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FPSB는 지난달 말 서울영테크 상담사 위촉식을 한국FPSB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영테크 위탁 운영 기관인 한국FPSB에서 면접과 교육을 거쳐 선발된 60여명의 국제재무설계사 CFP와 재무설계사 AFPK 자격자가 상담사로 위촉 받았다. 서울영테크 사업은 서울시 거주 청년(만19~39세)들에게 금융교육 및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1년도에 시작했으며, 매해 높은 상담 만족도를 보여왔다. 올해는 3월부터 일대일 맞춤형 재무상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1만 명의 청년을 목표로 상담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FPSB는 제 87회 AFPK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접수자는 2026명으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합격자는 486명(합격률은 29%)이다. 업종별로는 대학생(40.3%)이 가장 많으며, 일반(22.7%), 은행(15.1%), 보험(7.4%), 증권(4.9%), 기타은행(4.5%), 재무설계업(4.1%)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부문 수석합격자는 송찬우(25, 남)씨가 학생부문은 동국대학교 강주리(23, 여)씨가 차지했다. 조연서(20, 여)씨가 최연소 합격자에, 윤준섭(66, 남)씨가 최연장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금융사 중 가장 많은 26명, 뒤를 이어 우리은행 18명, 신한투자증권 15명, 신한은행 11명 순으로 합격자가 나왔다. 올해 첫 번째로 5월 시행 예정인 45회 CFP자격 원서접수는 이번달 22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8월 시행 예정인 88회 AFPK 자격시험 원서접수는 7월 29일부터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2 10:25:3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1인 가구의 재무상담과 생활경제교육을 위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성남시 거주 및 재직하는 19세부터 64세 1인 가구이며, 교육은 성남시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 커뮤니티홀(모란역 인근 소재)에서 오는 11일, 18일, 25일과 12월 2일 4번 열릴 예정이다. 수강 희망자는 성남시 교육 포털 배움숲을 통하여 신청 가능하다. 11일 교육은 공통교육으로 '지혜로운 경제생활, 행복한 미래설계'라는 주제로 1인가구 전체를 상대로 열리며, 나머지 3번의 강의는 분반 형태로 오전(10시~12시) 중장년기 (40~64세) 교육과 오후(2시~4시) 청년기(19~39세) 교육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지혜로운 경제생활, 행복한 미래 설계'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제교육은 1인가구의 미래설계, 계층별 맞춤형 재무·경제교육,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성남시는 시 전체 가구의 33%를 차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성남시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를 모란역 인근(중원구 하대원동 100번지)에 개소했다. 1인 가구의 여가, 문화, 취미 동아리 활동과 심리·정서 치유 사업,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남시는 오는 12월 9일 성남시청에서 1인 가구 생활경제포럼을 열 계획이며, '죽기엔 너무 젊고 살기엔 너무 가난하다' 저자인 김남순 작가의 기조강연과 김영익 서강대 교수의 '인구의 변화와 경제환경' 발제가 예정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06 10:24:34[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에서 운영하는 '은퇴·퇴직 소통 커뮤니티'와 연계해 '1대1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은퇴·퇴직 소통 커뮤니티 '웨이어스'는 은퇴를 앞둔 고객들이 익명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은퇴금융팀은 커뮤니티를 통해 1대1 무료 재무상담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자산 증식 방법과 제도 활용법 등을 안내해준다. 특히 퇴직금·실업급여·건강보험·국민연금·기초연금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 등재된 질문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내용의 댓글을 제공하고 있다. 은퇴금융팀 강경옥 부장대우는 "고객과 지역민들의 희망찬 퇴직과 노후를 위해 은퇴·퇴직 소통 커뮤니티와 연계한 1대1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는 커뮤니티 웨이어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보다 많은 분들이 퇴직 또는 은퇴 시 반드시 알아야할 부분에 대해 널리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20 15:59:31대출에 종합 재무상담을 연계한 생계비대출의 흥행으로 '금융 컨설팅 인프라'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소득층에 국한됐던 민간의 PB(Private Banking) 서비스를 정책금융의 영역으로 가져와 금융취약계층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의 법률안도 나왔다. 소액생계비대출 흥행은 '벼랑 끝 차주'가 많다는 서글픈 현실 방증인 한편, 채무조정·복지제도 연계로 정책금융 만족도를 높일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프라 부족 '한계' 대면상담 후 최대 100만원을 연 9.4~15.9% 금리로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은 27일 대출 시행 첫날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뭄의 단비"였다. 대면상담 예약방식이나 금리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종합상담'을 두고는 현장에서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당국 또한 이런 효과를 고려해 대면상담 방식을 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상담의 핵심은 '대면'이 아니라 채무조정·복지·고용과의 연계를 통한 '자활' 지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 취지가 취약계층에 제도권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또 당장 필요한 생계비를 대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정책금융기관에서 부채관리·신용회복 종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로 채무조정에 방점이 찍혀 있다. 현재로선 당장 인적·물적 인프라도 부족하다. 오는 4월 21일까지 생계비대출 예약률이 98%로 2만5144명이 신청한 반면, 전국의 지원센터는 46개에 불과하다. 그런 와중에 센터 내 일부 창구만 생계비대출 창구로 쓰이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는 18개 창구 중 3개만 생계비대출 창구로 쓰이는 등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실정이었다. 기존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고용상담과 함께 진행하다 보니 한계가 있는 셈이다. ■취약계층에 민간 PB 서비스 지원 정치권에서도 일회적 상품 중심의 정책금융을 컨설팅 서비스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청년·한부모가정·은퇴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재무설계를 지원하는 내용의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지원법'(제정안)을 발의했다. 금융위원회에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지원위원회를 설치해 기본방향을 정하도록 하고, 지원센터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에 재무설계 서비스와 상담·자문·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가 지원대상을 선정해 바우처를 제공하면 센터의 재무설계사가 희망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민간 PB가 컨설팅해주는 것처럼 △생애주기별 재무목표 설정 △재무건전성 평가 △생애주기별 소득·지출·저축·투자 관리 △보험 및 연금상품 분석 등이 포함된다. 금융당국이 서민금융진흥원 역할 확대, 금감원의 상생금융 기능 강화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도 '컨설팅 필요성'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재현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실증분석을 해보면 컨설팅과 금융교육을 받은 경우 채무상환 비율이 더 높다"며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하고 또 추가로 확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관념' 정립 교육 뒷받침돼야 재무컨설팅에 더해 제도권 내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안정적 자산형성과 건전한 투자의 선순환을 위해선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제도권 내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를 금융교육 컨트롤타워로 정하고 국가·지자체가 금융교육 지원정책을 시행하도록 한 '금융교육진흥법(제정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해 타인에게 넘기는 대가로 10여만원을 받는 내구제 대출이 성행하는 등 당장 소액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금융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책금융 금리를 더 내려야 하고, 돈을 빌려줘도 이 돈이 생계비나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실생활 금융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예지 기자
2023-03-27 18:08:31[파이낸셜뉴스]대출에 종합 재무상담을 연계한 생계비대출의 흥행으로 '금융 컨설팅 인프라'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소득층에 국한됐던 민간의 PB(Private Banking) 서비스를 정책금융의 영역으로 가져와 금융취약계층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의 법률안도 나왔다. 소액생계비대출 흥행은 '벼랑 끝 차주'가 많다는 서글픈 현실 방증인 한편, 채무조정·복지제도 연계로 정책금융 만족도를 높일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00만원 대출×상담 연계 방식, 수요자 "도움 된다".. 인프라 부족 '한계' 대면상담 후 최대 100만원을 연 9.4~15.9% 금리로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은 27일 대출 시행 첫 날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뭄의 단비"였다. 대면상담 예약 방식이나 금리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종합상담'을 두고는 현장에서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실직해 무직 상태인 윤모씨(30대 후반·여)는 이날 경기 성남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개되는 내용 외에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면서 "지자체 복지나 고용까지 연계해서 안내해줘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당국 또한 이런 효과를 고려해 대면상담 방식을 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상담의 핵심은 '대면'이 아니라 채무조정·복지·고용과의 연계를 통한 '자활' 지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 취지가 취약계층에 제도권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또 당장 필요한 생계비를 대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정책금융기관에서 부채관리·신용회복 종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로 채무조정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난해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희곤 의원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금융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금융자격증이 있는 있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이른바 전국민 PB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로선 당장 인적·물적 인프라도 부족하다. 오는 4월 21일까지 생계비대출 예약률이 98%로 2만5144명이 신청한 반면, 전국의 지원센터는 46개에 불과하다. 그런 와중에 센터 내 일부 창구만 생계비대출 창구로 쓰이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는 18개 창구 중 3개만 생계비대출 창구로 쓰이는 등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실정이었다. 기존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고용상담과 함께 진행하다보니 한계가 있는 셈이다. 與 김희곤,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지원법 발의.. 취약계층에 PB 서비스 지원 이런 상황에 정치권에서도 일회적 상품 중심의 정책금융을 컨설팅 서비스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청년·한부모가정·은퇴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재무설계를 지원하는 내용의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지원법'(제정안)을 발의했다. 금융위원회에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지원위원회를 설치해 기본 방향을 정하도록 하고, 지원센터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에 재무설계 서비스와 상담·자문·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가 지원대상을 선정해 바우처를 제공하면, 센터의 재무설계사가 희망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생애주기별 재무목표 설정 △재무건전성 평가 △생애주기별 소득·지출·저축·투자 관리 △보험 및 연금상품 분석 등이 포함된다. 금융당국이 서민금융진흥원 역할 확대, 금감원의 상생금융 기능 강화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도 '컨설팅 필요성'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재현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실증 분석을 해보면 컨설팅과 금융교육을 받은 경우 채무상환 비율이 더 높다"라며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하고 또 추가로 확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교육 강화 필요성도.. "빌려준 돈 꼭 필요한 데 쓰게 '경제관념' 정립 교육" 재무컨설팅에 더해 제도권 내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안정적 자산형성과 건전한 투자의 선순환을 위해선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제도권 내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 일본 금융청은 지난해 6월 '금융자본시장 제도 개선안'에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금융 이해도 향상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 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를 금융교육 컨트롤타워로 정하고 국가·지자체가 금융교육 지원정책을 시행하도록 한 '금융교육진흥법(제정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개통해 타인에게 넘기는 대가로 10여만을 받는 내구제 대출이 성행하는 등 당장 소액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금융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정책금융 금리를 더 내려야 하고, 돈을 빌려줘도 이 돈이 생계비나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실생활 금융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예지 기자
2023-03-27 15:23:49[파이낸셜뉴스] #. 30~40대부터 계속해서 경력개발과 관리를 해야 하는 문제인데 50대에 와서 갑자기 역량을 키우고, 지식기술을 습득하려고 하니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45~54세 중장년 5000명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기관의 1:1 심층 경력설계 상담 등이 지원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10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사업을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은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운영되는 사업이다. 1000인 미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45~54세 중장년이라면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도(300~500만원) 외에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고, 이를 민간의 전문 컨설팅 기관이 제공하는 1:1 경력설계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10% 자부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고용부는 올해 5000명 지원을 목표로 생애 경력설계가 꼭 필요한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경력설계 프로그램 등이 단기간 내에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구직자 중심으로, 일자리 알선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은 근로자 개인이 노동시장의 환경 변화에 미리 대응해 주도적이고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직무역량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수 있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10개의 역량 있는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이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상반기 공모 절차를 거쳐 이음길 에이치알, 상상캔버스 평생교육원, 인지어스 평생교육원 등 총 10개의 우수한 민간 컨설팅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기관은 전문 상담 인력 등을 보유하고, 다양한 고용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기관들로 중장년 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부 운영기관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도권 외 지역의 중소기업 재직자도 경력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운영기관은 ‘중장년 행복이음 과정’, ‘5 Weeks 커리어 챌린지’ 등 45~54세 재직자에게 맞춤형으로 개발된 다양한 특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특성 및 수요에 따라 직무전환형, 직무유지형 등 맞춤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여자 개개인에게 전담 상담사가 배정돼 기초상담과 경력진단을 시작으로 1:1 심층상담이 진행된다. 아울러, 개별 진단에 따라 심리·재무 전문가, 전·현직 직무 전문가 등이 멘토로 참여하는 1:다(多) 협진 시스템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재직자는 직업훈련포털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후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과정의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중장년은 인생 전반의 많은 문제들이 눈앞에 닥쳐 있어 내면의 갈등까지 같이 고민해 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중장년 카운슬링이 단기적으로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변화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내자가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언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4-25 10:27:26재무설계와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등이 주목받아 전세계 26개국 188,104명의 CFP자격자 중 우리나라는 3,868명 보유해 9번째 최근 DLF·라임사태에서 나온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재무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재무설계는 고수익의 금융상품 가입 보다는, 개인의 재무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필요한 자금을 계산한 이후에서야 고객에게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재무설계에 입각한 전문 상담 인력의 육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재무설계 상담인력으로는 전세계적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그리고 국내에서는 국내재무설계사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가 있다. CFP자격을 취득하려면 4E라고 불리는, 교육(Education), 시험(Examination), 실무경력(Experience), 윤리서약(Ethics)을 모두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윤리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국제FPSB는 2019년말 기준으로 전세계 26개 회원국에서 188,104명의 CFP가 있다고 보고했다. 2018년도 대비 6,744명의 CFP가 새로 탄생해서 3.7% 성장을 했다. CFP가 가장 증가한 나라는 미국(3,272명)이며, 이어서 중국 (2,001명) 브라질(772명), 일본(623명) 순이다. 국내에서는 한국FPSB(회장 김용환)가 2001년부터 12번째 회원국으로 CFP자격제도를 인증하고 자격자를 양성해 왔다. 2019년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CFP는 3,868명으로 전세계에서 9번째로 많다. AFPK는 2018년 20,015명에서 1.52%가 증가한 20,320명이 배출되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FPSB는 응시자의 안전을 위해 2020년 첫 시험인 제 75회 AFPK 자격시험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원서접수는 기존 예정일과 동일하게 3월2일(월)부터 9일(월)까지 진행한다. 시험일자는 아직 미정이나 확정일 전까지는 100% 환불이 가능하여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2020-03-03 10:40: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센터는 육아휴직 등으로 경제적 고충을 겪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원스톱 재무상담'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는 이번 재무상담은 노무상담, 심리상담 등에 이어 소득감소나 다양한 채무, 생활비 지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했다. 재무상담은 △분석 및 진단(소득수준 및 자산, 부채 진단) △재무컨설팅(부채상황, 자산형성방법, 노후대책 등) △실행지원(컨설팅결과 실행방법, 가계구조 변화 여부 시뮬레이션 제공) 순으로 1인당 총 3회에 걸쳐 일가정양립지원본부 가족친화전문인력으로 등록된 재무컨설턴트의 1대 1 상담으로 진행된다. 재무상담은 선착순으로 총 15명이 받을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직장맘·대디는 광주시 홈페이지나 일가정양립지원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제순자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경제적 문제는 직장맘·대디의 일가정양립을 저해하는 가장 큰 불안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재무상담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2-25 11:33:27"월급관리가 필요한 20대 사회 초년생부터 사업 확장을 원하는 법인 최고경영자(CEO), 상속상담을 위한 80대 노년층까지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63FA센터에서 만난 신수양 한화생명 63FA센터장(사진)은 "10년간 자산관리 업무를 했는데 지금까지 약 2000명의 고객과 상담을 했다"면서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화생명은 FA센터를 통해 VIP고객의 투자, 노무, 상속, 은퇴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본사인 여의도 63빌딩, 강남 파이낸스센터를 비롯해 광역시(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총 7개의 FA센터와 수원 등 주요 도시에 2개 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FA센터에선 투자, 은퇴, 보장, 상속 등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차별화된 재무설계를 제공한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재무설계 솔루션 시스템 'H-TOPS(Hanwha Life Top Of Planning System)'를 도입했다.주요 경제이슈 및 시장동향 등 기초자료는 물론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도 탑재돼 있으며 VIP고객의 주요 관심사인 투자, 상속, 증여, 양도소득, 노무 등 7개 분야의 재무설계 상담기능을 프로그램화해 시스템으로 녹여냈다. 특히 전문적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VIP고객이 주로 상담하는 세무·투자·부동산·법률 분야의 전문가 4명을 지원조직으로 두고 있다.월간 단위로 FA들이 고객 상담 시 필요로 하는 이슈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지식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교육도 한다. FP가 요청하면 고객과의 상담을 직접 지원하는 등 자문지원도 이뤄진다.고객의 반응도 좋다. 신 센터장이 제안한 컨설팅 내용을 두고 한 고객은 "센터장님이 도깨비방망이를 주셨습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신 센터장은 "사회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누구나 자산 컨설팅을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세금절약 방법이 수백가지에 이르듯 재무설계에 답은 없는 만큼 개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자산관리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고객을 두세 번 만나 분석과 평가를 철저히 한다"고 말했다.최근 한화생명은 VIP 마케팅 강화를 위해 세미나 마케팅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재테크 관련 세미나를 벗어나 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콘텐츠 라인업을 제공하며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골프 아카데미, 요트&비즈 세미나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요청 주제에 맞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찾아가는 FA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 센터장은 "보험가입 상담을 넘어서 VIP고객층의 증여상속, 세무설계 등을 컨설팅해주는데 단순 컨설팅을 넘어 인생상담을 해주고 있다"면서 "좋은 사업 아이템을 주기도 하고 사업가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전민경 인턴기자
2019-10-04 17:16:34가계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소비자 맞춤형 재무상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사단법인 '서민금융포럼'의 주최로 열린 '신개념의 서민금융 지원방안' 포럼에서 최현자 서울대학교 소비자경제학 교수는 "재무상담을 통해 개인 및 가계의 복지달성을 돕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교수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가계부채 변화를 살펴보면 2011년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이 위험수준인 130%를 초과했다"며 "특히 최근 2년간은 과거 추세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1997년 211조원 수준이었던 가계부채는 2016년 기준 1343조원을 기록하며 6.4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최 교수는 재무설계.재무상담.재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무설계상담, 금융복지상담, 사후적 부채관리상담을 위해 정부의 서민금융기구와 민간의 채무상담기구간의 역할 분담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정환 한국사회혁신금융 상임이사는 사회성과연계채권(SIB.Social Impact Bond)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이사는 "SIB는 새로운 형태의 재원조달 방법으로 '시장의 실패'를 커버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재성 기자
2017-12-05 17: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