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와 함께 아파트 놀이터에서 논 사진을 올렸다가 '임대 아파트'라고 조롱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대아파트 사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4세 아들을 둔 엄마다. 가끔 프로필 사진이나 SNS에 아이 사진 또는 놀러 간 사진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임대아파트이고, 아이랑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자주 논다"며 "저희 상황으로는 반지하밖에 갈 수 없었고 너무 운 좋게 이곳으로 와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게 자랑은 아니니 굳이 친구들 만나도 임대아파트라는 얘기를 안 한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친구 한 명이 A씨 면전에 대고 "너 아파트 사는 줄 알고 되게 놀랐다. 임대 아파트 살면서 아파트 사는 척하는 거 보기 좀 그렇다. 친구라서 말해주는 거다"라고 했다. A씨는 "어디 가서 아파트 산다고 말하고 다니지도 않고, 내가 뭘 했다고 이런 모욕을 당해야 하나 싶어서 가방 들고나왔다"며 "그 친구가 워낙 성격도 여장부 스타일이고, 친구들한테 밥도 잘 사고 모임도 자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서 다른 애들에 세게 못 말리더라"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그 뒤로 우울하다. 남편은 친구 만나고 와서 왜 (기분) 다운됐냐고 계속 묻는데, 힘들게 운전하는 남편한테 '나 임대 산다고 개무시당했다'고 어떻게 말하겠냐"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상에 진짜로 그런 말을 입 밖에 내는 사람이 있구나", "이참에 걸렀다고 생각해라", "임대면 어떻고 자가면 어떠냐", "저랑 제 친구들은 임대 산다고 하면 보증금이랑 월세 싸서 부럽다고 한다", "난 공공임대 당첨되고 나서 로또 맞았다고 자랑했다" 등 A씨를 위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8 10:23:11【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로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건립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충남도는 18일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인근(RH16블럭)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원으로, 희망할 경우 전액의 80%를 1.7%까지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월 18만원 안팎이다. 충남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시 정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에서 옵션으로 입주민에게 부담시켜온 발코니 확장이나 시스템 에어콘 구입·설치 비용도 분양가에 포함, 입주민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충남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공주, 아산, 청양 등에 2026년까지 총 5000세대(전세대 84㎡·옛 34평)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6만8271㎡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6만 285㎡, 지하 1층, 지상 18∼25층이며, 공급 규모는 949세대다. 이 아파트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시니어라운지,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운동시설, 그린카페 등도 설치하며, 주차장은 세대 당 1.46대로 편의성을 높인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낼 예정이며, 2026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 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 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공식에서 김 지사는 "아파트 한 채 장만하느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젊어서 적은 비용으로 살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특히 아이가 학교에 갈 때 쯤에는 6년 전 시세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포를 시작으로 천안, 아산, 공주, 청양 등지에 리브투게더를 5000세대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선도 모델로 키우겠다"면서 "리브투게더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충남의 강한 의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8 10:36:39[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시 한 임대아파트에 장기간 주차된 롤스로이스 차량 관련 논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당 차량은 임대주택 입주자 차량이 아닌 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은 무단 주차 차량으로 확인됐다”고 15일 해명했다. 이어 “해당 차량은 현재 출차 완료했고, 소유주로부터 무단 주차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며 했다. 최근 한 자동차 온라인 카페에는 ‘경기도 파주 LH 임대아파트(행복주택)에 롤스로이스 무료주차’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임대아파트 등록 가능 차량가액 최대액의 몇 배에 달하는 차가 몇 달째 무료주차 중”이라며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 속 차량은 검은색 롤스로이스로, 건물 지하 주차장처럼 보이는 곳에 주차돼 있었다. 누리꾼들은 '롤스로이스 레이스 블랙배지'로 추정했다. 이 모델은 대당 가액이 5억원대에 달하는 고급차다. LH는 국민임대주택과 행복주택 입주자격으로 임대인이 소유한 자동차가 3708만원 이하이도록 제한하고 있다. A씨는 “차량가액이 훨씬 넘어가니 당연히 주차등록 스티커는 없고 방문증도 없더라”며 “처음에는 방문 차량인 줄 알았으나 나갔다 들어오는 것도 봤고, 계속 세워놓는 걸 보니 주차가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LH는 “해당 차량 출차를 위해 주차 위반 스티커를 여러 차례 거치했다”며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재물손괴죄 우려가 있어 견인 등 즉각적인 강제집행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주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주택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더불어 무단주차 차량을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LH 국민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은 부동산, 금융자산, 자동차 등을 포함한 총자산이 3억 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자동차는 차량 기준가액이 3708만원 이하다. 대학생의 경우 차량가액 산출 대상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임대아파트 고급 차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한 LH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공지글과 입주민의 주장에 따르면, BMW, 포드, 캐딜락과 같은 고가의 수입차와 4000만원이 넘는 제네시스 GV70과 같은 국산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민원이 제기돼 LH가 전수조사에 나선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6 05:42:16[파이낸셜뉴스]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에서 주택보증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에 보증사고가 발생한 임대아파트 사업장은 5곳으로 사고금액만 2300억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전세보증 사고도 다시 늘어나는 등 세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S사가 시공을 맡은 충남 아산시 방축동 '아르니 퍼스트' 임대아파트에서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498가구 규모로 보증사고금액은 1043억원에 이른다.앞서 전북 익산(1건)과 광주 동구(2건)·북구(1건) 등 4개 사업장에서도 임대보증 사고가 터졌다.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6건의 주택보증 사고 중 임대사업장은 충남 아산을 포함해 5곳이다. 임대보증 사고금액은 총 2378억원이다. HUG 통계 기준으로 임대보증 사고는 2년전까지만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008년~2022년에는 2018년과 2020년에 각 1건 발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3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3개월새 벌써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임차인 모집이 저조해 미분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사비는 급등하면서 시행·시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장은 "보증금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데 원자잿값과 인건비는 폭등하고 임차인 모집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러 현장이 공사중단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임대아파트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의 경우 정부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무송 대한건설협회 부장은 "표준건축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임대아파트 시공사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며 "공사가 중단된 현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임대아파트 시행·시공 건설사들의 경우 대부분 지역을 근거로 한 중소·중견업체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업체들이 한계에 몰리면서 임대보증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주택보증 사고가 발생하면 HUG는 중도금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보증책임을 지지 않는다. 시공사가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을 진행한 경우에는 계약자들이 대신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등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올들어 전세보증사고 비율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전세보증사고 비율은 9.7%로 전달 7.7%보다 2.0%p 상승했다. 보증사고 비율은 지난해 10월 9.6% 이후 올 1월까지 석달째 하락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의 경우 2월 사고율은 11.0%로 전국 9.7%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세보증 사고는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가에서 전세가가 차지하는 비율(전세가율)도 상승해 갭투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서다.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8월 65.0%이후 올해 2월 68.4%로 7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빌라 역시 올들어 지난 1월 70.9%, 2월 71.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교수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 전세가율도 오르면서 깡통전세 우려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주는 보증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연지안 성석우 기자
2024-04-03 08:53:07[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총 120세대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영구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벽지, 장판, 가구 수선에 들어간다. 또 고성능 창호, 절수형 수전, LED 조명 등을 설치해 전체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 절감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고보조금 19여억원을 비롯해 총 31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최근 대상 세대를 선정해 사업에 돌입, 오는 9월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진행 과정에도 시공업체와 자재 선정, 세부 일정 조율 등 사업 전반을 대상 세대에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고 공사는 전했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리모델링은 입주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주거비 경감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다대 3지구 10호 △다대 4지구 20호 △다대 5지구 25호 △학장 1지구 5호 △동삼 1지구 5호 △동삼 2지구 15호 △덕천 2지구 10호 △개금 2지구 15호 △반송지구 10호 △부곡지구 5호 등 120세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6 09:27:48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무주택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1월 890만3000원에서 올 2월 4.11% 오른 926만900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면적별로는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828만6000원에서 871만1000원으로 5.13%(42만5000원) 오르며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키웠고,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이 기간 1096만3000원에서 1116만9000원으로 1.88% 오르는 데 그쳤다. 월세가격도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월 이후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월세가격 상승률은 2.46%(44만7000원→45만8000원)로, 중대형 아파트 상승률인 0.18%(55만1000→55만2000원)와 큰 차이를 보였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월세 가격 상승 또한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아파트 관망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전용 85㎡ 이하 전월세 물량은 총 76만932건으로, △ 2021년 51만5688건 △ 2022년 64만7528건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커지는 분위기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경우 토지와 비용 등을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 건설사가 조성하는 단지다 보니 공공과 민간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대 10년까지 이사 걱정 없이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하로 제한된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 상품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은 이달 사송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사송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지하 7층~지상 19층 11개동, 전용면적 65~84㎡ 총 903가구 규모다.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에 학교 인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도보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통합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에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피트니스클럽(GX룸 포함), 실내골프클럽(스크린골프 포함), 맘스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다이닝키친, 다목적홀(오픈갤러리), 공유주방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만큼 청약규제에서 자유롭다. 거주지에 대한 제한도 없고 재당첨 제한 또한 적용되지 않는다 사송 롯데캐슬 주택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일원에 3월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2024-03-14 14:54:11[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만일의 사고 재해 상황을 선제 예방하기 위해 임대아파트 등 전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얼음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 11일 시청앞 행복주택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아울러 공사에서 관리 중인 전 임대아파트의 기계설비 성능 점검도 진행 중이다. 시청앞 행복주택 점검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취약시기를 대비해 진행됐다. 이날 김용학 공사 사장과 기관 안전관리단은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업장 관계자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 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영진 및 민간 전문가와 점검반을 꾸려 공사 출자 토지, 대규모 건설현장, 임대아파트 등의 ‘해빙기 대비 안전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옹벽·석축·흙막이 등 붕괴와 전도’ ‘벽면·배수로·건축물의 균열과 누수’ ‘재난 상황 보고·대응 체계’ 등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즉시 보완 가능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곳은 신속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사업장에 해빙기 안전사고 유형과 대처법, 사고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이 담긴 ‘해빙기 안전보건 기술 자료’를 배포한다. 나아가 별도 교육을 통해 시설물 관리자와 건설 현장 관리감독자의 재난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공사는 관리 중인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중앙집중식 난방 공동주택은 300세대) 12개 지구를 대상으로 임대아파트 기계설비 성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열교환기 등 아파트의 노후 장비를 개선해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 입주민 관리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3 15:37:08중흥건설은 3월 충청남도 당진시 대덕수청지구에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포레힐’을 공급한다.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포레힐’은 충남 당진시 당진대덕수청지구에 위치하며 지하2층~지상20층, 7개동, 전용84㎡ 단일면적, 총 406세대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359세대 △84㎡B 47세대로 구성된다. 공급유형별로 보면 청년형(신혼부부형·청년분리형) 163세대, 일반형(단독형) 243세대이다. 청년분리형인 전용 84㎡A 타입(82세대)은 24㎡ 과 59㎡세대로 기존 셰어형 평면과 차별화된 공간구성을 갖추었다. 각 실의 독립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는 18일(월)부터 19일(화)까지 청약 접수를 받으며 25일(월)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31일(일)부터 4월 2일(화)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오는 4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최대 10년까지 임대 가능하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작은도서관), 공동주방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포레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75~85%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까지 보장된다. 여기에 임대료 인상률도 5%이내로 제한돼 이사 걱정을 덜 수 있다. 초저금리 대출 지원 등으로 주거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임차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거주 지역 및 재당첨 제한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없다. 또한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거주 기간 동안 청약 가점을 쌓으며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역마다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는 오히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7만명을 넘어섰다. 비결로는 ‘기업유치가 꼽힌다. 충남 당진시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국내 상위 6대 철강사의 공장이 가동하는 철강도시다. 또한 현재 당진에는 현대제철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등 15개의 산업·농공단지가 조성 및 주진 중에 있다. 당진시는 분양률 90%가 넘어 산업 단지가 부족한 만큼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등 추가 산단을 조성하는 동시에 당진항 수소 부두를 환황해 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처음으로 국가기관인 해양경찰관 인재개발원 유치에도 성공했다. 오는 2027년 건립 예정으로 2백여 명이 상주하고 1년에 7천여 명이 방문할 거로 전망되면서 당진 남부권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포레힐’이 들어서는 대덕수청지구는 주변으로 행정, 업무, 상업, 교육시설 등이 밀집해 있고, 수청2지구뿐만 아니라 주변지역도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충남을 대표하는 신도심 주거벨트로 발전하고 있다. 교통환경으로는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포레힐’ 인근에 당진IC가 위치해 있어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시 서울 및 수도권까지 1시간 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만나는 당진 분기점도 20분 거리로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해 충남, 대전 전 지역으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대덕초등학교가 있으며 반경 2km 내 초중고가 다수 위치한다. 호서고 인근 학원가를 이용 가능하다. 봉암산, 봉암근린공원, 무지개어린이공원, 여울수변공원, 어름수변공원, 버들수변공원 등 다수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친환경 요소가 매우 우수하다. 특히 2027년에는 인근에 축구장 23개 면적 규모로 조성되는 당진호수공원 완공 예정으로 주변 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당진시청과 보건소 등 관공서를 비롯해 하나로마트와 문예의 전당, 우리병원, 당진종합병원 등 대덕수청지구의 편리한 생활문화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포레힐’ 주택홍보관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해 있다.
2024-03-12 13:46:12[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재건축 위주 정책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리모델링 대상에 임대주택도 포함될지 관심이다. 임대와 분양주택이 함께 있는 단지형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아직 뚜렷한 의견 없이 단지별 요건 검토를 기초로 한 관할 구청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종 결론은 이르면 이달 확정될 예정이다. 11일 업계와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중구는 최근 시 감사위원회 적극행정팀에 중구 신당동 A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인가해달라는 판단을 의뢰했다. 관할 구청에서는 A아파트의 경우 분양과 임대주택이 함께 있는 만큼 조합 설립과 관련해 임대주택을 소유한 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는 이에 대해 시가 검토할 내용이 아니며, 단지별로 사업조건이 다른 만큼 인가는 관할 구청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A아파트는 전체 42개동 5150가구 가운데 분양주택이 35개동 3116가구다. 리모델링 조합은 이들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7개동 2034가구가 임대주택으로 이들은 조합에서 제외됐다. 중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은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A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설립 역시 마찬가지로 임대주택은 제외됐다"며 "서울시 감사위 적극행정에 판단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A아파트는 리모델링 시범단지 7곳 가운데 유일하게 임대주택을 포함한 단지다. 2019년도 시범단지 선정시 서울시와 중구청에서 분양주택(35개동, 3116가구)만을 대상으로 주택단지형 리모델링을 주민들에게 제안해 사업이 추진된 단지다. 이에 A아파트의 검토 결과를 일반화해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게 조합 설립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형 리모델링이 아닌 일반 아파트 가운데 A아파트와 비슷한 사례는 있다. 마포구 태영아파트는 A아파트와 같이 단지내에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함께 있다. 현재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임대동은 서울시 품질개선사업을 진행중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품질개선사업은 시 소유인 임대주택에 대해 가구 교체나 도배, 장판 등 내부수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이달 감사위 회의는 이번주 예정돼있는데 단 세부 논의 안건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서울시 적극행정에 판단을 의뢰한 경우 통상 30일 내 결과를 내지만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교수는 "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리모델링을 추진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특히 공공임대의 경우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이 투입돼야 하는 리모델링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3-11 18:07:07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내 집 마련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 사이에서 내 집 마련의 대안책으로 장기 민간임대아파트가 조명받고 있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먼저, 지난 2021년 전국 3.3㎡당 분양가는 1,412만원이었는데 2022년에는 9.49%(134만원) 상승한 1,546만원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2023년 평균 분양가는 1,736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2.29%(190만원) 올랐다. 특히 작년 2월 이후 12월까지 10개월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이렇다 보니 민간임대주택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데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데다 일반 주택과 달리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보유세 등의 세금 부담도 없다. 살아보고 살 수 있는 민간임대아파트는 10년 후 분양 전환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전매로 지위권 양도도 가능하다. 이러한 가운데 유탑건설이 전라북도 군산시 미룡동 인근에 짓는 장기 민간임대 단지인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 지난 16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내방객이 몰렸다.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는 지하 3층~지상 23층, 4개 동, 378세대 규모로 선호도 높은 84㎡ 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10년간 임대차 계약으로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고 전세 계약 만료 후에는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대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가 가능해 내 집 마련을 위한 기회인 만큼 젊은층 수요자의 방문이 많았다”라며 “청약 통장이 필요없어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열려 있어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지는 전 타입 4bay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며,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 일조권 효율성도 좋다. 게다가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다락방 설계가 일부 타입 최상층에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시니어센터, 어린이집, 피트니스존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상공원화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없이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다닐 수 있으며 동간 거리가 넓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용문초, 금강중, 군산대캠퍼스까지 도보 10분 이내로 도착 가능하며, 차로 1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한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예술의 전당, 군산의료원 등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새만금산단, 군산국가산단 뿐 아니라 익산, 전주까지 새만금북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쾌속교통망까지 자랑한다. 유탑건설의 높은 신뢰도 역시 이 단지의 경쟁력을 더하는 요소다. 유탑은 33만호 이상의 주거단지와 공공시설, 야구장, 체육시설, 물류센터, 호텔 등을 감리, CM, 설계, 시공한 경력을 바탕으로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 성실 시공 이행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2-16 16: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