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학일체형 대학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창업교육혁신선도사업(SCOUT)에 참여하고 있는 대경강원권이 87.4점으로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16일 열린 SCOUT사업 통합 워크숍에서 전문대학 대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 주자로 나선 김옥미 대경대학교 SCOUT사업단장은 12개교 전문대학 대표로 '지자체 연계 SCOUT사업 성과'라는 주제로 성과사례를 발표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SCOUT사업 창업 교육 모델 창출 실현 실적 △지자체 협업·창업교육 생태계 구축 △SCOUT사업 10대 추진과제에 대한 실적 사례 등 대경강원권의 특화분야인 실감형 공연예술, DX관광, 펫테크, 스마트뷰티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워크숍에 참여한 전국 대학·기관 관계자들에게 대경대의 특화된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어 '지속가능한 대학 창업 성과 창출을 위한 한국형 창업 교육 체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과 발표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지형 교육부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 사무관, 국립부경대학교 장영수 총장,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전국 35개교 사업단장 등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옥미 대경대학교 SCOUT사업단장은 "대경강원권은 문화와 관광, 공연예술과 스마트 뷰티로 연계될 수 있는 도시로 향후 2차년도부터는 전국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은 창업교육 공유·협력으로 대학 간·지역 간 창업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자체·지역 창업주체와의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혁신인재의 실전 창업교육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7 16:21:08【파이낸셜뉴스 포항=최수상 기자】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이 17일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 포스텍은 이날 대학 연구환경 조성과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한 천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포스텍은 대학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지만 선정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곳이다. 1986년 개교 후 38년이 지났지만 천 회장이 8번째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 수여식에서 "한국의 기술, 민족의 자본, 우리의 공장이라는 기업관을 확립하고 이를 평생 실천하며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끈 분이다"라고 천 회장을 평가했다. 이어 "공과대학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1985년 약 20만 7000㎡ 캠퍼스 부지를 조건 없이 기증해 현재 포스텍 캠퍼스의 틀이 조성될 수 있었다"라며 업적을 기렸다. 아울러 "기업의 목표인 이익 창출을 넘어 평생 나눔과 기부 봉사를 통해 산업 보급, 교육 보급, 문화 보급을 실천해 온 탁월한 업적과 뜨거운 열정은 국가와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포스텍의 이념을 전적으로 반영한 것이기에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천신일 회장은 수락사에서 "포스텍은 세고 최고 수준의 학문적 연구와 인재 배출로 빛나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뜨거운 화로이다"라며 "한국 최고의 대학이자 세계적인 대학에서 분에 넘치는 명예 공학박사를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 경험을 토대로 터득한 몇 가지 교훈과 지혜를 같이 나누고 싶다며 학생, 교수들에게 창업에 도전할 것과 아울러 특히 성공하면 기부하라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창업에 도전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포스텍에서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 끝없는 도전과 창업으로 새로운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길 염원하고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이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순간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기업가로서 더욱더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성찰하고 창의적인 기업 활동에 꾸준히 정진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나눔과 성립의 삶을 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명예박사 수여식에는 국내 기업 및 재계 주요 인사 수십 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지역 기관장, 정치인, 포스텍 천신일 장학기금 학생,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천 회장과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천신일 회장이 평소 모범이 되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를 하며 살았고 여생도 아마 그렇게 할 걸로 믿는다"라며 "돈을 버는 게 목적인 기업이지만 어떻게 쓰느냐 하는 건 더 큰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는데, 천 회장은 그런 점에서 일찍이 모범과 본보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신일 회장은 1943년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6년 와세다대학교 명예 법학박사 학위 이후 명지대학교 명예미술사학 박사학위, 고려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양철관공업 상무이사, 제철화학 대표이사, 동해산업 대표이사, 한국아산화공업 대표이사, 성북문화원 원장,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및 감사 등을 역임했다. 1977년 제철화학 공장을 국산화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1986년 1월과 12월에 포항공대 설립 부지 기부 공로로 내무부 장관 감사패와 포항제철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02년에는 일본으로 반출되려는 석조 유물을 모두 사들여 유출을 방지,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17 16:18:0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시드 투자부터 후속투자까지 일관지원하는 ‘창업-BuS 프로그램’을 경기·인천·충북·울산·광주 등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시행으로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은 연중 상시 지원 받을 수 있다. 그간 대부분의 창업지원사업은 연초에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어, 시기를 놓친 스타트업은 참여가 어려웠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스타트업을 연중 상시적으로 발굴·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년 이내에 시드 단계부터 후속 투자까지 진행 가능하다. 유망 스타트업으로 발굴된 스타트업은 3개월 이내에 창경센터 등을 통해 직접 초기 투자를, 6개월 이내에 TIPS 연계를, 12개월 이내에 후속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국 창경센터가 보유한 딥테크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기술 기반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 특허분석이 필요하거나 약리 독성분석, FDA 인허가 행정 절차 등 전문 분야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1:1 매칭해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창업-BuS 프로그램을 빠르게 안착시켜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15 10:01:50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14일 오후 남구 아바니센트럴부산에서 '제16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2024년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60개사 예비·초기 창업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2010년 시작해 15년째 추진하고 있는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5년간 예비·초기 창업기업 448개사를 발굴하고, 1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4기 졸업기업 '소셜빈'은 2013년 창업 이후 224억원 투자를 유치해 2021년 부산 최초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에 선정됐고, 13기 졸업기업 '넥스세라'는 2021년 창업 이후 133억원 투자를 유치해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 3월 부산창업포털에서 예비·1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했고, 총 60개사 모집에 229개사가 지원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 최고 26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업기초 역량진단, 맞춤형 기본교육 등을 지원한다.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 소비자 반응 조사,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이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5-14 18:40: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600억원 규모의 '2024년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 출자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는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경기도 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 개시된 펀드는 콘텐츠 IP분야 '넥시드 5호'와 콘텐츠 신기술 분야 '넥시드 6호'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펀드별로 30억원씩 출자금을 대고, 민간자금 각 270여억원 이상의 공동 출자를 통해, 각 300억원씩 총 600여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국내 민간투자자와 함께 콘텐츠 분야 특화 펀드를 조성해 K-컬처 성장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통합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레벨업'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출자사업 운용사를 모집하고, 6월 중 최종 선정해 7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사업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유망 콘텐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업생존율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환경의 기회 제공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콘텐츠분야 특화 정책자금의 유기적인 공급을 통해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도내 콘텐츠 기업에게 자금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4 10:29: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14일 오후 2시 남구 아바니센트럴부산에서 '제16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2024년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60개사 예비·초기 창업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2010년 시작해 15년째 추진하고 있는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5년간 예비·초기 창업기업 448개사를 발굴하고 1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4기 졸업기업 '소셜빈'은 2013년 창업 이후 224억원 투자를 유치해 2021년 부산 최초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에 선정됐고, 13기 졸업기업 '넥스세라'는 2021년 창업 이후 133억원 투자를 유치해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 3월 부산창업포털에서 예비·1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했고, 총 60개사 모집에 229개사가 지원해 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 최고 26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업기초 역량진단, 맞춤형 기본교육 등을 지원한다.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소비자 반응조사, 투자유치 역량강화 등이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4 09:22:36정부가 어촌·어항 공유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하고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어촌·어항을 기반으로 한 바다생활권에서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거와 수산업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수산업과 해양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액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지역 유휴 국공유지 192㎢를 활용해 장기임대·매매 등 부지 확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세제혜택, 창업과 입주기업 자금지원 등은 기존 기회발전특구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거나 이곳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고 추가로 2년간 법인세를 50%만 낸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도 감면받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개별 어촌의 특성을 살려 조성한다. 예를 들어 경북 영덕 강구항은 대게 주산지로 농공단지를 어촌형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면 수산유통가공복합단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도입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지역의 어촌 특성에 따라 사업계획을 수립해 특구 지정을 신청하면 해수부에서 지정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8000억원 이상 민간투자와 연계해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업지별 재정투자를 300억원에서 400억원 정도로 상향하면서 이와 연계한 민간투자 규모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에 따른 재정지원 규모를 차등화해 민간투자 수요를 발굴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청년 귀어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도 임대한다. 어촌계 가입까지 지원한다. 또 어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어선은행'을 도입하고 어촌계를 개방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어선은행을 통한 유휴어선 임대비용은 기존 어선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정도로 낮춘다. 서울시 면적의 4배가 넘는 어촌계 2000곳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을어장은 면허·심사 평가제를 도입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소멸에 직면한 어촌을 새로운 활력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어촌과 연안을 연계한 바다생활권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18:13:58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안정적인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스케일업)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게 목표다.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고 올해 1000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누적 1조원 이상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법률·회계·컨설팅·디자인·지식재산권(IP) 등 전문서비스 지원도 강화한다. ■VC·AC·전문서비스 강화정부는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지방의 창업생태계 자생력은 수도권과 격차가 크다. 기술창업기업의 약 60%, 벤처투자의 약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의 벤처·창업기업 성장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는 벤처·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크게 △투자(벤처캐피털(VC))·보육(액셀러레이터(AC)) △전문서비스(법률·회계, 컨설팅 등) 등으로 나뉜다. 우선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하는 경우에 대해 지자체를 비롯한 법인의 출자 상한선을 현행 30%에서 49%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그만큼 민간 출자자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지역의 우수한 투자·창업보육 전문기업에 대해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 평가에서 우대하기로 했다. 또 투자금을 회수한 액셀러레이터의 재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컨더리 펀드 출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전문서비스 지원도 늘린다.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IP 전문인력을 늘리고, 디자인 전문교육 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바우처사업 공급기업 선정에서도 지역 전문서비스 업체에 가점을 부여한다. 성장지원 서비스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인력·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투자심사역 전문인력이 지방에 정주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씨앗 융자' 등을 통해 민간 업무복합시설 건설을 지원하고, 투자·창업보육 병행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에 대해선 전문교육·모의투자 등을 제공한다. 성장지원 서비스업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오는 2026년까지 현행 표준산업분류 내 특수분류를 개발한다. ■1조 지역전용 벤처펀드 신규공급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병행,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도 확대한다.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올해 1000억원)는 단계적으로 늘려 오는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지원기관 간 협업을 통해 권역별 대규모 정기 '피칭데이'를 개최한다. 지역 창업초기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시 중점투자지역 내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하는 경우 가점을 신설해 지역 금융기관의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촉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지역에서 창업이 늘어나도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역량 있는 지원 서비스가 부족하다 보니 지역별 성장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가 고르게 성장하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13 18:13: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청년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 참관 등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체험단' 사업을 신설하고, 참여할 청년창업가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창업체험단'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창업가들이 글로벌 경험을 쌓고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참관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경기도 소재 창업 7년 이내의 39세 이하 청년창업가로, 자격 기준 검토와 서면 평가를 통해 총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가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싱가포르 스위치(SWITCH), 핀란드 헬싱키 슬러시(SLUSH) 등 참가를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나 박람회 및 전문학회 참관 비용(참가등록비, 홍보물 제작, 항공료, 숙박비 등)을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참관 결과를 다른 창업가들과 공유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창업가는 오는 31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영상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가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글로벌 시장에 맞게 발전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청년창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3 09:18:5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운영하는 'D-유니콘 라운지'가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 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D-유니콘라운지는 유성구 엑스포타워(신세계 백화점) 20층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세미나실, 이벤트홀, 회의실, 공유오피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창업·벤처기업, 투자사, 지원기관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는 비즈니스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문을 연 이후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8068명(월 평균 673명)이 이용했다. 올해 1분기에도 총 1460명이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4명이 증가했다. 이는 D-유니콘라운지에서 기술교류회(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 투자설명회(분기별 1회), 기업교류회(매월 넷째주 목요일)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한데 따른 것이다. 단순히 이용객만 증가한 게 아니라 질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D-유니콘라운지에서 열린 기업 투자설명회를 통해 총 1148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를 이뤄졌다. 대전시는 D-유니콘라운지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벤처포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전국 단위 행사 때는 평일 야간을 비롯해 주말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문을 연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D-유니콘라운지가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통해 전국의 창업·벤처기업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유니콘라운지 사용을 원하는 기업·단체는 사전 예약만 하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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