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구 스타의 추락에 날개가 없다. 이탈리아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징역 9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40)가 고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 호비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던 2013년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3세 알바니아계 여성을 다른 5명의 친구와 함께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17년 1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AF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고등법원은 전날 이탈리아의 유죄 판결이 브라질에서도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재판관 11명 중 9명이 찬성했고 2명이 반대했다. 호비뉴는 2차례 항소했으나 항소심에 이어 2022년 1월 이탈리아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가 사건 이후 일행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난 신경도 안 써. 그 여자는 완전히 취했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를걸"이라고 쓴 내용이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다. 호비뉴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8명밖에 없는 센추리클럽 가입 선수다. 15살 때인 1999년 축구황제 펠레의 눈에 띄어 산투스 유스팀에 발탁된 호비뉴는 2002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광저우 헝다(중국),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 시바스스포르, 바샥셰히르(이상 튀르키예) 등을 두루 거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21 21:06:30[파이낸셜뉴스] 남편과 인도 여행 중 괴한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스페인 여성이 “인도여행을 후회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여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수년간 오토바이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중인 인플루언서 부부 비센테(63)와 페르난다(28·여)를 인터뷰했다. 부부는 지난 1일 인도 자르칸드주둠카 지역에서 캠핑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8명의 괴한들은 부부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페르난다를 성폭행하고 돈을 뺏은 뒤 달아났다. 현재 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고, 나머지 5명은 추적 중이다. 두 사람은 현재 스페인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페르난다는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캠핑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도는 어디에나 사람이 살고 있고 인구가 매우 많은 나라”라면서 “그들은 우리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는 방식에 대해 매우 관심을 보였다. 우리가 멈출 때마다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고, 때로는 불편했다. 그래서 우리는 주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비센테는 “우리는 항상 이런 식으로 캠핑했고, 그날 밤 캠핑 했던 장소는 그리 먼 곳이 아니었다. 이른 아침에 몇몇 농부들이 들판에 지나가는 것을 봤고, 고속도로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이었다”고 했다. 페르난다는 “사람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여성들에게 ‘인도에 가지 말라’고 말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인생은 그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며 “인도에서 나에게 일어난 일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성들에게 ‘집에서 나와 두려움 없이 여행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단 캠핑을 한다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휴대전화 신호를 받을 수 있는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인도에 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사고는 안전한 집 안을 포함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우리는 여행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계획은 남은 삶 동안 계속 라이딩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1 13:51:48[파이낸셜뉴스] 가수 정준영이 만기 출소했다. 1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오전 5시 5분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그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준영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특히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 역시 1심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 최종훈의 형량을 징역 2년 6개월로 줄였다.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19일 만기출소 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9 09:24:52[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남편과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도 당국이 이들 부부에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정부의 안자네율루 부국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피해 배상 제도에 따라 판사 주관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피해자들에게 100만루피(약 1600만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돈을 피해 여성의 남편 계좌로 이체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1일 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디스트릭트(행정단위)에서 텐트를 치고 자던 스페인 부부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부부의 목에 흉기를 들이밀며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여성은 팔로워 29만명을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로,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여성의 남편에 따르면 최소 7명의 남자가 범행에 가담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용의자 3명을 붙잡았으며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행이 빈발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매일 전국에서 약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2012년 12월 당시 23세인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성인 남성 5명과 10대 소년에게 잇따라 성폭행과 신체 훼손을 당해 숨진 뒤 거리에 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 세계적인 공분이 인 바 있다. 이 때문에 성폭행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6 10:14:49[파이낸셜뉴스] 남편과 함께 인도를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 관광객이 괴한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 등은 지난 1일 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디스트릭트(행정단위)에서 남편과 함께 텐트를 치고 자던 여성(35세)이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함께 있던 남편도 폭행을 당했다. 이들 부부는 오토바이를 타고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아시아 일대를 여행 중이었다. 사건 당일에는 이 지역에서 하룻밤 머물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2㎞가량 떨어진 숲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 중이었다. 잠을 자던 텐트로 갑자기 들이닥친 7여명의 괴한들은 칼을 들이밀고 협박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범행을 마친 뒤 부부의 소지품을 일부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남편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을 붙잡았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부부는 사건 후 자신들의 SNS에 영상을 올려 피해 사실을 밝혔다. 부부는 수개월 전 스페인에서 출발해 인도를 여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행이 빈발하고 있다. 현지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매일 90여건의 성폭행이 일어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피해 건수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는 데다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으로 신고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3 22:55:27[파이낸셜뉴스] 한 영국 여성이 아시아계 갱단에게 납치·성폭행·인신매매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무고한 남성을 지목한 뒤 성폭행 피해를 주장,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남성들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BBC,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거짓말로 수사 체계에 혼선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은 엘리너 윌리엄스(23)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2020년 5월 개인 SNS에 얼굴이 온통 멍투성이인 사진을 올리며 “아시아계 남성 갱단에게 구타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범인으로 언급된 무고한 남성들은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한 남성은 사업체까지 잃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70일이 넘게 감옥에 갇혔던 남성도 있다. 윌리엄스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9년 윌리엄스의 허위 신고로 한 남성은 10주간 교도소에 구금됐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당시 윌리엄스는 “그가 칼을 들고 나를 협박했다. 머리카락을 잡고 욕실로 끌어당겨 옷을 벗긴 뒤 샤워 헤드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시아계 갱단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허위 신고로 수사기관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지만 CCTV 등에는 윌리엄스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그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윌리엄스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인신매매를 당했다는 기간에 호텔에 숙박했고, 협박 도구로 사용됐다는 망치를 구입하는 정황이 폐쇄회로(CC)TV에 녹화되기도 했다. 얼굴의 멍 등 부상 역시 자해 흔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그는 자작극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한 남성이 자신에게 약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두 명의 아시아 남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었다. 이 수사 과정에서 무고하게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2명은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다. 윌리스는 결국 2020년 5월 19일 체포돼 사법체계 방해 등 9개 혐의로 8년6개월 형에 처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3 08:08:40[파이낸셜뉴스]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2021년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씨(33)가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라며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성폭행 사건이 알려진 지 약 5년 만이자, 특수준강간 혐의로 실형을 산 뒤 만기 출소한 지 2년여 만이다. 최씨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인물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내용 일부가 공개되면서 2019년 5월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16년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가수 정준영, 버닝썬 전 MD 김모씨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함께 여성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후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6 08:32:06[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여성을 집으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한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함께 술을 마신 여성 A씨를 집에서 잇따라 성폭행한 남성 2명이 특수강간과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15일 채널A가 보도했다. 가해자들은 지난 5일 술자리에서 A씨가 만취하자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었다. A씨는 가해 남성 중 한 명과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성들이 잠든 틈을 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해자들이 거실에 있는 집안 모니터용 홈 카메라로 불법 촬영도 했다고 경찰에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홈 카메라 영상과 현장에 있던 피임 도구 2개를 확보, 남성들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 "홈 카메라는 원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몰래 찍을 의도가 없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촬영된 영상에는 A씨가 성관계 거부 의사를 밝히는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경찰은 가해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5 08:25:06[파이낸셜뉴스] 전자담배에 액상 합성 대마를 넣어 피우게 한 뒤 정신을 잃게 한 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영상까지 촬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술집서 만난 남성들과 술 마시다 정신 잃었다" 신고에 수사 착수 1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같은 혐의로 공범 C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10월까지 6년간 전국 각지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20여회에 걸쳐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올해 초부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남성 2명과 술을 마시다 갑자기 정신을 잃었는데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사흘만인 지난달 20일 제주 모처에서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또 경찰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와 액상 합성 대마 약 5㎖, 전자담배 등을 찾아냈다. 집단 성폭행하고 범행장면 촬영한 세 남자 조사 결과 친구사이인 A씨와 B씨는 피해 여성에게 액상 합성 대마를 넣은 전자담배를 피우도록 한 뒤 정신을 잃은 사이 집단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자기들끼리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벌여 이들이 찍은 불법 성관계 영상 수십개를 발견했으며, 추가 발견된 영상 용량만 280기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범행 초기엔 수면제를 사용하다 올해 들어 마약류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피해 여성은 21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은 연인 사이부터 즉석 만남으로 만난 사이까지 다양했으며, 외국인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피해자들은 범행 당시 정신을 잃었던 탓에 당시 피해당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촬영한 불법 영상을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C씨는 이번에 신고가 들어온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다른 범행에 가담한 것이 확인돼 덜미를 잡혔다. A씨와 B씨는 경찰에 "성적 쾌락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모두 인정했지만 공범인 C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판매책 등을 쫓고 이들 피의자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0 19:43:35[파이낸셜뉴스] 독일 베를린 시내의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에 따르면 전날 독일 베를린 지방경찰은 베를린 시내 괴를리처 공원 인근에서 기니 출신 남성 A씨(22)를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주 소말리아 출신인 남성 B씨(22)를 첫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21일 새벽 독일 베를린 시내 괴를리처 공원에서 여성 C씨(27)가 남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마약 밀매업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범인들은 C씨의 남자친구(27)를 폭행해 쓰러뜨린 뒤 C씨를 성폭행했으며, 앞서 연인을 습격해 귀중품도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괴를리처 공원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8건의 성폭행 범죄를 비롯해 21건의 성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 일대는 범죄가 빈발하는 7곳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2 10: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