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사진)는 "중국의 경기 회복은 부동산 경기가 연착륙하느냐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부동산 완화 정책을 통해 구매여력이 있는 중산층의 소비를 얼마나 일으킬 수 있는지가 경기 회복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교수는 오는 21일 개최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즉 양회(兩會)에서 드러날 경기 부양 강도가 하반기 반등 수준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회는 중국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내 수출산업 등에 대해서도 향후 회복 수준을 가늠할 힌트를 제공할 전망이다.■중국경제 충격 커 수요 한계2주 동안 열리는 이번 양회에는 전국에서 약 5000명의 대표가 모여 각종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이 양회 일정을 확정한 것은 자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교수는 "양회는 지난해 예산이 어떻게 집행이 됐고, 올해 예산을 어느 곳에 얼마나 집행할 것인지 사안별로, 부처별로 자원을 분배하는 자리"라며 "지금껏 코로나19 확산으로 양회가 미뤄지면서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인프라 투자 확대를 포함한 중국의 경기 부양 강도는 이달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안 교수는 이미 상반기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양회에 큰 희망을 걸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1·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8%로 전분기(6.0%)보다 12%포인트 이상 하락했다.안 교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단기에 정상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춘제 기간에만 나타나는 소비가 있는데 코로나19로 수요가 모두 죽었다"며 "하반기에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수요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춘제에 농촌 출신 도시노동자인 농민공들은 고향에 다녀오는 데만 일주일을 써야 한다. 이들은 고향 방문에 맞춰 선물을 사거나 낡은 집을 새 집으로 바꾸는 등 일정한 소비활동을 하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이 같은 소비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부동산 연착륙=중국경제 연착륙안 교수에 따르면 '부동산 완화 정책이 실물경기에 얼마 만큼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느냐'가 올해 중국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관건은 부동산 경기의 연착륙이다. 중국 부동산의 경착륙은 중국경제의 경착륙"이라며 "부동산이 무너져도 안되고, 지금보다 가격이 더 오르면 생산요소 비용이 높아져 어려워진다.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이어 "지방정부는 이미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후커우(戶口·호적)가 있어야 매매할 수 있었지만 누구나 살 수 있도록 풀어주고, 대출 제한도 풀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수에서 부동산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또다른 축은 자동차 소비다. 안 교수는 "두 영역은 관련 산업을 이끄는 효과가 크다. 자동차 소비가 늘면 철강산업도 활기가 생긴다. 양회에서 기대하는 대목도 자동차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부양"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런 조치들은 '벼랑에서 떨어지는 것을 가까스로 잡아채는 효과' 정도로 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코로나19가 소비 여력이 있는 중산층의 숫자를 줄였기 때문에 예상된 수준의 부양책으로는 낙관보다 비관적인 측면이 우세하다는 진단이다.안 교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내내 공급 측면이 원활히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올해 반등은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양회 개최는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작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5-05 17:06:32【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6589억위안(약 122조원) 규모의 민관협력사업(PPP)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생애 첫 주택구매자가 주택 구입시 최초 계약금 비율을 전체 집값의 30%에서 25%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2일 중국 재정부와 인민은행 등에 따르면 재정부는 총 206개(6589억위안)의 제2차 PPP 시범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1차 프로젝트 당시 30개 프로젝트(1800억위안)와 비교해 수량은 약 7배, 금액은 3.7배 늘어난 것이다. 당초 2차 PPP 프로젝트에 중국 상하이, 톈진, 티벳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정부가 참여해 총 782개의 프로젝트를 제출했으며 이 중 206개가 최종 선정됐는데 허난성이 41개로 가장 많았다. 2차 PPP 프로젝트 평균 투자금액은 32억위안이다. 베이징의 경우 프로젝트가 5개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16호선(495억위안), 14호선(445억위안) 등이 포함돼 총 투자금액이 1217억위안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프로젝트 시행 범위도 도시행정(59개), 수도시설(50개), 교통분야(37개) 등으로 확대됐다. 중국 안신증권 양타오 이코노미스트는 "PPP 프로젝트는 민간자본 참여를 촉진 시킴으로써 안정적인 성장과 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PPP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정책이 시행되면 4·4분기 PPP 프로젝트 입찰과 계약 체결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민은행과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현재 주택 구매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도시 5곳(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산야)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시 최초 계약금 비율을 전체 집값의 30%에서 25%로 낮춰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 최초 계약금 비율은 각 지방정부와 도시들이 상황에 맞춰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주택 구매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주요 1선 도시들이 빠져 사실상 3~4선 도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융360 부동산' 의 뤼수양 애널리스트는 "발표 내용을 보면 3~4선 도시의 부동산을 부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 도시는 방값이 낮지만 주민들의 수입이 더욱 낮아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혜택이 크지 않아 부동산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중웬부동산 장다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대부분의 도시에서 5만~10만위안(약 925만~1850만원)정도 부담을 낮추는 효과밖에 없다"며 "주택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jkim@fnnews.com
2015-10-02 14:08:02【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최근 중국 주요도시인 '1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정부들이 이를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외국자본의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잇따라 완화하고 있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지방정부들에 따르면 지난달 광둥성 장먼시에서 지난 3년간 시행돼 왔던 외자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해제한데 이어 선전시도 이에 동참했다. 지금까지 홍콩, 마카오, 타이완, 화교 등의 역외투자자가 중국 내륙의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선 결혼증서를 포함한 각종 서류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선전에 집이 없다는 사실만 확인되면 구매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에 대규모 외국자본이 유입되자 2006년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대상을 중국내 기관에서 근무하거나 유학기간이 1년 이상인 외국인으로 제한했다. 이후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중국 내에서 오직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하고 기관에 대해서도 등록된 도시에서만 비거주용 업무용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 같은 조치를 해제해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 시키려는 지방정부들이 늘고있다. 상하이 이쥐부동산연구원의 양홍쉬 부원장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구매 및 대출, 가격 제한 조치 등을 잇따라 완화하면서도 아직 외자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전면적으로 완화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각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조용히 완화 조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부동산 회복세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70개 주요도시 중 신규주택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곳이 20개, 최고 6.7% 상승했는데 이는 4월 신규주택가격이 상승한 지역(18개)과 최고 상승률(1.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달 중고주택가격도 전월보다 오른 곳이 37개, 최고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월 중고주택 가격이 상승한 곳이 28개, 최고 2.4% 오른 것에 비하면 모두 상승한 것이다. 국가통계국의 류젠웨이 통계사는 "지난달 부동산 가격 상승은 1선도시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면서 "특히 4개 1선도시의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이 전달대비 평균 3.0%, 3.8%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개 1선도시 중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6.7%, 6.3%로 전달보다 각각 4.9%포인트, 3.9%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3~4선 도시는 여전히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협회 천궈창 부회장은 "아직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둔화된 상황에서 외국자본의 진입 규정을 완화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은 과거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던 시절과는 다르다"며 "지금 외국자본이 부동산 시장에 들어오더라도 투자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대량 유입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hjkim@fnnews.com
2015-06-21 14:25:05중국증시는 18일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IPO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8% 하락한 4,283.49pt로 마감했다.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금융업, 석유, 기계, 비철금속 등 대형주의 약세가 나타나며 약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 반면, 유동성장세 기대감이 강화되며 성장주의 강세 전망이 제기돼 IT, 제약, 바이오주의 급등세가 지속됐다. 창업판은 전 거래일대비 4.23%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대형주 및 중소형주의 차별화가 확대되며 하락마감했다. 국무원의 공립병원 의약부문의 개혁 추진 발표에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상무부의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육성 기대감이 지속되며 IT 개별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선도시 중심의 부동산지표의 소폭개선에도 불구 19일 신주청약공모가 악재로 작용했다. 국가통계국의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 중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 션전 등 1선 신규 및 중고 주택가격은 전월비 모두 상승했지만, 3선도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70개 도시의 신규주택가격 기준, 전월비 상승도시 수 및 거래량 증가로 부동산시장의 반등 전망이 제기됐다. 한편, 발개위는 약 2,400억위안의 철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5-05-19 08:36:02【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9.2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살아나던 제조업 경기가 다시 꺾이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1·4분기에 전국 부동산 토지공급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38.7% 줄어드는 등 경기 둔화 추세가 뚜렸해지면서 조만간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HSBC에 따르면 HSBC가 전망한 4월 제조업 PMI는 49.2로 전달 확정치(49.6%)와 시장 전망치(49.6%)를 모두 밑돌면서 2개월 연속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 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그 반대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기 하방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적인 4월 제조업 PMI는 5월1일 발표되는데 지난해 12월 50.1에서 올해 1월에 49.8로 하락한 뒤 2월 49.9, 3월 50.1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4월 제조업 PMI가 HSBC의 전망데로 기준치를 밑돌거나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추가 경기부양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훙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돈다는 것은 내수 부진과 함께 투입·산출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뚜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률 하락과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 통화정책 완화가 예상된다. 모건스탠리의 장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2·4분기에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중점 업무로 추진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2~3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 교통은행 리엔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경기 하방 압력이 크기 때문에 향후 기준금리 및 지준율 인하 여지가 있다"며 "특히 두 차례 지준율 인하에도 여전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로 0.5~1%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각 지방정부의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국토부에 따르면 1·4분기 전국국유건설용지 공급량이 9억4800㎡로 전년동기대비 20.4% 하락했으며 이 중 부동산용지 공급량은 3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방정부들은 부동산용지 매각 대금으로 재정을 충당해 이를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해 성장률을 높여 왔는데 부동산용지 공급량이 줄면서 성장률도 하락했다. 지금까지 34개 성·시 및 자치구 중 18곳이 1·4분기 성장률을 발표했는데 15곳이 지난해 동기대비 0.9~3.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하이난성의 1·4분기 성장률은 4.7%로 가장 낮았는데 후광후이 사무국장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부동산투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면서 "새로운 개발 사업이 부족한데다 올해 판자촌 개조 사업도 가동되지 않아 고정자산투자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후베이성도 부동산개발투자가 전년동기대비 15.4% 하락하면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다웨이 베이징 중위안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침체가 시멘트, 건축, 강철자재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선 보다 강력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hjkim@fnnews.com
2015-04-23 15:19:32【베이징=김홍재 특파원】중국이 올들어 경기 부양을 위해 1월 한 달간 약 800억위안(약 14조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한데 이어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을 7년만에 다시 시행할 예정이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도 올해 세제·금융개혁을 심화하고 창업과 시장의 수요를 접목시켜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가발개위)에 따르면 전날 항저우~난징 고속도록 확장건설을 비롯 윈난성 샹그리라~리쟝 고속도로 타당성 보고서, 강서성 간쟝 항공전자 프로젝트 타당보고서 등 총 268억500만위안 규모의 3가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허가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가발개위가 허가한 철도 건설 프로젝트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총 799억4500만위안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중국투자공사 구어판리 자문위원은 "올해 인프라 투자 규모는 1조위안 정도 될 것"이라며 "현재 검토중인 수질오염 개선 및 예방에 관한 계획이 발표되면 투자규모는 2조위안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인프라 투자규모(약 1조6000억위안) 보다 4000억위안 더 많은 것이다. 그는 지난해 허가된 프로젝트들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철강, 석탄 등 관련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7년만에 리츠를 부활시켜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 경제참고보는 내부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리츠가 올해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되면 부동산 업체들은 직접금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중앙정부 차원에서 의견 일치를 봤기때문에 시범지역을 정해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츠는 수익증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전문투자기관이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중국 당국이 리츠를 재도입하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은행의 부동산 관련 자금에 대한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은행 대출을 통한 간접금융 규모를 줄이고 부족한 자금을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리츠 시행까지 걸림돌도 적지 않다. 전국공상연합부동산상회 니에메이셩 명예회장은 "현재 리츠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정책이 아니라 시범대상 지역"이라며 "리츠 시범 대상은 안전성이 높은 부동산 기업이거나 프로젝트여야 하는데 이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리츠를 통해 수익을 배분할 이유가 없고 안전성이 낮은 기업이나 프로젝트는 리스크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전날 연구기관, 금융기관,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좌담회를 통해 "현재 중국 경제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어 전면 심화 개혁이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시장은 함께 경제 발전을 이끌어야 하고 기존 산업의 구조개선과 신흥산업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를 위해 "올해 세제 및 금융개혁을 심화하고 실물경제, 민생, 혁신, 리스크 관리에 힘쓸 것"이라며 "통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수단이 필요하고 거시정책도 기본 방향은 고수하되 일정 구간의 개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jkim@fnnews.com
2015-01-27 15:59:37【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발표한 '생애 첫 주택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이달 들어 베이징·청두 등의 부동산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3·4분기까지 부동산 관련 대출, 투자 등이 큰 폭으로 줄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10월 3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10월 27일 베이징의 중고주택 1일 온라인 거래량은 632채로 올들어 1일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20~27일 8일 중 6일간 1일 거래량이 450채 이상을 기록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주택 거래 시 온라인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실거래 이후 평균 15일 이상 지난 뒤 온라인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 그 이전에도 상당히 많은 주택 거래가 이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부동산 기업 리엔지아 부동산에 따르면 10월 20~26일 거래된 베이징 중고주택은 총 2621채로 전주 대비 57.4% 상승했다. 이와 관련, 21세기부동산의 베이징 총책임자 코우하이롱은 "이달 들어 생애 첫 주택대출 규제 완화 조치로 주택 수요자들의 시장 진입이 많아졌고 일부 부동산 소유주들도 관망세에서 벗어나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10월 30일 이미 대출을 받아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가구라도 대출을 모두 갚을 경우 제2주택에 대해서도 생애 첫 주택 대출자와 같은 조건으로 대출을 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초기 납입금 비중을 60%에서 30%로 낮추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시중금리의 70% 수준으로 깎아주고 있다. 리엔지아 부동산에 따르면 10월 20~26일 새로 시장에 나온 주택의 가격은 전주 대비 1.4% 상승했다. 또 기존 매물 중 가격을 인하한 주택은 전체의 73.8%로 주택대출 규제 완화 이전에 8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줄었다. 이는 주택대출 규제완화 조치 이후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또 쓰촨성 성도 청두도 10월 20~26일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거래량이 모두 증가했다. 이 기간에 청두 주요지역의 신규주택은 총 1835채가 거래됐으며 거래면적도 총 17만8983㎡로 전월 대비 각각 8.5%, 4.4% 늘었다. 중고주택 거래량도 979채, 거래면적은 8만9943㎡로 각각 20.7%, 22.2% 증가했다. 하지만 3·4분기까지 부동산 관련 지수가 대부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4~3.4분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총 6만8751억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증가했지만 상반기(1.4~2.4분기)와 비교해 1.6% 줄었으며 고정자산 투자도 35조7787억위안으로 16.1% 증가하는 데 그쳐 전망치(16.3%)를 밑돌았다. 지난달 중국의 주요 도시 70개 중 샤먼을 제외한 69개 도시의 신규주택가격도 전달 대비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주요 도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 거래량이 그만큼 빠르게 늘지 않는 것은 주택가격 하락을 우려한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형 부동산 업체들도 집값을 내리고 재고 처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hjkim@fnnews.com
2014-10-31 14:47:37【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상반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순이익이 최대 716%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이 재고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등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상하이, 선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부동산 기업 중 50개가 올해 상반기 기업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25개 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자폭이 가장 큰 중국 항저우의 대표적 부동산 업체 '지아카이청'은 1억2700만위안(약 2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순이익이 716% 하락했다.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항저우의 경우 자아카이청 외에도 빈쟝 그룹과 송두 주식회사의 순이익이 각각 51.67%, 46.53% 하락했다. 이 외에도 대부분 부동산 업체들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1위 업체인 완커는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이 5.55% 증가했지만 지난해 상반기(22.31%)에 비해 4분의 1로 줄었다. 무엇보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부동산 업체들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인하, 부동산 프로젝트 양도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빈쟝그룹은 항저우 등 1선도시에서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고급 부동산을 정리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순이익이 최대 60%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상해중홍그룹, 상해장쟝 테크노파크 부동산회사, 와이가오치아오 보세구역 발전회사 모두 자사 명의로 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소우팡 데이터컨트롤센터에 따르면 이번달 상하이에서 139개 부동산 단지가 가격 할인에 들어간데 이어 9~10월에도 가격인하를 통해 재고 정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오 그룹 차이쉐메이 부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지금 개발업체들이 경쟁할 수 있는 것은 가격밖에 남지 않았다"면서도 "가격 책정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수 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올해 중국의 7.5%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 경제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7.5% 성장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 인민은행과 지방정부의 개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근거로 최근 중국 당국의 관련 대책에도 부동산 거래가 줄고 신규대출도 감소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완화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니에쥔 이코노미스트와 차오광예 연구원은 "단기 및 장기 수요을 감안할 때 이번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중국의 단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7.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인민은행과 지방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jkim@fnnews.com
2014-08-27 15:18:28【베이징=김홍재 특파원】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개월째 상승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전월대비 0.32% 하락하는 등 부동산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제조업 PMI는 50.8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면서 올들어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제조업 PMI는 1월 50.5에서 2월 50.2로 하락한 이후 3월(50.3)과 4월(50.4)에 이어 3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지난해 12월(51.0)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 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데 5월 제조업 PMI는 다우존스(50.6)와 블룸버그(50.7)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HSBC는 5월 제조업 PMI를 이보다 낮은 49.7로 전망했지만 이 수치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각 기관마다 수치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선 일맥 상통한다. 5월 제조업 PMI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생산지수가 52.8로 0.3포인트 상승했으며 신규주문지수도 52.3으로 1.1포인트 올랐다. 왕타오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그동안 '미니 부양책'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왔다"면서 "이 같은 조치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수출 성장세도 회복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세관격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188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대비 0.9% 성장했다. 이는 지난 2월(-18.1%)과 3월(-6.6%)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며 시장 전망치(-3%)를 뛰어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1700억9000만달러로 0.8% 늘어나 전달 마이너스 11.3%에서 증가로 돌아서면서 4월 무역수지도 184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망치(167억 달러)를 넘어섰다. 4월 비제조업 PMI도 54.8로 2월 55.0에서 3월 54.5로 하락한 뒤 반등했다. 이 같은 제조업 및 비제조업 경기 회복과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의 '복병'이 되고 있다. 중국 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요 100대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 가격은 1㎡당 1만978위안(약 179만원)으로 전월대비 0.32% 하락했다. 지난 2012년 6월 이후 23개월째 상승하다 처음으로 하락했다.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공급이 늘면서 주택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부동산 기업들은 가격정책을 조정하거나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 증권은 중국의 부동산 버블(거품) 붕괴가 시작됐다며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6~25%를 담당하는 부동산이 붕괴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6%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UBS도 부동산 충격 때문에 성장률이 올해 7.3%, 내년에 6.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7.5%)와 비교하면 0.2~1.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hjkim@fnnews.com
2014-06-01 15:32:17【 베이징=김홍재 특파원】올 들어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지난 1·4분기 부동산 대출 증가율도 감소하는 등 부동산 경기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던 중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면서 각 지방 정부들도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분기 부동산 대출증가율 하락 27일 중국 인민은행의 '1·4분기 금융기관 대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말 금융기관의 부동산 대출 잔액은 15조4200억위안(약 256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증가율이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4분기 부동산 신규 대출도 7971억위안(약 13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8억위안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동산 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올 들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토지 매입 및 개발을 위한 신규 대출을 줄이고 개인들도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4분기 말 기준 토지개발 대출 잔액은 1조12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지만 지난해 말에 비해 증가율이 2.2%포인트 떨어졌으며, 개인 주택구매 대출 잔액도 10조29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지만 지난해 말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주택개발 대출 잔액은 3조78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도 2.0%포인트 상승했다. 올 들어 중국 지방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최근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등 대도시도 아파트 할인 분양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중순 기준 베이징 교외의 신규 아파트 가격이 ㎡당 2만1000위안(약 361만6800원)으로 시장의 예상 가격보다 12%(3000위안)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또 중국 동부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의 소산지구 프로젝트도 아파트 가격이 ㎡당 1만2500위안(약 215만 2900원)으로 예상가격보다 17%(2500위안) 낮게 책정됐다. ■지방정부, 부양책 속속 도입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근거로 지난달 주택가격 평균치를 산출한 결과,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8.7%)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전월(0.3%) 대비 3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0.2%로 낮아졌다. 3월 베이징과 상하이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3%, 13.1%씩 상승했는데 이는 2월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각각 12.2%, 15.7%인 점을 감안하면 둔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올해 1·4분기 주택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5% 줄어든 장쑤성 우시는 농민공이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호구(호적)를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했다. 푸젠성도 주택의 용적률 기준과 외지인에 대한 주택 구매제한 및 분양주택 사전판매 가격제한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시장 발전을 위한 위한 10대 조치'를 마련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중앙 정부가 올 들어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자 각 지방 정부가 중앙의 엄격한 규제정책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그동안 중앙 정부는 지난 2010년 이후 주택가격이 급상승하자 주택구입 제한, 주택 재산세 시범 실시, 주택담보대출 보증금 확대 및 금리혜택 폐지 등 규제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부동산 살리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hjkim@fnnews.com
2014-04-27 17: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