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객실 승무원이 언제든 항공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세이프티 스타’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세이프티 스타는 300여 개의 항공 안전 관련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천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다. 승무원들은 세이프티 스타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간단한 키워드 입력 만으로도 즉각 응답이 가능하고, 카카오톡 채널 연동을 통해 주기적으로 기내 안전 지식과 관련한 포스팅을 제공한다. 챗봇 데이터에 입력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AI가 아닌 안전 담당자와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그동안 객실 승무원은 스케줄 근무의 특성상 늦은 시간 근무 시 질의응답의 소통 창구가 제한적이었고, 응답 담당자는 동일 질문의 반복된 접수로 업무 효율이 저하됐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챗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객실 승무원과 질의응답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통의 시공간적 제약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민 객실안전표준파트 파트장은 "사내 안전 문화 체계 구축 및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객실 승무원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챗봇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6 14:39:38[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케이뱅크에 비상장주식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케이뱅크의 제휴는 기존 비상장 시장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정보 절벽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투자자들은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곧바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총 6950개 비상장주식의 시세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거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케이뱅크 내 개설된 비상장주식 시세 조회 메뉴는 '관심종목'과 '종목차트'로 구성, 시장 상황 및 투자 트렌드 파악에 용이하다. 관심종목으로 등록한 종목의 3개월간 거래 시세와 전일 최고가 및 최저가, 직전 1년간 최고가와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종목차트에서는 비상장 주식의 조회수, 기준가, 예상 시가 총액 순위를 살펴볼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지난 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50만명, 누적 거래 건수 약 53만 건, 누적 거래금액 약 1조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시장 양성화의 포문을 열었고, 이용자 편의 확대에 초점을 맞춘 각종 혁신 기능들을 선보이며 높은 투자자 신뢰를 받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최근 비상장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정보 제휴를 확대하게 됐다"며 "서비스 론칭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한발 앞서 업계의 발전적인 선례를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비상장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6 09:00:3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제미나이가 당신이 잠깐 깜박한 차 번호판의 번호를 바로 알려줄 것이다. 또 제미나이는 당신의 딸이 수영을 시작한 날짜도 찾아줄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구글의 멀티모달((Multimodal)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AI 사진 검색 기능' 애스크 포토'(Ask photo)를 설명하면서 든 예시다. 올 여름 출시될 '애스크 포토'를 피차이 CEO가 설명하자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찾은 4300여명이 일제히 환호를 쏟아냈다. ■25년 만에 검색엔진에 AI 탑재 이날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는 피차이 CEO를 비롯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리즈 리드 검색(서치) 부문 부사장, 씨씨 샤오 제미나이 담당 구글 어시스턴트 부사장, 제임스 마니카 기술 및 사회 수석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무대에서 인공지능(AI)를 121번이나 언급, AI 선구자는 구글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구글은 이날 제미나이가 탑재된 정식 검색 엔진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의 검색 엔진에 AI가 탑재된 것은 구글 검색이 등장한 이후 25년만에 가장 큰 변화다. 구글은 이전에도 제미나이를 탑재한 AI 검색서비스를 해왔지만 정식 버전은 아니었다. 피차이 CEO는 이를 '제미나이의 시대'라고 명명했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AI 오버뷰는 빠른 요약과 관련 링크를 제안, 이용자가 효율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에 대해 리즈 리드 구글 검색 부사장은 "검색에서 고객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 목표다"라며 AI 오버뷰의 성능을 자신했다. ■음성대화, 텍스트로 영상 제작 구글은 또 이날 추론과 기획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우는 미래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구글의 AI 비전이다.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연내에 제미나이와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를 출시한다. 피차이 CEO는 "2월에 선보인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1.5프로의 경우 대화와 오디오 및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이 대폭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코드 생성과 논리적 추론 등이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미나이 1.5 프로는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글은 이날 빠르고 더 효율적인 경량 제미나이 모델인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신형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Veo)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이마젠 3(Imagen 3)도 소개했다. 다만 이날 구글이 선보인 AI 서비스는 오픈AI가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기능과 유사한 것이 많아 오픈AI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비오, 이마젠 3, AI 음악 생성 모델인 릴리아 등이 그것이다. 구글의 이같은 서비스는 경쟁사인 오픈AI가 이미 소라(Sora)와 달리(DALL-E)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제미나이의 최첨단 음성 기술을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오픈AI의 챗GPT 음성 기능과 상당히 유사하다. 한편, 이날 구글은 하드웨어 최신 6세대 서버용 AI 반도체(TPU) '트릴리움'도 발표했다. 트릴리움은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이전 세대 대비 칩당 컴퓨팅 성능이 4.7배나 향상됐다. 구글은 트릴리움이 최고 성능 인프라로 클라우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5-15 19:10:54【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산사태 위험사면 통합·관리를 통해 산사태 예측 사각지대를 없애 나가기로 했다. 기존 '주의보→경보' 2단계의 산사태 예측정보도 '주의보→예비경보→경보' 3단계로 세분화해 주민대피 골든타임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2024산사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급경사지)·국토교통부(도로사면)·농림축산식품부(농지)·산업통상자원부(발전시설)·문화재청(문화재) 등 각 부처의 위험사면 정보를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예측 사각지대를 없앤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범부처 위험사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 산림청·행안부·국토부, 농림부가 참여하는 '디지털 산사태 대응팀'이 신설됐다. 대응팀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정보' 단계를 현 2단계(주의보→경보)에서 3단계(주의보→예비경보→경보)로 세분화해 주민대피 시간을 1시간 가량 추가 확보한다. 문자메시지로 제공되던 예측정보를 카카오톡으로도 전송해 더욱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평지 기상과 풍속은 최대 3배, 강수량은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산악기상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480곳에 설치된 산악기상관측장비를 올해 말까지 496곳으로 확충해 산사태 예측 정확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 계곡의 형상과 그 계곡을 흐르는 물의 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대응하기 위해 산림 수계수치 지도와 유량 관측망을 오는 2027년까지 순차로 구축한다. 현재 2만9000곳인 산사태취약지역을 장기적으로 확대해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취약지역에서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산지 전용을 허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남 청장은 "위험사면 통합관리와 재난관리자원 공유, 산사태 우려지역 합동점검 등 범부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태풍·집중호우 등 위험 시기에 긴급재난 알림을 받으면 주저없이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17개 시·도,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4년 전국 산사태 방지 관계관 대책회의'를 열어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과 관련한 부처 간 협업 등을 논의했다. kwj5797@fnnews.com
2024-05-14 18:10:47[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14일 벨로크에 대해 정보보안에서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장까지 진출했다고 판단했다. 벨로크는 네트워크, 운영·관리 솔루션, 정보보안 서비스 등 통합정보 보안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전력공사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5개 회사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자회사다. 기타 고객은 금융권, 공공기관 등이 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현재는 타사 제품을 주력으로 기술영업을 하는 총판 사업의 비중이 높으나 향후에는 자사 솔루션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 경우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벨로크가 자사 솔루션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제품은 '팍스(FOCS)'다.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시스템(해킹,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투 방어)에 해당해 국내 발전소 등 주요 고객사의 운영 환경과 업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흡수합병 한 VCI의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AI 영상분석 사업을 영위한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정보보안 분야에 국한돼 있다가 물리보안 영역까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라며 "핵심 솔루션(I-Object track)은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CCTV 카메라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태원 참사, 학교폭력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을 영상 관제와 분석을 통해 즉각 대응하도록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광주광역시 교육청에 시범사업으로 솔루션이 공급돼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0:12:22[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감사통제협회)가 카이투스테크놀로지와 ‘안티드론의 제도화를 위한 기술적 요건과 법적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4일 알렸다. 오는 30일 열리며 상호 발전 및 산업 생태계 개선 추진이 목적이다.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회, 법무법인 태평양과 공동으로 마련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원희 카이투스테크놀로지 사장이 ‘무인전술체계로의 대전환: 안티드론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장인 법무법인 태평양 이상직 변호사가 ‘안티드론 운용의 법적 쟁점과 과제’, 감사통제협회 김용배·민예인 연구위원이 ‘드론 공격 시나리오와 대응방안’을 설명한다. 이 변호사가 좌장으로 진행하는 패널토의는 안티드론 제도화와 정보보안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을 모으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조경재 감사통제협회 부회장은 “안티드론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발전시킬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통제협회와 카이투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대드론(C-UAS)분야 정보 보안 연구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4 10:05:06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가명정보 제도 이해 및 활용 역량 강화 등 이용 저변 확산을 위한 연중 단계별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KISA는 2020년 8월 데이터 3법 시행 후 가명정보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 실무자 등에게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가명정보 지원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가명정보 교육과정은 단계별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가명정보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기본 과정 △가명정보 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과정 △가명정보 처리 적정성, 반출 심사 등 검증 전문 과정이 있다. 정보 처리 예비인력 및 활용 수요층 발굴을 위해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분기별로 오프라인 일정에 맞춰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온라인 과정을 별도로 개설해 언제 어디서나 상시 학습이 가능하다. 아울러 개정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가명정보 행정·공공기관 과정을 온라인으로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본 과정은 사이버 훈련장을 이용한 가명정보 처리 실습 교육도 제공해 가명처리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돕는다. 또한 5월 중 가명정보 활용 기획 관련 내용을 추가 제공해 가명정보 활용 사례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가명정보 활용에 필요한 지식 전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취지다. KISA 심동욱 데이터안전활용단장은 “AI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에서의 데이터 이용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 변화에 있어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함께 관련 실무 인력 양성은 중요하다”며 “KISA는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고, 가명정보를 통해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4 09:56:44[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내 신규 지식정보 플랫폼 'HIP'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HIP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사내문서검색'과 '경영지원챗봇' 두 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제철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해당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영역의 업무 정보들을 일일이 찾거나 업무 담당자를 확인하는 등의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원하는 사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HIP을 통해 사내 축적된 지식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HIP' 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보검색 성능 강화, 지식정보 영역 확대 등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디지털전환(DX) 시대에 걸맞은 사내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3 14:28:54[파이낸셜뉴스] 불법 대부카페를 운영하며 모은 회원정보를 팔아 불법 대부업에 알선하는 형태로 부당이득을 취해온 조직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또 1만%가 넘는 엽기적인 고금리를 피해자들에 떠넘겨 수익을 취해온 불법대부조직들도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중계조직 일당 39명을 검거, 총책 1명을 구속하고 알선을 받은 B 대부조직 일당 24명을 검거, 총책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C 대부조직 일당 26명을 입건해 총책(40대) 및 영업팀장(40대), 2명을 구속했다. A조직 일당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대부 희망자 1578명을 모집해 무등록 대부업자들에 소개, 4억9000만원의 수수료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B조직 일당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당 카페에서 수집한 정보를 전국 불법대부조직에 유통해 226여억원의 대부를 중개, 수수료 24억원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C조직은 총책이 대부업 전과자 등을 고용,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3억 7000만원을 대부하고 최대 1만 3973%의 이자율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조직은 총회원수 13여만명의 네이버 카페 2곳을 운영하며 매크로를 이용해 올린 대부 알선 게시글과 이자율 등을 표시하지 않은 불법 광고물로 이용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채무자의 개인 정보와 신용정보를 확인한 뒤 필요 서류를 받아 불법중개업자를 통해 불법대부조직에 이들의 정보를 넘겼다. 경찰 조사결과 B조직과 C조직에 돈을 빌린 피해자들은 5158명으로 총 91억 7000만원을 대부해 47억원의 부당이자를 수취했다. 두 조직은 초고금리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와 그 가족까지 협박해 추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들은 대체로 20~30대 사회 초년생을 상대로 500만원 이하의 소액 대부를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500만원이 넘는 고액 대부는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벌여왔다. A조직이 운영한 카페 2개소는 경찰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하며 폐쇄됐다. 또 경찰은 관할 세무서에 과세 추징을 통보했으며 범죄 수익을 추적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업체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대부업 등록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경찰은 불법 대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법 대부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5-13 10:59:37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 혁신을 적용한 제품 발굴과 상용화 지원을 위해 '2024년 정보통신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전은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창의적 제품의 상용화와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확산을 하기 위한 대회로, 지난 2014년 첫 개최 이래 약 3200개의 아이디어 및 제품을 발굴했고 약 737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로보톰은 2평의 공간에 독립된 거실·침실 등을 구성하는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가구 ‘씰리’와 ‘월리’를 출시해 국내 대기업에 200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에이치씨랩은 수면 패턴 파악을 통한 숙면을 유도하는 IoT 제품 ‘렘키퍼’로 최근 3000만원의 펀딩을 달성했다. 올해 공모전의 신청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로, 디지털 혁신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나 기업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며 일반부문(중·고등학생,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등)과 기업부문(중·소기업, 초기기업(스타트업) 등)으로 나눠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이어 예선, 본선, 결선 순으로 진행되며 지역 예선으로 전국 6개 오픈랩·디바이스랩에 지원한 신청자 중 30개 팀을 통합 선발하고 한 달간의 아이디어 고도화를 거쳐 본선, 결선을 통해 최종 14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14개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35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별 대상 2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기업 1000만원, 일반 500만원)을, 최우수상 4개 팀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기업 300만원, 일반 200만원)을, 우수상 8개 팀에는 각 지역랩 기관장상과 상금(기업 150만원, 일반 100만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판교 디지털 오픈랩 및 디바이스팹과의 연계를 통해 제품화 컨설팅, 3D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디바이스 제작을 지원하고 완성된 제품에 대해서는 검·인증 획득 지원 및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WC) 참가 기회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울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확산으로 성큼 다가선 온디바이스AI 시대는 국내 디바이스 산업 혁신과 도약의 기회”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와 제품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새로운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3 10: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