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이 지역민들의 이자 부담과 주거 고민 경감을 위한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총 1700억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및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금대출 특판 대출을 시행한다. 8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먼저, 특판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우대금리 최대 연 1.4%p(포인트)에 특판 감면금리 최대 연 0.7%p까지 더하면 최대 연 2.1%p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8%(최고 연 5.02%)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판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기존 우대금리 최대 연 0.2%p에 특판 감면금리 최대 연 0.5%p까지 더하면 최대 연 0.7%p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최저 연 4.04%(최고 연 5.02%)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특판 대출은 8일 판매를 시작으로 주택담보대출 1500억원,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금대출 200억원을 한도로 판매 예정이다. 가입 대상은 주택 구입자금, 생활 안정자금, 타행 대출 상환 용도로 한정해 신청 가능하며,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고, 만 19세부터 만 34세 이하인 무주택(예비)세대주 중 본인과 배우자의 연소득 합산이 7000만원 이하 시 신청 가능하다. 특히 소득이 없는 대학생 등도 신청 가능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광주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지훈 광주은행 여신전략부장은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지역민과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층 고객의 전월세자금 지원을 돕고자 주택담보대출과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금대출에 대한 특판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분담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8 11:16:31[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18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에 맞춰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총 5000억원 규모로 ‘2024주택담보대출 특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판은 부산은행 ‘대출이동GO!’ 서비스를 통한 신규 유입고객 또는 상환능력이 양호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이하 신규 우량차주가 대상이다. 대상 고객에게는 BNK357금리안심모기지론 및 BNK행복스케치모기지론(금리변동 5년 주기형) 이용 때 특별감면금리 연 0.20%p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9일부터 모바일뱅킹 대출이동서비스 ‘대출이동 GO!’를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8 10:48: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기존 거래은행에 가지 않고도 모바일 앱인 '광주Wa뱅크'에서 비대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주택담보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행에 발맞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광주은행 이외의 금융기관에 아파트 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들이 기존 거래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광주은행 모바일 앱인 '광주Wa뱅크'에서 비대면으로 손쉽게 광주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KJB모바일아파트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이동 시스템이다. 아울러 대출 비교 플랫폼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에서도 한도와 금리 조회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이 용이해졌을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금리로 고객들의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KJB모바일아파트대출'로 갈아탈 경우 △자금 용도에 따른 우대금리 최대 연 0.3%p(포인트) △거래실적에 따라 제공되는 우대금리 최대 연 0.7%p △이벤트 우대금리 쿠폰(500억원 한도) 최대 연 1.2%p 등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연 2.2%p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출금리는 최저 연 3.45%(최고 연 5.49%)를 적용받을 수 있다. 박종춘 광주은행 디지털본부 부행장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더 낮은 대출금리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고객 지원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0 14:36:50[파이낸셜뉴스] 부산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대출이동서비스를 실시한다. BNK부산은행은 9일 모바일뱅킹 앱(App)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대환신청이 가능하도록 ‘대출이동GO!’ 서비스를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출시한 부산은행 대출이동서비스인 대출이동GO!는 시행 후 7개월 만에 취급실적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로 영업점 방문 없이 다른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까지 대환이 가능하게 됐다. 대환 가능 대출 금융기관은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보험사 등 총 32개사다. 모바일뱅킹 조작이 어려운 경우에도 가까운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대환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과거 타금융기관 대출 대환을 위해 영업점 방문 시 보유대출의 잔액, 이자,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고객이 직접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고, 고객동의를 통해 부산은행 직원이 직접 확인 후 대출심사 및 상환을 진행한다. 또 부산은행은 더 많은 고객이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의 주택담보 대환대출비교플랫폼과 연계를 실시하고, 향후 토스 등으로 플랫폼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9 09:59:3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2%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 지원'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책에는 청년 전용 청약통장 신설,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한 장기·저리 대출, 결혼·출산·다자녀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우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만 19~34세 무주택자)의 경우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대비 가입요건이 소득 5000만원으로 완화되고, 이자율은 4.5%로 상향된다. 납입한도도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된 청년에게는 전용대출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통해 최저 2.2%(소득·만기별 차등)의 저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대 수준이다. 대출 이용 후에도 결혼, 출산, 다자녀(추가 출산) 가정이 될 경우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주거비 부담을 줄여준다. 당장 내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 등의 전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저리의 주택기금 전월세 대출 지원도 강화하고, 월세 세액공제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자금 대출은 대출연장시 원금 분할상환을 유예해준다. 아울러 고령자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돌봄과 주거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을 도입하고, 공공이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의 물량도 확대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래의 중산층으로 성장할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과 내집 마련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획기적인 주거지원 방안"이라며 "조속한 후속 조치로 청년층의 전 생애에 걸친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24 12:19:43[파이낸셜뉴스]신협중앙회는 ‘신협 주택담보대출보장공제’를 출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신협 주택담보대출보장공제’는 대출안심서비스특약를 가입하면 예기치 못한 공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협이 차주를 대신해 대출금을 상환함으로써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5년 만기)까지 가능하며, 만기는 대출 기간에 맞춰 1년부터 30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이익이 발생할 경우 배당금을 지급하는 유배당 상품이다. 공제료(보험료)는 남자 40세, 30년 만기 20년 납, 간편 가입형, 가입 금액 5000만 원 기준 모든 특약 가입 시 △1형(정액지급형) 5만3950원 △2형(체감지급형) 2만150원 △3형(체감지급형(무사고환급)) 5만2650원이다. 또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가 될 경우 공제료 납입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객은 대출 상환계획 및 자금 상황에 따라 1형(정액지급형), 2형(체감지급형), 3형(체감지급형(무사고환급))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유병력자라도 병력 관련 3가지 고지사항만 통과하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강범수 신협 공제기획본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조합원에게 최적화된 보장으로 구성됐다”며 “저렴한 공제료로 가족의 주거 안정 보장을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31 08:40:47[파이낸셜뉴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대출비교 플랫폼사 최초로 금융사 176곳과 제휴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뱅크몰의 신용대출 제휴 금융사 수는 총 40곳이며, 주택담보대출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158곳과 제휴했다. 중복되는 업체를 제외하면 총 제휴 금융사는 176곳이며, 뱅크몰은 향후 지속적으로 제휴 업체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뱅크몰에 따르면 제휴금융사 수 증가는 한 번 조회했을 시 확인할 수 있는 상품 수 증가로 이어지기에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뱅크몰의 경우 1금융권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부터 접하기 어려웠던 금융사 상품도 확인할 수 있어 폭 넓은 상품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뱅크몰 디지털파트너쉽팀 차세호 수석은 "뱅크몰의 강점인 담보대출 비교 시스템과 제휴사 수 증가로 소비자의 편익이 더욱 극대화됐다"며 "담보대출의 경우 저금리 상품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 놓인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 상품 제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04 10:04:17[파이낸셜뉴스] 모두가 가계부채를 우려하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까지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누구하나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당국은 일부 은행권이 연령 제한없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판매해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며 ‘담보와 소득을 제대로 따져 대출했는지’를 집중점검하겠다고 나섰다. 가계대출 취급실태 종합점검을 위해 감사인원을 파견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 은행들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정기 감사철도 아닌데 가계대출 관리체계에 여신심사 적정성까지 통으로 살핀다는 당국의 방침에 ‘대출 해주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헷갈린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토부가 나서서 세대주의 청약을 가능케 풀어줬고, 일시적 다주택자의 세제 혜택을 늘렸다”며 “시민들이 부동산시장을 띄우겠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50년 대출도 그만 팔거나 연령제한을 두라고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나서서 특례보금자리론 상품을 내놨고, 금리 상승기 취약차주를 보호하겠다며 만들어진 50년 만기 주담대다.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가계부채가 불어나자 은행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한다. 금융당국의 오락가락 행정이 대출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부추겼는데 말이다. 몇몇 은행은 ‘척하면 척’이라는 듯 50년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연령 제한도 걸었다. 서울에 살고 있는 40대 무주택자 A씨는 억울하다. 그는 “한 집에서 30~50년씩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연령 제한을 두는지 모르겠다”며 “34세 미만만 50년 만기가 가능하다면 60대는 30년 만기 대출도 못받는 게 합당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모든 정책에는 수혜자가 있기에 ‘의도치 않은 피해자’도 생긴다. 정책이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수립되고, 선회할 경우 시간을 줘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하는 이유다. 50년 만기 대출은 실제 총부채원리금상화비율(DSR) 규제의 우회로였다. 그렇다고 당국이 장려하던 대출을 들쑤신 결과는 ‘막히기 전에 받자’였다. 막판 쏠림에 이달 50년 대출은 2조원 급증했다. 지금 당국은 내비쳐야할 신호는 ‘빚내서 집 사세요’가 아니라 ‘고금리 시대가 길어질 수 있는 만큼 빚을 줄이세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8-27 12:16:30[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11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357금리안심모기지론(혼합금리)’과 ‘행복스케치모기지론(변동금리)’의 대출상환 기간을 최대 50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만 39세 이하 개인고객 또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대출기간이 기존 40년에서 최대 50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용 고객이 매월 납부하는 원리금 상환액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부산은행은 ‘행복스케치모기지론(변동금리)’의 금리변동주기도 기존 3개월, 6개월, 12개월에 60개월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 앱(App) 내 ‘ONE아파트 담보대출’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11 14:24:56[파이낸셜뉴스] 3%대 주택담보대출이 사라지면서 신규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시장금리 상승에 시중은행은 물론 저금리 주담대로 공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섰던 인터넷은행도 4%대 주담대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최근 주담대 잔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긴축 기조에 따라 시장금리가 더 뛸 가능성도 있어 주담대 차주의 이자 부담은 상방 압력에 놓이게 됐다. ■자취 감추는 '3%대 주담대'...평균금리 3%대 전멸#OBJECT0##OBJECT1#7월 3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6월 새로 취급한 분할상환 방식 주담대의 평균 금리는 4.02%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지난 3월(4.04%) 이후 4월과 5월 각각 3.85%, 3.88%를 기록했으나 6월부터 다시 4%대에 진입했다. 이에 16개 시중은행 중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가 3%대인 곳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케이뱅크도 지난 4월 주담대 평균금리가 3.93%를 기록했으나 지난 6월 4.14%까지 상승했다. 3%대 주담대 비중은 4월 이후부터 줄곧 하락세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금리가 연 3%대인 주담대 비중은 지난 4월 82.7%로 전월(55.9%) 대비 26.8%p 상승했으나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6월 45.2%까지 떨어졌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3%대 주담대 비중이 75.8%에서 30.5%로 떨어지며 3%대 신규 주담대를 적용받는 차주는 3명 중 1명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5대 시중은행에서도 3%대 주담대는 씨가 말랐다.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을 제외한 4곳은 지난 4월 3%대 주담대를 0.2%~0.6% 비중으로 취급했다. 이후 5월에는 신한은행이 빠지며 3곳으로 줄었으나 취급비중이 1.4%~5.9%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우리은행만 0.4% 비중으로 3%대 주담대를 취급하는 데 그쳤다. ■시장금리 오름세에 대출금리도 상승..."이자 부담 심화 가능성↑"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이 모두 연 3%대 주담대를 축소하고 나선 원인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혼합금리형(5년 고정금리 적용 후 변동금리 전환) 주담대 금리의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3월 말과 4월 말 각각 3.953%, 3.941%를 기록하며 4%대 미만을 유지했으나 최근 오름폭을 키우면서 지난 7월 28일 4.230%까지 상승했다. 변동금리의 고정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한 3.70%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한미금리차가 최대로 벌어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게 되자 대출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5~2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2001년 이후 최고치인 5.25~5.50%로 올렸다. 이에 한국은행이 올 초 기준금리를 3.50%로 결정한 뒤 6개월 여 동안 금리를 동결했으나 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인 2%p로 벌어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담대 규모 상승세를 고려하면 대출금리가 뛸 경우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심화될 전망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 6월 말 1062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가운데 주담대는 6월 한 달간 7조원 불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규모가 큰 주담대 특성상 금리가 소폭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커진다"며 "최근 주담대 잔액도 늘어나는 추세라 향후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7-31 15: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