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전남 해남·완도·진도)가 22대 총선을 통해 자신의 고향에서 5선에 성공했다. 정동영·김문수·문금주·안호영·신영대·윤준병 후보 등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총선 개표가 10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0시20분 현재 60.4%의 개표율 속 박 후보가 92.8%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박 후보는 7.19%를 득표한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1942년생인 박 후보는 만 81세로,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며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 함께 이번 총선 '올드보이' 후보로 주목받은 정동영 민주당 후보도 전북 전주시병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정 후보는 81.31%를 얻으며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13.09%)후보와 6만6000여표 이상 격차를 벌렸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김문수 민주당 후보는 약 74%의 개표율 속 63.71%를 얻으며 당선 확정됐다.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18.46%로 2위에 머물렀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후보로 뛴 문금주 후보도 90.9%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이 결정됐다. 2위 김형주 국민의힘 후보는 9.09%에 그치는 상황이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의 안호영 민주당 후보도 83.37%를 득표하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2등인 이인숙 국민의힘 후보는 16.6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영대 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후보(86.6%)는 오지성 국민의힘 후보(13.39%)에 표차를 벌리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후보는 86.9%로 당선이 확정됐고, 최용운 국민의힘 후보는 10.38%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0 22:44:2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병 선거구에 출마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주를 세계적인 음식 관광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후보는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맛의 고장답게 음식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옥마을을 구심점으로 한옥과 한식, 한복이 어우러지는 한문화를 구축하고 전주 4대문을 복원시켜 곳곳에 맞춤형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라며 "김밥마을, 김치체험마을, 왕의 음식마을, 가문내림마을, 건강치유 천연음식 마을, 가맥 마을 등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는 음식문화가 발달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지만 과연 음식을 맛보기 위한 목적을 가진 관광객이 얼마나 될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구호만 외치고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전략을 강구해 실효를 거두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비빔밥 축제 외연을 넓혀 '천년왕도 전주음식축제'를 개최하고 홍보 극대화를 위해 'K-푸드 유튜브 엑스포'를 병행할 것을 제시했다. K-푸드 세계화와 전주음식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는 "체류형 음식관광도시를 만들려면 전주시가 추진 중인 한옥호텔, 캠핑장, 전주관광케이블카와 연계한 세계음식백화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백화점이 본점이라면 특화 거리는 지점 성격으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0 13:27:1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친문계으로 분류되는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이 친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에게 패했다. 비명인 현역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병)도 친명인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다. 13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1곳, 인천 2곳, 경기 5곳, 전북 4곳, 전남 5곳 등 총 17곳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친문계의 좌장격인 전 의원과 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는 양 전 방송통신위원이 붙은 경기 안산갑은 양 전 통신위원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전략 지역인 인천 서구병에서도 친명인 모 전 당대표실차장이 비명계 현역 신동근 의원과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을 이겼다. 인천 남동구을에서는 이훈기 후보가 이병래 후보를 꺾었다. 선거구 조정으로 현역들의 대결이 펼쳐진 서울 노원갑에서는 4선 우원식 의원이 재선인 고용진 의원을 꺾었다. 경기 부천갑에서는 서영석 전 의원과 비례대표 유정주 의권이 결선에서 붙는다. 경기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변호사가 서진웅 전 경기도 의원을, 경기 부천병에서는 이건태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이 현역인 김상희 의원을, 경기 평택갑에서는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을 각각 제쳤다. 올드보이와 현역 의원간의 대결이 펼쳐진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을 이겼다. 전북 전주병에서는 직전 현역인 정동영 전 의원이 현역 김성주 의원을 꺾었다. 이 외에도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현역인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을 꺾었으며,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은 박희승변호사가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을 이겼다. 전북 완주·진안·무주는 안호영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줬다. 전남 여수갑에서는 현역 주철현 의원이, 전남 여수을에는 조계원 후보가 승리했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후보와 현역 신정훈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도 현역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후보가 결선을 펼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13 21:23:32[파이낸셜뉴스] 민주,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본선행... 윤재갑·김성주 고배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13 21:10: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 병 선거구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가 '여론조사 응답 유도' 발언 관련 당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정 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긴급기자회련을 자처하고 "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모처에서 "여론조사에서 20대로 응답해 달라"는 응답유도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해당 논란에 민주당 중앙선관위는 전날 정 후보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정 후보는 "당내 경선과 상관없는 일로 선거법 위반과 무관하다는 지역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해서 합리적 결정을 내려줬다"라며 "당과 걱정해 주신 시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로 가면 상처받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고 이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강력한 야당으로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 병 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 중인 김성주 후보는 지난 5일 기자회견 과정에서 해당 발언을 한 기억이 없다고 답한 정동영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07 10:47:0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전북 전주 병 선거구에 나선 정동영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박범계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 13명 중 12명의 오프라인·온라인 동시회의를 통해 전주 병 정동영 경선 후보에 대해 '경고' 제재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의 발언 내용과 발언 시점, 이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당해 후보와 상대 후보의 주장과 소명 그리고 관련하여 보도된 여러 기사들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동영 후보는 지난해 12월 모처에서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응답해달라"는 여론조사 답변 유도 의혹이 불거지며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06 23:15:1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북 전주병에서 경선을 치르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6일 공지를 통해 "당 선관위는 이날 선거관리위원 13명 중 12명의 오프라인·온라인 동시회의를 통해 전주병 정동영 경선 후보에 대해 경고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장관은 유권자들이 모인 한 행사에서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응답해 달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정 전 장관 측은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고, 해당 여론조사가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당내 경선을 위한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박 선관위원장은 "후보의 발언 내용과 발언 시점, 이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당해 후보와 상대 후보의 주장과 소명 그리고 관련해 보도된 여러 기사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정 전 장관은 전주병에서 현역 의원인 김성주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김 의원은 정 전 장관이 앞선 발언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06 23:03:1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이인영·김병기·김윤덕 정성호·한병도·이원택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의원은 각각 현역 윤재갑·김성주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3월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9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들이 단수공천을 받은 곳은 △서울 구로갑(이인영) △서울 동작갑(김병기)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정성호) △전북 전주갑(김윤덕) △전북 익산시을(한병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원택) 등이다. 이인영 의원은 대표적인 86 운동권이자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친문 인사다. 김병기·정성호 의원과 조직사무부총장인 김윤덕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 등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경기 평택시병에는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가,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군을에는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날 홍기원·전해철·김성주·윤준병·안호영·주철현·김희재·신정훈·윤재갑·서삼석 등 10명의 현역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평택시갑은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과 △경기 안산시갑은 '친문' 전해철 의원이 '친명'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경선을 치른다.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과 △전북 완주진안무주에서는 안호영 의원이 김정호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경선한다. 전남의 경우, △여수시갑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의 경선 △여수시을 김희재 의원과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이 맞붙는다. △전남 나주화순은 신정훈 의원이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와 3인 경선을 치른 후 결선도 진행된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의원이 김태성 정책위원회부의장과 천경배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3인 경선 이후 결선을 치른다. 올드보이 등판에도 이목이 쏠린다. 정동영 전 의원은 전북 전주시병에서 현역 김성주 의원과, 박지원 전 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윤재갑 의원과 맞붙는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경선을 치른다. 현역 의원이 없는 이 곳에서는 결선 없이 진행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01 14:35:3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동영 전북 전주 병 선거구 예비후보가 이낙연 신당을 견제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후보들과 호남 민주세력 벨트를 형성해 이낙연 신당의 호남 상륙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정권회복의 출발점이 돼야 할 이번 총선 앞길을 막아선 세력과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세력과 인물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뽑힌 이재명 후보를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민주주의 선거의 기본인 경선승복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사건을 폭로하며 부풀리고 과장했다"며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검찰소환 등 세계 정치사에 유례없는 정적 죽이기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한 그 인물이 다시 총선에서 윤 정권의 2중대가 되기로 했다"라며 "정동영이 앞장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전남에 또아리를 틀려고 하는 이낙연 신당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24 15:17:3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동영(70)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전북 전주 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상임고문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며 "윤석열 정권의 백색 독재, 연성 독재와 맞서 싸우고 윤 정권의 최대 희생자인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총선은 윤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총선 압승을 위해 당의 전면에 서서 윤 정권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완주 통합, 체류형 문화 관광지 전주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까지 도달했으나 안타깝게도 뜻을 이루지 못해 전주와 전북에 효도하지 못하고 큰 상처를 안겨드린데 대해 부채 의식을 갖고 있다"며 "마지막 봉사를 통해 무한한 사랑을 준 전주와 전북에 빚을 갚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4선을 지낸 그는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때 전주 병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16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2007년 17대 대선 패배와 2008년 18대 총선 낙선 이후 2009년 이곳 재보궐선거에 나와 당선됐다. 서울에서 두 번 낙선 뒤 20대 총선에서 전주 병에 다시 나와 당선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02 11: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