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메모리 제품인 낸드플래시 설비 투자도 후순위로 밀려, 예상보다 가격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의 2·4분기 상승률도 '13~18%'에서 '15~20%'로 상향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제품 수요의 불확실한 회복으로 인해 공급업체들은 비(非) HBM에 대한 설비 투자, 특히 현재 손익분기점에 가격이 책정된 낸드플래시에 대한 설비 투자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 용도로 사용하는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등의 경우 가격 상승률은 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08 11:39:26[파이낸셜뉴스]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시급하지만 고물가에 산업과 민생에 직격탄일 수 있어 우려한다. 중동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계속 주시하며 적절한 시점을 찾는 중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은 지난 7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기·가스요금 인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전기 가스요금 정상화 반드시 해야하고 시급한데 물가 오르는 상황에서 산업에 대한 부담 크다"며 "소비자 민생 직격타일 뿐 아니라 산업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엔 10차 대비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재생과 원전 활용성을 균형있게 키운다는 방향은 명확하게 세워놓고 있다"며 "우리나라 상황에서 재생으로만 첨단산업 전력 공급할 수 있는 방안 없다, 원전으로 커버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EU도 탄소중립에 원전이 포함되는 글로벌 추세라 우리 기술력 활용하고 안전 확보할 수 있으면 잘 활용하는게 현명하고 합리적"이라며 "원전 생태계 복원해 잘 활용하되 태양광과 해상풍력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11차 전기본 발표 시점에 대해선 "이달 내 실무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지원책에 대해선 "대출 말고 장기 투자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가려 생각 중"이라며 "반도체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으로 키우는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금 형태로 만들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30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와 관련해서는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4기나 되는 원전 건설을 UAE에서 끝 낸 경험이 있다. 이 점을 체코에서 주목하고 있다”면서 “체코 원전처럼 4기를 건설하려면 수천 명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데, 이것을 관리할 수 있는 실질 능력을 갖춘 국가는 우리 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다만 "프랑스는 (체코와)같은 유럽 국가이고, 유럽 원전 동맹을 만들어 소위 '우리가 남이가'라는 것으로 밀어붙여 정치·외교적인 부분에서는 우리가 불리한 면도 있다"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결과는 두고 봐야한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체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두고 최종 경쟁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08 10:18:3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상가 임대차 계약서에 관리비 항목이 신설되고, 월 10만원 이상의 관리비는 내역을 세분화해서 표기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상가건물 관리비 투명화 및 임차인의 알 권리 제고를 위해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개선된 표준계약서 양식에는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월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의 주요 비목별 부과 내역을 세분화해 표시한다. 정액이 아닌 경우는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차임 또는 보증금의 5%를 초과해 증액 청구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임대인이 그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차임 대신 관리비를 대폭 인상하고, 비목별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임차인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국민신문고로 신청된 국민제안 중 민·관 합동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로서 ‘상가건물 임대인의 임의적 관리비 인상 방지 방안 마련’을 선정·발표했다. 국토부와 법무부는 그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한국부동산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표준계약서에 관리비 산정방식과 세부내역을 기재해 임대차계약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하고 임차인의 관리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08 10:10:07[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들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인상 재개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미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2024 밀켄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실시 예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아닌 인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윌리엄스는 미국 소비자 물가가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으나 그렇다고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음 FOMC 회의는 6월 11~12일 열린다. 연준은 지난 1일 끝난 FOMC 회의에서 금리 5.25~5.5%를 동결하면서 물가가 목표인 2%로 떨어지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가 보일때까지는 유지하기로 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2.5% 성장했다. 이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도 현재의 금리 수준으로도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으며 탄탄한 고용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더 균형이 잡히고 있으며 “아무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처럼 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 바킨 또한 연준이 물가가 목표 2%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기다리면서 금리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바킨은 미국 경제가 과열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발생한다면 연준은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반대로 뚜렷하게 둔화되어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며 2008년 같은 수준의 침체는 없고 실직자 규모도 적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신규 고용 축소, 재고 관리와 투자 계획 연기를 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바킨은 4월 고용 시장이 기대보다 부진했지만 여전히 견고하며 높은 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는 결국 성장이 둔화됧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금리 수준이 수요 규모를 떨어뜨리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으로 낙관했다. CME페드워치 툴은 연준이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6%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최소한 두차례는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07 13: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