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화해 승객 편의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이용 승객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종이에 수기로 작성하던 10종의 탑승 서류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입력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해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1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다"며 "작성된 서류는 보안 서버에 저장돼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또한 한층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20만장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는 30년생 원목 20그루를 보전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서류를 시작으로 운항, 객실 등 전 부문에 서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고객편의, 탄소저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3 09:13:4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6일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리모컨 없이도 '빅스비'를 통해 에어컨은 물론 타 가전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거실에서 에어컨을 통해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음성 명령을 보내 청소를 시작하거나, 귀가·취침·영화 감상 등 상황별로 설정해둔 스마트싱스 자동화 기능을 말로 실행하면 연결된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다. 에어컨 제어의 경우 △운전 예약 △외부 날씨에 따른 운전 △부가기능 설정 △에러 진단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리모컨 없이 음성 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에서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 기능이 탑재됐다. 또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 기능을 통해 손쉬운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 에어컨 전원이 꺼져 있어도 실내외 온도, 실내 습도와 공기질, 외부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AOD' 기능도 새로 적용됐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다.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더 높은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도 확대된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에너지 절감 기능이 강화됐다. 더 강력해진 AI 절약 모드에서 압축기의 작동을 최적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방 안에 사람이 없을 때에는 알아서 절전 모드로 변환해 에너지를 아끼고, 사람을 감지하면 그 움직임에 따라 직접풍과 간접풍 중 하나를 선택해 알아서 설정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해당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더 절약해준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센셜 화이트 △에센셜 베이지 △에센셜 샴페인 △에센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발전을 거듭해온 무풍에어컨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빅스비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26 09:19:27[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겨울철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성남시와 공동 거리 캠페인을 가졌다. 지역난방공사는 공사 임직원들과 성남시청 관계자들이 5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분당 서현역 일대에서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홍보하고 동참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지역난방공사는 체온을 보온할 수 있는 방한용품을 나눠주며 △겨울철 실내온도 20℃ 유지하기 △안 쓰는 방 난방 온수 분배기 밸브 잠그기 △방풍지, 커튼 등으로 틈새 열 손실 줄이기 △온(溫)맵시 실천하기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공유했다. 공사는 지난해 여름에도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과 상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는 노사합동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에너지 절약 의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지역난방공사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동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6 15:04:44시대가 변하면서 사회구성원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달라진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르면 결혼, 교육, 주거 등 모든 이슈에 대한 인식이 변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원하는 '열쾌적 수준'을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수년전에 비해 냉방에 대한 요구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면 짐작이 된다. 에너지를 바라보는 생각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1970년대 2차례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수입이 어려워지자, 정부는 집집마다 한 등 끄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에너지가 부족해 지출을 줄이고 아껴 쓸수록 좋은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80~90년대 산업화와 고도성장기를 거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달라졌다. 에너지는 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본 서비스가 됐다. 한 여름에 상점과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아무도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다. 지난 겨울처럼 난방온도를 18도로 유지하라고 강요한다면, 근무자들이 감기에 걸리고 업무효율이 떨어지며 생산성이 낮아지는 것은 자명하다. 물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다급한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시대에 맞는 에너지 절감 방향인지는 의문이 든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낮은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규제일변도의 정책들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에너지 절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규제보다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정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경제적 인센티브를 줄이지 않으면서 예상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원하는 목표를 훨씬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너지(nudge)'라고 하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활용해서 에너지절감을 위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도 이미 다양하게 시도됐다. 영국에서는 오래된 건물의 다락방 지붕의 단열성능이 매우 낮아서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줄여보고자 기존건물의 그린리모델링 프로그램을 만들고 인센티브도 제공했지만, 사람들에게는 에너지 절감이 큰 관심사가 아니고, 따라서 신청자가 거의 없었다. 이에 '너지' 팀을 구성하고 접근 방식을 바꾸었다. 사람들이 진짜 원했던 것은 자신의 다락방에 쌓여 있는 오래된 물건 정리와 내부 인테리어였다. 에너지 절감이 아니라 다락방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수정하고, 단열공사는 부가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원하는 것을 제공하면서 이를 통한 행동변화를 유도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가 크게 증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의 에너지 절감 목표나 전기사용량에 크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본인 집의 인테리어를 해주거나, 오래된 창문을 교체해준다고 하면 마다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야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에너지 절약 목표만을 강조하고 절감을 강요한다면 단속과 회피만 반복될 수 있다. 스마트한 시대에 부합하는 보다 인간적이고 지혜로운 접근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본다. 문현준 단국대학교 교수
2024-01-30 18:05:14[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 26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지난달에도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에서 노사합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박형덕 사장과 임직원 10여명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지하상가에서 이용객들에게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 ‘샤워 시간 5분 줄이기’ 등 겨울철 에너지 절감 요령을 부착한 손난로를 전달했다. 서부발전은 가두 캠페인 외에도 실내온도 18℃ 준수 등 자체 에너지 절감 조치를 시행해 정부의 에너지 절약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한파나 폭설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발전설비 안전운영 대책을 세우고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박형덕 사장은 “에너지 절약 문화 정착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서부발전도 자제 절감 노력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1-29 15:50:09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희소 자원으로 여겨지면서 1분 1초를 다투는 ‘분초사회’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돈보다 시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분초사회’로의 변화는 이미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서 회의 등을 10분 단위가 아닌 1분 단위로 잡고, 영화나 드라마를 2배속으로 보거나 요약본으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집과 가까운 회사를 찾는 구직자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부동산 시장도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던 ‘가성비’ 시대에서 완벽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리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시성비’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 학교, 회사, 공원, 자연환경 등을 집 근처에서 누리려는 수요자가 많아졌고,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수요자들이 단순히 바빠서가 아닌 시간을 절약해 다른 소비나 경험을 추구하다 보니 부동산 시장에서도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가 강세를 띄는 것이다”라며, “특히 경기 판교·동탄,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매머드급 신도시는 조성하기 전부터 완벽한 인프라를 계획하고, 체계적으로 설계하다 보니 이러한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가 ‘시성비’ 시대를 대표하는 곳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대규모 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시성비 시대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분양을 알렸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내년 1월 공급 예정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송도 11공구 내 5개 블록(Rc10~11블록, Rm4~6블록)을 통합 개발하는 메머드급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세대(아파트 2,728세대/오피스텔 542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 84~208㎡, 2,728세대며 오피스텔은 전용 39㎡ 단일면적에 542실로 구성된다. 블록 별로는 RC10 블록 아파트 548세대, RC11 블록 아파트 469세대, RM4블록 아파트 597세대, 오피스텔 271실, RM5 블록 아파트 504세대, RM6 블록 아파트 610세대,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학교와 공원, 쇼핑시설, 병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송원초, 박문중, 박문여고 등도 가깝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도 지척이다. 송도 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에 송도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송도세브란스병원(2022년 12월 착공, 2026년 12월 개원 예정)도 도보권이다. 이 외에 송도 11공구 내 조성되는 대규모 중심상업시설이 도보권이고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송도 11공구는 국내 대표하는 바이오 중심지로 개발되는 만큼 직주근접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총 사업비 7조5000억원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가 예정되어 있고, 신생 바이오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단지 남측에 조성될 계획이다. 북측으로는 연세사이언스파크가 조성 중으로 관련 인프라인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가칭)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양자컴퓨팅센터(가칭) 등도 건립을 앞두고 있다. 교통망도 준수하다.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캠퍼스타운역을 이용할 수 있고 GTX-B노선이 계획돼 있는 인천대입구역도 차량 10여 분 거리다.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이용도 용이하고 단지 인근에 수도권제2순환도로도 계획돼 있어 향후 광역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된다.
2023-12-19 14:43:30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스마트패스는 여객이 출국 시 출국장, 탑승구 등에서 여권·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얼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객이 매번 여권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출국 소요시간도 줄여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부터 인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 스마트서비스팀에서 근무하는 유보람 과장(사진)은 "여권과 얼굴 정보, 탑승권 정보 등 3개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 출국 과정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얼굴 확인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게 스마트패스 서비스"라면서 "글로벌 여러 나라가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천공항의 경우 현지화를 하는 게 맞다는 판단에 자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스마트서비스팀은 인천공항 출국수속 관련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을 비롯해 체크인을 하는 항공사 직원들을 위한 전산장비를 주로 서비스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패스라는 생체인식 서비스까지 도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직 시범서비스이지만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최대 30~40분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스마트패스 시범서비스가 본격 운영된 올해 8월 10만6000명이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4만8000명이 이용했던 것에서 4개월 만인 11월 현재까지 누적으로는 55만명이 등록, 이용자 수는 31만6000명까지 확대됐다. 유 과장은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그 자리에서 2~3분이면 등록이 가능하다"면서 "웹 모바일 등을 통한 셀프체크인 및 공항 내 셀프백드롭과 연계해 빠르게 수속을 마칠 수 있어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유럽이나 싱가포르 등 글로벌 주요 공항에서 셀프서비스를 적극 시행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의미도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0월 현재의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등 4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2025년 4월까지 진행하는 스마트패스 2차 사업에서는 확장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운영할 전망이다. 서비스 운영에 있어서 아쉬움도 토로했다. 생체인증 서비스가 많다 보니 고객들이 이미 등록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에 주요 개인정보인 생체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고객도 있어 이해시키기 어려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 유 과장은 "스마트패스 여객을 위한 이용로를 다른 기관이나 장소에서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이 이미 생체정보를 등록했다며 이용하려는 경우 안내에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다"면서 "정보유출을 우려하는 분도 있는데 공항에서 운영되는 웬만한 시스템들은 정보관리의 특성상 다 폐쇄망으로 운영·관리되고 있는 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14 18:44:01[파이낸셜뉴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서울 시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 에너지 효율화에도 팔을 걷고 나선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을 맞아 오는 3월까지 ‘겨울철 에너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지역 에너지소비량은 2016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국내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친환경 보일러 교체,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바우처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한다. 시민·기업(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조성한 ‘서울에너지플러스 한파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친환경 보일러 및 난방용품 등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호에 덧유리·방풍재를 설치해 주는 ‘고효율 창호 간편 시공’도 계속 지원한다. 동절기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난방에너지원(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을 선택적으로 구입,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와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할인제도’와 관련해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자치구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에 나선다. 에너지 절감에는 시민의 참여가 절대적인 만큼 대시민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통합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 절감 실적에 따라 문화상품권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누적 105만toe를 절감했는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7092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청사와 산하, 소속기관 등 공공청사 실내 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실내조명 30% 소등, 승강기 홀·짝수 격층 운행 등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노력도 지속한다. 매주 수요일은 ‘에너지의 날’로 지정해 불필요한 전자우편 삭제, 대기전력 차단, 배터리 절전 등 직원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도 생활화한다. 아울러 2023년부터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을 시행, 올해 1∼7월 기준 종이 사용량 6.6%(113만장), 프린터 유지비용 2.2%(1600만원)을 절감했다. 한편 서울 시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1%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집중 추진, 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시공비를 무이자 융자해 주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 안심집수리 사업 대상자 중에서 고효율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 고효율 자재 시공비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안심집수리 사업 연계 ‘에너지 효율 개선 추가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겨울철 다가올 한파 및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부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난방?온수 온도 낮추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등 시민 여러분과 민간기관 등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2 15:30:32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한수원 임직원들은 가스와 전기 절약방법, 캐시백 내용 등을 안내하며 시민에게 에너지절약 홍보 기념품을 나눠줬다. 캠페인은 지난 11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에 발맞춰 한수원도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캠페인에 참석한 김정호 한수원 홍보실장은 "에너지 위기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에너지 절약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모든 국가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며 "한수원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겨울철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힘쓰고,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05 19:25:24[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한수원 임직원들은 이날 가스와 전기 절약 방법, 캐시백 내용 등을 안내하며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 홍보 기념품을 나눠줬다. 캠페인은 지난 11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에 발맞춰, 한수원도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캠페인에 참석한 김정호 한수원 홍보실장은 “에너지 위기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에너지절약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모든 국가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며, “한수원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겨울철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힘쓰고, 에너지절약에도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05 13: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