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수주 금액은 13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은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해 2027년 8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98척(해양 설비 1기 포함), 113억3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83.9%를 달성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7 18:09:40[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산하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주식 266만3193주(3.0%)를 시간 외 매량매매(블록딜)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주식 유통 물량이 현저히 적어,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HD현대중공업 지분 3.0%에 해당하는 이번 매각은 17일 장 개시 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대금은 3741억7861만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비공개다. 시장에선 기관투자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거래에 따른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 주식 지분은 78.02%에서 75.02%가 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이번 주식 매매가 진행되면 HD현대중공업 주식 유동성이 확보돼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6 21:22:58부산시는 16일 오전 9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조선, 기자재, 설계, 연구, 금융, 유관기관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발족,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에는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HJ중공업,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선급(KR),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대선조선, 중소조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선보공업, 파나시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삼성중공업 부산연구개발센터,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 해양금융종합센터가 참여했다. 이번 발족식에는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연태 한국선급 본부장, 이영환 부산은행 본부장 등 참여기관의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민관협의회 발족은 부산시가 부산 조선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은 오는 2030년까지 1조3694억원을 투입해 △조선산업 현장 위기극복 지원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 △조선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민관협의회는 부산 조선산업 현안 대응, 초격차기술 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를 목표로 부산의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정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중소 조선·설계 △조선기자재 △정책자문 총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16개 참여기관은 이날 민관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부산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는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 공동선언문'도 채택한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인력양성 안정적 공급 등 조선산업 현장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 △탄소중립(Net Zero) 달성 친환경 핵심기술과 차세대 선박 전환기술 선점 등 차세대 초격차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참여 △스마트 조선기술 확대 등 업체 간 협업기술 지원을 통한 조선산업 생태계 고도화 공동 협력 등이다. 김 경제부시장은 "부산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 민관협의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선분야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경쟁국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소 조선, 기자재 등 조선 업계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6 18:30:54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 회의실에서 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최근 과도하게 오르고 있는 공유수면 점·사용료에 대한 조선업계의 부담 확대 등 지역 조선업이 당면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당선인과 지역 조선업체 대표, 부산시·부산지방해수청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공유수면은 바다, 하천, 호수 등 기타 공공용으로 사용되는 국유의 수류 또는 수면을 뜻한다. 이를 점용하거나 사용할 경우 공유수면관리청에 점·사용료를 내야한다. 현행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인접한 육지의 토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점·사용 유형과 면적에 따라 점·사용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지역의 중소·중견 조선소와 수리조선업체 대부분이 공시지가가 높은 시내에 있어 인접지역 공시지가를 산정기준으로 삼고 있는 공유수면의 점·사용료 부담이 타지역 동종업계에 비해 훨씬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2022년 기준 부산의 한 조선사 공시지가는 176만2000원에 달해 울산의 대형조선소 25만3500원과 경남의 대형조선소 26만8000원에 비해 무려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가 실시한 조선업계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역의 중견 A조선사는 "올해 10억원이 넘는 점·사용료가 부과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피해지원 차원에서 점·사용료에 대해 일부 감면을 받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수리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B업체 역시 연간 4억5000만원 정도의 점·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어 타 수리조선소에 비해 원가부담이 크다고 했다. 연간 점·사용료를 3억원 넘게 부담하고 있는 C조선사도 원가경쟁력 확보의 필요성과 함께 경남과 울산의 대형 조선소보다 부산의 중소 조선사 부담이 높은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에 부산상의는 현행 점·사용료 산정기준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점·사용료 감면 대상을 정의하고 있는 '공유수면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제13조를 근거로 중소·중견 조선소와 수리조선소에 대한 일정률의 점·사용료 감액 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매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산정기준의 변경이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의 추가 부담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다른 점용 행위와 비교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법제처 검토 의견을 근거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조선 경기 반등으로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선수금환급보증(RG) 한도를 소진한 지역 중형 조선소에 대한 추가적인 RG 한도 상향과 여전히 심각한 현장인력 조달 문제 등에 대한 애로도 함께 논의됐다.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은 "과도한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과 RG 한도 확대 등 지역 조선업계가 당면한 애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6 18:27:39[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 회의실에서 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최근 과도하게 오르고 있는 공유수면 점·사용료에 대한 조선업계의 부담 확대 등 지역 조선업이 당면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당선인과 지역 조선업체 대표, 부산시·부산지방해수청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공유수면은 바다, 하천, 호수 등 기타 공공용으로 사용되는 국유의 수류 또는 수면을 뜻한다. 이를 점용하거나 사용 할 경우 공유수면관리청에 점사용료를 내야한다. 현행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인접한 육지의 토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점사용 유형과 면적에 따라 점·사용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지역의 중소·중견조선소와 수리조선업체 대부분이 공시지가가 높은 시내에 있어 인접지역 공시지가를 산정기준으로 삼고 있는 공유수면의 점·사용료 부담이 타지역 동종업계에 비해 훨씬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2022년 기준 부산의 한 조선사 공시지가는 176만2000원에 달해 울산의 대형조선소 25만3500원과 경남의 대형조선소 26만8000원에 비해 무려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가 실시한 조선업계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역의 중견 A조선사는 "올해 10억원이 넘는 점·사용료가 부과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피해지원 차원에서 점·사용료에 대해 일부 감면을 받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수리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B업체 역시 연간 4억5000만원 정도의 점·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어 타 수리조선소에 비해 원가부담이 크다고 했다. 연간 점·사용료를 3억원 넘게 부담하고 있는 C조선사도 원가경쟁력 확보의 필요성과 함께 경남과 울산의 대형조선소 보다 부산의 중소 조선사 부담이 높은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에 부산상의는 현행 점·사용료 산정기준이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점·사용료 감면 대상을 정의하고 있는 ‘공유수면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제13조를 근거로 중소·중견 조선소와 수리조선소에 대한 일정률의 점·사용료 감액 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매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산정기준의 변경이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의 추가 부담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다른 점용 행위와 비교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법제처 검토 의견을 근거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조선 경기 반등으로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선수금환급보증(RG) 한도를 소진한 지역 중형조선소에 대한 추가적인 RG한도 상향과 여전히 심각한 현장인력 조달 문제 등에 대한 애로도 함께 논의됐다.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은 “호황기에 접어든 대형 조선소와는 달리 지역의 조선업계는 원자재가격 인상과 현장인력 조달 어려움 등으로 많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다”며 “과도한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과 RG한도 확대 등 지역 조선업계가 당면한 애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6 10:42: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6일 오전 9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조선, 기자재, 설계, 연구, 금융, 유관기관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발족,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에는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HJ중공업,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선급(KR),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대선조선, 중소조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선보공업, 파나시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삼성중공업 부산연구개발(R&D)센터,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 해양금융종합센터가 참여했다. 이번 발족식에는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연태 한국선급 본부장, 이영환 부산은행 본부장 등 참여기관의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민관협의회 발족은 부산시가 부산 조선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은 오는 2030년까지 1조3694억 원을 투입해 △조선산업 현장 위기 극복 지원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 △조선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민관협의회는 부산 조선산업 현안 대응, 초격차 기술 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를 목표로 부산의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정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중소 조선·설계 △조선기자재 △정책자문 총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16개 참여기관은 이날 민관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부산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는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 공동선언문'도 채택한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인력양성 안정적 공급 등 조선산업 현장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 △탄소중립(Net Zero) 달성 친환경 핵심 기술과 차세대 선박 전환 기술 선점 등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참여 △스마트 조선 기술 확대 등 업체 간 협업 기술 지원을 통한 조선산업 생태계 고도화 공동 협력 등이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 민관협의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선분야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경쟁국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소 조선, 기자재 등 조선 업계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6 08:58:00HD한국조선해양이 남중국해 해상 교통의 중추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 수빅에서 해상풍력 제작기지를 구축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확대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업을 챙길 정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함께 수빅 제작기지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는 지난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수빅조선소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수빅조선소는 2019년 세계적인 조선 경기 악화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 소유로,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조선소 내에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게 HD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정부의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시장이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상풍력기지 구축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의 함정MRO 및 함정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5 18:10:57[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남중국해 해상 교통의 중추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 수빅에서 해상풍력 제작기지를 구축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확대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업을 챙길 정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함께 수빅 제작기지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는 지난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수빅조선소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수빅조선소는 2019년 세계적인 조선 경기 악화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 소유로,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조선소 내에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게 HD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정부의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시장이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리핀은 호주,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상풍력기지 구축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의 함정MRO 및 함정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양자 간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5 13:16:17[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조선소 선박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지난 13일 사하구 다대동의 한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3000t급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화재로 베트남 국적의 A씨(30대)가 사망하고, 한국 국적의 B씨(40대)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소방 당국과 부산해경을 포함한 유관기관은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소방당국 등은 임시 배관을 해체하는 절단작업 중 아세틸렌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세틸렌가스는 쇠를 절단하는데 사용되는 고압가스로 압력이 더해지면 폭발과 화재 위험성이 큰 물질이다. 한편,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선박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건을 조사 중이며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4 15:46:24[파이낸셜뉴스] 13일 오후 2시 23분께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한 조선소 내에서 건조 중인 선박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베트남 작업자 A씨(30대)가 사망하고 B씨(40대)가 부상을 입었다. 이들을 구조하던 소방대원 C씨(30대)도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난 선박은 3000t급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선박 탱크 안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3 17:5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