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상용·이희승 교수팀이 치료가 필요한 부위로만 약물을 담아 보낼 수 있는 인공 탄수화물을 만들었다. 이 인공 탄수화물은 간과 비장, 폐는 물론 신장과 심장, 뇌까지 선택적으로 약물을 담아 보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3일 KA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체내에서 여러 생물학적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당질 층을 모방한 수십종의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이 탄수화물 나노입자들은 각각 간과 신장, 비장, 폐, 심장, 뇌에 선택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를 실험쥐를 통해 살펴봤다. 실험 결과, 이 입자들은 해당 장기 내에서 각각 간세포, 신장 상피세포, 대식 세포에 축적됐다. 이를 확인한 뒤 탄수화물 나노입자를 형광물질로 염색해 특정 장기에 생긴 질병을 치료하는 약물을 담아 실험쥐에 투여했다. 실험쥐를 살펴본 결과, 원하는 장기에 약물이 몰려 있었으며, 약물 효과가 향상돼 치료가 됨을 확인했다. 전상용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장기 및 세포 선택적인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하면 독성을 낮추고 효능을 크게 올릴 수 있어 기존에 가능하지 않았던 장기별 질병 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뇌나 심장과 같이 표적 약물 전달이 어려운 장기들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를 재료공학 분야 최정상급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으며, 학술지는 속 표지논문 및 화제의 논문으로 선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3 15:07:122023년 9월 통계청은 2022년 사망원인 통계발표에서 사망자 수를 37만2939명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5만5259명, 17.4%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의 22.4%인 8만3378명이 암으로 사망했고(전년대비 8.3% 증가) 사망자의 15.9%인 5만9135명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전년대비 9.2% 증가). 세계적으로는 사망자 수 1위를 지키고 있는 심혈관질환 사망자 수가 1990년 1210만명에서 2019년 1860만명으로 1.8배 늘어났다(2020년 10월호 세계 심장학회 저널). 2위인 암 사망자 수도 최근 발표된 미국암학회(ACS)의 '글로벌 암 통계 2024′ 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적으로 약 2000만명의 신규 암 환자가 진단됐고, 970만명이 암으로 인해 숨졌다고 보고했고, 향후 20년간 암 발병률이 계속 증가해 2050년까지 그 수치가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 심혈관질환 등 현대문명병의 발병 및 사망자 수는 갈수록 더 높아지는 것이다. 거기에다 지난 2020~2023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멈춰섰고, 앞으로도 언제든 또 다른 감염병 X의 출현을 걱정해야 할 만큼 전 인류는 전례 없는 치명적인 질병의 위기 앞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세상은 인류의 근원적인 감염병의 예방과 면역력 증강 방법에 대해서는 큰 진전이 없다. 각종 치명적인 비감염성 질병들에 대한 예방책 없이 사후적인 대증적 치료약물과 주사제의 개발에만 급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필자가 지난 8년간 운영해온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서는 깜짝깜짝 놀랄 만한 치유 사례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 뇌질환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의 치유에서부터 일상의 변비, 아토피 피부염, 비염, 이명증, 이석증, 치주염, 손발 저림, 턱관절장애 등의 치유와 모발의 재생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필자의 유튜브 영상 '박동창의 맨발강의(1~160)'와 '맨발걷기 치유사례(1~380)' 등은 맨발걷기 치유의 이론 및 실제 치유사례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지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길을 걷는 일만으로 일어나는 이 놀라운 치유의 기적들이 도대체 어떠한 메카니즘으로 작동해 경이로운 치유 사례들로 나타나는지 세상에 정확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비록 통계적 모집단수가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병원 치료와 맨발걷기를 병행하거나 또는 현대의학에서 치료 불가 판정을 받은 후 맨발걷기 만으로 치유되는 사례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맨발로 촉촉한 땅을 밟음으로써 질병이 예방되거나 치유되고, 삶의 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항노화와 젊음의 묘약까지 향유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을 것인가. 21세기 각종 치명적 만성 질환들과 감염병의 고통 앞에 떨고 있는 우리 모두가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예방·치유할 수 있는 맨발걷기를 알고 실천해야 할 이유다. 필자는 지난 20여년간 맨발로 걸으며 자신과 맨발로 걷는 주변 사람들의 단시간 내 놀라운 건강증진과 각종 질병들의 예방과 치유 사실들을 확인해왔다. 그 과정에서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의 차원을 넘는 삶의 원형이자 건강증진의 정밀한 과학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주목하고 그 이론체계를 확립해왔다. 그 첫째는 지압(reflexology) 이론이다.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땅 위의 돌멩이, 나무뿌리, 나뭇가지 등 자연의 질료들이 우리의 발바닥에 산재해 있는 온 몸 장기의 지압점들을 무차별적으로 지압한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왕성해지고 면역체계가 강화된다. 둘째는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작용, 혈액펌핑작용, 발가락의 꺽쇠작용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건강한 생리적 활동을 담보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인간의 발은 인체공학 최고의 걸작품이라 지칭한 바로 그 이유다. 셋째는 접지(earthing) 이론이다. 나무나 동물들은 물론 뭇 생명체들은 땅을 맨발로 밟거나 뿌리를 박고 살아야 그 생리적 체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되어있다는 사실의 통찰이다. 바로 땅속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들이 생체 안으로 올라와 아래의 각종 생명활동의 촉매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즉, 각종 염증과 만성질환들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적혈구의 제타전위를 올려 혈액을 맑게하고, 혈류의 속도를 빠르게 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의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또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안정화시켜 천연의 신경안정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염증과 통증을 치유하고 면역체계의 정상작동을 도와, 면역력을 증강하고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을 해소하는 등이다. 이에 필자는 땅속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를 '생명의 자유전자'라 부른다. 그 땅 속 자유전자의 존재가 바로 뭇 생명체의 건강한 생리적 활동의 전제조건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결국 현대인들이 수많은 비감염성 만성질환들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현대인들의 접지 차단의 삶에 기인한다는 판단이다. 부도체의 고무 밑창을 댄 신발을 신고, 절연체인 아스팔트, 시멘트 등 포장도로를 걷고,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24시간, 1년 365일 땅과의 접지 차단에 따른 전자의 결핍(Electron Deficiency) 현상이 그 원인이라는 통찰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그를 해결하는 가장 단순, 용이하고 무해, 무비용의 해법은 바로 숲길 맨발걷기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맨발걷기를 통한 지압 및 아치·발가락 효과는 물론 접지충전으로 땅 속 생명의 자유전자를 받아들여 건강한 생리적활동과 면역계의 정상작동을 도모함이 그것이다. 그래서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의 영역을 넘는 인류 건강증진의 정밀한 과학이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5-02 19:02:48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스'가 올해도 고위험군 접종에 활용된다. 지속적인 코로나19 변이 유행으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연례접종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보건당국은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바백스 백신 도입을 결정했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에 활용할 백신 신규 구매를 위해 '백신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급 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감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수급된 백신은 2024~2025년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 사업에 활용된다. 질병청의 수급 계획에 따르면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 지속기간 △수급 안정성 △접종률 증가 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XBB.1.5) 대응 단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2종과 합성항원 백신 1종이 접종에 활용된다. 그중 현재 국내서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한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과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허가를 획득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됐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활용되는 코로나19 백신 중에는 유일한 비(非) mRNA 백신으로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라이선스를 확보해 공급하고 있다. 노바백스에 적용된 단백질 기반 재조합 기술은 인플루엔자 백신 및 B 형 간염 백신에도 사용되는 기술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노바백스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세계백신회의(WVC)'에서 노바백스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 단가 코로나19 백신의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mRNA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한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 330명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오미크론 하위변이 대응 단가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한 후 항체 반응을 분석한 결과, XBB.1.5 뿐 만 아니라 현재 유행하는 변이(JN.1, JN.4)에 대한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보였다. 또한 프로토타입 백신(NVX-CoV2373)과 일관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한편,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5세 이상 면역저하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 3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XBB.1.5) 접종자의 미접종자 대비 감염?입원?중증 예방 효과는 각각 67.5%, 73.5%, 78.1%인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8 18:20:36[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은 자사 대표 건강보험 상품 '백세팔팔NH건강보험'에 신규 특약을 넣어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4대 주요질병(뇌·심장·간·췌장·폐) 수술자금 및 수술동반 입원비를 보장한다. 뇌혈관질환·심질환으로 인해 관혈수술을 받았을 때 수술 1회당 2000만원, 비관혈수술을 받았을 때 연간 1회 한도로 1000만원을 보장한다. 간·췌장·폐질환으로 인한 관혈수술 시 수술 1회당 1000만원을 보장하며 비관혈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연간 1회 한도로 500만원을 지급한다. 또 4대 주요질병으로 인해 수술동반 입원을 했을 경우 1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30일 한도로 5만원을 지급한다. 질병 및 재해로 인해 수술동반 입원 시에도 1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30일 한도로 3만원을 보장한다. 여기에 특약을 통해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진단특약 △생활지원특약 △치료특약 등 총 29종의 특약을 마련해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비용이 많이 드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보장에 더해 주요 질환 통원특약, 간병인사용입원특약까지 마련해 건강보험으로 대부분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이번 개정을 통해 △플러스암직접치료통원특약 △플러스뇌혈관질환통원특약 △플러스허혈성심질환통원특약 △간병인사용입원특약이 새롭게 추가됐다. ‘플러스암직접치료통원특약’은 암보장개시일 이후 암으로 상급종합병원 통원 시 1회당 최대 6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며, 일반병원의 경우 1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다. '간병인사용입원특약'의 경우 질병 또는 재해로 1일 이상 입원해 간병인 사용시 병원 또는 의원 기준 180일 한도로 1일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암진단 △소액암진단 △뇌졸중진단 △급성심근경색증진단 △뇌혈관질환진단 △허혈성심질환진단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등 진단관련 특약도 함께 마련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백세팔팔NH건강보험은 고객과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종합보장상품이며, 2024년 4월 개정 후 더욱 좋아진 농협생명의 주력상품”이라며 “다양한 특약으로 구성된 만큼 필요 보장을 설계해 고객이 더 든든한 보장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18 10:23:25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축산단체협의회 신임 회장단을 만나 최근 축산물 수급 안정 상황에 대한 감사와 가축질병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우선 "최근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3월 축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하며 농산물 대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농식품부는 4월에는 공급여건 개선, 안정대책 등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며 물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송 장관은 농식품부에서 농가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료비 등 경영비 부담 완화 정책과 함께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목표로 마련 중인 한우·낙농 등 중장기 산업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축산단체협의회 회장단은 "농업 주무부처로서 농식품부가 농업인 권익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축산물 수입 증가에 대응하여 농식품부가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 축산물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국민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한 축"이라며 "농업 전반에서 축산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축산 관련 정책을 고민할 때는 신임 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축산단체장과 소통하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2024-04-16 18:16:28[파이낸셜뉴스] 씨젠은 영국 보건안보청(UKHSA) 제니 해리스 청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를 방문해 '질병없는 세상' 구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씨젠은 "해리스 청장 일행이 천종윤 씨젠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과 만나 환담한 뒤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씨젠의 비전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해리스 청장은 씨젠이 현재 추진 중인 기술공유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개발 자동화 등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디지털 혁신 방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해리스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 진단시약을 3주 만에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등 팬데믹에 발 빠르게 대처한 씨젠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천 대표는 팬데믹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진단의 속도가 감염 속도보다 빨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각국 정부의 긴급 인허가 지원과 팬데믹 이전부터 확보해 놓은 전 세계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누구보다 발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씨젠은 팬데믹 기간 전 세계 100여개국에 약 3억5000만 개 진단시약을 공급하며 빠르고 효과적인 확진자 격리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는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 대표는 "영국의 보건 안보를 책임지는 수장이 씨젠을 직접 방문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기술공유사업을 비롯해 한-영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더 모색하고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으로,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 등을 각국 대표기업들에 공유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직접 참여해서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현지 맞춤형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프링거 네이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8 11:12:29[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에 활용할 백신 신규 구매를 위한 '백신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급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고 2024년~2025년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 사업에 활용된다. 질병청은 지속적인 코로나19 변이 유행에 따른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연례접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행 변이주 기반 신규백신 개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2024~2025절기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변이주 대응 신속한 백신 개발 △수급 안정성 △국민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mRNA 백신 723만 회분을 신규 구매한다. 백신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예상 접종률(50%)에 따른 접종대상자 규모(633만명), 다회분 제형에 따른 사용량(약 115%) 등을 고려해 정했다. 합성항원 백신 선호자, 접종률 증가 대비 등을 고려하여 국산 백신(스카이코비원) 계약 물량 중 일부를 신규 변이 대응 합성항원 백신(노바백스) 30만~50만 회분으로 전환해 도입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각 제약사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4 15:54:38[파이낸셜뉴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초고령사회, 건강검진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방안' 심포지엄을 통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맞춤형 건강 관리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의기협은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초고령사회, 건강검진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기관별로 시행되는 건강검진 결과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서 이를 통해 국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은 "한국의 건강검진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다"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다면, 건강검진의 의미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예측과 예방까지 제시해줄 수 있는 맞춤형 건강 관리법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첫번째 연사로 나선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기존 건강검진과 차별화되는 디지털헬스케이 기반 건강검진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건강검진에 대한 최근 견해는 질환에 이환됐으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것이라는 전통적 견해에서 건강위험 상태에 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발견해 관리하고, 만성질환환에 대한 사후관리 등으로 그 목표와 범위가 확대됐다"며 "지속가능한 건강검진의 방향은 교육, 상담을 통한 생활양식의 개선과 치료 연계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등의 디지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단골 의료기관에서 평생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찬 한국의료정보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불리는 마이헬스웨이 추진 현황과 전망에 대해 제언했다. 임 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다양한 기관에 산재하는 개인건강기록 활용 지원을 위해 본인 동의 하에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조회하고 원하는 기관에 전송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정보의 주체인 사용자가 앱을 통해 공공기관, 의료기관, 민간기관 등 데이터 제공 기관에 데이터 조회를 요청하면 인증과 동의를 거쳐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전달되고 다양한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은경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과 교수는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은 정밀 의학, 개인 맞춤 의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밀건강, 안녕이라는 패러다임은 피트니스, 헬스케어, 병원뿐만 아니라 영양식이, 수면·정신건강, 일, 생활습관 미디어 교육, 보험까지 포괄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강검진 데이터 연구의 목적에 대해 "향후 질병의 고위험군, 저위험군 선별 및 예측과 질병 전단계 징후·징표의 규명,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한 중재적 요소의 규명, 건강 증진을 위한 중재적 요소의 규명과 함께 기본 검사를 통해 침습적, 위험성, 고가의 검사 결과를 예측하고 더 나아가 건강과 안녕을 위한 의학적, 환경적, 산업적 기여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케이바이오헬스케어 대표는 빅데이터 개인건강기록(PHR)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고, 김택균 TALOS 대표는 뇌동맥류 파열과 같은 응급 뇌질환 환자를 처치한 임상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건강검진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좌장을 맡고 패널들의 초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열띤 교류가 이어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4 15:05:12[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암 진단 전단계 48개 질병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이하 ’모두암 PLUS’)를 1일 출시했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 전단계 질병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하는 상품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10년간 연 2회씩 정기 검진비도 지급한다. 내시경은 물론 CT 등 비교적 고가 장비의 검진비 부담을 줄여준다. 모두암 PLUS는 지난해 8월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이하 ‘모두암’)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장점은 유지하되, 보장은 더 강화했다. 기존 모두암은 최초 발생한 원발암이냐, 전이암이냐를 따지지 않고 진단비를 보장하는 ‘신(新) 통합암 진단비 특약’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상품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에 대해서도 원발암과 전이암의 구분을 없앴다. 치료비 보장 횟수도 최대 5회에서 8회까지로 확대했다. 암 진단비 보장도 최대 6회에서 8회로 늘렸다. 기존 모두암은 신체부위를 6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 해당하는 부위에 암 발생시(전이암 포함) 진단비를 1회씩 총 6회 보장했다. 모두암 PLUS는 신체부위를 8그룹으로 더 세분화하고 진단비를 8회까지 보장한다. 원발암 후 전이암에 대한 진단비도 추가 보장한다. 예를 들어, 1그룹에 속한 신체부위에서 원발암으로 진단비를 받은 후 1그룹 내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됐다면 진단비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01 09:48:13◆질병관리청 ◇국장급 전보 △만성질환관리국장 최종희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 최홍석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윤현덕
2024-03-25 18: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