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전 서대문구의원이 6일 민생당에 입당했다. 정의당 부대표를 맡고 있던 임 전 구의원은 지난 1월 중순께 4·15 총선 출마 문제로 지도부와 마찰을 빚다 정의당을 탈당했다. 민생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구의원의 영입을 발표하며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은 전두환을 추적해 지인들과 골프치는 모습을 세상에 공개한 전두환 추격자"라고 소개했다. 임 전 구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민생당 영입인재 발표식에서 민생당 입당 소회를 △개혁 △미래세대 △정의실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밝혔다. 그는 "우리사회 모든 분야의 개혁이 중단 없이 이뤄지려면 거대양당의 대결정치를 넘어서는 유능하고 실력 있는 개혁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생당에서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이어 "끊임없이 리프레시 되는 미래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민생당의 의지가 온전히 발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사회 곳곳의 불의들을 온전히 해소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며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40주년인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민생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당은 이날 임 전 의원과 함께 김성제 전 의왕시장과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도 영입인재로 맞았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03-06 10:23:38[파이낸셜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을 촬영, 이슈화로 유명세를 탄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4.15 총선 출마 문제로 지도부와 갈등 끝에 1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임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하고 이에 따라 상무위에 의결을 요청했지만, 재가를 얻지 못했다"며 "정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 신분으로 4·15 총선 출마를 희망해 공직자 사퇴시한인 지난 16일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총선 출마를 위해 구의원 공직을 사퇴했으나 당이 출마를 재가하지 않으면서 탈당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이와 관련 지도부는 이날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 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다. 당기 위도 그의 제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지역구보다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사퇴 원인이 비례대표 의석 배분 갈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0-01-17 10:50:22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하는 모습을 포착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100%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 홍천에서 관계자들과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 전 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질문하는 임씨 측에게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이라고 답했다.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과 고액세금 납부를 촉구하는 말에는 "네가 좀 내줘라"고 응수했다. 임 부대표는 "어제 대화에서 단 한 번도 제 얘기를 되묻거나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아주 명확하게 표현했다. 재판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말했다. 이어 "걸음걸이, 스윙하는 모습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기력이 넘쳐 보였다"며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장 캐디들도 본인들은 가끔 타수를 까먹거나 계산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씨는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고 한다"며 "아주 또렷이 계산하는 것 보면서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더라"고 밝혔다. 전씨와 동행하던 전씨의 부인 이순자 씨에 대해선 "한술 더 떠서 방송에서는 차마 하기 힘든 동물에 비유한 육두문자를 고래고래 고성과 함께 지르면서 말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저에게 적극적으로 항변했던 모습 정도로만 재판에 임해도 충분히 재판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본다"며 "건강 상태를 봤을 때 강제 구인을 통해서 재판을 받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0년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거짓말쟁이', '사탄'이라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알츠하이머 진단 등 건강 상의 이유로 작년 8월과 올해 1월 열린 재판에 불출석했다. #전두환 #골프 #알츠하이머 #임한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08 10:45:59[파이낸셜뉴스] 전두환씨의 골프 라운딩 영상을 촬영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전 씨의 건강상태에 대해 "드라이버샷은 호쾌했고 아이언샷은 정교했다"고 묘사했다. 전 씨가 알츠하이머 등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에 출석을 거부하고 있지만 실제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8일 임 부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 씨가) 단 한 번도 저의 얘기를 되묻거나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명확하게 표현했다. 절대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 없다는 확신을 100%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 씨는 임 부대표가 1000억원대 추징금 납부 여부를 묻자 "네가 좀 내줘라"라고 답했고 "명함이 있냐", "군대는 갔다 왔냐"고 되묻기도 했다. 임 부대표는 "걸음걸이나 스윙하는 모습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기력이 넘쳐 보였다.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점을 생생히 지켜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화 과정에서 제 말이 채 문장이 마무리 지어지기도 전에 문장의 핵심 내용을 파악을 하고 바로 반박 했다"며 "캐디들은 전 씨가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고 했다. 골프장 캐디들도 (전 씨가)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다들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상태가 충분히 재판에 임할 수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임 부대표는 "우리 사회가 계속해서 (전 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죄를 더 묻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 분들이 사후에도 재산 추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법을 개정하는 노력들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11-08 09:43:26[파이낸셜뉴스] 최근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이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에 고령에서 건강관리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의 복합적인 형태는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1일 전했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지난 2012년~2018년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만8623명을 분석했다. 체성분 변화에 따라 △정상적인 신체(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 없음) △1가지 유해 조건 보유 △2가지 유해 조건 보유 △3가지 유해 조건 보유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신체 그룹에 비해 △1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도가 36% 증가 △2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47% 증가 △3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64% 증가했다. 특히 더 많은 유해한 체성분 요소들을 가지고 있을수록 노력성 폐활량 (FVC) 및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감소하고 폐쇄성 폐 기능 이상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고령인구에서 체중 관리, 골다공증 예방 및 근육량 유지를 통해 폐 기능 악화, 특히 폐쇄성 폐 기능 이상의 발생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공의는 “식품이나 영양보충제 섭취를 통한 에너지와 단백질 공급 및 근육량, 근력, 신체 능력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01 10:29:41【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25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화석정 원형고증 및 복원방향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파주 화석정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 율곡 이이 집안에서 건립한 정자로, 율곡이 8세 때 이곳을 찾아 시를 지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누정이다. 건립 이래 많은 애환을 거치며 중수를 거듭했으나 6.25전쟁 때 소실돼 1966년 지금 모습으로 복원됐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번 학술대회는 현존하는 자료를 토대로 추정된 화석정 원형과 복원안을 비롯해 조선 중기 누정문화, 화석정의 현판 문제, 주변 문화유산과 연계한 활용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임한솔 연구가(서울대 조경학과 박사과정)는 ‘조선 중기 누정 건축의 정사 개념 수용’을, 차문성 향토문화연구소장이 ‘화석정 복원의 의의와 현판의 문화적 가치 고찰’, 남창근 볕터건축사사무소 실장이 ‘파주 화석정 원형고증 및 복원연구’, 심준용 A&A문화연구소장이 ‘화석정 활용을 위한 시론적 제안’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배병선 (전)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도윤수 동국대학교 연구교수,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김기덕 충청북도 문화재전문위원, 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생중계로 영상을 시청한 유튜버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화석정의 원형고증과 올바른 복원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학술적 논의를 통해 그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구가 파주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화석정을 후손에게 남겨줄 수 있는 첫발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7 10:32:19[파이낸셜뉴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시민단체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의 사죄와 미납 추징금 몰수를 촉구했다.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전파를 고려해 10명 이내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전두환씨는 학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며 "올해로 5·18민주화항쟁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었지만, 전두환씨는 치매를 구실로 재판을 거부하며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 국민행동 상임고문도 참석했다. 전 상임고문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도 같은 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강남 일대의 토지가 장기간 유휴지로 방치돼 있음을 주장하고 이 땅이 전 전 대통령의 가·차명 재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에 연장된 전두환씨의 추징금 시효가 올해 10월이면 만료된다"며 "전씨는 미납추징금을 당장 납부하고, 국회는 관련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한솔 정의사회구현센터 소장도 기자회견에서 전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을 찾을 수 있도록 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5-18 12:44:51[파이낸셜뉴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비례대표 1번에는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3번에는 김정화 공동대표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 위원장은 공관위 요청에 따라 전날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 위원장의 비례 2번 배치를 두고 민생당은 다시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민생당은 바른미래당계와 민주평화당계, 대안신당계가 비례연합정당 참여, 비례대표 공천 문제 등 당 운영 주도권을 두고 계파 갈등을 겪었다. 심지어 정동영 의원은 지난 24일 바른미래당계 지도부의 반호남 정서를 지적하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 날에는 평화당계 김광수 의원이 당이 역사적 대의보다 자리다툼에 빠져있다고 비난하며 탈당했다. 손학규 위원장이 지난달 바른미래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앞으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으나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되면서 민생당의 계파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민생당 공관위는 총 72명의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중 27명을 선정해 최종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번에는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5번에는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부총장이 배치됐다. 이어 6번은 강신업 대변인, 7번은 고연호 은평을 지역위원장, 8번은 이관승 최고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9번은 최도자 수석대변인, 10번은 황한웅 사무총장이 올랐고 11번은 박주현 전 공동대표, 12번은 장정숙 원내대표가 차지했다.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사회구현특위 위원장은 후보 압축 과정에서 배제됐다. 민생당은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받은 뒤 후보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03-26 11:19:10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 40주년인 12일 강남 한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전두환은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군사쿠데타 주역들과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고급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고급 코스요리를 즐기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표의 골프장 모습을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현재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고(故)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관련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임 부대표에 따르면 이날 전 전 대통령은 은색 양복 차림으로, 엘리베이터도 거부하고 계단으로 이동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샥스핀이 포함된 1인당 20만원짜리 코스요리를 즐겼으며 와인도 곁들였다. 이순자 여사도 함께 였다. 임 부대표는 "12·12 40주년 당일인 오늘, 군사반란죄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확정 받고 사형 선고를 받은 전두환 본인과 쿠데타를 함께 한 정호용 등은 자숙하고 근신해도 모자랄 판인데 기념만찬을 즐겼다"며 "충격적이고 분노를 금할 수 없는 모습을 생생히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이) 광주학살의 책임과 독재에 대해 반성 한 마디도 안 하는데, 이제 단죄를 해야 할 때"라며 "즉각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전 대통령이 추징금 1000여억원을 내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정부는 즉각 전두환에 대한 구속과, 고액상습 세금체납자이면서 호화생활을 한 전두환에 대해 최대 30일 동안 유치장에 가둘 수 있는 감치 명령을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故) 조비오 신부님과 광주의 수많은 영령들을 계속해서 모욕하는 전두환의 뻔뻔한 언행에 대해 즉각 추상 같은 법의 엄담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의당을 대표해 전두환이 저질렀던 만행을 끝까지 추적하고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두환 #1212사태 #호화식사 #임한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2-12 17:32:30[파이낸셜뉴스] 5∙18단체들이 12∙12사태 40주년을 맞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시국회의, 5∙18구속자회 서울지부, 5∙18민주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 등 시민단체들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전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재판 출두를 거부하고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호의호식하고 있다. 강제구인과 구속이 적용돼야 한다”라며 전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앞서 광주지법에서 지난 11월 11일 자서전을 통해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렸다. 다만 전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알츠하이머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법률에 따르면 변론에 지장이 없으면 불출석을 허가할 수 있다”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본질이다. 출석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지협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지난 11월 7일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전 전 대통령이 골프장을 거닐며 골프 치는 모습을 공개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전 전 대통령은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 “광주 학살에 대해 나는 모른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모습이 영상에 담기며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5∙18단체들은 “반란의 수괴인 전 전 대통령은 응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사면됐으며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도 내지 않고 있다”라며 “중죄를 지은 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이는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다. 유사한 범죄를 조장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16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전두환 #1212 #518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12 14: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