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장마철 집중 호우로 국보 김제 금산사 미륵전에서는 막새기와 2장이 떨어져 현장 정리와 출입통제가 이뤄졌다. 국가민속문화재 대전 동춘당 종택 담장과 등록문화재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도 무너져 출입이 통제됐다. 천연기념문 밀양 남명리 얼음골에서는 석축이 무너져 방수포가 설치됐다. 집중 호우로 인해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는 등 '문화재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문화재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확인된 사례가 21일 오전 기준으로 총 65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0건, 충남·전남 각 9건, 충북 7건, 전북 6건, 강원 4건, 경기 3건, 부산·경남 각 2건, 서울·광주·대전 각 1건씩 집계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피해 사례 6건 가운데 4건은 충북 청주에서 발생했다. 1980년 보물로 지정된 청주 안심사 대웅전은 주변 경사면 일부가 유실됐고, 미호천변 인근에 있는 청주 정북동 토성은 배수로 토사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 상당산성에서도 배수로 토사가 유실됐고, 1936년 건립된 청주 대성고등학교 본관은 물이 새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경남 산청 남사마을 옛 담장 2곳이 무너졌고, 강원 정선의 천연기념물 봉양리 뽕나무는 가지가 부러졌다. 문화재청은 오는 28일까지 조선시대 목조가옥이자 국가민속유산인 '안동권씨 능동재사' 보수공사 현장 등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문화유산 수리 현장 26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피해를 본 국가유산의 복구 현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은 신청을 받아 관련 예산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날 오후 호우로 성벽 외곽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경기도 소재의 '화성 당성(사적)'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피해 조치 상황 등을 확인하고 긴급 복구대책을 점검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1 16:25:2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축사 등 시설물 침수, 토사 유입에 따른 야외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하여 양돈농가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4일 장마철 기상청 호우 예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발생 위험 농가에 대한 일제 점검 등 특별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동안 산·하천에 인접하거나 과거 침수지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위험이 큰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도와 검역본부 합동 점검반을 편성, 배수로 등 시설물을 비롯한 방역 실태에 대한 점검을 하고, 집중호우 기간 양돈농가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집중 홍보한다. 특히 △농장 침수 및 토사 유입 대비 배수로·울타리 정비 △지하수 이용 농장 돼지공급 음용수 상수도로 대체 △주변 농경지나 하천·산 방문 절대 금지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구서·구충 등 기본행동 수칙 준수 등 집중호우기간 방역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7월 18일 경기북부 지역과 인접한 강원도 철원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전파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집중호우가 그친 후에도 공동방제단 등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양돈농가 농장 내외부,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과거 발생사례를 비추어 볼 때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양돈농가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동시에 방역 수칙 준수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군 37건이 발생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20 11:20: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화성동탄2 A93BL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대해 장마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7월 초부터 지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건설현장 및 현장 주변 도로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없는지, 위기 사전 대비가 철저히 되어 있는지를 확인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직접 건설현장을 방문해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을 점검하고, 건설현장 및 주변지역 지반침하, 절성토 사면 안정 여부, 침사지 및 배수시설 설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왔다. 김세용 사장은 "해외 기상자료 등을 포함해 1개월 기상예보 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집중호우를 대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장마철 이후 다가오는 폭염과 태풍을 대비해 근로자 건강과 및 현장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GH는 6월 7일부터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외부전문가(기술사, 지도사)와 함께 정기정검, 특별점검 및 안전컨설팅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9 14:36:36[파이낸셜뉴스] 장마철에는 관절염 환자들은 걱정이 많다. 관절의 통증은 기온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기압이 낮을수록 악화되기 때문이다. 비오면 '욱신욱신' 관절염이란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것을 예상한다. 습도와 기압의 영향으로 관절 내 압력이 커져 통증과 붓기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여러 관절염 가운데서도 류마티스관절염은 높은 습도와 저기압에 민감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관절염 환자는 장마철에 질환 악화를 경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이란 관절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아프거나 붓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이 대표적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오랜 기간 사용하다보니 연골이 점차 닳아서 생기는 질환이다. 말 그대로 퇴행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염증성질환이다.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퇴행성관절염이 주로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는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 생기는 것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는 손에 잘 생기다가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부터는 큰 관절에 나타난다. 주로 고령의 관절염 환자, 여성에게 관절 통증이 잘 나타난다. 특히 중장년 여성은 50대 이후 폐경기를 겪으며 퇴행성관절염이나,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한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을 수 있는데, 이들의 경우 비가 오는 날 관절이 더 아플 수 있다. 관절염의 초기에는 뻣뻣하고 시큰시큰한 통증이 발생하고, 여름 장마철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병이 진행되면서 날씨와 상관없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관절 운동범위가 감소하고 부종이나 압통이 나타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허진욱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관절통의 경우 일반적으로 관절주위의 통증이거나 근육통인 경우가 많다"며 "실제 관절염은 관절이 많이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하고 또 눌러서 아프거나 관절의 운동이 제한되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마철에 심해지는 통증..이유는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날씨에 따라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는 건 의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바는 없지만, 습도가 높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 통증이 크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장마전선이 가져온 저기압으로 인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평소 인체 내부 관절과 평행을 유지하던 압력에 불균형이 생겨 관절 내 활액막에 분포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높은 습도도 근육을 자극한다. 관절에 좋은 대기 중 습도는 50% 내외다. 그런데 장마철에는 대기 중 습도가 최대 90%까지 높아진다. 습기가 체내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아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하게 한다. ‘비가 오면 삭신이 쑤신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느는 건 이처럼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이 관절의 통증과 부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장마철에는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경우가 많아 야외활동이 줄어든다. 평소보다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것도 통증이 강해지는 원인이 된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관절 주변 근력이 감소해 관절이 더 굳고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염 있다면 에어컨 조심하세요 장마철이 되면 높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습관적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손이 간다. 하지만 냉방기를 장시간 켜둘 경우 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김원 교수는 "차가운 바람은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을 더욱 압박한다"며 "자연스레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통증을 완화시키는 물질과 영양분 분비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절 건강에 좋은 대기 중 습도는 50% 내외이기 때문에 실내 습도가 높다고 냉방기를 지나치게 오래 틀면 관절염 환자에게 안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냉방기를 직접 조작할 수 없는 장소라면 긴 소매의 겉옷이나 무릎담요로 찬바람 노출을 줄이고,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통증 개선하려면 장마철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을 개선하려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게 좋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 관절에 힘이 가해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절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주고, 관절이 시릴 때마다 온찜질을 통해 관절 주위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한랭요법은 통증이 급성으로 발생하거나 열이 날 때 시행한다. 온열요법은 증상이 만성일 때 실시한다. 온찜질은 관절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부종이나 열감 없이 관절에 틍증이 있다면 뜨거운 물주머니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찜질은 피부보다 더 깊은 조직의 온도를 변화시켜 관절의 뻣뻣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약을 먹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참지 말고 진통소염제를 먹는 게 좋다. 관절염 증상이 있으면 일단은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어느 정도 경감되지만, 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이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오해해 모든 운동을 기피할 필요는 없다. 관절염으로 통증이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신체활동을 줄이는데 이로 인해 관절기능이나 근육이 계속 약화된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 움직임이 불안해져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장마철에 아프다고 해서 방 안에만 있기 보다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하면서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 장시간 누워있으면 다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줄어든다. 신체 각 조직이 혈액으로부터 산소를 이용하는 능력도 감소한다. 결과적으로 근육이 빠지고 관절 유연성이 떨어진다. 허 교수는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약물 치료 뿐만 아니라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하고 각자의 근력이나 몸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며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수영, 스트레칭, 느린 속도로 자전거 타기, 스쿼트, 요가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실내운동이므로 장마철에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에 이 운동을 하고 있던 환자들이라면 계속하되 만약 장마로 인해 통증과 뻑뻑함이 심해졌다면 운동시간을 줄이고 운동 전 후에 스트레칭을 더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19 07:22:13[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14일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한 데 따른 조치로 폭우로 피해를 입은 병역 의무자에 대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 병무청에 따르면 입영 연기 가능 대상은 폭우로 본인이나 가족이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로서 병역(입영)판정검사와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병력동원훈련을 위한 소집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연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번 조치가 병역의무자가 폭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복구 후 안정된 상태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기 기간은 병역(입영)판정검사 또는 입영(소집) 일자로부터 60일 범위 이내다. 신청은 전화 또는 병무청 홈페이지(민원포털), 병무청 앱 민원서비스 등으로 하면 된다. 연기가 해소된 뒤엔 현역병 등은 가까운 일자에 입영할 수 있고, 동원훈련은 재입영 또는 동미참훈련으로 전환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14 14:13:17[파이낸셜뉴스] 연중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기가 7월 장마철인 만큼,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선 타이어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와 타이어 사이에 물이고여, 바퀴가 도로 위에서 떠버리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경우, 미끄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어 전문가들은 크게 △타이어 마모도 체크 △적정 공기압 유지 △장거리 운행시 2시간 마다 휴식 등을 권고하고 있다.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집계한 총 6만 9062건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장마철인 7~8월에 사고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올여름 예상 강수량이 평년 수준이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에 달하고,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철 마모 타이어 적정 교체 시점은...'3㎜' 빗길에선 차량이 미끄러지는 거리가 평상시 일반 도로에 비해 대개 1.5배 이상 길어진다. 타이어의 배수능력 때문인데, 타이어의 세로 홈인 그루브가 일종의 배수로 역할을 한다. 마모가 심하면 홈의 깊이가 얕아져 배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정도가 심해지면,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실험에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할 경우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와 홈의 깊이가 1.6㎜에 불과한 마모된 타이어간에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에 차이가 났다. 시속 80㎞의 코너링 실험에서는 마모 정도가 거의 없는 타이어는 2~3m가량 미끄러지는 데 반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아예 도로 밖으로 이탈해버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타이어 전문가들은 안전운전을 위해선 보통 타이어 교체 시기로 불리는 마모 한계선(1.6㎜)보다는 홈의 깊이가 3㎜일 때 여유있게 타이어를 교체하기를 권하고 있다. ■'공기압 낮추기는 잘못된 상식' 타이어 마모도 점검과 함께 여름철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바로 '타이어 공기압'이다. 여름철 한낮의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와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뜨거운 아스팔트와의 접지면이 넓어지며 열이 과다하게 발생해 펑크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온이 높아지면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더라도, '적정 공기압' 자체가 이를 견딜 수 있도록 마련된 기준이라는 것이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 등 파열 위험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타이어는 시간이 갈수록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지는데 처음부터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이 밖에 장거리 고속주행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혀주기 위해 2시간마다 휴식 시간을 갖는 게 좋다. 타이어와 더불어 여름철에는 온도변화에 민감한 차량용 배터리 점검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차량용 납축전지 배터리의 교체 주기는 최대 3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5만㎞를 기준으로 한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 단자에 닿으면서 백화현상(자연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배터리의 부식은 자가 방전뿐만 아니라 접촉 불량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습기 제거와 윤활제 사용 같은 작업이 필요하다. 또 배터리 전압은 정비소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차종에 따라 차량 내에 배터리 전압계가 달려 있기도 하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 배터리에는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내장되어 있어 운전자가 보닛을 열고 직접 배터리 상태를 판별할 수 있다. 인디케이터는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은 충전이 부족한 상태이며, 흰색은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는 의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7-13 17:12:55코스콤이 장마철을 맞아 안양시 내 주거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제습기를 지원했다. 12일 코스콤은 전날 '코스콤과 함께하는 안양시 희망드림사업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행사에 참석해 후원물품인 제습기를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안양시 내 지하·반지하에 거주 중인 저소득가정에 지원됐다. 홍 사장은 "장마철이면 더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이 제습기를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을 보탰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나눔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 2016년부터 코스콤의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안양시에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7-12 18:15:50[파이낸셜뉴스] 올여름 나일론 소재 패션 아이템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얇고 바스락거리는 촉감으로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방수와 방풍 기능까지 갖춰 장마철을 앞두고 나일론 소재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는 더욱 늘고 있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검색어 집계 결과 '나일론 팬츠'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배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나일론 카고팬츠' 검색량은 1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고 팬츠는 허벅지 양옆에 큰 주머니가 달린 형태의 바지다. 90년대와 2천년대 초반에 유행했다가 최근 Y2K 트렌드와 함께 재부상했다. 여름을 맞아 나일론 원단을 쓴 카고 팬츠가 남성과 여성 소비자 모두의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일론 카고팬츠는 통이 넓고 원단이 얇아 덥고 습한 여름에 더욱 인기다. '인사일런스', '코드그라피', '네스티팬시클럽' 등 무신사 스토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도 이번 시즌에 나일론 카고 팬츠를 잇달아 선보여 판매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카고 팬츠와 닮은 '파라슈트(낙하산) 팬츠'도 올여름 새롭게 떠오른 아이템이다. 낙하산같이 바스락거리는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서 파라슈트 팬츠라는 이름이 붙었다. 캐주얼 패션 브랜드 에이카화이트는 카고 팬츠와 파라슈트 팬츠의 특징을 결합한 '파라슈트 카고 팬츠'를 선보였다. 가벼운 여름 나일론 소재에 카고 포켓과 무릎 부분에 주름 디테일을 더한 해당 제품은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찾는 20대 남성 고객의 높은 반응을 얻으며 1천 점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나일론 원단으로 된 여름 아우터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기온이 떨어지는 비 오는 날이나 에어컨 바람이 강한 실내에서 착용하기 위해서다. 무게가 가볍고 휴대하기 용이한 점도 장점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무신사 스토어에서 나일론 재킷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2.8배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프코어 트렌드로 주목 받은 나일론 소재가 가벼운 무게와 시원한 촉감 등으로 여름 시즌에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스포티한 스타일부터 스트리트, Y2K 스타일 등 브랜드별로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나일론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오는 23일까지 여름 패션을 주제로 '2023 서머 바캉스' 기획전을 전개한다. 1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기획전은 계곡, 바닷가, 리조트, 패밀리 등 테마별 바캉스 추천 아이템을 특가로 제안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12 14:37:58[파이낸셜뉴스] 코스콤이 장마철을 맞아 안양시 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제습기를 지원했다. 12일 코스콤은 전날 ‘코스콤과 함께하는 안양시 희망드림사업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행사에 참석해 후원 물품인 제습기를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안양시 내 지하, 반지하에 거주 중인 저소득 가정에 지원됐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장마철이면 더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이 제습기를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을 보탰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사업장이 위치한 안양 내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다양한 생활 밀착형 나눔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 2016년부터 코스콤의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안양시에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7-12 13:15:43[파이낸셜뉴스] 장마철인 7~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의 32.9%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부터 2022년 동안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776명의 32.9%인 255명이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2.01명으로 맑은 날(1.31명) 대비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빗길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장마철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9월과 6월이 높았다. 최근 3년간 장마철 빗길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9.14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도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4.5배 높고, 7월부터 8월까지의 맑은 날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약 3배 높았다. 차종과 기상상태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0%인 248명이 화물차 및 버스 등 대형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대형차량의 경우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평균 1.8배 이상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마철에 빗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면서 “기상악화가 됐을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최고 속도의 50% 이상 감속운전으로 안전운전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7-11 11: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