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9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높였다. 1분기 매출액이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7%, 19% 상회하면서다. 이지은 연구원은 "PC, 모바일 잘 할 줄 알았지만 기대 이상이다.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신작 부재, 인도지역(2023년 3분기부터 매출 발생)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실적, 신작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06:13:2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리면서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명품백 수수 사건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특별수사를 전담하는 4차장 산하 검사들이 다수 투입됐다. 전담수사팀에는 고발 당시부터 수사를 맡은 형사1부 검사 1명을 비롯해 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3부 검사 1명, 공정거래조사부 검사 1명, 범죄수익환수부 검사 1명이 포함됐다. '직무 관련성'과 '처벌 가능성'이 명품백 수수 의혹의 쟁점이다. 김 여사가 받은 명품가방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탁금지법이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있는 대상인 '공직자 등'에는 공직자의 배우자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청탁금지법은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가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기관장에게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공직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가방 수수를 인지하고 신고를 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기관장이기 때문에 신고 여부에 대한 해석은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조계는 오히려 명품백을 제공한 최재영 목사가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수수 금지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자신의 계좌관리에 본인이 관여했는지가 쟁점이다. 1심 재판부는 김 여사 계좌 3개이상이 시세조종 행위에 동원됐다고 인정했어도 공모 여부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시세조종에 총 157개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단순히 계좌를 빌려주거나 투자를 위탁하기만 한 이들은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의 상황을 보고 가담자 범위 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이치모터스 주범들의 항소심은 오는 16일 8번째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여름 정도에 선고가 진행될 것으로 법조계는 관측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5-08 14:22:01[파이낸셜뉴스] '콘텐츠 명가'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는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냈지만, 여전히 수익성에는 문제를 드러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월트디즈니는 전 거래일보다 9.51% 하락한 10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7개월만의 가장 큰 낙폭이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4분기(회계연도 2·4분기) 실적에서 220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인 221억1000만달러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이익은 1.21달러로 시장 조사업체 LSEG의 예상치(1.10달러)를 웃돌았다.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와 훌루가 처음 분기 이익을 내면서 디즈니의 총 영업이익은 17% 급증했다. 디즈니플러스 코어 구독자는 600만명 이상 늘어나며 1억1760만명의 글로벌 고객을 기록했다. 훌루 전체 구독자는 1% 증가한 5020만명, ESPN 플러스 구독자는 2% 줄어든 248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ESPN 플러스와 합친 스트리밍 사업은 18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억5900만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다. 테마파크가 포함된 체험 부문은 영업이익이 12% 증가했다. 전통적인 텔레비전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8%, 영업이익은 22% 급감했다. 문제는 2·4분기 전망이었다.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스포츠 상품의 계절적 요인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2·4분기에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우리는 수익성에 이르는 우리의 길이 선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줄곧 말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디즈니는 이번 회계연도에 조정 주당순이익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 증가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테마파크의 실적 호조와 스트리밍 사업의 개선에 따른 변화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거 CEO는 “스트리밍이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조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OTT 시장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플러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9만명으로 전월대비 30만명 줄었다. 주요 OTT 5개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달 공개한 ‘지배종’도 기대치에 못 미치며 이용자 이탈 현상을 막지는 못했다. ‘지배종’은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4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5일 공개하는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식이 삼촌’은 4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으로,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08 09:55:20[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8일 PI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높였다. 2022년 6월 5만1000원을 제시한 후 우하향세를 제시하다가 반등이다. 7일 종가는 2만3400원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기는 하지만,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장기계약 증가에 따른 방열시트 매출 회복, IRA 관련 중국산 부품 기피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올해부터 배터리 절연 필름 시장 내 동사 점유율 상 승이 예상된다"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그동안 과매도 되었던 주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8 05:40:3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 등 전력주를 대거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반도체 생산공장과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슈퍼 사이클'을 맞았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은 HD현대일렉트릭 주식을 3029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와 삼성전자에 이어 순매수 3위다. 같은 기간 LS ELECTRIC도 120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두 종목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3월에 HD현대일렉트릭을 1600억원어치 담더니 지난달에는 LS ELECTRIC으로 보폭을 넓혔다. 증시 '큰손'의 매수세가 더해지며 주가도 강세다. 이 기간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9만8700원에서 25만2000원으로, LS 일렉트릭은 10만6000원에서 16만4800원으로 각각 26.82%, 55.47% 뛰었다. 올해 전체로 기간을 확장하면 두 종목의 상승률은 각각 200%, 130%에 달한다. 이들 종목에 투심이 몰리는 이유로는 AI 열풍이 꼽힌다. AI 반도체 훈풍에 반도체 신규공장 설립과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기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도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21%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한 1·4분기 이후에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1·4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LS ELECTRIC은 2·4분기 영업이익 8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4% 후퇴할 것으로 예측되나 3·4분기(857억원)에는 22.18% 늘어나며 재차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계속 늘어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이 AI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도 유력하게 점쳐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LS ELECTRIC의 경우 1·4분기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등 모든 아이템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내년에도 경기 회복, 배전시장 호황 강도 강화 등에 성장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급등한 면도 있지만 현재 전기수요 자체가 실질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추가 확장 모멘텀에 도래했다고 본다"며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동종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영업 마진도 유사하게 나오고 있어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07 16:20:47[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업손실이 지속된 결과다. 다만 적자 폭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 이의진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비중 확대로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 밴드의 상단인 0.80배를 적용했으며 12개월 선행(12M Fwd) 주당순자산가치(BPS)의 하향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7일 밝혔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올 1·4분기 영업손실이 469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2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7% 감소하고 영업손실도 3000억원대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IT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OLED와 수주형 사업 매출비중이 증가하여 안정적 사업구조로 개편되는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07 09:27:59[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7일 NAVER(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최승호 연구원은 "1분기 네이버 매출액은 2조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이다. 영업이익 기준 상상인증권 추정치를 11% 상회했다"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가 연결편입이 제외되면서 마진 개선이 이뤄졌다. 멤버십 혜택(당일배송, 일요배송)을 늘리고 있으며 3개월 무료 지급까지 진행하고 있다. 당장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마진 감소는 제한적이다. 이정도 실적이면 AI(인공지능)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인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대한민국 정부가 해당 사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강제매각명령은 양국의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은 적대국이 아니기 때문에 미중 틱톡 강제매각과는 결이 다르다. 2차 행정지도 문건에도 '관계의 재검토'라고 애둘러 표현했을 뿐 매각이라는 표현은 들어가지 않았다"며 "불확실한 매각을 걱정하기 보다 당장 네이버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라인은 2011년 NHN재팬에서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이다. 출시 1년 만에 일본 모바일 메신저 1위를 달성했다. 2023년 라인 이용자 정보 44만건이 유출되면서, 일본정부는 네이버와의 관계정리를 두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7 07:10:53장외 주식시장(K-OTC)에 유동성이 돌면서 시가총액이 18조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LS전선의 주가가 최근 한 달 사이 껑충 뛰어오르면서 K-OTC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시가총액은 지난 3일 기준 18조4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말(17조 874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동성이 들쑥날쑥했으나 결과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OTC의 몸집 불리기는 시총 상위주가 견인하고 있다. 시총 2조원이 넘는 종목은 SK에코플랜트 하나 뿐이었으나 LS전선이 2조원대에 가세했다. LS전선의 가중평균주가는 4월 1일 8만1800원에서 현재 10만8200원으로 32% 올랐다. 시총은 같은 기간 1조8260억원에서 2조4154억원으로 6000억원가량 늘었다. SK플랜트를 제치고 K-OTC 시장 시총 1위에 올랐다. 시총이 다소 가벼운 종목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성 자금으로 폭등과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디비메탈은 1개월 동안 주가가 75.56% 올랐다. 대주코레스(38.82%), 한국지네틱바이오팜(37.0%), 뉴젠팜(35.14%), 매일방송(34.83%)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반대로 스마트골프(-80.35%), 코리아2000(-59.46%), 동우당제약(-57.93%), 대백저축은행(-46.06%)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일 거래대금도 5거래일(4월 26일~5월 3일) 연속으로 2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6 18:22:40[파이낸셜뉴스] 주가조작을 통해 616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영풍제지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영풍제지의 실제 소유주를 구속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영풍제지 실사주 공모씨와 영풍제지 소속 미등기 임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 2일 발부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들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공씨는 영풍제지의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시세조종을 주도하고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공씨는 대양금속 최대 주주인 대양홀딩스 컴퍼니의 지분 96%를 갖고 있는 오너 일가의 아들로, 지난 2022년 영풍제지를 인수한 바 있다. 공씨는 인수 과정에서 모자란 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2만7448회 회에 걸친 주가 조작을 통해 6616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책 이모씨를 비롯한 시세조종·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일당 18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 중 14명은 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에 구속된 3명을 포함해 5명을 구속 수사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03 10:31:39[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2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올해 첫 분기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주가 추가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LX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8000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1·4분기부터 1000억원대 영업이익에 안착했다”며 “단기적으로 석탄·니켈·팜 등 가격 상승 여력이 커 주가도 추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의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3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1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증가, 31.5%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위원은 “시황 악화로 전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트레이딩·신성장과 자원 부문 이익이 증가했다”며 “각각 자원 및 소재 트레이딩 이익 호조, 광산 원가 절감 및 팜오일 시황 상승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분기에도 1·4분기와 윳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위원은 “석탄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나, 단기적으로는 중국 내 대형 탄광 사고들로 인한 정부 감산 명령, 러시아 탄광업체에 대해 미국 제재 등에 따른 공급 충격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2 0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